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소개, 인물관계도, 줄거리, 뒷이야기
■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소개, 각본, 연출, 배우, 방영기간, 횟수(몇 부작?) 시간 등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는 MBN 종편 10주년 특별기획 드라마라는 타이틀이 붙은 MBN 토일 드라마로, 생계형 보쌈꾼이 실수로 옹주를 보쌈하며 벌어지는 파란만장 인생 역전을 그린 광해군 치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퓨전 사극이자, MBN이 처음 선보이는 사극 작품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각본 : 김지수, 박철
▷연출 : 권석장
▷배우 : 이일우, 권유리 외
▷방영 기간 횟수 : 2021년 5월 1일~
▷방영시간 :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밤 9시 40분~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는 파스타, 골든타임, 부암동 복수자들 등을 연출한 권석장 감독과 의가형제, 아들 녀석들 등을 집필한 김지수 작가, 신예 박철 작가가 의기투합해 제작했으며, 배우 정일우와 소녀시대 권유리가 주연으로 등장하는데요,
이 작품(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은 지난해 MBN 드라마 나의 위험한 아내 이후 웨이브와 MBN의 두 번째 협업 작품으로, 본 방송 시작과 동시에 OTT 독점 공개한다고 합니다.
■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기획의도
때는 바야흐로 조선시대, 결혼한 여성은 시집의 체면과 이익을 위해 철저희 희생당했던 시절, 부군을 잃은 미망인은 평생 개가 금지에, 오로지 수절만이 최고의 미덕이었다. 수절한 여인에게는 나라에서 열녀문이 내려지며 이를 가문의 영광으로 여겼고, 홀로 된 수많은 여인들이 가문의 체통과 영광을 위해 심지어 자결로 내몰리기도 했던 비정한 시절...
조선이라는 나라가 대대적으로 여성에게 열녀가 되기를 강요했던 그 시절에, 백성들 사이에서 시작된 하나의 풍습이 있었으니, 그 이름하야 바로 보쌈!
홀로 된 과부를 야심한 밤에 보에 싸서 데려와 혼인하던 풍습인 보쌈은 일종의 약탈혼으로 과부 업어가기라고도 불렸으니, 수절과 정절을 국가적으로 강요당하지 않아도 되는 지금 우리 시대에서야 이 풍습이 야만스럽기 그지없어 보일지 모르나, 그 시절 이 풍습은 당사자들 간의 묵시적 합의 하에 약탈혼의 형식을 빌려 비밀스러운 목적과 사랑을 달성하기도 했었다.
유교적 질서와 윤리 잣대 아래서 인간적 욕망을 억누르고 굴레에 묶여 살아야만 했던 조선시대 여성들에게는 그 억울함을 풀어주는 작은 탈출구가 되기도 했던 것!
보쌈과 은장도, 그리고 열녀문으로 상징되는 그 시절의 혼인 습속. 어찌 보면 상반되기도, 지극히 혼란스럽기도 한 그 습속의 굴레 속에서 우연인 듯 운명인 듯 맞닥뜨린 한 남녀가 있었으니, 나라가 정해놓은 비정한 운명 속에서 연을 맺었으나, 그 운명을 벗어나기 위해 발버둥 치는 한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가 몰랐던 또 다른 사랑의 정의에 접근해보고자 한다.
권석장 PD는 "보쌈은 외부에 의해 운명 지어진 사람들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이야기"라며 "아슬아슬한 경계 내에서도 감정이 요동치는 게 사극의 큰 매력이더라"라고 했습니다.
■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줄거리
마누라는 외간남자와 눈이 맞아 도망쳐 버리고, 어린 아들 차돌과 단 둘이 살며 투전판이나 기웃거리던 밑바닥 왈패(지금으로 치면 동네 건달쯤 되는) 바우(정일우). 어느 날 한 양반에게서 돈을 받고 이미 그와 마음이 통했다는 과부 여인을 합의하에 보쌈하러 갑니다.
그런데 그만 한 순간의 판단 착오로 엉뚱한 집에 들어가 엉뚱한 여인을 보쌈해오게 되고, 이때부터 바우의 인생 대역전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이 여자, 좀 이상합니다. 하루아침에 날벼락처럼 납치되어 온 처지라 바우가 자칫 다른 마음만 먹어도 목숨이 위험한 터인데, 눈 하나 깜빡 안 하고 할 말 다 하는 것도 모자라 어찌나 당차고 얼음 같은지, 눈만 마주쳐도 이상하게 오금이 저립니다.
