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프로2에 대한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새 에어팟 프로를 기다리셨던 분들이 많을텐데요, 과연 차기 에어팟 프로에서는 어떠한 변화들이 있는지 현재까지 나온 정보들을 바탕으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팟 프로2 출시일
에어팟 프로2 출시일은 2022년 9월 16일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2세대 에어팟 프로 출시일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2022년 3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고, 이후 애플 전문가 궈밍치는 에어팟 프로2 출시일이 2022년 4분기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애플의 올해 신제품 아이폰14 시리즈와 에어팟프로2 공개일이 9월 13일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와 9월에 열리는 애플의 가을 이벤트를 통해 공개될 것이란 예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애플의 9월 행사가 9월 7일(수) 오전 10시(국내시간 9월 8일 일 새벽 2시)로 앞당겨짐에 따라 에어팟 프로2의 출시일 역시 9월 7일 공개, 이후 사전예약을 거쳐 9월 16일 정식 출시가 확정됐습니다.
전작인 에어팟 프로는 2019년 10월 처음 출시된 바 있는데요, 이번 2세대 에어팟 프로가 2022년 9월 16일에 나온다면 프로 1세대가 나온지 무려 3년 만에 새로운 버전이 출시되는 셈이 됩니다.
에어팟 프로2 디자인
에어팟 프로2 이어버드 하단 스템(줄기) 버리나?
차기 에어팟 프로2 디자인은 전작에 비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얼마 전까지는 새로운 에어팟 프로가 기존의 콩나물 줄기를 연상시키는 특유의 디자인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해 5월 차세대 에어팟 프로가 이어버드 하단 스템(줄기)을 버리고 마치 삼성전자의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닮은 모습으로 재설계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습니다.
이어팁을 교체할 수 있는 커널형 자체는 유지하면서도 그동안 콩나물 줄기라는 조롱을 당했던 스템을 없앨 것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가장 최근 출시된 에어팟3 역시 기존보다 스템을 줄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스템리스 디자인 채택설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전망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 소식에 따르면 이번에는 전작과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따라갈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센서 위치 같은 디테일한 부분에서는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버드 하단 스템(줄기) 유지하나?
이러한 예측은 이미 앞서 IT전문매체 맥루머스가 공개한 사진 속 에어팟 프로2에서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당시 공개한 사진은 전체적으로 1세대 제품과 동일한 외형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케이스 하단 충전단자 양 끝에 스피커가 장착됐다는 것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스피커는 음악 재생이 아닌 나의 찾기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는데요, 나의 찾기 기능을 활용하면 케이스를 분실했을 때 소리를 울려 기기를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케이스 측면에는 스트랩을 부착할 수 있는 금속장치가 추가됐습니다. 다만 맥루머스는 "다른 에어팟 모델에는 이 디자인이 적용된 적이 없다. 애플이 스트랩을 추가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올해 출시되는 2세대 에어팟 프로에서도 결국 스템(줄기)을 없애지 않고 1세대 제품과 동일한 외형을 갖춘다는 것인데요, 이 부분은 이제 거의 확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에어팟 프로2 스펙 성능 메인칩
에어팟 프로 2세대에는 H2 칩셋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와 관련 지난해 궈밍치는 "메인칩이 크게 업그레이드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새로운 칩셋에 대한 정보는 아직까지 많지 않습니다. 다만, 이전 칩이 오디오 관련된 기능을 지원한 걸 감안한다면 이번에는 음질, 대기시간, 노이즈캔슬링 등의 기능들이 업그레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무손실 오디오도 지원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실 에어팟에서 메인칩은 그리 중요해 보이는 부분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에어팟도 이제는 단순히 소리를 전달해주는 기능만이 아니라 다양한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더 좋은 성능의 메인칩이 필요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번 에어팟 프로2에서는 이렇게 메인칩이 업그레이드됨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 기능 강화를 통한 음질의 향상과 배터리 수명 개선 효과도 가지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에어팟 프로2 배터리 수명
현재 에어팟 프로의 배터리 수명은 에어팟3세대보다 낮습니다. 에어팟 프로 배터리 수명은 약 4.5시간이고 에어팟3는 6시간입니다. 에어팟 프로가 더 많은 기능을 담고 있기 때문에 배터리 소모가 더 큰 것입니다.
