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갤럭시 Z플립4와 플립3의 스펙 성능 가격 등에 대해 비교 정리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아직 갤럭시 Z플립4 구입을 고민 중이거나 Z플립4에 대해 관심 있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갤럭시 Z 플립4 VS 플립3 특징 및 사양 비교
▶ 특징 비교
| 갤럭시 Z플립4 | 갤럭시 Z플립3 |
| 싱글 흰지 적용 조금 얇아지고 무거워짐 약간의 주름 개선 색상 변화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 탑재 배터리 용량과 시간 증가 충전 속도 향상 듀얼심 적용 |
두 개의 흰지 적용 다소 두꺼움 주름 개선 필요 스냅드래곤 888 탑재 |
▶ 갤럭시 Z 플립4 VS 플립3 세부 사양 비교
| 항목 | 갤럭시Z 플립4 | 갤럭시Z 플립3 |
| 프로세서(AP) | 스냅드래곤 8플러스 1세대 | 스냅드래곤 888 |
| 메모리, 저장용량 | 8GB, 256GB / 512GB | 8GB, 256GB |
| 디스플레이 | 6.7인치(170.3mm) FHD+다이내믹 AMLOED 2X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2,640x1,080) 커버 디스플레이1.9인치(48.2mm) 슈퍼 AMLOED 디스플레이(512x260) |
6.7인치(170.3mm) FHD+다이내믹 AMLOED 2X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2,640x1,080) 커버 디스플레이1.9인치(48.2mm) 슈퍼 AMLOED 디스플레이(512x260) |
| 크기/무게 | 접었을 때 84.9x71.9x17.1~15.9mm 펼쳤을 때 165.2x71.9x6.9mm 무게 187g |
접었을 때 86.4x72.2x17.1mm 펼쳤을 때 166.0x72.2x6.9mm 무게 183g |
| 카메라 | 전면 1000만 화소(F2.4) / 후면 듀얼 카메라 : 1200만 화소 초광각(F2.2),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F1.8) | 전면 1000만 화소(F2.4) / 후면 듀얼 카메라 : 1200만 화소 초광각(F2.2),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F1.8) |
| 배터리 | 3,700mAh | 3,300mAh |
| 단자정보 | USB 2.0 Type-C, e-SIM 연계 듀얼심 | USB 2.0 Type-C |
| 생체인식 | 지문인식, 얼굴인식 | 지문인식, 얼굴인식 |
| 방수 | IPX8 방수, 방진 지원 | IPX8 방수, 방진 지원 |
갤럭시 Z 플립4 VS 플립3 라인업
먼저 갤럭시 Z플립4이 라인업은 512GB 모델의 옵션이 추가로 제공됩니다. 8GB 램에 256GB와 512GB의 두 가지 용량의 옵션이 제공되는 것인데요, 이는 256GB 밖에 없었던 전작 갤럭시 Z 플립3에 비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늘어난 셈이 됩니다.
사실 사진이나 영상 촬영을 많이 하는 분들이라면 256GB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전작의 경우 카메라 성능에 불만을 가진 분들이 많았지만, 이번에는 카메라 성능도 상당히 좋아진 만큼 저장용량 걱정 없이 더 많은 사진과 영상을 담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Z 플립4 VS 플립3 디자인 비교
▶ 줄어든 흰지
갤럭시 Z플립4의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전작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외관의 둥글둥글한 부분이 좀 더 각진 형태로 바뀌고, 힌지(경첩) 두께가 줄어 더 날렵하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힌지 두께는 특히 스마트폰을 접었을 때 두드러진 차이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화면을 펼쳤을 때 가운데 주름도 여전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개선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재질은 전작의 경우 전후면이 유광(블랙 컬러만 무광), 메탈프레임이 무광이었던데 비해 갤럭시Z플립4는 모든 색상이 전후면 모두 무광, 메탈프레임이 유광으로 처리가 됐습니다.
