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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관련/영화 관련 정보, 리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소개, 줄거리, 결말, 평가,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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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개인적으로 가장 감동 깊게 본 영화 중 하나인 인생은 아름다워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번에 추석 특선 영화로 TV에서 방영된다고 하니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안 보신 분들이 있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리고요, 보신 분들도 다시 보더라도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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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1997년에 개봉한 이탈리아 영화로, 귀도 오레피체(로베르토 베니니 분)라는 이탈리아계 유태인이 풍부한 상상력으로 나치의 유태인 수용소에서 가족을 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제71회 아카데미상 수상식에 작품상, 남우주연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음악상, 외국어 영화상 등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이 중 로베트토 베니니가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맡았으며 더불어 음악상과 외국 영화상 등 총 3개의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 감독 : 로베르토 베니니
  • 각본 : 로베르토 베니니, 빈센조 세라미 
  • 배우 : 로베르토 베니니, 니콜레타 브라시, 조르지오 칸타리니, 지우스티노 듀라노, 세르지오 비니 부스 트럭
  • 개봉일 : 1997년 12월 20일(이탈리아), 1999년 3월 16일 (대한민국)
  • 상영시간 : 116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등장인물

▷ 귀도 오레피체(배우 로베르토 베니니) : 이야기 전체를 이끄는 인물, 유대계 이탈리아인으로 도라를 만나 아들 조슈아를 얻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유대인 수용소에 아들과 함께 갇힌다. 하지만 아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이 상황을 게임이라고 설명하며 마지막까지 유쾌하게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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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 오레피체(배우 니콜레타 브라스 키) : 귀도의 아내. 권력지향적인 소꿉친구 약혼자가 있었지만 부모와 의절하면서 자신을 세상 무엇보다 아끼는 귀도를 선택한다. 남편과 아들이 수용소에 끌려가게 되자 유대인이 아님에도 수용소행을 자청해 가족과 운명을 함께 한다. 수용소에서 살아남아 아들 조슈 애를 다시 만난다. 엔딩에서는 언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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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슈애 오레피체(배우 조르조 칸타리니) : 귀도와 도라 부부의 아들. 이야기의 화자. 극 중에서는 아역으로 등장하며 현재의 시점에서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회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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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싱 박사(배우 호르스트 부르홀츠) : 귀도가 웨이터 시절 호텔에 투숙하던 독일 의사로 자주 만나서 서로 수수께끼를 교환하며 친하게 지낸다. 후반부 수용소에서 유대인과 독일군 군의관 장교(대령)로 재회하게 된다.

 

▷ 페루치오 파피니(배우 세르지오 부스트릭) : 귀도와 함께 도시로 내려온 인물

 

▷ 엘리세오 삼촌(배우 지우스티노 듀라노) : 귀도의 삼촌이자 그랜드 호텔의 웨이터. 후반부에서는 귀도, 조슈아, 돌아와 함께 유대인이란 이유로 수용소로 가게 된다. 

 

▷ 바르톨로메오(배우 피에트로 데 실바) : 귀도와 같은 수용소 방에서 생활하는 인물. 독일어를 할 줄 안다. 후반부에서나 짤막짤막하게 나오지만 후반부에서 제일 비중 있는 단역이다. 

 

▷ 도라의 어머니(배우 마리사 파레데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줄거리와 결말

귀도는 친구와 함께 시골에서 도시로 올라와 서점을 가질 꿈을 품은 말발 좋은 유태인 청년으로, 자기 삼촌이자 웨이터인 엘라 시오와 같이 살게 됩니다. 귀도는 초등학교 교사인 도라(일반 이탈리아인)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국 귀도와 도리는 결혼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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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몇 년 뒤 아들 조슈아를 낳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행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합니다. 조수아의 다섯 살 생일날, 군인들은 느닷없이 들이닥쳐 귀도와 조수아를 수용소행 기차에 실어버립니다. 

