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모가디슈> 개봉일, 줄거리(실화), 등장인물, 뒷이야기
<목차>
■ 영화 모가디슈 소개, 감독, 배우, 개봉일, 상영시간, 상영등급 등 / 시놉시스 / 등장인물 / 줄거리(실제 사건) / 뒷이야기(비하인드)
■ 영화 모가디슈 소개, 감독, 배우, 개봉일, 상영시간, 상영등급 등
영화 모가디슈는 류승완 감독의 11번째 연출작으로, 1991년 소말리아 내전으로 인해 고립되어 버린 남북대사관 공관원들이 목숨을 걸고 함께 탈출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 감독(각본) : 류승완
▷ 출연 배우 :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외
▷ 개봉일 : 2021년 7월 28일
▷ 상영시간 : 121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영화 모가디슈 시놉시스
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다.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 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리는데...
목표는 하나, 모가디슈에서 탈출해야 한다!
■ 영화 모가디슈 등장인물
▶ 영화 모가디슈 등장인물 대한민국 대사관
▷ 한신성(김윤석 분) :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 강대진(조인성 분) :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참사관(안기부 요원)
▷ 김명희(김소진 분) :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대사 부인
▷ 공수철(정만식 분) :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서기관
▷ 조수진(김재화 분) :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사무원
▷ 박지은(뱍경혜 분) :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사무원
▶ 영화 모가디슈 등장인물 북한 대사관
▷ 림용수(허준호 분) :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
▷ 태준기(구교환 분) :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관 참사관
■ 영화 모가디슈 줄거리(실제 사건)
▶ 내전 발발, 사면초가에 내몰린 공관
총성이 빗발치는 이역만리의 전란통에서 함께 사선을 넘나들며 극적으로 동반 탈출한 강신성 주 소말리아 한국대사와 김용수 북한 대사, 영화 모가디슈의 모티브가 된 실제 사건의 시작은 1990년 12월 30일 오후 2시께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소말리아 수도인 모가디슈 시내 서북방향으로부터 갑자기 쿵하는 둔중한 대표소리가 지축을 흔듭니다. 소말리아 반군세력 중 하나로 아이디드 장군이 이끄는 USC(United Somali Congress)가 바레 정권의 장기독재에 반기를 들어 수도 침공에 나선 신호탄입니다.
서쪽에서 붙붙은 시가전이 확산일로로 치달았고 대통령궁 외곽을 중심으로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본격화되고 급기야 도시 전체가 혼돈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기 시작합니다. 내전이 발발한 것입니다.
이틀 후인 1월 1일 오전 강 대사는 서울 본부에 텔렉스를 넣었지만 불통, 전화 자체가 먹통이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대사관 차량인 현재 스텔라 프리마를 대낮에 무장괴한들에게 탈취당한 이후 신상에 위협을 느낀 강 대사는 대사관 사무실을 닫고 군인, 경찰들이 지키는 관저로 직원들을 모두 피신시킵니다.
강 대사와 계모 참사관, 김사무원 부부, 현지 교포 이모씨 가족 세 명 모두 7명, 관저에 모인 대사관 직원들에게는 식량이 최대 문제, 기존 경제질서가 무너지면서 돈이 있어도 식량을 구할 수 없는 상황, 게다가 시내 곳곳에서 게릴라전이 이어지면서 외교공관과 사택이 약탈대상이 됐고 강 대사는 초조해지기 시작합니다.
당장 관저를 떠나자니 갈 곳이 마땅치 않고, 버티자니 어떤 봉변을 당할지 알 수 없는 상황, 4일 낮 12시, 이번에는 관저를 무장괴한들이 습격합니다. 장총을 든 무장괴한 4명이 대문을 깨고 진입을 시도했다가 경찰 한 명이 총을 발사해 이를 격퇴, 하지만 곧이어 옆집을 털던 괴한 세 명이 뒷담을 넘어 기어들어 오려고 시도합니다.
강대사는 위험이 사방에서 옥죄어오고 있음을 느끼고, 이튿날 이탄 공항 수비대장을 찾아가 전날의 관저 피습사건을 전하고 도움을 청합니다. 처음에는 난색을 보이던 수비대장은 미리 준비해간 300달러를 받고는 경찰 8명을 지원해줍니다.
▶ 남북한 대사, 뜻밖의 조우
7일 정오께 모가디슈 공항에 구조기가 온다는 소식을 접한 강 대사 일행은 황급히 짐을 챙겨 공항으로 나갑니다. 하지만 이미 구조기가 출발한 직후, 공항이 위험한 탓에 미리 대기 중이던 이탈리아 시민만 태우고 불과 5분만에 떠난 것이었습니다.