그래서 갤플립3가 예쁜 색상이었다면 갤플립4는 훨씬 더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잡았을 때 그립감도 좋아져 미끄럼 없이 더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 카메라
카메라 부분은 정면에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측면에서 봤을 때 카툭튀가 두드러져 보입니다. 이는 카메라의 이미지센서가 전작 대비 65% 커지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이폰처럼 심하게 돌출된 것은 아니지만 플립3를 사용했던 분들이라면 분명한 차이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책상 위에 올려 놓았을 때 바형 스마트폰의 경우 카메라가 바닥으로 향하지만, 플립4의 카메라는 위쪽으로 향하게 놓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카툭튀가 플립4를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케이스를 씌우면 크게 거슬리지 않아 보입니다.
▶ 크기 무게 두께
플립4는 또한 힌지가 얇아지면서 용량을 줄일 수 있었고, 전체 크기도 미세하게 줄어들었습니다. 전작과 비교해 Z플립4의 전체 크기는 접었을 때 세로가 1.5mm 줄어들고, 가로는 1.2mm 작아졌습니다. 하지만 무게는 더 큰 배터리 탑재로 인해 4g 정도 더 무거워졌습니다.
| 크기 무게 | 갤럭시Z 플립4 | 갤럭시Z 플립3 |
| 가로 | 71.9mm | 72.2mm |
| 세로 | 84.9mm(접힌 상태) / 165.2mm(펼친 상태) | 86.4mm(접힌 상태) / 166mm(펼친 상태) |
| 두께 | 15.9~17.1mm(접힌 상태) / 6.9mm(펼친 상태) | 17.1mm(접힌 상태) / 6.9mm(펼친 상태) |
| 무게 | 187g | 183g |
▶ 색상
갤럭시 Z플립4의 색상은 보라 퍼플, 그라파이트, 블루, 핑크골드, 여기에 이동통신 3사 전용 모델로 화이트 색상을 추가해 총 5가지 색상의 옵션을 기본적으로 제공합니다.
전작인 플립3의 색상은 팬텀 블랙, 크림, 라벤더, 그린 4가지, 여기에 삼성닷컴 단독 컬러로 핑크, 화이트, 그레이 등 3가지를 더해 총 7가지 색상이 제공됐습니다.
이처럼 갤플립4의 기본색상(4가지)은 전작에 비해 구성만 바뀌고 색상 수는 동일하게 나왔습니다. 전작의 경우 삼성닷컴 단독 컬러(3가지)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이동통신 3사 전용 색상으로 화이트 1개만 추가된 구성입니다.
여기까지 보면 전작에 비해 제공되는 색상 옵션이 조금 줄어들었다고 할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비스포크 에디션을 추가한다면 전작에 비해 갤플립4가 훨씬 더 많은 옵션을 제공합니다.
| 갤럭시 Z플립4 | 갤럭시 Z플립3 | |
| 기본 색상 | 보라 퍼플, 그라파이트, 블루, 핑크골드 | 팬텀 블랙, 크림, 라벤더, 그린 |
| 추가 색상 | 화이트 (이동통신 3사 전용 모델) | 핑크, 화이트, 그레이 (삼성닷컴 단독 컬러) |
전작인 갤럭시 Z플립3의 경우 처음에 기본 색상 4가지와 삼성닷컴 단독 컬러 3가지만 출시하고, 나중에 비스포크 에디션을 별도로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Z 플립4에서는 비스포크 에디션을 함께 출시하게 되었는데요, 비스포크 에디션의 경우 플립4가 전작인 플립3보다 훨씬 더 많은 색 조합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갤럭시Z 플립4의 비스포크 에디션용 색상은 화이트, 옐로우, 네이비, 그린, 레드 등 5가지로, 전작인 플립3의 비스포크 에디션 색상과 수는 같지만, 구성이 바뀌었습니다.
전작인 플립3의 비스포크 에디션 색상은 화이트, 옐로우, 블루, 핑크, 블랙 총 5가지 색상이었습니다.
여기에 이번에 더 많은 색상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 것은 바로 프레임 색상 한가지가 더 추가됐기 때문입니다. 골드가 추가된 것인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블랙, 실버, 골드 등 3가지 색상 중 한 가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Z플립4는 전 후면에 각각 5가지 색상, 프레임에 3가지 색상을 고를 수 있기 때문에 총 75(=5x5x3)개의 조합이 가능합니다. 여기에서 기본 4가지 색상을 빼면 총 71종의 조합이 가능해집니다.
