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사관련 정보와 상식/정치 사회 경제

이인영 나경원 토론 핵심 정리, 평가

728x90

이인영 나경원 토론 핵심 정리, 평가

 

 

<이인영 나경원 토론>

 

이인영 나경원 토론, 인사청문회 무산 책임 돌리기, 여야 입장 확인 평행선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월 3일 오후 JTBC 뉴스룸 긴급토론에 참석해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합의를 두고 치열한 토론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토론의 대부분은 인사청문회가 무산된 책임을 서로에게 묻는 식의 토론이었습니다.

 

 

 

당초 양당 원내대표 간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 개최 일정을 두고 극적 타결이 나올 수 있는지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그러나 이날 1시간 가량 진행된 토론회는 여야 입장차만 확인한 채 평행선을 달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증인 채택의 건에 대해서 긴급 안건조정위원회에 넣어버렸다. 90일간 논의하자는 게 안건조정위"라며 "민주당이 안건조정위에 회부함으로써 이미 보이콧 의사를 표시했다"고 밝히며,

 

이어 "꼬인 난국을 어떻게 풀 수 있냐고 하셨는데, 대통령께서 조국 후보자 지명 철회를 하면 된다. 조국 후보자가 사퇴를 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안건조정위는 최장 90일까지 갈 수 있다는 것이고 사안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여상규 위원장이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정회하고 증인 조정하는 과정을 밟으면 되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합의를 선포해 버렸다"고 책임을 돌렸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지난 28일 의원 연찬회가 끝나고 의원총회를 통해 보이콧 여부를 공론화하는 과정을 가졌다"며 "처음부터 (한국당이) 청문회 보이콧을 할 마음이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인영 나경원 토론, 인사청문회 개최 일정 합의 가능성, 핵심증인 출석 요구와 가족은 안된다는 입장

 

향후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개최 일정을 합의할 수 있냐는 앵커의 질문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핵심 증인이 출석한다면 가능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이인영 원내대표는 "가족 문제는 비인간적이고 비인륜적, 비인권적, 비인도적이라 응할 수 없다고 하니 한국당에서 직계존비속 포함해 가족 문제는 양보했다가 청문회 날짜가 부족하니 다시 가족은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며 "그때그때 따라 조건이 달라지고 상황에 따라 기준이 바뀌기 때문에 곤란하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인영 나경원 토론, 동양대학교 압수수색 관련

 

이인영 나경원 양당 원내대표는 검찰이 이날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근무하는 동양대학교 연구실을 압수수색 한 것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배우자가 핵심 증인이고 오늘 압수수색을 당했다"며 "이것이 배우자만의 문제인가라고 보면 그렇지 않다. 후보자는 무조건 배우자 핑계를 대기 때문에 아내를 같이 부르자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인영 원내대표는 "후보자의 배우자 압수수색이 있었던 것이 과연 사모펀드, 웅동학원, 딸 장학금과 관련된 모든 것 때문에 이뤄진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사실이 아닌 문제를 전체의 사실로 과하게 말하는 것 같아 짚고 넘어가겠다"고 따졌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아내 핑계를 댈 거라고 하는 건 지나친 예단이다. 후보자는 아내 관련한 문제는 얼마든 대답할 수 있기 때문에 진실하게 대답하지 아내 핑계 대면서 넘어가는 일은 없다"며 "인격적으로 수치심을 주는 발언"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이인영 나경원 토론, 조국 후보자 딸 장학금 관련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 중 주요 쟁점인 딸의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 수령 논란에 대해서도 공방이 오갔는데요, 나경원 원내대표는 "딸이 여러 스펙을 쌓는 데 있어서 아버지가 관여했다는 것으로 의심된다. 일방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드러났다"며,

 

 

"부산대 의전원 장학금을 준 분이 부산의료원장이 됐고 그분이 추천한 분이 대통령 주치의가 됐다. 이 정권과 검찰이 포괄적으로 인정해온 것을 보면 포괄적 뇌물죄에 해당한다. 그리고 조국 후보자 딸이 영어를 잘했다고 말씀하시는데 주광덕 의원이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대통령 주치의가 된 과정과 부산대 의전원 원장과의 관계는 과도하다"며 "청와대의 공식 확인하는 과정이 있을 거지만 대통령 주치의가 결정되는 과정은 의전원과 무관했다"고 해명했습니다. 

 

 

특히 이인영 대표는 "조국 후보자의 딸에게 장학금 주기 위한 절차 과정이 있을 텐데 적어도 15년이라는 시기는 박근혜 정권 극성기"라며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행동대장으로 여겨지면서 정치적 참여를 했던 분의 딸에게 특혜를 준다. 박근혜 시절에 그게 가능할 수 있었을까 정황상 이해할 수가 없다"고 반문했습니다.

