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첫 방영을 앞두고 드라마 줄거리 결말 원작 웹툰 인물관계도 촬영지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드라마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7억 뷰의 웹툰인데다 특히 로맨스에 전생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넣어 관심이 더해지는데요, 이에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동명의 네이버 웨툰을 원작으로 한 tvN 토일 드라마로,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를 그립니다.
이혜 작가의 원작 웹툰인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7억 뷰를 기록했을만큼 큰 인기를 얻은 작품으로, 드라마 마인,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의 이나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여기에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이들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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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출 : 이나정
- 극본 : 최영림, 한아름
- 원작 : 이혜의 네이버웹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 배우 : 신혜선, 안보현, 하윤경, 안동구 외
- 방송기간(횟수) : 2023년 6월 17일~7월 23일(12부작)
- 방송시간 : 매주 토 일 오후 9:20~
- 스트리밍 : 티빙, 넷플릭스
- 시청등급 : 미정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기획의도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그리고 어떤 선택을 해야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여기, 죽음을 열여덟 번이나 겪었던 여자와 소중한 사람의 죽음 이후, 세상의 문을 닫아버린 남자가 있습니다. 무려 천 년에 이르는 열여덟 번의 전생을 가진 여자는 열아홉 번째에는 반지음이라는 여자의 육신으로 깨어났습니다.
왜 나만 전생을 기억하는 걸까? 설명할 수도, 말할 수도 없는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중입니다. 하지만 이번 생엔, 뚜렷한 목적이 있습니다. 짧게 타오르다 끝나버린 전생에서부터 시작된~
문서하를 다시 만나는 것. 멈춰 있는 시간에서, 문서하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것. 살아있는 순간까지, 따뜻하게 잡은 그의 손을 놓지 않는 것.
이 드라마는 전생을 기억하는 한 여자의 저돌적인 사랑을 응원하는 이야기이자, 죽음 뒤에 남겨진 사람들에게는 위로가 닿길 바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각자의 선택과 방식으로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라며...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줄거리 결말 원작 관전포인트
▶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줄거리 결말 원작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의 줄거리는 전생을 기억하는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시 태어나 19회차 인생을 살고 있던 반지음. 9살 어느 여름 전생의 모든 일을 기억해냅니다. 알고 보니 19회차 인생...바로 이전 생인 18회차 인생에서 그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유선의 딸이자 초원의 언니 윤주원이었습니다.
그는 여러 번의 환생을 경험하면서 좋은 부모와 집안에서 태어난 것을 보기 드문 행운으로 여기며 살다 9살 서하를 만났고, 특별할 거 없던 그 아이가 무료한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주었지만 교통사고로 18회차 인생이 끝나고 맙니다.
이 모든 걸 기억해낸 지음은 결국 서하를 다시 만나기 위해 인생을 리셋하기로 결심, 전생의 능력치를 최대로 올려 대학 조기졸업과 최연소 선인 연구원까지 달렸고 드디어 문서하의 곁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됩니다.
엄마의 죽음 이후 주원이 세상의 전부였던 서하. 사랑스러운 아이로 봐준 유일한 사람이 주원 누나였고, 어딘가 비밀스런 주원의 말들이 폭풍 속 촛불 같던 서하의 감정을 붙잡아주었기에, 예상치 못한 사고로 그녀와 헤어지게 된 이후, 마음의 문을 닫게 됩니다.
이후 그런 그를 견디지 못하고 아버지는 그를 해외로 보냈고, 이후 섬처럼 해외를 떠돌며 살다가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호텔로 돌아와 지음을 만나게 된 서하는 어쩐지 낯설지 않은...생의 어디쯤에서 만난 듯한 감정을 느끼며 순간 누나가 했던 말이...불현듯 떠올리게 되는데...
▶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원작 웹툰
이번 드라마는 이혜 작가의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합니다. 해당 웹툰은 본편은 2020년 6월 7일~2022년 8월 27일까지, 외전은 2022년 9월 3일~2022년 10월 29일까지 연재된 바 있습니다.
지난 2023년 4월 27일 총 6권의 단행본으로 출간되기도 했고, 오디오 드라마가 확정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는데요, 원작 웹툰 31화까지 시즌1으로 묶여 나왔습니다.