삼성은 앞서 플립3 비스포크 에디션을 출시할 때 기존에 출시된 모델과 겹친다는 이유로 전 후면 5가지, 프레임 2가지 등 총 50개 조합에서 전후면과 프레임 색상이 모두 블랙인 경우를 뺀 49개 조합을 제공한다"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결국 이번 갤럭시 Z 플립4의 비스포크 에디션 색상은 전작보다 22개가 늘어난 셈인데요, 이 비스포크 에디션은 슬림 커버가 함께 제공되고 패키지로 판매, 삼성닷컴에서만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중 실버 프레임과 전후면 화이트 색상 조합은 Z세대폰으로 이동 통신사에서 별도 판매하고 기본 색상에 비해 가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갤럭시 Z플립4 | 갤럭시 Z플립3 | |
| 비스포크 에디션 색상 | 화이트, 옐로우, 네이비, 그린, 레드 / 프레임 색상 블랙, 실버, 골드 | 화이트, 옐로우, 블루, 핑크, 블랙 / 프레임 색상 블랙, 실버 |
| 조합 가능 옵션 | 75(=5x5x3)가지 | 50(=5x5x2)가지 |
갤럭시 Z 플립4 VS 플립3 디스플레이
갤럭시Z 플립4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커버 1.9인치, 메인 6.7인치로 전작과 동일합니다. 이전보다 조금 커지긴 했지만 여전히 외부 디스플레이는 작습니다.
홍 부사장은 "스마트폰 앞면을 다 덮을 수 있을 정도의 큰 화면도 고려했지만 몇 가지 요소 때문에 타협한 후 지금의 크기를 선택했다"라고 밝혔는데요, 그 몇 가지 요소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먼저는 디자인입니다. 홍 부사장은 1.9인치의 작은 커버 스크린에 대해 "현재로서는 가장 옳은 선택이다. 1세대 플립에서 아주 작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것은 나머지 디자인과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였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삼성 산업 디자인 팀이 3세대 제품에 두 가지 색상을 적용하기로 결정한 후 전제적인 디자인과 어울리는 공간이 생겨 큰 화면을 도입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삼성은 앞으로 더 큰 커버 스크린이 어울리는 전체적인 디자인을 찾기 전까지는 계속 작은 디스플레이 크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번째는 배터리입니다. 전작인 플립3는 배터리가 너무 빨리 소모된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플립4는 그런 사용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배터리 성능을 어느 정도 개선했습니다.
디스플레이는 배터리를 빨리 닳게 하는 데 큰 영향을 줍니다. 만약 이번에 외부 디스플레이 화면을 더 키웠다면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 효과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세 번째는 소프트웨이 지원과 관련한 문제입니다. 폴더블폰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폴더블 폰에 최적화된 앱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런 앱을 만드는 업체는 적습니다.
현재 커버 스크린은 삼성이 자체적으로 만든 앱이나 위젯만 띄울 수 있는데, 앞으로 다른 외부 업체의 앱도 커버 스크린에서 지원될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삼성이 계속 디스플레이 크기나 비율, 화소 등을 변경한다면, 외부 개발자는 이에 맞는 앱을 만들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더 많은 외부 앱 개발업체가 Z 플립을 위한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유지하는 쪽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홍 부사장은 "삼성 내부 개발팀조차 스마트폰 디자인이 계속 바뀔 때마다 적응하느라 고생한다"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갤럭시 Z 플립4 디스플레이 지원 주사율은 커버 디스플레이는 60Hz, 메인 디스플레이는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것은 전작인 플립3와 동일합니다.
다만, 내구성에서는 조금 개선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기존에는 오래 사용하면 가운데 접히는 부분이 좀 깨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그런 현상이 개선이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힌지의 주름이 줄어든 것도 그렇고 전작에 비해서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 Z 플립4 VS 플립3 스펙 성능
▶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올해 출시된 새로운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4와 폴드4에는 두 모델 모두 퀄컴의 최신 칩셋인 스냅드래곤 8플러스 1세대가 탑재가 됐습니다.
퀄컴사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8플러스 1세대는 갤럭시S22에 탑재된 스냅드래곤8 1세대보다 처리 속도는 10% 빠르고 전력 소모량은 30% 낮다고 합니다.