 

이들은 유태인이라는 이유 하나로 영문도 모른 채 끌려가야 했고, 이 소식을 들은 도라는 독일군 장교에게 가족과 같이 가게 해 달라고 요청하게 되고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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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에 올라탔을 때 도라만 붉은 옷을 입었고, 나머지는 모두 다 검은 빛깔의 옷을 입게 됩니다. 광포한 수용소 생활에 놀란 어린 아들에게 귀도는 거짓말을 합니다. 

 

귀도는 조슈아에게 이 곳에 들어온 건 일종의 게임과 같다, 최초로 1000점을 따는 사람에게 탱크를 준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귀도는 조슈아가 깎이게 되고 만약 조용히 지내 나치에게 안 잡히면 1000점을 얻어서 탱크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조수아는 귀도의 이 말을 끝까지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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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 새활을 하던 중 귀도는 수용소의 장교들 중 친숙한 얼굴을 알아보게 됩니다. 그는 숙부의 호텔에 머물며 귀도와 수수께끼를 주고받던 레싱 박사였습니다. 레싱 박사는 그를 도와주려는 듯 웨이터 출신이란 핑계로 파티에 끌어들이고...

 

귀도는 그에게 도움을 바라지만 레싱 박사는 수수께끼로 자신의 죄책감을 토로하고 자신 또한 귀도를 도와줄 수 있는 처지가 아님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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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 파티에서 잔뜩 조슈 애를 먹이고 난 뒤, 귀도는 밤안개를 헤쳐나가며 이 모든 날들이 꿈일 거라고, 길을 잘 못 들었다고 하다가 끔찍한 광경, 곧 무수한 시체들이 쌓여있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귀도는 황급하게 안갯속으로 되돌아갑니다. 

 

 

이후 어느 날 밤, 장교를 20번이나 넘게 부르던 소리가 들린다며 패전했다는 바르톨로메오의 이야기에 트럭 근처에는 가지도 말라는 소리를 듣습니다. 뭔가를 가득 싣고 나갔다가 빈 트럭으로 돌아온다고... 그들은 겁을 먹어 증거를 인멸하고 있던 것으로 남은 사람들이라도 죽이려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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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귀도는 탈출을 감행하고 조슈애를 안전한 곳에 숨기고 같이 수감된 아내도 찾으려고 수용소 내를 뛰어다니다가 들키게 되어 경비병에게 붙들립니다. 그의 뒤에서 등에 총을 겨눈 채 근처의 막다른 골목으로 걸어 들어가라고 위협하는 경비병.

귀도는 경비병이 그 골목에서 자신을 쏴 죽여 버릴 것을 알고 있지만 숨은 채로 이를 보고 있는 아들이 동요해서 튀어나올까 봐, 일부러 장난치듯 쾌활하게 웃어 보이며 우스꽝스러운 큰 걸음으로 걸어 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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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구멍을 통해 이를 보고 천진난만하게 키득거리며 재미있어하는데, 결국 귀도와 경비병은 조슈애의 시야에서 사라져 골목으로 들어가고 여러 발의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죽은 사실을 모르고 밤새 수용소에 남아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아무도 없을 때 나오라고 했기 때문에 나치가 도주하고 숨어있던 수용소 사람들도 나갈 때도 계속 숨어 있었습니다. 

 

 

아침이 되자 그제야 텅 빈 수용소의 마당으로 나왔고, 그 순간 땅이 울리면서 수용소를 해방시킨 미군 탱크가 마당에 들어섰습니다. 조슈 애는 진짜로 탱크를 선물로 받게 된 줄 알고 천진난만하게 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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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 조슈애를 귀엽게 봐준 전차장의 배려로 함께 탱크를 타고 가던 중, 가족을 찾고 있던 엄마 돌아와 길가에서 재회하게 됩니다. 그리고 "엄마! 아빠가 맞았어! 우리가 이겼어! 이겼다고요!"라는 말과 함께 엄마의 품에 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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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제 이야기입니다. 제 아버지가 희생당하신 이야기. 그날, 아버지는 저에게 최고의 선물을 주셨습니다"라는 어른이 된 조슈애의 내레이션이 나오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영화의 중심 배경이자 서사의 핵심은 제 2차 세계대전 속에서 벌어진 이탈리아의 유대인 학살입니다. 하지만 인생은 아름다워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귀도의 가족들이 학살의 피해자로서 역사 앞에 짓눌려가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습니다.