지난 2023년 1월 유료화가 되었으며, 이후 2월 추천완결로 전환되며 24시간마다 1회차를 무료로 볼 수 있게 돼 무료로 볼 수 도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원작 웹툰의 시대 배경은 1990년대와 2000년대인데 등장인물들의 나이로 계산할 때 연재시작 년도와 같은 2020년라고 합니다. 그러기에 그 시대에 해당하는 소품들이 등장하고, 장소는 지음의 집이 서울특별시로 나오고, 회사의 위치는 서울과 가까운 성남시 등의 수도권으로 설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 원작과의 차이
이나정 감독 : "저도 원작 팬이다. 원작 속 지음은 한 가지 표정인데 드라마로 찍는다면 지루하게 느껴질 거 같더라. 혜선씨는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을 가지고 있다. 우리 지음도 엉뚱하고 발랄한 모습을 가지게 됐다. 그런 차별점을 가지고 보는 것도 재미 아닐까 싶다. 서하도 원작보다 더 강하게 그려진다."
이외에 원작에서는 윤초원이 부모님이 운영하고 있는 연예 기획사 WW엔터에서 일을 하는 것으로 묘사됐지만 드라마에서는 조경사로 직업이 바뀌었습니다.
원작에서 이지석이 윤초원에게 청혼을 했던 것은 맞지만, 사랑해서가 아니라 단순히 같이 일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로 본 것인데 드라마에선 오랫동안 짝사랑한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장연옥이란 캐릭터가 새로 추가됐는데, 이는 MI호텔의 대표이고 술을 마셔 속을 썩이는 아들이 있다는 점 등을 통해 원작의 조이란 대표에게 여러 설정을 추가한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 관전포인트
이나정 감독 : "관전포인트라면 모든 전생에 나오는 인물마다 컬러감을 주었다. 한국 색깔로는 옥색, 외국 색깔로는 에메랄드색 아이템을 썼다. 그런 요소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이나정 감독 : "화려한 말보다 드라마는 항상 친구같고 그러면서도 늘 곁에 있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저희 드라마 재미와 감동 그 두가지 쉽지만 어려운 걸 해보려 했다. 다채로운 볼거리도 있으니 많은 시청 바란다."
신혜선 : "우리 드라마는 집에 놀러가면 코코아를 내미는 것 같은 친구같은 느낌이 되지 않을까. 혹은 할머니 같은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다. 따뜻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멜로와 로맨스가 주를 이루고 있는 내용이지만 궁극적으론 준비되지 않은 이별에 대한 치유를 드리고 싶었다."
안보현 : "흔히 많이들 보셨던 판타지 멜로도 가미돼있지만 그 안에서 제일 좋았던 부분은 힐링 요소들이 많다. 전생, 환생에 대해 나도 그랬으면 어땠을까 생각까지 하게 되는 드라마다."
하윤경 : "촬영하면서 제 주변 사람들, 소중한 사람들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기회였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보시게 되면 그런 좋은 메시지를 얻고 좋은 온기 받아가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인물관계도
▶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등장인물
▶ 주요인물
▷ 반지음(신혜선, 아역 박소이) : MI호텔 전략기획팀 팀원 (전 MI 모비티 선임연구원)
천년을 살아온 내공이 착착 쌓여 만들어졌다. 멋지고 대찬 기세, 따뜻하지만 쿨한 성품, 신이 반할 정도로 지어냈음을 줄인 이름, 반지음이다.
이번 생은 쉽지 않았다. 지질하고 가난하고 불우한 가정, 애저녁에 도망간 엄마, 알콜중독 아빠, 양아치 같은 오빠...정체 모를 불안과 이유 없는 슬픔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고...계속 뭔가를 기다리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다 9살 여름 오후에, 전생의 모든 기억이 돌아왔다.
기억이 돌아오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문서하. 서하를 기억해 내고 그를 다시 만나기 위해 인생을 리셋하기로 결심한 지음은 전생의 능력치를 최대로 올려 대학 조기졸업과 최연소 선인 연구원까지 달렸고 드디어 문서하의 곁에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게 됩니다.
▷ 문서하(안보현, 아역 정현준) : MI호텔 전략기획팀 전무
눈동자에 많은 생각이 서려 있는 쓸쓸한 눈빛. 마음속은 아직도 소년인 채로 상처 속에 머물러있을 때가 있다. 무수한 사람들이 곁에 머물고자 했으나 그는 매정하게 쳐냈다.
