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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관련/영화 관련 정보, 리뷰

영화 <랑종> 뜻, 줄거리, 결말, 해석,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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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망종> 뜻, 줄거리, 결말, 해석, 뒷이야기

 

 

■ 영화 랑종 소개 감독, 배우, 개봉일, 상영시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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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랑종은 샤머니즘을 소재로 한 태국, 한국의 공포 스릴러 영화로, 태국 이산 지역을 배경으로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가족에게 벌어진 미스터리한 현상을 그린 작품입니다.

 

곡성의 나홍진 감독이 기획 제작하고 셔터와 피막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제25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15세 이상 관람가로 전 세계 최초 공개가 된 바 있는데요, 영화의 제목인 랑종은 태국어로 영매, 무당이라는 뜻으로, 영어 제목은 'The Medium(중간, 매개)'이라고 합니다. 

 

▷ 장르 : 공포,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페이크 다큐멘터리, 오컬트

▷ 감독 : 반종 피산다나쿤

▷ 각본 : 나홍진, 반종 피산다나쿤

▷ 배우 : 나릴야 쿤 몽콘켓, 씨 와니 우툼 마, 씨라니 얀키 띠 칸, 야시카 차이 쏜

▷ 개봉일 : 2021년 7월 14일 

▷ 상영시간 : 131분

▷ 상영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영화 낭종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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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 낯선 시골 마을,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까지, 이곳의 사람들은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낭종(무당) '님'은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합니다.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밍.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

 

 

■ 영화 랑종 등장인물 


▷ 밍(나릴야 쿤 몽콘켓) : 무당 님의 조카이자 주인공,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무당의 운명을 타고났으며 점점 그녀한테 신병이 나타난다. 

 

▷ 님(싸 와니 우툼 마) :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무당, 조상 대대로 바얀 신을 모시던 가문의 딸이지만 원래 무당이 될 운명이 아니었다. 하지만 언니인 노이가 신내림을 거부하며 대신 무당이 되었다.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채고 조카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구마 의식을 치르게 된다. 

 

▷ 노이(씨라니 얀키 띠 칸) : 님의 언니이자 밍의 엄마, 과거 신내림을 받았었지만 이를 거부하였고, 대신 님이 신내림을 받아 무당이 되었다. 자신이 거부한 신내림이 밍에게 온다고 생각하여 밍이 무당이 되는 것을 막기 우해 님이 밍에게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 하지만 밍의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뜻을 접고 님에게 신내림 의식을 부탁한다. 

 

▷ 마닛(야사카 차이 쏜) : 노아와 님의 오빠이자 밍의 삼촌

 

▷ 맥 : 이미 사망한 밍의 오빠

 

▷ 싼티 : 님의 동료 퇴마사, 님의 동료로 실력 하나는 믿을만하지만 돈벌이를 위해 아무런 효과 없는 사이비 행위를 주도하기도 한다. 님의 부탁으로 밍의 구마 의식을 같이 준비하게 된다. 

 

 

■ 영화 낭종 줄거리 결말(스포 O)


태국 북동부 이산 지역은 집 안, 숲, 산, 나무, 논밭, 동물, 벌레까지 모든 것에 혼이 있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 지역입니다. 촬영팀은 태국의 무당, 샤머니즘에 관해 취재하기 위해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인 바얀 신을 모시는 님이라는 무당을 취재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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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님의 언니인 노이의 남편이 죽게 되어 장례식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조카인 밍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밍은 마치 곧 신내림을 받을 사람처럼 누군가와 대화를 한다든가, 폭력성이 심해지는 등 갈수록 이상증세를 보이지만 밍과 그의 엄마이자 님의 언니인 노이는 신내림을 받는 것을 거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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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밍의 이상행동으로 결국 다니던 직장까지 잘리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결국 밍이 더이상 망가지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엄마 노이는 동생 님에게 내림굿을 부탁하며 신내림을 허락하게 됩니다. 