이에 강 대사 일행은 낙담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모처럼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모가디슈와 케냐 나이로비 관제탑간의 교신시스템을 이용해 구조요청을 한 결과 '9일중 한국 정부에서 보내준 구조지가 모가디슈에 갈 것이니 대기하라'는 연락이 온 것입니다.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합니다.
그리고 이후 9일 오후 공항으로 나간 강 대사 일행은 뜻밖에도 북한 대사관 일행을 맞닥뜨리는데, 강 대사는 북측 김용수 대사에게 "처음 뵙겠습니다. 한국 대사입니다. 반갑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넵니다.
소말리아 외무부 구내에서 먼발치로 서로 한 번 본 적이 있지만 얼굴을 마주하고 인사한 것은 처음, 하지만 김대사는 "허, 이 난리통에 여유만만하십니다. 넥타이까지 매시고..."라고 다소 퉁명스럽게 반응합니다.
그런데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공항에 나온 사정이 딱합니다. 내전이 발발한 이래 북한 대사관이 무려 여덟번이나 무장강도의 침입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특히 바로 전날에는 떼강도 20여명이 들이닥쳐 부인과 아이들 목에 총을 들이대고 살해위협을 하면서 차량과 살림살이를 모조리 가져가 공관에 더이상 머무르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북한 대사관 직원들과 같이 공항으로 나온 아드리안 게오르게 루마니아 대사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남북한 대사관 사람들과 루마니아 대사는 한국 정부가 보내오는 구조기에 함께 타기로 합니다. 하지만 예정했던 오후 2시를 넘기면서 상황이 이상해집니다. 공항 활주로로 향하는 대합실 문을 소말리아 군인들이 잠갔고 구조기는 공항에 도착해 이탈리아 시민 200여 명을 태우고 10여 분 뒤 그냥 이륙해버립니다.
모가디슈-나이로비 공항 관제탑이 서로 교신하는 와중에 이탈리아 구조기를 한국 정부가 보낸 것으로 와전된 것입니다. 강 대사는 절망감에 몸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 남북한 한가족, 힘 합쳐 탈출
이후 발길을 돌려 관저로 향하려던 강 대사의 마음속에는 '북한 사람들은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퍼뜩 듭니다. 동포를 사지(死地)나 다름없는 곳에 두고 혼자만 안전한 곳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은 '부작위 살인' 같은 느낌이 들어, 강 대사는 김 대사의 의중을 조심스럽게 묻습니다.
강대사는 "미안하게 됐습니다. 관저로 돌아가려고 하는데, 김 대사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에 김 대사는 "별 수 있습니까. 공항에 남아서 기다려야지요. 여기서 죽으나 거기서 죽으나 마찬가지 아닙니까"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강 대사는 "그러면 우리 집에 갑시다. 경찰들이 지키고 있으니 비교적 안전합니다"라고 강하게 권했고, 김 대사는 잠시 직원들과 상의한 끝에 "먼저 들어가시고 1시간30분 후에 공항으로 차를 보내달라"고 합니다.
김 대사는 강 대사 일행이 떠난 사이 묵을 처소를 여러 경로로 알아봤으나 허탕, 결국 김 대사 일행은 강 대사 관저로 왔고 남북한 대사관 직원들은 결국 한가족이 됩니다.
이제 탈출방법이 고민입니다. 구조기를 부를 수 있는 이탈리아 대사관과 교섭하는 게 급선무, 문제는 이탈리아 대사관이 대통령궁 인근에 위치해 정부군과 반군 사이의 격전장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강 대사는 소말리아를 탈출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고 판단해 이탈리아 대사관과 직접 교섭하기로 합니다.
10일 아침 일찍, 강 대사는 현지교포 이씨와 함께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향하고 강 대사를 태운 벤츠는 시외곽을 거쳐 총소리가 어지럽게 들리는 시내중심을 통과해 이탈리아 대사관에 도착합니다.
시카 이탈리아 대사의 첫 반응은 자국 공관원들과 시민도 보호하기 버거운 판에 '군식구'들까지 떠안는 게 부담스럽다는 표정입니다. 하지만 강 대사는 "하루라도 속히 여길 떠나고 싶다. 도와달라"며 간곡하게 부탁했고,
이에 직원들과 회의를 하겠다며 어디론가 사라진 시카 대사는 서너 시간 뒤에야 돌아옵니다. 본국 정부의 협조를 얻어 적십자사 구조기 한대를 마련했다는 것이었습니다. 문제는 강 대사 일행에게 돌아갈 자리가 일곱 또는 여덟석 밖에 없다는 것, 시카 대사는 "북한과는 수교하지 않아 곤란하니 한국 직원들만 태우라"고 권합니다.