 

딸의 영어 성적과 관련해서는 "토익 990점, 텝스 905점 정도가 되면 상당한 실력을 가졌다고 객관적으로 인정할 만하지 않냐"며 "영어 성적이 여러가지 있는데 그중 일부만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건 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딸의 의학논문 제1저자 등재 의혹과 관련해서도 나경원 원내대표는 "논문을 통번역 했다는 이유만으로 제1저자가 등재되는 것은 합당치 않다"는 반면 이인영 원내대표는 "딸이 번역만 한 것이 아니라 영어로 논문을 함께 썼다. 그 정도로 출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인영 나경원 토론, 웅동학원 채권 관련

 

조국 후보자 동생의 웅동학원 채권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나 원내대표는 "동생이 공사대금 채권이 있다 하더라도 시효로 소멸됐는데 재판을 제기했다. 당시 조국 후보자가 이사였다. 조국 후보자가 재판에서 시효로 소멸됐다고 학교 측에 한마디만 하면 되는데 무변론으로 해서 동생은 아직도 채권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배임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후보자 일가족이 일체 (웅동학원의) 경영에서 손을 떼겠다고 얘기하는 과정에서 이미 해소된 얘기"라며 "1년에 이사로서 웅동학원에 참여할까 말까 한 정도를 가지고 조국 후보자가 실제로 웅동학원을 둘러싼 의혹에 있다고 부풀려선 안 된다"고 두둔했습니다.

 

<이인영 나경원 토론에 대하여>

 

9월 3일 이인영 나경원 토론에서 이인영 원내대표는 조국 후보자 입장에서 두둔하고 변호하기 바쁘고,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제의 핵심을 짚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사실 현재 조국 후보자 자격문제는 조국 후보자에 대한 대통령의 임명의지가 확실하기 때문에 일단 조국 후보자 관련 비리 의혹에 대해 확실한 해명만 된다면 임명을 반대하거나 이견을 제시할 수 없는 상황인데요,

 

지난 9월 2일 조국기자회견 조국 간담회에서 보여준 조국 후보자의 발언내용과 모습들은 조국 후보자 관련 비리 의혹을 해소시키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모르쇠와 변명으로 일관된 답변은 조국 후보자에 대한 신뢰만 더욱 떨어뜨리는 결과가 된 것 같네요.

 

확실한 해명이 필요한 상황에서 조국기자회견이라는 짜고치기 같은 방식의 기자 간담회를 만들어 확실한 해명을 하지 않은 것은 왜일까요?

 

 

사실 여당측에서 요구하는 증인문제의 경우 자신이 정말 떳떳하다면 가족들 모두를 나오게 해서라도 확실한 해명을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리고 해외로 도피했다는 의심을 받는 몇몇 사람들도 자신이 정말 깨끗하다면 지금 현재 검찰의 압수수색까지 벌어지는 이런 상황에서 사태 수습을 위해서라도 무엇보다도 빨리 자진 입국, 자진 출두를 하게 해서 모든 의혹들을 해명하고 자신들이 깨끗하다는 것을 밝히는 것이 맞지 않아 싶습니다.

 

저 같으면 그렇게 할 것 같은데요, 아마도 다른 사람들의 경우도 대부분 다 그럴 거 같구요, 그런데 조국 후보자 가족들은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이거 도무지 의심을 버릴 수 없게 만드는 대목인 거 같습니다.

 

조국 후보자 또한 인사청문회 무산소식과 함께 갑작스럽게 그것도 국회에서 그것도 민주당 출입기자들만 앉혀놓고 일방적으로 변명하기 식의 이러한 회견을 함으로 현재 많은 논란이 되고 있는데,

 

처음부터 그럴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반대하더라도 조국 후보자가 직접 나서서 자유한국당이 하자는대로 인사청문회를 잡아 참석하겠다고 했다면 사실 너무나 꺠끗하게 모든 국민들 마음 속에 의혹은 금방 사라질 텐데요,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일부 지지자들과 순진한 많은 사람들은 속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는 사람들에게는 절대로 이해도 납득도 되지 않는 내용들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조국 후보자 딸과 관련해서도 이미 모든 정황상 거의 확실하게 드러난 사실들이 있음에도 아니라 하고 또 모른다 하고 또 자기가 한 일이 아니라고 하니, 모든 국민들 앞에서 공개적으로, 이거 너무하네요.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