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
황재근 디자이너가 12월 12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합니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황재근의 화려한 이력을 소개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는데요, 황재근은 학교 동문 가운데 유명 디자이너는 누가 있느냐는 질문에 "마틴 마르지엘리라고 있다. 또 제일 핫한 브랜드의 디렉터인 뎀나 바살리아와 입학 동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황재근은 또 당나귀 귀의 차기 보스 자리를 노린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그는 "제가 패션을 배운 곳이 강한 자만 살아남는 곳이다. 신입생 70명이 입학하면 졸업할 때 3명이 졸업하기도 한다. 지금까지 한국인 졸업생은 10명이 안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황재근은 "네 번째 보스 자리를 노리거나 한 명을 확 빼버리거나 하겠다"고 덧붙여 모두를 잔뜩 긴장케 했는데요, 이에 황재근 나이 과거 결혼 등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네요. 그래서 오늘은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황재근(디자이너) 프로필 나이 고향 가족 학력
디자이너 황재근은 1976년 5월 15일생으로 올해 나이 46세입니다. 황재근 고향은 전라북도 전주시이며, 2남 3녀 중 다섯째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황재근 학력은 전주풍남중학교, 전주한일고등학교, 홍익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하고 우리나라 사람으로서는 최초로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황재근(디자이너) 과거 유학 결심 이유
황재근은 5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양장점을 운영했던 어머니 슬하에서 그리 넉넉하지 못한 집안 환경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홍익대 도예과 시절에도 그는 미술 과외, 출판사 삽화 작업, 의류 피팅 모델 등 7년간 하루도 쉬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스스로 유학자금과 등록금, 재료비 등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그는 홍익대학교 도예과를 졸업한 후 유학을 결심하게 됩니다.
황재근 : "홍대 재학 시절부터 다른 분야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가지고 있었다. 도예과 졸업 후 공계가로서의 삶도 생각해 봤지만 도예는 오랜 시간 공을 들이고 다듬는 장인 정신이 필요한 직업이기에 자유분방한 내 성격상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다."
황재근 : "개인적으로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담아내는 창의적인 작업을 선호하기 때문에 보다 개방적인 분야에서 디자인 공부를 하길 원했고, 그렇게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며 유학길에 오르게 됐다."
황재근(디자이너) 어려움을 겪으며
황재균 : "입학을 준비하던 당시만 해도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는 흔치 않은 도전이었고 성공사례도 없었다. 따라서 서류 준비부터 시작해 모든 부분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으며 그만큼 어려움도 컸다."
이처럼 많은 어려움 끝에 유학길에 올라 벨기에 앤드워프 왕립 예술학교에 입학했지만 비자 문제로 불법체류자가 되기도 했고, 이후에도 긴 유학기간 내내 한 번도 행복감을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황재균 : "무엇보다 학교 자체가 스파르타식으로 타이트한 수업방식을 추구하기 때문에 학교를 다니는 4년 동안 숨을 고를 시간조차 없었다. 수업 자체가 무엇을 배운다는 개념보다는 스스로 재능을 찾고 이를 최대치로 끌어올려야 하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황재근 : "유학시절 굉장히 우울했다. 해마다 안 좋은 일이 있었다. 한 해는 비자 때문에, 다음 해에는 몸이 안 좋았다. 아픈 건 지금도 아프다."
힘들고 외로웠던 유학생활, 그를 지탱 해준 것은 항상 자신을 믿어주는 어머니였다고 합니다. 양장점을 운영했던 어머니는 자신의 꿈을 이어가는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다고 합니다.
황재근(디자이너) 유학 중 어머니의 사망 소식까지
황재근 : "대학교 3학년 때는 엄마가 돌아가셨다. 큰 누나에게 엄마가 위독하시다고 전화가 왔는데 비행기 값이 없어서 가지 못했다. 어렵게 구해서 한국에 왔더니 집은 예전 그대로인데 엄마는 이미 돌아가셨더라. 장례도 3일이나 지나 있었다."
이후 황재근은 모든 것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그때 큰형이 조의금 봉투를 건넸고, 누나들도 유학을 무사히 마치고 패션 디자이너로 돌아오라며 어머니의 비상금을 쥐어주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그렇게 어머니의 조의금을 가지고 어렵사리 영국 유학을 마치게 됩니다.
황재근 : "나는 다시 안 가도 된다고 했는데 형 누나가 엄마가 너 공부할 수 있게 따로 돈을 모아두고는 했다고 하더라. 졸업 쇼를 끝내고 나니 눈물이 나더라."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는 어떤 곳?
참고로,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 예술학교는 입학도, 졸업도 힘든 곳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앤트워프를 나온 사람들은 창의적이고 아이디어가 많아 현제 레전드가 된 디자이너들이 많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베일에 싸인 어둠의 디자이너 마틴 마르지엘라, 보헤미안 스타일의 거장 드리스 반 노튼, 앤드로지너스 룩의 대표주자 앤 드뮐미스터, 에디슬리먼의 디올 옴므를 이어받은 크리스 반 아쉐 등 수많은 패션계 거성들이 앤트워프 왕립학교 출신이라고 하네요.