그러자 강 대사는 시카 대사에게 매달립니다. "대사는 우리들의 모세요. 우리끼리는 절대 못갑니다. 모두 데려가주시오". 시카 대사는 다시 본국 정부와 협의했고 그 결과 천신만고 끝에 군 수송기 한 대를 추가로 확보하는 데 성공합니다.
▶ 빗발치는 총알, 북 외교관 불운의 피격
관저로 돌아온 강 대사는 남북한 직원들을 모두 불러모았고 전체 22명이 차량 4대에 분승(分乘)하기로 합니다. 선두에 설 벤츠차는 현지교포 이씨가 운전했고 두번째 김모 사무원이 운전하는 공관장 차에는 남북한 대사들이 함께 탔고, 북한 박모 서기관이 운전하는 왜건이 그 뒤를 따랐고 마지막 차량은 계모 참사관이 맡습니다.
오후 3시30분께 남북한 대사관의 차량행렬은 이탈리아 대사관을 향해 출발, 시내 중심가인 쥬마거리에 들어서 중앙은행 건물을 막 지나가려는 순간 칼날 같은 총소리가 터집니다. 이들 행렬을 반군으로 오인한 정부군이 집중사격을 가한 것입니다.
이를 피하기 위해 차량들은 우측 골목길로 들어섰고 다시 좌회전해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이어지는 큰길로 나옵니다. 그런데 세번째 왜건의 상태가 똑바로 가지 못하고 길의 중앙분리대 위로 뒤뚱거리며 올라갔다가 다시 뒤뚱거리며 내려옵니다.
300여미터를 더 달려 선두차가 마침내 이탈리아 대사관 후문에 도착했고 남북한 대사를 태운 두번째 차량이 약간 옆으로 돌아서 멈추게 되는데 그때 왜건차량이 두번째 차량의 옆구리를 쾅 들이받습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차안에서 북한의 박 서기관이 백지장 같은 얼굴에 코피를 흘리며 운전석 뒤로 젖혀져 있습니다. 정부군이 쏜 총알이 운전석 좌측 옆구리 차체를 뚫고 굴절해 들어가 박 서기관 심장에 박혀버린 것입니다.
▶ 필사의 탈출 성공
강 대사 일행은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들어가자마자 박 서기관을 대사관 1층 사무실 복도 우측의 출입통제 구역에 눕히지만 답답한 숨을 몰아쉬던 박 서기관은 끝내 숨을 거둡니다. 강 대사는 혼절한 부인에게는 '남편이 이탈리아 로마로 치료받으러 갔다'고 말하고는 시체를 청소용품 광에 넣어두었다가 그날 밤 현관문 남쪽화단에 매장합니다.
강 대사는 매장할 때 박 서기관의 머리를 한반도로 향하도록 눕히고, 북한의 김 대사는 직원들을 도열시킨 뒤 "그대는 민족과 국가를 위하여 용감히 싸우다 희생한 우리의 영웅이오. 그대의 혼이여! 편히 잠드시라"고 조사를 읊습니다.
이튿날인 11일 구조기가 공항 하늘을 맴돌다가 그냥 돌아갑니다. 북한측 숙소에 모인 남북한 사람들은 이런저런 얘기꽃을 피우며 서로의 동질성을 확인, 강 대사가 먼저 "북한에도 강씨가 많이 사느냐" "남남북녀라는 말을 들어봤느냐" "북쪽에서도 문중을 따지느냐"는 등의 화제를 던지며 가볍게 담소를 나누게 됩니다.
늦은 밤 잠자리에 들 무렵, 남북한의 두 대사는 김 대사의 손자에게 말을 걸면서 한층 가까워졌고, 김 대사는 "고향이 남포인데 오래전에 그곳에 이십여리나 되는 둑과 갑문을 세워 담수를 모아 평안도와 황해도 일대 농사를 짓는다"는 얘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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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대사관 측은 이튿날인 1월12일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이탈리아 시민과 함께 남북한 대사관 직원 일행을 공항으로 이동시킨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시간대에 정부군과 반군이 전투를 중지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마침내 '대탈출의 날' 아침에 영국 BBC 방송이 코리아 외교관 한 명이 소말리아 내전을 피하던 중 피격으로 숨졌다고 보도합니다. 이미 본부에 보고할 전문 기안을 마친 강 대사는 김 대사에게 박 서기관 사망과 북한 직원들의 근황을 평양에 보고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묻고, 로마의 식량농업기구(FAO) 북한 대표부를 통해 평양에 보고하라는 아이디어까지 제시합니다.