결국엔 이 또한 떠나겠지, 사라지겠지, 죽겠지. 싶은 두려움 때문이었다. 아버지는 늘 바빴고 어머니는 깊은 사랑을 줬지만 병이 깊어 곁에 있어줄 시간이 없었다. 그런 서하를 사랑스러운 아이로 봐준 유일한 사람이 주원 누나였다. 어딘가 비밀스런 주원의 말들이 폭풍 속 촛불 같던 서하의 감정을 붙잡아줬다.
엄마의 죽음 이후 주원이 세상의 전부였고 깊이 믿었고, 깊이 좋아했고, 마음속이 온통 주원뿐이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헤어지게 된 이후, 서하의 세계는 닫혀 버렸다.
하지만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귀를 다쳐 청력을 잃은 고통을 품고 살고 있어도 그의 속은 강하다. 아버지에 의해 해외를 떠돌며 살다가 엄마와의 추억이 깃든 호텔로 돌아온 그에게 반지음이라는 여자가 나타났다.
어쩐지 낯설지 않은...생의 어디쯤에서 만난 듯한 감정..그 순간 누나가 했던 말이...불현듯 떠올랐다. "그거 알아? 죽으면 다시 태어난다?" "넌 전생을 믿어? 난 믿어. 왜냐면 난 기억하거든."
▷ 윤초원(하윤경, 아역 기소유) : 지음 전생(주원)의 여동생, 조경사
누가 봐도 사랑스러울 정도로 밝고 귀엽다. 초원은 지음이 주원(인생 18회차)이었을 때, 작고 이쁜 조약돌 같은 여동생이었다. 천성이 착해 자기 욕심을 반으로 갈라, 먹던 걸 나눠주던 아이였다.
어린 나이에 둘도 없이 지내던 언니 주원과 이별한 후 애써 밝은 척하며 지내다 만난 것이 꽃과 나무와 식물들의 세계, 막 태어난 새순을 보며 산다는 것에 의지를 갖고 사는 일임을 깨달았다.
외국으로 떠난 서하가 언젠가 한국으로 돌아와 다시 만난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다시 돌아온 서하는 초원을 피하기만 한다. 그러던 중 반지음이라는 여자와 마주치게 된다. 자기보다 어린 이 여자에게서...자꾸만 언니의 모습이 겹쳐 보인다.
▷ 하도윤(안동구) : 서하의 비서이자 절친엄마를 대신해 태어난 늦둥이 동생을, 한 번도 미워한 적 없는, 속 깊은 아이였고, 아버지 속 썩일 일 걱정 없이, 공부든 운동이든 뭐든 처음부터 잘하던 아이였다.
하지만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끔찍한 세상으로 나가떨어졌다. 아홉 살의 도윤은 자신의 상처를 돌볼 겨를도 없이, 빈자리를 홀로 채웠다. 일곱 살 터울 동생에게 아버지이자 어머니, 형의 역할을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세상에 치이고 싶지 않아, 늘 주먹을 꽉 쥐고 살아 나가야 했고 기쁜지, 슬픈지, 화가 나는지, 어떠한 감정도 쉽사리 꺼내놓지 않는 아이가 되었다.
고등학교 시절 돈 많은 인간들에게 환멸을 느끼고 있었지만 귀머거리 재벌 2세의 별명을 가진 자신만큼이나 까칠한 서하를 만나 왠지 모를 동질감을 느낀다.
그러던 중 서하의 아버지로부터 서하와 함께 독일 유학을 떠나달라. 서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라는 제안을 받게 되고 그 뒤로 그렇게 서하와 함께 독일로 떠났고 서하와 막역한 사이가 되었다.
서하의 절친한 벗이자, 충직한 비서의 관계로 십수 년째 이제는 단 몇 마디로, 서하의 불안과 예민함을 진정시켜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
허나, 뛰어넘을 수 없는 벽이 있었다. 문서하 밑이나 닦아주는 놈이란 말을 들을 때마다 못난 자격지심이 들끓었고, 문회장에게 서하의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러 갈 때마다 묘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그러던 중 초원이 여자로 보이기 시작했다.
▶ 지음의 인연들
▷ 김애경(차청화) : 17회차 인연(애경 김치찜 식당 운영)
지음의 17회차 인생, 김중호였을 때, 가여운 형의 가엾은 딸. 형 내외가 죽고 서커스단에서 유랑을 다니며 키운, 내내 아픈 손가락이었던 애경이. 지음이 두 번이나 환생하는 사이, 애경은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어 있었다.