이전 모델인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의 4나노 공정으로 제작됐습니다. 이에 반해 스냅드래곤8 1세대 플러스는 대만 TSMC의 4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이전 모델보다 발열과 성능에 있어서 모두 개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단 전자기기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긱벤치를 구동한 결과는 갤럭시Z 플립4가 플립3보다 싱글코어 점수는 16%, 멀티코어 점수는 12% 가량 높게 나타납니다.
▶ 램과 저장공간
램(RAM) 같은 경우는 전작과 같은 8GB 램 용량이 들어갔고, SD카드 슬롯도 기존처럼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플립4에서는 이번에 최초로 512GB 용량 옵션이 나왔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256GB 용량 옵션만 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추가가 돼 선택의 폭이 좀 더 넓어지게 됐습니다.
갤럭시 Z 플립4 VS 플립3 카메라
갤럭시 Z플립4의 가장 아쉬운 점은 카메라 화소가 전작과 동일하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후면 듀얼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2),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F1.8)가 탑재됐으며,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F2.4)입니다.
최근 출시된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53의 메인 카메라가 6400만 화소, 갤럭시A33의 메인 카메라가 4800만 화소가 탑재됐다는 점과 비교한다면 플립4의 메인 카메라 화소는 너무 낮아보입니다.
앞서 전작인 갤럭시 Z플립3의 카메라는 내부(전면) 카메라 1000만 화소, 외부 카메라는 1200만 화소 초광각 및 듀얼픽셀로 구성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최신 중급기종 라인에도 들어간 광학 3배 줌이 플립3에는 들어가지 않은 것인데요, 이로 인해 이용자들은 망원렌즈 부재와 저조도 환경에서 촬영시 초점 인식률 저하에 상당한 불만을 드러내왔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Z플립4에는 플립3의 단점을 대거 보완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고, 또 여러 가지 관련 루머들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플립4에 S22 시리즈에 들어간 것과 같은 3배줌 망원 카메라가 들어간다고 전해져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결국 모두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 갤럭시 Z플립4 | 갤럭시 Z플립3 | |
| 후면 듀얼 카메라 |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2)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F1.8) |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F2.2) 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F1.8) |
| 전면 카메라 | 1000만 화소 카메라(F2.4) | 1000만 화소 카메라(F2.4) |
그래서 카메라 스펙만 보면 이미 플립3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 굳이 플립4로 바꿀 필요가 없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하지만 이번 갤럭시Z 플립4에서는 카메라 성능이 확실히 개선된 부분이 있습니다.
전작과 화소 수는 동일하지만 이미지 센서가 개선되면서 사진 품질이 좋아진 것인데요,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플립4의 카메라에는 전작 대비 65% 더 밝은 센서가 장착되었고, 여기에 스냅드래곤 8 플러스 1세대가 들어가면서 실제 출력되는 사진 품질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입니다.
실제 저조도 환경에서 갤럭시Z플립3와 갤럭시Z플립4로 촬영해보면 분명한 차이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야경 촬영시 건물의 불빛 때문에 큰 차이를 느끼긴 어렵습니다. 아예 어두운 환경이나 조명을 약하게 켜둔 환경이라면 매우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플립 카메라가 좋은 점은 다양한 각도에서 좀 더 편리하게 촬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별도의 도구 없이 스마트폰 하나만으로도 직접 촬영이 가능합니다.
또한 퀵샷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고화질 후면 카메라를 활용해 촬영할 수 있습니다.
폰이 접힌 상태에서 측면의 전원 버튼을 두 번 클릭하면 카메라 모드로 바뀌고, 좌우로 스와이프하면 일반 사진, 인물사진, 동영상으로 전환할 수 있고, 줌도 조정이 가능합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퀵샷은 인물 모드 촬영이 지원되고, 또한 퀵샷 촬영 중에도 폴더블폰을 반으로 접은 상태에서 테이블 위에 올려놓아도 끊기지 않고 사진과 동영상을 찍거나, 영상통화할 수 있습니다.