 

 

 

그러나 님은 조카 밍의 상태를 확인하고 이는 바얀신이 찾아온 게 아니라 다른 귀신에 빙의된 것이라 생각하여 신내림을 거부하게 됩니다. 그러자 결국 노이는 밍을 다른 돌팔이 무당에게 데려가 신내림을 부탁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밍의 몸안에는 더 많은 악령들이 들어오게 되고 그 후로 밍은 악귀에게 완전히 빙의되어 집을 나가게 됩니다. 님은 자신의 오빠인 마닛의 죽은 아들인 맥과 밍의 관계를 의심하고 맥(영혼)이 밍에게 벌이는 짓이라 생각하며 맥(영혼)에게 제사를 지내게 됩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건 죽은 맥의 소행이 아닌 더 심각한 악귀들이 밍의 몸에 들러붙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후 어느 폐공장에서 밍을 찾아낸 님은 밍의 몸에 들러붙은 수많은 악귀들을 떼어내기 위해 동료 퇴마사인 싼티와 함께 퇴마의식을 준비하게 됩니다.

 

그런데 퇴마를 준비하는 며칠간 밍은 집에서 밤마다 더 심한 증세를 보이게 되고, 촬영팀이 집 안에 카메라를 숨겨두고 확인한 끝에 밍이 집 안에서 하는 행동을 가족들이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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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은 마치 짐승처럼 두 팔과 두 다리로 집안 이곳저곳을 기어 다니며 물건들을 죄다 헤집어 놓고,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도 죽이고, 함께 살고 있던 마닛의 아내인 숙모를 다치게 합니다. 그리고 심지어 마닛의 자식인 갓난아기까지 숲으로 데려가는 행위를 벌이게 됩니다.

 

노이는 심각해지는 밍의 상태에 구마 의식을 준비 중인 님을 찾아가게 되지만 님은 구마의식 하루 전 날 갑자기 죽게 됩니다. 이후 결국 동료 퇴마사인 싼티 혼자서 그의 제자들과 함께 퇴마의식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는 밍을 방 안에 가둬놓고 제자에게 "퇴마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방 문을 열어주지 말라"라고 당부합니다. 

 

 

 

이후 퇴마를 시작, 밍 대신 엄마 노이가 악귀를 불러들입니다. 그리고 밍은 집안에 있는 숙모와 싼티의 제자에게 문 좀 열어달라고 애원합니다. 하지만 통하지 않자, 숙모의 아이인 핑의 울음소리를 흉내내기 시작합니다. 이에 숙모는 아이 울음소리에 정신이 나가면서 봉인된 부적을 뜯어내고 밍의 방문을 열어주고 맙니다. 

 

이후 퇴마사인 싼티는 악귀를 봉인하던 단지를 들고 빙의되어 절벽에서 떨어지고, 노이 또한 빙의되어 자신에게 바얀신이 들어왔다며 퇴마의식을 새로 진행하지만 카메라맨을 제외한 모두가 귀신에 빙의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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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구마 의식을 진행하는 폐공장에 밍까지 오게 되고 밍은 자신의 엄마인 노이를 불로 태워 죽입니다. 그리고 현장에 있는 카메라맨 모두가 죽게 되고 살아생전 님의 마지막 인터뷰를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나게 됩니다. 

 

■ 영화 낭종 결말 해석


님의 어머니에게는 명의 자식들이 있습니다. 먼저 아들 마닛은 최근 결혼하여 퐁이란 아들이 있고, 둘째 노이는 랑종이 되는 것을 거부한 시어머니가 물려준 개고깃집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셋째가 랑종인 님입니다

 

 

밍의 할아버지는 아싼 티아 방직공장에서 사람들을 감금한 채 불을 질러 살해한 과거가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노이의 시가쪽 아싼티아 가문은 남자들이 대대로 비참한 죽음을 당해왔습니다. 시아버지는 아싼티아 방직공장을 하면서 보험사기를 치다 걸려 자살했고, 노이의 남편 위롯은 암에 걸려 사망했습니다. 아들 역시 자살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싼 티아와피를 이어받은  밍입니다. 밍에게 빙의된 악신은 남자들의 죄가 모여서 만든 원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마닛 역시 아싼티아 가문의 방직공장에서 일하면서 방직 공장의 미성년자였던 여직원과의 성관계를 통해 아이를 임신시켰고, 이후 직원은 태아와 함께 방직공장에서 살해가 됐습니다.