이때 강 대사는 본의 아니게 남북한 최초의 통합대사 역할을 하게 되는데, 강 대사는 김 대사가 북한 직원들을 시켜 만들어온 전보 기안문의 표현을 직접 수정하고 심지어 영문 번역까지 손수해 자신이 서울에 보낼 전문과 북한측 전문을 함께 들고가 시카 대사에게 타전해 달라고 부탁합니다.
정부군과 반군으로부터 정전(停戰) 약속을 받아낸 이탈리아 대사관 측은 강 대사 일행에게 출발 준비를 하라고 통보하고, 강 대사는 시카 대사에게 공항으로 가는 방탄버스에 북한측 부인과 아이들만이라도 태워달라고 간청해 결국 몸이 아픈 김 대사 부인과 박 서기관 부인, 그리고 아이들 4명이 그 버스에 타게 됩니다. 그리고 남북한 대사는 강대사 공관장 차량에 동승, 나머지 직원들은 미니버스와 이탈리아 차량에 분승합니다.
살얼음 같은 정적을 뚫고 큰길로 나온 차량행렬은 공항에 무사히 도착, 두 대의 구조기가 활주로에 대기하고 있었는데, 한대는 흰색 바탕에 빨간 적십자 표지를 한 적십자사 구조기이고 다른 한대는 초록색이 얼룩덜룩한 군 수송기였습니다.
남북한 직원들을 태운 차량은 군 수송기로 향하는데, 그때 갑자기 우레와 같은 소리가 들리며 땅이 흔들립니다. 활주로 밖에서 200명이 넘는 새까만 소말리아 인파가 수송기를 향해 죽을 힘을 다해 뛰고 있었던 것입니다. 강 대사 일행은 인파에 휩쓸리다시피 하며 수송기 후문에 다다랐고, 구조원의 손에 이끌린 강 대사는 마침내 수송기에 오르게 됩니다.
기내에서 조우한 두 대사는 "이제 안심해도 된다" "그간 고생이 많았다"고 서로를 위로합니다. 장장 12일간에 걸친 '대탈출극'이 마무리되는 순간이었습니다.
■ 영화 모가디슈 뒷이야기(비하인드)
▶ 영화 모가디슈 촬영 장소
예고편 영상에 소말리아인을 자칭하는 사람들이 악평을 달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90년대 소말리아의 풍경이나 행인들의 의상을 제대로 고증하지 않았다는 점과 소말리아인들이 아닌 서아프리카인들을 엑스트라로 캐스팅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제작진 입장에서 어쩔수 없는 것은 현재 소말리아가 외교부에서 정한 여행금지국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말리아 모가디슈는 현재까지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고 위험이 다발하는 지역이라 실제 촬영은 모로코에서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는 모가디슈 전투를 다룬 미국 영화 블랙 호크 다운 역시 모로코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것과 같습니다.
▶ 영화 모가디슈 개봉 관련
영화 모가디슈는 지난해(2020년) 여름 성수기 개봉으로 준비중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이 1년 가까이 지연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는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도 개봉된다고 합니다.
▶ 영화 모가디슈 실제 사건과 다른 점
영화 모가디슈는 실제 사건의 당사자인 강신성 대사의 인터뷰와 영화 예고편을 비교해봤을 때 여러 장면에서 영화적 각색이 이루어 진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일례로 실제 사건에서 남북한 외교관들은 사건 이전에 서로 개인적인 교류는 없었고 모가디슈 공항에서 처음 인사를 나누며 그 뒤에 서로 합류하게 되는데 영화에서는 북한 대사고나에 반군들의 강도행위 후에 북한 대사관 인물들이 한국 대사관으로 이동해 구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각색됐다고 합니다.
또한 실제 사건의 주인공인 한국 대사의 실제 이름은 강신성이고 당시 북한 대사의 실제 이름은 김용수라고 하는데요, 둘은 각각 영화 속에서 한신성, 림용수로 각색됐다고 합니다.
참고로, 강신성 전 칠레 대사는 1961년 외무부에 들어온 뒤 주인도 대사관 서기관과 주제네바 참사관, 주밴쿠버 총영사, 주유럽공동체(EC) 대표부 공사, 주칠레 대사 등을 거치며 전방위적인 외교 경험을 쌓았고, 특히 소말리아 대사로 재직 중이던 1991년 내전이 터지자 북한 공관원 14명을 이끌고 함께 위기상황에서 탈출했던 일화가 언론에 소개돼 '이념을 초월한 인간애'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강 대사는 퇴임 후인 2006년 소말리아에서의 경험을 다룬 장편소설 '탈출'로 등단하며 소설가로 변신, 이후 2007년에도 소설 '붕장어'를 펴내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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