애경이 서른여섯 되던 해, 꽈배기가 지글지글 튀겨지던 더운 여름날 꼬질꼬질한 여자애, 지음이 애경의 분식집으로 뛰어 들어왔다. "나야 중호 삼촌, 돈 좀 빌려줘?" 다짜고짜 손을 내밀었다.
맹랑하게 돈을 빌려달라며, 자신이 중호 삼촌의 환생이라고 말했던 어린 지음. 애경은 그런 지음이 황당해하면서도 어딘가 마음이 갔다. 그리고 왠지 모르게, 중호 삼촌이라 슬슬 믿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둘은 믿거나 말거나 절친이자 조카이자 동거인이 되었다. 고단한 날엔, 고구마에 공치미, 막거리 한 사발 내어주며 말동무가 되어주고...비 오는 날엔, 옛날 가락 흥얼대며...지난 생에서 못다 한 연을 이어가나 했는데...자꾸만 가슴이 찌르르...아파오는 게 심상치가 않다.
▷ 조유선(강명주, 젊은시절 김유미) : 지음 전생의 엄마(주원, 초원의 엄마)
해맑고 유쾌한 여자. 유복한 집안에서 굴곡 없이 살았고 어여쁜 딸을 낳았다. 주원은 늘 과분한 딸이었다. 해서, 세상의 온갖 이쁜 것들로 애지중지 키웠는데...딸애가 벼락같은 사고로 죽어버렸다.
이후 자책과 분노로 세월을 보냈다. 그런 어느 날...반지음이라는 아가씨가 눈앞에 나타났다. 담벼락 너머로, 몰래 보고 가던 아가씨...뭔가 묘하다 싶었는데..문득, 주원이 죽기 전에 했던 말이 떠올랐다. "엄마..다시 태어나서 엄마 보러 올 거니깐...슬퍼하지 말고..그냥 잘살고 있으면 돼."
▷ 반학수(백승철) : 지음의 아버지
알콜 중독에, 무능력한 가장으로 아내는 애 둘을 두고 일찍부터 도망갔고, 자신을 쏙 빼닮은 양아치 같은 아들놈과 허구한날 싸움질을 해대는 게 일과. 그나마 딸 하나는 잘 낳아서, 만능소녀로 소문이 나 돈을 벌어왔다. 그 돈으로 술 사먹는 게 쏠쏠했는데... 어느 날 집을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
▷ 반동우(문동혁) : 지음의 오빠
아버지한테 배운 거라곤, 남 등쳐먹는 법, 거져 얻는 꼼수, 돈, 돈, 돈타령뿐. 하지만 그마저도 어수룩한 탓에 쉽지가 않다. 대기업에 입사한 동생 지음에게 돈을 뜯어내려 안간힘을 쓰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 우연히 사채업자 사무실에서 엄청난 비밀, 아니, 돈이 될 만한 건수를 엿듣고 만다.
▶ 지음의 전생들
▷ 윤주원(김시아) : 인생 18회차 / WW엔터의 장녀 / 1986년생, 한국
지음의 바로 이전 생인 18회차 인생. 유복한 집안에서 자란 유선의 딸이자 초원의 언니였다. 여러 번의 환생을 경험하면서 좋은 부모와 집안에서 태어난 것을 보기 드문 행운으로 여기며 살다가 9살 서하를 만났다.
까칠했던 첫인상과 다르게 어린 서하는 알면 알수록 특별했다. 인생 18회차 동안 여러 감정을 겪으며 더 이상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서하는 예외였다. 서하랑 있으면 진짜 열두 살이 된 기분이었다. 따뜻하고 평범한, 그래서 귀한 날들이었다.
▷ 김중호(이재균) : 인생 17회차 / 동백서커스단 단원 / 1956년생, 한국
지음의 17회차 인생. 공중재비를 돌고, 아코디언을 연주하던 서커스 단원이었다. 가여운 형의 가엾은 딸 애경이를. 형 내외가 죽고 서커스단에서 유랑 다니며 살아있는 동안 내내 성심껏 돌보고 키웠다.
위험해질수록 아름다워진다는 생각에 무리한 곡예를 해서 늘 어린 애경이를 조마조마하게 한다. 폐병에 걸려 오랜 기침 끝에 어린 애경을 두고 먼저 짧은 생을 마감한다.