 

그래서 밍은 마닛과 아들에게 극도의 원한을 가질 수밖에 없고, 어린아이의 울을 소리를 똑같이 흉내 낼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태국 민간신앙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피 따이 홍이라 불리는 임신 중에 죽은 여자라고 합니다. 영화 속에 나오는 가장 끔찍한 살인은 마닛의 아들이 죽는 것인데 원혼이 똑같은 방식으로 복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에 노이에게 들어간 바얀 신은 악신일까? 태국의 민간 신앙에서 신을 뜻하는 피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인 동시에 의지의 대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태국어로는 와이피 곧 피에 대해 적절한 경배를 통해 섬겨야 합니다. 피를 거스르고 잘못 섬겼을 때 피는 악귀로 변해 사람들을 벌하게 됩니다.

 

 

노이는 바얀 신을 잘못 섬긴 죄가 있습니다. 그녀는 바얀을 거부하고 신내림을 받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다른 신 예수를 믿고 있습니다. 또한 부정한 동물인 개를 도축해서 팔고 있습니다. 

 

 

 

신에게 할 수 있는 모든 불경한 죄를 저지르고 있다 할 수 있는데 그녀의 딸 밍 역시 오빠 맥과 근친을 저지른 것으로 암시되고 또한 신을 무시하며 비웃는 불경죄를 저지릅니다. 그리고 랑종인 님 역시 죽기 전에 바얀에 대한 믿음을 잃어버립니다. 님의 변심 혹은 신의 분노는 죽었을 때 구더기가 끓는 바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 바얀은 님의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왔던 신내림이라는 의무와 특권을 더 이상 유지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오히려 가문의 씨를 말리는 징벌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노이가 바얀신이 느껴진다고 했을 때 강림한 바얀 신은 거꾸로 향을 뒤집으면서 자신의 분노를 보여주고 모든 사람을 죽인 것으로 보입니다. 퇴마사 사제들 역시 돈을 받고 이상한 의식을 하며 신에게 불경을 저지른 죄가 있습니다. 

 

바얀신의 목을 자른 범인은 노이, 목이 잘린 상의 모습 이후 바로 노이의 얼굴로 편집이 이어지기도 하고 그전까지 바얀신의 보호를 받던 밍이 악귀에 씐 채 발견이 된 것도 바로 이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퇴마의식을 하던 날 바얀 신은 노이에게 그리고 아싼티 아를 저주하던 원귀들은 밍에게 달라붙어서 서로 만나게 되는데 결국 살아남는 것은 밍이었습니다. 방직공장의 직원들처럼 어머니를 불태우는 밍의 모습은 완전히 악귀에 들렸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얀신과 악귀들이 서로 싸워 바얀신이 지게 된 것인지 아니면 바얀신의 뜻에 따라 그렇게 된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해석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재미가 있는 것 같네요.  

■ 영화 낭종 반응 평가


영화 강종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공포감이 상당한 영화라는 평이 지배적, 특히 빙의된 밍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는 장면과 퇴마 의식 장면인 후반 1시간의 공포가 꽤나 압도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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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연기는 호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신인 배우이면서도 후반부에 트라우마가 생길 수준의 악마적 연기를 보여준 밍 역의 나릴야 쿤 몽콘켓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반종 감독의 전작인 셔터와 달리 점프 스케어가 주력인 영화가 아니라 나홍진 감독의 전작 곡성이나 아리 애스터 감독의 유전처럼 기괴한 비주얼과 음산한 분위기로 관객에게 불쾌한 감정을 전달하며 숨통을 조여 오는 영화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 낭종은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영화로, 호평의 경우 숨통을 조여오는 긴장감과 빙의된 밍이 상당히 무서웠다고 말하는 반면 혹평의 경우는 대부분 평론가들이 호들갑 떤 것에 비해 무섭지는 않고 불쾌한 장면만 많았다, 일부 배우들의 연기가 거슬렸다, 바이럴 마케팅이다 라는 평가입니다. 

 

또한 전반부의 분위기가 인간극장 같이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라 지루했으며 후반부 이야기의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또한 작중 등장하는 소재들이 너무 자극적이라 구역질이 났다는 평고 있다고 합니다. 