맙소사! 알고보니 시아버지가 당대 최고의 권력가인 이이첨, 설상가상 친정아버지는 입에 담기조차 황공 하 오신 임금님! 무려 옹주 마마였습니다. 사태가 이렇게 돌아가자 전전긍긍하던 바우는 매음굴이나 사당패에 수경(유리)을 넘기려 결심하는데...
■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 주요 인물
▷바우 역(정일우) - 20대 후반, 노름, 도둑질, 싸움질, 보쌈 등에 이골이 나 있는 밑바닥 건달
그러나 나름의 신조는 지킨다. 과부라는 이유로 재가는 꿈도 못 꾸는 여성들 한정, 그들과 마음이 통한 낭군을 보쌈으로 이어주며 돈도 버는... 일타이피! 나름 사랑의 전령사라는 것.
그저 그런 보통 사람이었지만 마누라가 한 동네 살던 친구와 눈이 맞아 핏덩이 아들을 내버리고 야반도주한 후부터 사람이 바뀌었다. 그 결과 사람을 불신하기 시작했고, 특히 여자는 절대로 믿지 않는다. 그러나 유년기 이후로는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어 표현도 잘하지 못할 뿐 아들 차돌에 대한 속정은 누구보다 깊다.
원래 이름은 김대석, 바우는 아명. 선조의 계비인 인목대비의 아버지 김제남의 손자다. 어린 시절 이이첨의 모략으로 역모에 휘말려 멸문지화의 위기에 처하자 혼자만 탈출에 성공. 신분을 숨긴 채 밑바닥 인생을 살아왔다.
▷수경 역(권유리) - 20대 중반, 광해군과 소의 윤 씨 사이에서 난 옹주
궁에서 지내던 시절부터 이대엽을 좋아했지만 이이첨과 광해군의 정치적 밀약으로 그의 형과 혼약을 맺게 되고, 설상가상 신혼 첫날밤도 못 치르고 남편이 죽자 청상과부가 된다.
어려서부터 사내아이들에 결코 지는 법 없는 당찬 성격으로 궐내 어른들을 당황케 한 게 여러 번, 궐내 무시받던 궁녀나 하위층 여성들의 고충이 눈에 보이기만 하면 앞에서는 옹주의 위엄을 지키기 위해 조신한 척 행동하지만 뒤에서 몰래 그들을 대신해 통쾌한 복수도 서슴지 ㅇ낳는 대범한 성격이었다.
남들은 부러워할만한 옹주라는 위치에 있지만 본인이 원치 않던 태생적 한계 때문에 속에서 끓어오르는 불 같은 열정을 왕실의 권위와 위엄이라는 가면 아래 숨겨두어야만 했다. 기품과 옹주의 위엄이란 가식으로 자신을 감싼 채 살아가던 중, 바우를 만나 그 거추장스러운 꺼풀을 차츰차츰 벗겨 비로소 자신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이대엽 역(신현수) - 20대 후반, 수경의 시동생, 이이첨의 아들
어린 시절, 같은 또래 왕자들의 벗이 되어주기 위해 궁궐 출입을 하면서 수경을 보게 되었다. 명색이 고고해야만 하는 옹주 마마인데도 불의를 참는 법 없이 오라비들에게도 주눅 들지 않는 수경의 모습이 그저 신기했다.
처음에는 호기심이었지만 수경에 대한 마음은 점점 커져만 가고... 성년이 되어서도 그녀만을 사모하지만 운명의 장난은 가혹했다. 어느 날 형의 처가 되어 나타난 수경, 삶의 의미를 잃은 만큼 절망한다.
그러나 형이 죽은 후, 혼자가 된 수경을 다시 가슴속 깊이 품게 되고, 결코 이루어질 수 없는 해바라기 사랑이었지만, 끝내 그 사랑을 포기하지 못하고 수경의 주변을 서성인다.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 주변 인물
▷이이첨 역(이재용) : 대엽의 아버지
대북의 수장, 선조가 영창대군을 세자로 삼으려고 하자 선조를 독살해 광해군을 왕으로 만들었고, 이후 인목대비의 아버지이자 바우의 할아버지인 김제남을 역모로 몰아 계측 옥사를 일으켜 바우의 집안을 몰살시켰다.
광해군이 자신을 비롯한 대북을 버리고 서인과 손을 잡으려 하자, 대엽을 앞세워 광해군마저 폐위시키고자 한다.
▷광해군 역(김태우) : 수경의 아버지
이이첨을 등에 업고 왕이 되었지만 그의 권세가 왕권을 위협하기에 이르자, 왕권을 지키기 위해 이이첨을 몰아낼 구실을 찾고 있다. 왕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일도 불사한다. 그것이 비록 자신의 일이 될지라도...