▶ 서하의 인연들
▷ 이상아(이보영) : 서하의 엄마, 전 MI호텔 대표
반듯하고 온화하며 우아한 여자. 거기다 재력까지 경비했으니 어딜가나 시선을 사로잡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문회장과 결혼하는 순간부터 인생이 시들어 가기 시작했다.
꽃잎처럼 마냥 사랑스럽고 탐스러웠던 삶이, 한순간에 허무하게 시들어 버리고 말았다. 서하를 위해 활기를 되찾으려 노력했지만 낫기 힘든 병에 걸리고 만다. 혼자 남겨질 서하를 위해, 절친한 친구였던 유선의 딸 주원에게 서하를 부탁한다.
▷ 문정훈(최진호) : 서하의 아버지, MI그룹 회장
그룹의 총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매사에 냉철했고, 감정에 휘둘려선 안 되는 거라고 여겼다. 그러나 본래 타고나기를 냉혹한 기질로 태어나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를 불행 속에 시들어 가게 하고 말았다.
상아를 잃고 나서야 알게 됐다. 채워지지 않았던 감정적 허기를 그녀가 채워주고 있었음을. 뒤늦은 후회를 내색할 순 없었지만 속은 타들어 갔고, 견딜 수가 없었다. 서하를 상아처럼 잃을 순 없어 더 강하게 다그쳤고, 완벽하게 키우려 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왔으니 다른 방법은 알지도 못했다.
▷ 이상혁(이해영) : 서하 외삼촌, MI그룹 이사
유들유들하고 훈훈한 인상. 똑똑하고 섬세해 일은 잘 하지만 야심은 없다. 때문에 MI 그룹 문회장은 상혁을 믿고 줄곧 곁에 뒀다. 여동생인 상아를 아낀 만큼, 상아의 아들인 서하에게도 애정을 쏟았다. 서하에게만큼은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어른이자 좋은 외삼촌.
▶ MI 그룹
▷ 장연옥(배해선) : MI호텔 대표
이지적인 외모 안에 가득 찬 야망. 대학생 때, 고등학생이던 상아(서하 엄마)의 가정교사 일을 맡게 되면서 재벌가의 화려한 세계의 눈을 뜨게 되고, 인생을 리셋하고 싶어졌다.
무엇을 가져도 상아 밑이었고 어떻게 꾸며도 상아에게만 시선이 쏠렸다. 아픈 상아가 결국 세상을 떠나던 날, 사실...후련했다. 그렇게 상아가 대표로 있던 호텔의 대표직 자리까지 꿰차게 됐다.
▷ 찬혁(빈찬욱) : 연옥의 아들. 술 마시고 노는 걸 좋아해 연옥의 속을 자주 썩이곤 한다.
▶ 그 외 인물들
▷ 이지석(류해준) : 대환그룹 부사장, 서하 동창. 굴지의 대기업 대환그룹의 장남. 번듯한 배경과 다르게 왠지 모르게 찌질하다. 돌연 독일에서 돌아온 서하와 반지음이라는 이상한 여자와 자꾸만 얽히게 된다. 초원이를 오랫동안 좋아하고 혼자 결혼까지 생각한다.
▷ 민기(이채민) : 애경식당 아르바이트생. 어느 날, 지음의 곁으로 찾아온 신비로운 청년.
▷ 한나(이한나) : 댄서. 자유분방한 댄서, 민기의 지인.
▷ 하도진(이시우) : 도윤의 동생. 도윤의 늦둥이 동생으로, 국가대표 준비 중이다. 친형만큼이나 서하를 잘 따르는, 대형견 같은 귀여운 동생.
▶ 기타인물
▷ 고하(고수진) : 호텔 기획 팀 직원. 와튼 스쿨 출신의 유능한 인재로 이지적이고 세련된 외모로 시선을 끄는 냉미녀.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 뒷이야기
▶ 드라마 연출 계기와 포인트
이나정 감독 : "최근에 갑자기 이별을 맞는 일들 경험하신 분들도 있고, 주변에서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로맨스지만 따뜻함을 줄 수 있는 색의 로맨스도 하고 싶었다."
이나정 감독 : "제가 제일 끌린 부분은 헤어졌던 두 사람이 다시 만나게 됐을 때다.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는데 살아남았던 사람은 고맙다는 말이나 그동안 잘해줬던 것들에 관한 이야기, 갑작스레 떠난 이는 내가 떠나도 잘 살았으면 좋겠어 이런 말을 전하지 못한 것에 관해 이야기할 것 같더라. 웹툰 초반에 그려진 이별한 이들이 다시 만나는 기적 같은 이야기와 판타지적 요소가 가장 와닿았다."
