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영화 덕구 줄거리 결말 등장인물 촬영지 촬영세트 등에 대해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덕구는 특히 저예산영화로 배우 이순재를 비롯해 장광, 성병숙까지 모두 노개런티로 출연했다고 알려졌으며, 시나리오 기획 단계부터 그해 가장 슬픈 이야기로 알려지며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추석 특선 영화로 방영이 되는데요, 아직 보지 못한 분들도 많이 있다면 꼭 보시기를 추천드리고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본 포스팅을 참고해 주시면 도움이 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영화 덕구 소개
영화 덕구는 어린 손자(정지훈)와 함께 살고 있는 할배(이순재)가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방수인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덕구는 시나리오 단계부터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올해 가장 슬픈 이야기라는 평을 받았으며, 여기에 연기경력 62년의 배우 이순재와 무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 덕구로 캐스팅된 천재 아역 정지훈의 감성 연기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배우 이순재의 경우 노개런티로 참여했다고 하며, 또한 장광, 성병숙 등의 배우들도 함께 노개런티로 참여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 감독 : 방수인
- 각본 : 방수인
- 배우 : 이순재, 정지훈
- 개봉일 : 2018년 4월 5일
- 상영시간 : 91분
- 상영등급 : 전체 관람가
- 스트리밍 : 넷플릭스
* 넷플릭스 요금제(가격) 비교, 동시접속 제한 수, 계정공유 방법, 중단(금지) 시기, 방식, 추가요금
영화 덕구 시놉시스
당신에게도 소중한 사람이 있습니까?
어린 손자와 살고 있는 일흔 살 덕구 할배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된다.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이들을 위해 할배는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아주기로 하고, 홀로 먼 길을 떠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데...
영화 덕구 등장인물
▶ 주요인물
▷ 덕구 할배(이순재) : 덕구 할아버지. 아들을 먼저 보내고 실의에 빠져 살던 중 아들의 사망보험금을 가로챈 며느리에 대한 배신감에 분노하며 당장에 집에서 쫓아내는 불같은 성격의 일흔 살 할아버지이다.
▷ 덕구(정지훈) : 덕구 할배의 손자
▶ 그 밖의 인물
▷ 이장(장광) : 고복 할배. 깐깐하고 투덜거리는 외면과는 달리 마음은 여리다.
▷ 풍남상조보험 직원(김병철)
▷ 안산집주인(박민정)
▷ 정 여사(성병숙) : 동네 슈퍼집 주인
▷ 문방구 주인 딸(예랑)
▷ 위탁 부(정기섭) :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겪어 가는 덕구 가족에게 큰 힘이 된다.
▷ 위탁 모(민송아) :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겪어 가는 덕구 가족에게 큰 힘이 된다.
▷ 의사(차순배)
▷ 어린이집 선생(한보배)
영화 덕구 줄거리 결말 평가 후기
▶ 영화 덕구 줄거리
영화 덕구의 줄거리는 어린 손자(정지훈)와 함께 살고 있는 할배(이순재)가 자신의 삶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세상에 혼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슬하에서 어린 여동생 덕희와 함께 살고 있는 일곱 살 덕구. 시골 집에는 덕구 할배, 덕구, 덕구 여동생 덕희 이렇게 세 명이 살고 있습니다.
덕구 아빠는 사고로 일찍 돌아가셨고, 인도네시아에서 시집온 덕구 엄마는 남편 사망 보험금 2천만 원을 다른 곳에 써버렸다는 것 때문에, 아들 죽음 값을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덕구 할배는 며느리를 쫓아냈습니다.
이후 덕구 할배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덕구와 덕희를 보살피면서 손주들에게 필요한 것을 해주기 위해서 동네 고깃집에서 알바도 하면서 바쁘게 살아갑니다.
덕구는 동네 친구들에게 엄마가 도망 갔다고 놀림을 당하고, 덕희는 엄마가 보고 싶어 불안할 때마다 바닥에 장판을 뜯어서 먹습니다.
덕구는 다른 친구들처럼 돈가스도 먹고 싶고 로봇 장난감을 가지고 싶어 할배에게 부탁을 하지만 돈이 부족한 할배는 장난감을 사주지 못하고 대신 뻥튀기를 사줍니다. 덕구는 할배가 마냥 야속하고 할배가 쫓아낸 엄마를 보고 싶어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덕구는 친구의 게임기를 훔쳤다는 누명을 받게 됩니다. 그 일로 덕구는 할배에게 회초리를 맞고 집을 나가지만 다행히 할배와 동네 사람들이 함께 덕구를 찾습니다.
어느날 보건소 의사 선생님이 할아버지를 찾아와 폐암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에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알게 된 덕구 할배는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이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기로 결심하는데...
▶ 영화 덕구 결말
덕구 엄마를 찾아 인도네시아에 건너간 할아버지는 며느리가 살고 있는 집에 가 며느리가 아들 사망 보험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알게 됩니다.