황재근(디자이너) 앤트워프 출신의 의미
황재근 : "학교 자체에 동양인이 많이 없는 편이며 입학 자체도 무척 까다롭고, 수료과정이 4년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 길고 타이트해 버티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그중에서도 특히 패션 디자인은 편입 자체가 인정이 안 될 정도로 폐쇄적이고 자부심이 강한 학과 중 하나."
황재근 : "빈틈없는 구조에 적응하지 못하고 중도 포기를 선언하는 학생들도 많이 때문에 졸업 자체에 큰 의미가 있었고 실제로 많은 이슈가 되기도 했다. 2007년 졸업한 후 현재까지 이를 졸업한 한국인 후배들이 4-5명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여전히 졸업이라는 산을 넘기가 어렵고 힘든 학교다."
황재근(디자이너) 사업을 위한 대출로 신용불량자까지
졸업 이후 유럽 패션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던 황재근인데요, 이후 2013년에는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1억원과 이탈리아 유명 편집숍 M과 입점 계약을 할 기회를 얻어 화려하게 자신의 브랜드를 론칭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의 독특하고 대담한 디자인에 찬사가 쏟아졌지만 팔리지 않았고 이후 황재근은 사업 운영을 위해 받은 무리한 대출로 신용불량자가 되었고 결국 빚 독촉에 시달리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황재근 : "2011년과 2013년 두 시즌에 참가했는데 운 좋게 올스타전에서 우승했다. 그때 받은 상금으로 디자이너로서 브랜드 제쿤도 롤칭하게 됐고, 서울컬렉션에도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 그렇게 매년 두 차례씩 컬렉션을 선보이고 국가의 지원을 받아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지만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필요했다."
황재근 : "사업을 확장하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았는데 이 때문에 신용불량자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도 빚 갚으라는 전화가 많이 와서 아예 어디서 전화 오면 받지를 않았다."
황재근 : "판자촌에서 산 적이 있다. 지하방도 잠깐 얹혀서 살았다. 찜질방, 만화방에서도 살았었다. 동대문 근처에는 하루하루 사시는 분들이 많다."
황재근(디자이너) 복면가왕 가면 제작을 하면서
황재근 : "결국 브랜드 사업도 접게 되었고 그러다 복면가왕 제작진에게 연락이 왔다. 당시 전화를 진짜 오래 안 받았다. 날마다 한 두 번씩 전화가 계속 왔다. 빚 갚으라고 하는 전화인 줄 알고 안 받았다. 하도 안 받으니까 문자가 오더라. 그게 복면가왕 제작진이었다."
황재근 : "그래서 다시 전화했다. 빚을 갚기 위해 MBC 복면가왕의 가면 제작도 시작하게 됐다. 어떻게든 재료비를 아끼려고 원단 가게에서 주는 샘플 조각을 오려 이어서 만들었다. 재료비를 최대한 아끼면서 가면 퀄리티는 떨어뜨리고 싶지 않았다. 딱히 수익이 없어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지만 그 덕분에 빚은 거의 다 갚은 상태다.(2016년 기준)
황재근은 이후 디자이너 활동 외에도 방송에도 종종 출연해 왔는데요, 처음 방송 활동을 시작할 때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덕분에 많은 기회들을 얻게 됐고 디자인의 활동 폭도 더욱 넓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황재근이 그동안 출연한 방송으로는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라디오스타, 나 혼자 산다. tvN 현장토크쇼 택시, 문제적 남자, JTBC 헌 집 줄게 새집다오, 비정상회담,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MBC 에브리원 비디오 스타, MBC 복면가왕, TV조선 아내의 맛, MBC 기분 좋은 날 등이 있는데요, 이번에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새로운 보스로 출연하게 되었네요.
<황재근 수상 경력>
- 2006 Show 2006 Ann chapelle Award Motivation
- 2006 winner, European fashion award 2006m Rimini
황재근은 2016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자신의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었는데요, 7평짜리 집에 살면서 출퇴근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 자동차는 한 번도 산 적이 없다고 합니다.
또한 가족의 숙원사업이었던 부모님의 묘를 정비, 그동안 안고 있던 어머니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게 되었다는 황재근은 당시 방송에서 깔끔하게 정돈된 부모님의 산소에서 가족들과 함께하는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황재근(디자이너) 결혼 여자친구 별명 근황
참고로, 황재근은 아직 결혼하지 않은 미혼이며 여자 친구 유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또한 황재근은 별명이 재근이 언니, 황악마, 대머리 독수리, 짝퉁 홍석천, 왕립 빡빡이 등이 있습니다.
유학파 출신 답게 영어와 프랑스어, 한국어까지 3개 국어가 가능하고, 짝퉁 홍석천으로 유아인과 소주 광고를 찍은 적도 있는 디자이너 황재근인데요, 앞으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새로운 보스로 합류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지네요. 앞으로 멋진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이상 패션 디자이너 황재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 추천 글 -> 정호영 셰프 <프로필 나이 과거 아내(부인) 자녀 다이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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