차기 에어팟 프로에서는 배터리 수명을 적어도 에어팟3 만큼 끌어올리기 위해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고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아직은 개선된 배터리 수명 역시 사용자 입장에서는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애플이 이 부분(배터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을 것 같네요.
또한, 이번 에어팟 프로2의 배터리 충전은 에어팟3세대가 맥세이프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맥세이프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에어팟 프로2 기능
건강 관련 기능 추가하나?
이번 2세대 에어팟 프로에는 이용자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각종 센서가 포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6월 케빈 린치 애플 기술 부문 부사장은 차세대 에어팟에 건강 관리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언급한 적이 있고, 또한 월스트리스저널(ESJ)은 애플이 에어팟에 체온 측정, 자세교정, 보청기능 등 건강 관리 중심의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연구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애플은 당시 iOS 15를 공개하면서 에어팟 프로에 대화 부스트 기능을 추가했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능은 가벼운 난청, 청력 손실로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외부 소리를 선명하게 들을 수 있도록 보조하는 기능입니다.
다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에어팟에 새롭게 추가되는 보청기능은 대화 부스트 기능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세 교정 기능도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자세 교정기는 목걸이나 접착형식으로 신체에 붙여서 사용됩니다. 에어팟처럼 단순히 귀에 꽂기만 해도 신체 교정이 가능하다면 사용이 훨씬 쉬울 것이라는 게 관련 업계의 시각입니다.
앞서 애플은 지난 2017년 미국 특허상표청에 에어팟 기반의 건강 관리 기능 관련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어폰 내부에 맥박, 체온 등 생체 데이터를 검색하는 센서를 장착한 특허입니다.
IT업계 관계자는 "이어폰은 귓속으로 밀착시켜 사용하기 때문에 생체 데이터를 얻는 데 적합하다. 귓속으로부터 심장박동, 호흡수, 체온, 심전도, 심박 등의 데이터를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대만 IT매체 디지타임스 또한 지난해 5월 차세대 에어팟 프로에 헬스 모니터링을 위한 조도센서(주변의 밝기를 측정하는 센서)가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신형 에어팟 프로2에는 '모션 센서'가 부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모션 센서'의 주 역할은 이용자의 운동을 추적하는 것으로, 이용자는 모션 센서를 통해 자신의 걸음수와 속도, 운동 시간과 칼로리 소모 정도, 그외에 심박수 변화, 속도 등 전반적 몸 상태 체크가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애플의 헬스케어 기능은 그동안 주로 애플워치에 집중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에어팟으로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반면 애플이 에어팟에 건강 관리 기능을 추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상용화된 제품에 건강관리 기능을 추가할 때 FDA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일반 기업이 FDA의 의료 규제 표준을 충족하기가 어려운 만큼, 출시지연 가능성을 제기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체온측정, 자세교정, 보청기 등의 기능이 특별한 게 아니라는 게 IT업계의 주장입니다. IT업계 관계자는 "귀에서 체온을 측정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착용자가 구부정한 자세를 취할 때 디지털 센서를 통해 경고하는 장치도 이미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 실제 사용화까지 이어질지는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무손실 오디오 코덱(ALAC) 지원
또한 차기 에어팟 프로는 무손실 오디오 코덱을 지원하고 케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궈밍치는 2세대 에어팟 프로는 무손실 오디오 코덱(ALAC)을 지원하고 새로운 케이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언급했습니다.
ALAC는 원본 오디오 파일의 모든 데이터를 보존해 더 높은 음질을 구현합니다. 현재 시판 중인 모든 에어팟은 블루투스를 통해 오디오를 전달합니다.