이를 플렉스캠 기능이라고 하는데요, 기존에는 단말기를 접은 상태에서 촬영을 하다가 단말기를 열면 촬영이 종료가 되는 식이었다면 이제는 단말기를 열어도 계속해서 촬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갤럭시 Z 플립4 VS 플립3 배터리
갤럭시 Z 플립3의 배터리는 전작에 비해 용량도 커지고 실 사용시간도 길어졌습니다.
전작인 갤럭시Z플립3의 배터리는 적은 용량과 사용시간으로 인해 장시간 외출 시 불안감을 느끼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플립4의 배터리는 전작에 비해 용량도 커지고 사용시간도 크게 늘어 상당 부분 불편함을 해소한 느낌이 듭니다.
플립4의 배터리는 전작(3300mAh)보다 400mAh 늘어난 3700mAh가 탑재됐습니다. 3700mAh 배터리는 갤럭시S22 기본모델(3590mAh)보다 110mAh 더 많은 용량입니다.
실제 배터리 사용시간이 동영상 재생시 약 3시간 정도 늘어났는데요, 배터리 테스트 결과를 보면 갤럭시 Z플립4가 이번에 함께 출시된 갤럭시 Z폴드4의 배터리보다 더 긴 배터리 시간을 제공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같이 이번 플립4의 배터리 시간이 늘어난데는 배터리 용량뿐 아니라 스냅드래곤 8플러스 1세대라는 배터리 효율이 좋아진 새로운 칩셋이 탑재되면서 전력 소모량이 (전작에 비해) 약 30%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실제 사용을 해보면 전작인 갤럭시Z 플립3는 오전에 완충을 해도 중간에 충전을 하지 않을 경우 퇴근 때 배터리가 거의 없는 상태가 되었다면, 갤럭시Z 플립4는 배터리를 완충했을 경우 3시간은 더 쓸 수 있어 하루 정도는 넉넉히 버틸 수 있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아직 배터리 문제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 많고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충전 속도가 기존 15W에서 25W로 더 빨라지면서 30분만에 50% 수준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이것으로 적은 배터리 용량이 조금 더 보완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Z 플립4 VS 플립3 내구성
이외 Z플립4와 Z폴드4는 동일하게 IPX8 등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건 전작과 동일합니다.
그간 폴더블 사용자들은 힌지 내 먼지 침투와 침수 등을 호소해왔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방수는 잘 되지만 먼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보호가 좀 약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대신 힌지에 아머 알루미늄을 적용해 내구성을 개선했고, 20만 회 이상 폴딩 테스트를 거쳐 전작보다 더 오랜 수명을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듀얼심
이번에 Z플립과 Z폴드 모두 e심으로 개통이 가능합니다. 물리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인데 이번에 새롭게 사용하실 분들은 e심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2022년 9월부터 기존 물리 유심과는 다른, 소프트웨어를 통해 가입자를 식별하는 e심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되었는데요, 이에 따라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Z폴드4와 플립4은 물리유심과 e심을 동시에 지원하는 듀얼 유심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나의 폰에 일상용과 업무용 두 개의 번호를 사용하는데 별도의 유심을 구입하지 않아도 되고, 더 저렴한 알뜰폰과 기존 통신사와의 듀얼 유심 사용도 가능해지는 등 다양한 듀얼 유심 활용이 가능합니다.
이 같은 듀얼 심 단말기는 외국에선 흔합니다. 삼성전자 역시 그런 제품들을 해외 시장에 출시했지만 국내에서는 해당 기능을 지원하지 않았는데요, 이제 지원이 된다고 하니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기능들
▶ 외부 디스플레이에서 지원하는 위젯과 설정 다양해져
이외 전작부터 커진 커버 디스플레이가 활용도까지 높아졌는데 이번엔 여기에서 더 많은 기능을 쓸 수 있게 됐습니다.
우선 기존에는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전화 수신만 가능했던 것과 달리 플립4에선 발신도 가능해졌습니다. 커버디스플레이로 전화통화할 때 자동으로 스피커폰이 켜지는 기능이 있습니다.
삼성페이도 새로워져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결재는 물론이고 티켓이나 탑승권 디지털 키, 멤버십까지도 추가해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싱스 위젯으로 연결된 삼성 가전 등 기기까지 제어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이번 갤럭시Z플립4는 폰을 열지 않고도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일정, 알람, 메시지, 카메라, 손전등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플렉스 캠 기능
이외에도 위에서 언급한 큇샷 기능, 플렉스캠 기능도 플립만이 가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은 이미 플립3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다만,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단말기를 접거나, 열어도 동영상 촬영이 끊어지지 않는 것이 있는데, 이게 굉장히 유용합니다.