이나정 감독 : "지음은 전생에 외국인이었던 때도 있고 한국인이었을 떄도 있다. 남자일 때도, 여자일 때도 있었다. 이 모든 게 진짜처럼 보여야 했고, 지음이 이렇게 살았구나. 그래서 1000살이 넘는 내공을 가졌구나 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사실적으로 연출했다."
▶ 배우 캐스팅와 싱크로율
이나정 감독 : "지음은 희로애락을 표현할 연기 내공을 가지면서도 신선함을 줬으면 했는데 배우 신혜선이 바로 떠올랐다. 안보현은 매번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는 게 좋았고, 하윤경은 정말 사랑스러웠다. 안동구는 소박한 도윤을 잘 보여줄 거로 생각했다."
물론 일부에선 특히 배우 안보현이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맞지 않다고 하며 캐스팅에 대해 말들이 있기도 했는데요, 원작 웹툰 작가 이혜 역시 "촬영장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곳에 캐릭터들이 있었다."고 하며 캐릭터 싱크로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배우들의 작품 선택 이유
신혜선 : "로맨스 장르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사실 제가 판타지를 좋아한다는 걸 어느 순간 깨닫고 조금 멀리해야겠다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마지막이지 않을까 생각을 했다."
신혜선 : "웹툰을 많이 즐겨보는 사람은 아니어서 사실 원작을 잘 모르고 있었다. 감독님을 만났을 때 작품 이야기를 하시면서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이별을 한 사람들이 한번 더 기회를 갖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시길래 생각을 고쳐 먹었다."
신혜선 : "로맨스만 생각할 게 아니다 싶었다. 웹툰 보고 하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감독님의 연출 방향성이나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와닿아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신혜선 : "근데 웹툰 보고나서 저뿐아니라 모두가 부담이 들었을거다. 너무 인기있다보니까 방송 끝날때까지 걱정될거지만 그래도 한번 용기내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보현 : "이나정 감독님의 작품을 정말 재밌게 봤다. 전작들과 결이 달라서 어찌 보면 멜로 장르에 도전하는 셈이다. 드라마 도베르만이 강인한 인상을 남긴 거 같아서 이번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로맨스 장르에 도전했다."
하윤경 : "주연 배우들이 흥행 보증 수표라 믿음직스러웠다. 저기 묻어가야겠다라는 마음이 있었다. 원작을 보았는데 이야기가 따뜻하고 좋더라. 우리가 주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지점이 많아서 감동적이었다."
안동구 :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감독님 전작을 다 재밌게 봤고, 너무 좋아하는 개인적으로 팬인 선배님들이라 너무 뽑히고 싶었다.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웹툰으로 보니 (하도윤이) 매력적이더라. 내가 가진 색으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 배우들의 연기 노력
신혜선 : "처음으로 앞머리 잘라봤다. 작품 내내 앞머리 있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염색도 나름 해봤다."
안보현 : "웹툰 기반 작품을 피해야겠다 싶었다.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많은 작품의 싱크로율을 충족시키기엔 큰 노력이 필요해서 부담도 있었다. 서하의 감정을 제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 흡수할 수 있을까 고민했었다."
안보현 : "제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웹툰 그림체를 최대한 따라갈 수 있도록 했고 체중도 감량하고 근육들도 줄였다. 8kg 정도 감량했고 감독님께 컨펌받으며 외형을 만들어 갔다."
하윤경 : "제가 혼자있을때 차분한 편이다. 차분한걸 좋아하는데 초원이는 밝은 이미지 있고 사랑스러운 친구라 촬영 전에 에너지를 아껴뒀다가 직전에 끌어올린 부분 있었다."
하윤경 : "아주 살짝의 보이스를 높이는 저만의 디테일같은게 있었다. 제가 (하도윤을) 좋아해야되기 때문에 좋아하려고 노력많이 했다. 처음에는 어색함이 있으니까.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됐다."
안동구 : "도윤이는 표현을 정적으로 한다. 저는 평소 까불고 제스쳐도 있는데 그걸 자제하려 했다. 배우가 빨리 친해지는것도 중요하다 생각해서 빨리 친해지려 노력하고 그게 화면에 묻어나길 바랐다."
이상 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 추천 글 -> 신혜선 <나이 키 몸매 과거 강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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