알고 보니 며느리가 인도네시아 남자랑 결혼해서 얻은 딸의 수술 비용으로 충당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며느리에 대한 미운 마음은 사르르 녹아버리고, 며느리가 한국 안산에서 일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에 덕구 할배는 한국으로 돌아와서 며느리를 찾으려 하지만 갑자기 쓰러지고, 병문안을 왔던 덕구가 할배 잠바를 덮어주려다가 엄마 이름이 적힌 편지봉투를 발견하고 엄마를 찾으러 안산으로 가게 됩니다.
물어물어 엄마가 사는 곳을 찾지만 엄마가 이사한 지 한 달이 지났다고 합니다. 이에 덕구는 어떻게 엄마를 찾아야 하나 막막한 가운데 안산 유흥가에서 엄마를 찾는다고 눈물 흘리며 연설합니다. 우연히 덕구 엄마 직장동료가 그 이야기를 듣고 덕구 엄마에게 아들이 엄마를 찾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몸이 점점 안 좋아지는 덕구 할배는 위탁가정에서 이쁨 받는 덕구와 덕희를 보니 이제는 자신과 이별을 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최종적으로 덕구와 덕희를 위탁가정에 입양시키려고 합니다.
입양 서류는 잘 진행되었고, 덕구와 덕희가 새로운 부모님에게 가는 날, 덕구는 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겨 입양부모님이 기다리는 자동차로 끌려가다시피 걸어갑니다.
썰렁한 시골집에 할배 혼자 덩그러니 마루에 앉아서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이때 덕구 엄마가 찾아와 통장을 내밀며 2천 만원 아직 다 못 모았다고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이며 말합니다.
덕구 할배는 며느리를 안으면서 잘 왔다고 눈물을 흘리고 며느리도 울음을 터트립니다. 이후 입양을 갔다가 다시돌아왔는지 덕구와 덕희는 환한 모습으로 신나게 뛰어오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 평가 및 후기
영화 덕구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에 대한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들의 사망 보험금을 다른 곳에 사용했다는 것 때문에 며느리를 미워했던 덕구 할배. 하지만 폐암이라는 병에 걸리고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게 되면서 손자를 위해 며느리를 찾아나서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결국 덕구 엄마를 이해하게 되고 덕구를 엄마 품으로 돌려주게 됩니다. 비록 폐암에 걸려 생의 마지막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지만 그래도 마음이 따뜻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병이 찾아온 것이 계기가 되어서 결국 마음을 열게 되고 다시 한번 한 가족이 되어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보통의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눈물을 흘리게 되는 영화입니다.
참고로, 영화 덕구는 2019년 7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구키초이스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영화 덕구 뒷이야기
▶ 영화 덕구 기획
방수인 감독은 영화 덕구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다문화가족을 더 이상 낯설음으로 해석하고 싶지 않았고, 그렇다고 이 영화로 문화의 차이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늘을 함께 살아가고 앞으로도 함께할 우리 이웃들의 모습처럼 그리고 싶었다고 합니다.
감독에게 이 마음의 확실을 갖게 해 준 사건은 바로 시골에서 만나 초등학생 아이와의 대화였다고 합니다. 다문화 가정의 소녀를 좋아하는 소년에게 "너는 뭐가 그렇게 좋아? 다른 친구들은 좀 다르다고 잘 안 좋던데"라고 물어보니, 그림자를 가리키며 "저게 무슨 색인거 같아요? 그림자 색은 모두 같아요"라고 말해줬다고 합니다.
아이의 말에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결심했던 방수인 감독은 영화 속 덕구가 친구와 함께 정글짐에 앉아있는 장면을 그림자로 표현하여, 우리 모두 얼굴이 조금 다를 뿐 같은 사람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영화 덕구는 방수인 감독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과 바다, 들을 떠돌며 8년에 걸친 기간 동안 많은 이들의 삶의 현장을 보고, 들으며 느낀 감정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시나리오에 옮겨 완성됐다고 합니다.
방수인 감독 : "진정성에 중점을 두려고 했어요. 사실 초고 작업할 때는 지금과 많이 달랐어요. 조금 더 독특한 캐릭터, 자극적인 사건들 같은 MSG가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는데 적어놓고보니 처음에 설정한 주제와 목적과 멀어지더라구요. 인터뷰를 하러 다니면서 힘을 빼고 사실에 가깝게 많은 것들을 내려놓고 나니까 지금의 이야기가 됐어요."