원래는 단말기를 접은 상태에서 촬영을 하다가 단말기를 열면 촬영이 종료가 됐습니다. 이제는 단말기를 열어도 계속해서 촬영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특히 혼자서 브이로그 등을 제작할 때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퀵샷 상태에서 폰을 열고 플렉스 캠을 활용하려 해도 메인 디스플레이는 켜지지 않습니다. 결국 퀵샷으로 시작했다면 계속해 커버 디스플레이만 바라보며 촬영해야 하는 셈이 됩니다.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촬영을 시작할 때 커버 디스플레이 미리보기를 하면 양쪽에 화면이 켜지는데 반대로도 할 수 있는 기능을 넣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 사용성 개선
또한 사용자경험 측면에서 사용성 개선에 힘을 주어 윈도우의 작업표시줄과 유사한 테스크바를 지원합니다. 작업 중에도 테스크바가 항상 노출돼 있어 기본 화면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앱 실행이 수월합니다.
테스크바에서 앱을 드래그&드롭하면 멀티테스킹도 가능합니다. 3개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고, 화면을 두 손가락으로 쓸어내리는 제스펴로 앱을 편리하게 분리할 수도 있습니다.
화면을 반쯤 접는 플렉스모드 사용성도 개선됐습니다. 플렉스모드에 최적화하지 않은 앱도 강제 화면 분할이 가능합니다. 이 경우 하단은 노트북 터치패드처럼 사용하거나 설정, 캡처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Z 플립4 VS 플립3 가격(출고가)
갤럭시Z 플립4는 기본 가격(출고가)이 전작인 플립3에 비해 10만원 정도 올랐습니다. 256GB 모델은 1,353,000원, 512GB 모델은 출고가(가격)가 1,474,000원입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이슈들로 인해 제조 원가가 올라간 상황에서 상당부분 성능 업그레이드를 시도하다보니 출고가를 동결 혹은 낮추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 모델 | 갤럭시 Z플립4 | 갤럭시 Z플립3 |
| 기본 색상 | (256GB) 1,353,000원 (512GB) 1,474,000원 |
(256GB) 1,254,000원 |
| 비스포크에디션 | (256GB) 1,408,000원 (512GB) 1,529,000원 |
(256GB) 1,309,000원 |
이번 갤럭시Z 플립4는 전작과 다르게 비스포크 에디션을 동시 출시, 슬림 커버가 함께 제공되는 패키지로 5만 5천원 더 비싸게 판매됩니다. 갤럭시 Z플립4 비스포크 에디션 256GB 모델은 1,408,000원, 512GB은 1,529,000원에 판매됩니다.
이외도 삼성전자는 실버 프레임과 전후면 화이트 색상의 갤럭시Z플립와 Z세대가 선호하는 패션, 캐릭터, ESG를 활용해 구성한 특별한 패키지인 Gen Z폰도 각 이동통신사를 통해 판매하고 있고, 이외에도 여러 옵션을 추가한 기획 상품들이 나오고 있고 가격도 다양합니다.
12월 1일부터는 갤럭시 Z플립 4 메종 마르지엘라 에디션을 한국 프랑스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판매합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웹사이트 그리고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 판매됩니다.
결론
사실 이번 갤럭시Z 플립4는 외관상으로는 전작인 플립3와 유사합니다. 다만, 두께를 좀 더 슬림하게 만들면서 그 줄인 공간을 배터리를 늘리는데 활용했다는 것이 이번 플립4의 가장 큰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플립의 고질적인 문제로 여겨졌던 주름이 개선되고, 여기에 새로운 칩셋 적용과 카메라 및 사용성을 높인 부분도 좋아보입니다. 배터리 문제가 크게 개선된 것도 좋습니다.
다만, 이미 플립3를 사용하고 계신 분들의 경우 가격 등의 문제로 당장 교체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플립을 처음 사용하는 분이라면 괜찮은 폰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 갤럭시 Z플립4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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