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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니 작가 <프로필 나이 본명 키 얼굴,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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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키크니 작가

 

키크니-작가-프로필-나이-본명-키-얼굴-누구?

 

68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화제의 인스타툰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작가 키크니가 화제입니다. 

 

 

2022년 2월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재야의 고수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 작가, 재야의 무림고수 정경교 씨, 지게꾼 임기종 씨, 배우 고수가 출연합니다. 

 

이중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키크니 작가는 실제 얼굴 대신 자신의 캐릭터 그림과 똑같은 가면을 쓰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키크니는 지난해 6월 8일 카카오TV 오리지널 웹예능 '톡이나 할까?'에 출연해 인스타툰 연재를 시작하게 된 계기와 작업을 할 때의 마음가짐 등 한 컷 만화로 담아내지 못했던 본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키크니-작가-프로필-나이-본명-키-얼굴-누구?

 

김이나를 만나고 싶어 톡이나 할까? 출연을 결심했다고 하는 키크니는 당시에도 '톡이나 할까?' 사상 최초로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일러스트 캐릭터로 등장해 톡터뷰를 만들어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키크니 작가 프로필 나이 본명 고향 학력 키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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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니는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현재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문 제작 만화를 연재하고 있는 일상만화 작가입니다. 키크니는 목소리 외에 그의 나이 고향 학력 등이나 그 외 자세한 프로필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으며 심지어 본명과 얼굴도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키크니는 이름처럼 185cm를 훌쩍 넘어 멀리서도 한눈에 띌 정도로 키가 크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만든 사이버상의 자신과는 사뭇 다른, 그림보다 조금 더 홀쭉하고 강한 인상을 가졌고, 또 의외로 훈남이라고 합니다. 

 

키크니 : "사람들은 키크니 캐릭터 이마에 그린 짝대기를 주름으로 알아요. 얼굴에 툭 튀어나온 이마(눈썹) 뼈를 특징으로 잡아 그린 거죠. 살은 예전보다 많이 쪘어요. 빼야 하는데..."

 

키크니 작가 이름(본명)과 얼굴 공개하지 않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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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니가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사람들의 관심에 익숙하지 않고 또 이름도 얼굴도 굳이 알려야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라고 합니다. 즉 얼굴 공개를 원치 않아서라는 거죠.

 

 

키크니 : "감추는 게 아니에요. 드러내지 않는 거죠. 사람들의 관심에 익숙하지 않아요. 사진 찍히는 것도 좋아하지 않고 SNS에 연재하며 알려진 건 얼마 안 됐지만, 프리랜서 작가로는 10년 차예요. 이름도, 얼굴도 굳이 알려야 할 필요가 없죠"

 

키크니 : "제 그림을 좋아한다면 그 정도 거리에서 바라봐줬으면 좋겠어요, 유명해지고 싶진 않아요. (팬들과의) 기념촬영은 하지만 한 번도 제 사진을 웹에 올린 사람은 없어요. 고맙게도 선을 지켜주는 거죠."

 

키크니 작가 과거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공황장애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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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년차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인 그는 원래 어린이책 등 삽화를 주로 그렸다고 합니다. 

 

키크니 : "그림은 아주 어릴 적부터 그렸어요. 가정환경도 그렇게 썩 좋지 않고 (대학 시절) 부모님 몸이 편찮으셔서 돈을 벌어야 했죠. 부담감과 책임감이 컸죠. 일이 많지 않을 땐 기업체에 다양한 그림체로 어필해서 일을 따냈어요. 7-8년을 하루 2-3시간씩 자며 그림을 막일하듯 기계처럼 그렸죠."

 

이후 성실하단 평판이 쌓여 일은 늘었지만 그렇게 일이 해결되고 나서 갑작스레 병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번아웃 증후군으로 인한 공황장애였습니다.

 

키크니 :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나는 늘 긍정적인 사람이고, 건강하게 사는 줄만 알았다. 잠을 못 잤고 밥도 먹을 수 없었어요. 2주만에 체중이 7-8kg 빠졌죠. 약 먹을 병에 걸렸단 게 무서웠어요. 워낙 강골이었는데 어느 날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심장이 뛰었어요. 일을 그만두지 않으면 내가 죽겠구나 하는 생각뿐이었어요."

 

 

키크니 작가 인스타그램 만화 작가로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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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매일 산책하며 걷고 또 걸었다고 합니다. 그림에서 손을 떼고 반년이 흘렀을 때, 가깝게 지내던 형이 "낙서라도 해야 한다"며 SNS에 그림 올릴 것을 권했다고 합니다. 이후 2018년 2월 인스타그램에 키크니라는 필명으로 일상을 올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가 SNS에 올린 그저 그런 일러스트레이터로 살아가는 중은 짧은 네 컷 만화임에도 기승전결이 있고, 짧지만 강렬한 웃픈 그의 일상에 댓글이 달리기 시작, 서너 달 만에 팔로어가 1000명으로 늘었다고 합니다.

 

그 기운을 받아 뭐든 해보자 해서 시도한 게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이라고 합니다. 댓글로 OOO을 그려주세요. 하면 그려주느느 실. 그는 여기에도 단서를 달았다고 합니다. 일단은 해보겠지만 안 되면 안 해보겠습니닷이라고.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키크니 : "저는 남을 재밌게 해주고 어려운 글을 쉽게 재밌게 표현하는 한 컷 삽화를 많이 했거든요. 그러다 (독자) 댓글을 보곤 이런 건 어떨까, 용기 내서 시작한 게 '무엇이든...'였어요."