▶ 촬영지(촬영장소)
영화 덕구의 촬영지는 고령군 쌍림면 평지리를 비롯 대가야읍과 덕곡면 등을 배경으로 약 90%를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서 무려 8년간 전국 시골 마을을 취재한 방수인 감독의 경험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는 덕구 할배가 집을 떠난 며느리를 찾아 나서는 장면 촬영을 위해 인도네시아 로케이션으로 촬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배우 캐스팅
방수인 감독은 현재를 살아가는 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덕구할배 캐릭터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는 배우 이순재에게 "강직한 모습 뒤로 세월 앞에서 작아져가는 우리네 할아버지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리고 그가 마지막에 흘릴 눈물이 그 누구보다도 마음을 칠 것 같았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한정된 예산에서 대배우 이순재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하기란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순재 외에 다른 대안을 생각해본 적 없던 감독은 그에게 시나리오를 전달하였고, 이순재는 어떤 고민 없이 단숨에 노개런티로 영화 출연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순재 : "덕구는 따뜻한 눈으로 세상을 보고, 사람을 보며,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이런 작품이 지금 시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무엇보다도 시나리오를 보는 내내 울먹울먹해 출연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순재 : "일단 앞, 뒤 내용이 잘 맞았다. 정서적으로 충분히 이해가 됐고, 선한 눈으로 작품을 봤더라. 영화의 감독이 누군지도 몰랐는데 대본을 직접 썼다고 해서 작품에 대해 완벽히 이해하겠구나 싶었다. 근래에 드문 시나리오를 봤구나 생각했다."
▶ 덕구 역의 정지훈
이순재의 손자 덕구역으로는 1000대 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은 천재 아역 정지훈이 맡았습니다. 대본 암기에만 급급한 또래 아이들과 달리 감정을 해석하고 덕구를 정지훈화 시키는 능력이 방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합니다.
방수인 감독 : "지훈이는 오디션 1차, 2차로 갈수록 덕구라는 캐릭터를 발견하고 본인 것으로 만들더라. 숨은 그림 찾기 처럼 덕구의 슬픔과 아픔을 스스로 찾아내는 능력이 있다. 감독인 저한테 오히려 이 순간이라면 저는 이런데, 덕구도 이러지 않을까요? 라고 본인의 생각을 말할 정도였다."
이순재 : "어떤 아역이 됐든 분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연기를 너무 잘 해서 깜짝 놀랐다. 아역이 너무 잘하면 가공된 것 같아서 징그러운데 정지훈은 좋은 소질을 갖고 있는 배우다."
▶ 그 외 출연진
이번 작품은 장광, 성병숙 등 명품 조연들의 참여도 눈길을 끕니다. 이들은 모두 이순재와 같이 덕구의 따뜻한 시나리오에 매료되어 흔쾌히 노 개런티 참여를 결정했다고 합니다.
이외에 이번 영화에는 고령지역의 어린이가 주연배우 덕구의 친구로 배우로 데뷔하여 촬영했으며, 또한 지역 주민들이 엑스트라로 출연함에 따라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화 덕구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될 인물 중 하나가 인도네시아에서 만난 소녀 안젤라. 덕구 가족이 다시 모일 수 있게 하는 비밀의 키를 쥔 안젤라 역의 루루 역시 덕구가 데뷔작입니다.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가진 소녀가 이번 작품을 위해 삭발을 감행하고 영화 촬영을 했는데, 자신의 머리가 없어진 것에 대한 슬픔은 조금도 내색하지 않고 소녀 특유의 해맑음으로 스탭들을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루루는 인도네시아 장면의 마지막 연기를 하면서 복받치는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덕구할배를 포옹하였는데, 시나리오에도 없는 연기임에도 이순재는 그 마음에 함께 동화되며 자신도 모를 감정을 표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촬영을 마친 후 방수인 감독이 루루에게 "어떻게 갑자기 안았어?"라고 물어보니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를 할아버지잖아요. 그래서 안게 됐어요."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 배우들의 연기 노력
이순재는 특히 평소에도 캐릭터와 동일시 된 삶을 살아야 한다는 그의 철학에 따라 쉬는 날에도 덕구 할배 장바와 바지를 입고 시장을 누비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순재 : "배우에게 가장 어려운 건 평범한 역할이다. 같은 노인 역할이라도 미묘하게 달라야 하고, 평범한 가운데 적절한 표현과 메시지를 전달하여야 한다"
▶ 촬영 에피소드
방수인 감독 : "첫 촬영날 시골집 문지방에 걸려 넘어지셨다. 넘어지면서도 아이가 다칠까봐 품에 안고 보호하시더라. 다리가 부어오르고 피가 나는데도 괜찮아, 안 부러졌어 라고 하셨다."
방수인 감독 : "머리가 하얘지면서 눈물이 났다. 나도 울고, 스태프들도 울고 현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힘들다고 하셔도 되는데 그러지 않으셔서 더 죄송했다."
방수인 감독 : "나중에 알게 됐는데 그날 선생님이 촬영장에 오는 길에 교통사고가 났다더라. 그럼에도 첫 촬영에 지장이 있을까봐 비밀로 하셨다더라."
이상 영화 덕구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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