 

"아들아, 아무리 처한 현실이 이러해도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 것이란다"는 귀도의 말처럼, 제 아무리 전쟁이, 폭력의 세계가 짓밟으려 해도 인간의 의지와 긍정의 유머는 잠재울 수 없다고 역설합니다. 결국 귀도가 끝까지 보여주고자 한 건 가족애를 넘어서는 사랑이었습니다. 

 

영화의 명장면으로 꼽을 만한 몇몇 순간으로는 먼저 자전거를 타고 내리막길을 달리던 귀도가 도라와 부딪혔을 때, 일어서며 "안녕하세요. 공주님!"이라고 유쾌하게 도라에게 인사를 건넨 장면입니다.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아내를 찾아 나섰던 귀도가 군인들에게 발각됐을 때입니다. 귀도는 그 순간에도 아들을 안심시키며 조수아를 향해 사랑스러운 윙크를 보냅니다. 영원한 작별이 될지도 모르는 그 순간에도 귀도는 생을 긍정하고 끌어안습니다.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뒷이야기

▷ 로베르토 베니니의 아버지, 아내

감독 로베르토 베니니의 아버지는 진짜로 수용소에서 3년을 살아남은 홀로코스트 생존자라고 합니다. 전후에도 트라우마에 시달리다가 부인의 권유로 아들에게 그때의 이야기를 풀어주었는데 어린 로베르토 베니니에게 마치 게임에 비유하듯 설명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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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귀도 오레피체의 아내 도라 역을 맡은 니콜레타 브라스 키는 실제로 로베르토 베니니의 아내입니다. 이 둘은 1991년 결혼해 현재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 위대한 독재자 오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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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귀도의 수용소 죄수번호는 7397로, 찰리 채플린의 위대한 독재자에 등장하는 이발사 찰리의 유태인 수용소 죄수번호와 같습니다. 개봉 당시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위대한 독재자를 오마주 했음을 밝혔습니다. 

 

 로마식 경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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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에서 귀도와 친구가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브레이크가 고장 나서 국왕의 퍼레이드에 끼어들고, 이 때문에 귀도가 환영받고 정작 국왕은 어색한 취급을 받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때 귀도는 사람들 보고 비키라며 손을 흔드는데 하필이면 이 동작이 로마식 경례와 같아서 환영 인파들도 로마식 경례로 화답합니다. 원래 로마식 경례를 이용한 것이 바로 무솔리니 파쇼 정권이었습니다. 이를 이후 히틀러의 나치가 따라한 것이라고 합니다. 

 

 크리스천 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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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베일은 20년 동안 유제품조차 안 먹는 비건 채식주의자였는데, 극장에서 인생은 아름다워를 보고 근 20년 만에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평가, 반응(흥행)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블랙 코미디 영화의 걸작이자 90년대 이탈리아 영화를 대표하는 명작으로 꼽힙니다. 개봉 당시 다수의 매체와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지만 반면에 홀로코스트를 소재로 신파적인 코미디를 만들었다는 점에 거부감을 표한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에 가까운 낮은 점수를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흥행에 있어서는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 이상의 누적 수익을 거두었는데요, 미국에서도 외국어 영화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후 한국에서는 아카데미 수상 소식이 알려진 후 1999년 3월 6일 국내 개봉, 이후 2016년 4월 13일 재개봉하여 총 32만이라는 관객을 동원 상당한 흥행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카데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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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 1999년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음악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 아카데미 작품상, 감도강, 각본상, 편집상 등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습니다. 이상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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