 

■ 영화 랑종 뒷이야기(비하인드)


영화 랑종은 한국 영화

 

영화 랑종은 태국에서 촬영하고 태국인 감독과 배우가 기용되었지만 한국영화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며 나홍진 감독이 각본, 기획, 제작에 참여했고, 태국 자본보다 한국 자본이 더 많이 투입되었으며 후반 작업은 한국 스태프들이 진행했다고 합니다. 

 

▶ 반종 감독과 나홍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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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나홍진 감독은 2016년에 개봉한 곡성의 후속작이자 프리퀄로서 곡성의 주요 등장인물 중 무속인 일광(황정민)의 전사를 찍을 생각이었다고 합니다. 이에 나홍진 감독이 시나리오를 완성, 한국에서 만들려고 했지만 한국에서 찍기에 부적합하다며 모두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다른 국가 다른 문화권 캐릭터로 무당에 관한 이야기를 전개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6년 전에 태국 영화제에서 만났던 셔터로 유명한 태국의 호러영화 거장 반종 피산다나쿤에게 연락해 다시 만나 그에게 곡성의 후속작 원안 프레젠테이션을 하자,

 

 

 

곡성을 눈여겨봤던 반종이 한국의 샤머니즘과 태국의 샤머니즘 간 공통점에 놀라면서도 마음에 들어 하며 원안을 받아들여 오랜만에 공포영화를 연출해보겠단 의지를 불태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영화가 나올 수 있었고 합도 잘 맞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영화 중간에 보면 곡성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반종 감독은 태국의 민속신앙을 잘 몰라서 나홍진 감독에게 받은 시나리오를 잘 연출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사에 2년 가까이 기거하면서 무당을 만나본 여러 전문가와 마을 내 무당 몇십 명에게 여러 가지 자문과 조언을 받아가며 영화의 콘셉트에 필요한 요소들을 준비한 끝에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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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촬영 중 코로나19 영향으로 나홍진 감독이 현장을 방문할 수 없어 반종 감독이 그날 찍은 촬영분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며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반종 감독은 나홍진 감독이 지켜보고 있다는 압박감에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았다고 합니다. 

 

영화 낭종의 자막은 나홍진 감독이 직접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반종 감독은 나홍진 감독을 자신의 아이돌로 꼽았고, 나홍진 감독은 연출적인 부분에서 반종 감독이 엄청난 재능이 있다고 극찬을 했다고 합니다. 

 

 배우들의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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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 역의 나릴야 쿤몽콘켓은 후반부 빙의 연기를 위해 한 달 만에 10kg를 빼고 촬영했다고 하는데요, 다행히 현재는 건강하게 잘 산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후반부 빙의 연기를 위해 곡성, 부산행에 참여한 박재인 안무가의 지도를 받았다고 하는데요, 반종 감독은 인터뷰에서 나릴야 쿤 몽콘켓을 미래가 창창한 실력파 배우라고 칭찬했다고 합니다. 

 

반종 감독에 따르면 본 작의 모든 장면들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정도로만 지시했고 나머지 디테일한 부분은 배우들이 리허설 없이 직접 연출해 연기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스태프들도 영혼이 있어야 한다는 나홍진 감독의 조언을 듣고 배우들과 똑같이 지시했다고 합니다. 

 

 

 

반종 감독은 비가 쏟아지는 날에도 촬영을 강행했다고 하는데요, 이 덕분에 오히려 분위기를 위해 장치로 비를 연출한 것처럼 보일 정도로, 낭종 특유의 우중충하고 섬뜩한 분위기를 잘 연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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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될만한 장면

 

개본 전부터 특히 화제에 오른 개, 아기 살해 장면은 더미를 사용했다고 밝혔는데요, 얼마나 시끄러웠는지 나홍진 감독이 직접 러키(강아지 이름)는 아주 잘 지내고 있고 연주와 전문 훈련사까지 동원한 상태로 안전하게 촬영했다고 해명했을 정도라고 합니다.

 

나홍진 감독은 인간의 악과 그에 대한 업보를 표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장면이라서 넣었다고 하는데요, 아이와 동물에 대한 직접적인 학대 장면은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유럽 등 대부분 국가에서 무조건 상영 금지 판정을 내리는데, 프랑스 배급이 결정된 것으로 보아 해외 상영판에서는 편집이 가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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