 

키크니 작가 '무엇이든 그려드립니닷!' 연재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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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달린 주문 댓글을 일일이 출력해 고심해서 골랐다고 합니다. 무엇이든을 시작하고 5회가 지나면서 팔로어가 일주일에 3-4만 명씩 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연재가 인기를 얻으면서 "열두 번째 댓글 단다, 제 사연은 왜 안 그려주느냐, 언팔 하겠다"는 협박조 댓글도 간혹 생겼지만 그는 "좋은 답변이 안 떠오르면 어쩔 수 없다"고 했다고 합니다. 

 

키크니 : "아이디어가 좋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저는 진짜 생각날 때까지 컴퓨터에서 독자 댓글만 계속 보거든요. 일러스트레이터 일할 때도 특별히 그림을 잘 그리기보단 남들보다 엉덩이가 무겁다는 자부심은 있어요. DM(인스타그램 메시지)이나 댓글로 (독자가)감사하다고 말해주면 뭔가 해낸 것처럼 일주일이 신나죠."

 

이후 여기저기서 출판제의도 들어왔고 키크니 이모티콘이나 굿즈도 만들었다고 합니다. 무엇이든...은 단행본으로도 출간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에세이집을 내기도 했습니다.

 

 

키크니 캐릭터를 활용한 기업 관공서 광고 의뢰가 메일을 다 확인하기 힘들 만큼 많이 오면서 1년여 전부터 본업인 일러스트레이터를 만화가 일이 앞질렀다고 합니다. 생전 처음 기부도 해봤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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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키크니의 인스타그램 팔로 수는 무려 54만을 넘기고 있습니다. 2017년 계정을 열고 이듬해 7월 연재를 시작한 지 3년여년 만의 결과인 것인데요, 이러한 인기로 TV출연제안을 받기도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들쑥날쑥 인기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 그동안 TV출연 제안은 거절했다고 합니다.

 

지하철에서 자신의 만화를 보는 사람이 있다는게 지금도 그저 신기하다는 그인데요, 인스타그램에 광고성 만화를 올려도, 기존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삼행시 경품 이벤트 등을 반드시 병행한다고 합니다. 

이런 독자 이벤트를 안 하겠단 기업 광고는 아예 거절한다고 합니다. 힘겨웠던 시절, 호응과 응원 댓글로 자신을 우울이 구렁텅이에서 건져내 준 독자들에 지키는 그만의 의리라고 합니다. 

 

키크니 작가 에세이집 '일상, 다 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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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에세이집 '일상, 다 반사'엔 그의 실제 삶의 이야기도 많이 담겼다고 합니다. 대학 때 등록금을 벌기 위해 두 달여 막노동 했던 기억, "재미로 그리던 그림이 일이 되고 생계가 되면서 생긴 힘겨움, 비정규직이라는 불안함도 털어놨습니다. 

 

대학시절 같이 그림을 그리던 선후배의 8할은 지금 다른 길을 걷고 있지만, 그 자신은 후회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어릴 적 낙서로 시작했던 그림이, 이젠 누군가에게 작은 재미와 감독으로 다가간다는 게 참 좋아서라고 합니다. 

 

가족에 관해 고백한 대목은 뜻밖에 무겁습니다. IMF 외환위기 때 집이 파산하고 그의 부모님은 아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집이 망한 충격에 뇌경색으로 쓰러졌던 어머니는 당뇨합병증으로 눈이 보이지 않게 됐다고 합니다. 

 

자존심 강하고 독불장군 같던 아버지는 이제 택시 운전을 하며 어머니를 돌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런 가족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따뜻하고 단단합니다. 

 

 

추석 때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 레시피로 형이 떡국, 자신은 육회, 아버지는 반찬을 준비해 세 부자가 경연을 벌인 일화, 군대 가던 자신을 엘이베이터도 없는 건물 옥상에서 끝까지 지켜봤던 할머니를 향한 그의 애틋한 기억이, 읽는 이의 가슴까지 후끈하게 덥힙니다. 

 

키크니 작가 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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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크니 : "그림 외에는 잘하는 것도 관심사도 없어요. 쉴 때는 친구와 농구나 볼링을 치며 시간을 보내죠. 길치, 방향치, 기계치에다 깜빡 깜빡 잘 잊습니다. 그림 하나가 커서 다른 게 안 보여요."

 

키크니 작가 그만의 원칙과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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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그림을 올릴 때도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회사원들의 출근 시간에 맞춰 7시 40분에 올린다고 합니다. 그림 올리고 댓글을 30분 정도 보고 나서 작업실로 출발하는 일상을 2년째 반복하고 있다고 합니다. 

 

키크니 : "어린이 책, 기업, 사업 등 안 해본 것이 없어요. 그림체는 클라이언트한테 맞추고요. 마케팅도 계산적이고 공격적으로 합니다. 마감을 철칙으로 여겨요. 칼 마감! 일단 클라이언트와 관계를 맺으면 일이 끊이지 않는 이유죠. 인스타도 같은 식이에요. 일상 만화는 화 금에 올리고, 무엇이든은 월 목에 올립니다. 저와의 약속이죠."

 

키크니는 요즘 온라인 만화 잡지 만화경에 별일 없이 산다란 고양이 일상만화를 연재 중입니다. 일단 해보겠습니다. 안 되면 안 해보겠습니다. 번아웃 후 얻은 그의 새 좌우명이라고 합니다.

 

키크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현재 약 68만 명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상 만화작가 키크니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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