▷김 개기 역(송선미) : 상궁
민첩하고 피가 많아 광해군의 총애를 받았던 비선 실세, 궁녀임에도 국정에 수시로 관여하여 권신인 대북의 영수 이이첨과 쌍벽을 이룰 정도로 권력을 휘두르고, 매판 매직을 일삼는 등 국정을 크게 문란시켰다.
죽은 줄 알았던 옹주 수경을 직접 목격하지만, 자신의 권세를 위해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 수경이 스스로 도망칠 수밖에 없게 만든다.
▷혜인당이 씨 역(명세빈) : 이이첨의 여동생
언제나 대엽의 편이 되어주고, 비슷한 처지인 수경을 안쓰러워한다. 오라비 이이첨이 대엽을 자식이 아니라, 권력다툼의 이용물로 이용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아비의 사랑을 갈구하는 대엽이 안타깝고 가슴 아프다.
▷춘배 역(이준혁) : 바우의 동무
신분을 숨기고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바우의 곁을 친형처럼 챙겼다. 조 상궁이 궁을 나와서도 평생 혼인은 할 수 없는 은퇴 상궁의 신분임을 모르고, 어떻게든 그녀와 인연을 맺어 보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조 상궁 역(신동미) : 은퇴한 상궁
수경의 유모,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없는 수경의 생모 소의 윤 씨와의 인연 때문에 수경의 곁에 머물며 그녀를 돕게 된다.
▷소의 윤 씨 역(소희정) : 수경의 어머니
죽은 줄 알았던 수경이 살아있음을 알자, 어떻게든 수경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김자점 역(양현민) : 서인
비록 몰락한 서인세력이나, 광해군의 총애를 받는 김개시에게 뇌물을 바쳐 병조좌랑에 오른다. 그러다 보니 항상 적대세력인 이이첨에게 핍박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복수하기 위해 이이첨의 약점을 찾던 중 수경의 일을 알아내고 바우의 뒤를 쫓는다.
▷차돌 역(고동하) : 7살, 바우의 아들
어려운 살림살이와 함량 미달인 아버지로 인해 빨리 철이 들어버린 에어른, 남한테 보쌈도 잘해주는 아버지가 왜 집에는 한 명 안 업어 오는지..? 설마 엄마를 아직도 못 잊고...?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면서도 동시에 만만하게 생각 히지만, 가끔씩 아버지 입에서 문자가 튀어나온다거나 어설픈 양반 냄새가 날 때면 딴 사람 같이 낯설고 무섭게 여겨져 바로 꼬리를 내리기도 한다.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그 외 인물
▷윤주만 : 태출 역 : 광해군을 왕으로 만든 위 무소불위 권세를 얻어 이이첨 집안의 가 병수 정
▷서범식 : 내금위장 역 / 박명신 : 김 씨 부인 역 / 추연규 : 원엽 역 / 유순웅
▷특별 출연 라미란 : 보쌈을 당하는 과부 역
■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뒷이야기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OST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OST인 모난 돌맹이는 첫 회부터 삽입돼 강렬한 보이스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모을 예정인데요, 가수 정홍일이 이번 OST를 통해 데뷔 후 첫 OST에 참여해 발매 전부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드라마 보쌈 운명을 훔치다 이일우, 권유리 사극 출연
배우 정일우가 사극에서 수염을 붙이고 가발 분장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정일우는 이 작품으로 다섯 번째 사극을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정일우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해치, 야경꾼 일지, 돌아온 일지매 등에서 사극 연기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정일우 : "기존에는 왕족 역할을 많이 했다. 그래서 편하게 촬영했었다. 이번에는 수염도 붙이고 가발 분장도 처음 했다. 분장만 매번 2시간 넘게 걸리더라. 분장을 통해 외적으로 거친 바우를 표현하고 싶었다. 그 모습 안에 따뜻하고 올곧은 마음을 그리려고 했다"
바우가 보쌈한 옹주 수경은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의 가수 겸 배우 권유리가 연기했는데요, 권유리는 이 작품으로 처음 사극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권유리는 "저한테는 모든 게 처음이라 낯설었다. 사극 톤이나 단어 같은 것들도 생소하게 느껴졌다. 발음하기도 어렵더라. 오히려 촬영을 하다 보니 의상이나 분장, 공간이 주는 힘 때문에 몰입에 도움을 받았다"라고 했습니다.
권유리는 보쌈이라는 소재에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는데요, 권유리는 "수경이란 캐릭터가 갖고 있는 감정 스펙트럼이 넓어서 공감됐다. 보쌈이라는 소재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준비하면서 그때의 풍습이나 시대적 모습을 더 찾아봤다. 주변에서 많이 이야기해주신 덕분에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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