궈밍치는 에어팟 프로2가 ALAC(무손실 오디오 코덱)를 지원할 경우 애플이 블루투스를 포기하거나 다른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무손실 오디오 코덱(ALAC)이란? 사실 이미 무손실 오디오 코덱(ALAC : Apple Lossless Audio Codec)은 이미 아이튠에도 포맷 옵션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이는 어떤 세부 사항도 잃지 않고 음악을 저장하는 형식입니다.
아이튠스를 통해 디지털 음악 라이브러리를 구성하는 경우 사용하는 기본 형식은 AAC(Apple Audio Codec)입니다. 이에 비해 무손실 오디오 포맷(ALAC)은 압축되는 것은 동일하나 큰 차이는 원본 소스와 동일하다는 것입니다.
ALAC 형식을 사용하려는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원본을 보존, 원본이 손상되거나 손실된 경우 다시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디오 품질면에서도 AAC보다 뛰어납니다.
하지만 실제 음악을 듣는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가장 큰 단점으로 파일이 커서 AAC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많은 저장공간이 필요합니다.
그러기에 스마트 폰과 같은 장비에서 음악을 듣는 경우 ALAC 형식보다는 AAC가 더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새 에어팟 프로에 ALAC 을 지원하는 것이 나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좀 더 전문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에게는 필요한 기능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큰 쓸모가 없기에 이런 기능이 큰 의미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나의 애플리케이션 찾기 기능 강화
올해 출시되는 에어팟 프로2는 나의 애플리케이션 찾기 기능도 강화된다고 합니다. 궈밍치는 에어팟 프로2부터는 충전 케이스에서도 소리가 나도록 설계를 바꿀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이미 현재 판매되는 모든 에어팟은 분실 시 나의 애플리케이션(앱) 찾기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을 사용할 경우 에어팟 기기에서 소리가 납니다.
여기에 더해 애플이 이와같이 충전 케이스에서도 소리가 나도록 설계를 바꿀 경우 기존의 나의 애플리케이션 찾기 기능이 보완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끔 에어팟 본체나 케이스를 분실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기능이 지원될 경우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향상
또한 기본적으로 이번 에어팟 프로2는 좀 더 나은 노이즈캔슬링으로 음질이 다소 향상될 전망입니다. 노이즈 캔슬링이란 외부에서 유입되는 거슬리는 소리를 삭제함으로써 청취 환경을 개선해 주는 기능으로, 에어팟 프로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버즈2에 이 기능이 탑재가 되면서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에어팟 프로의 ANC기능 차이에 대해서 관심이 모아지기도 했습니다.
일단 에어팟 프로의 ANC기능이 갤럭시버즈2보다는 낫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둘 다 주변 소음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에어팟 프로가 비행기, 엔진 소리 등 백색 소음을 제거하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과연 차기 에어팟 프로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서 어떤 부분이 업그레이드가 될지 궁금한해지네요.
방수기능
에어팟 시리즈에는 완전방수기능이 탑재된 기기가 없었습니다. 에어팟1세대부터 모든 세대의 기기들은 생활방수정도의 성능만을 가지고 있었지만 차기 에어팟 프로는 완전 방수가 될 것이라는 루머가 돌기도 했습니다.
에어팟 프로2 가격(출고가)
에어팟 프로2 가격은 아직 확실한 전망이 없습니다.
다만 에어팟프로 출시 당시 무선 이어폰중 가장 비싼 가격임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것을 감안할 때 에어팟 프로2가 그보다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오히려 거의 500달러에 이를 만큼 가격이 올라갈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아직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기에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모델 | 1세대 | 2세대 | 프로 1세대 | 3세대 | 프로 2세대 |
| 가격 | 21,9000원 | 19,9000원 | 32.0900원 | 24.0900원 | 32.0900원 |
주로 에어팟 프로2 가격이 전작인 에어팟 프로 출고가와 비슷한 249달러(한화로 약 298,000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화로는 약 32~35만원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추가되는 기능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약 5~10만원 정도 더 올라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의견...
차기 에어팟 프로에서 예상되는 가장 큰 특징은 스템리스 디자인 채택과 메입칩 업그레이드를 통한 기능 추가 혹은 업그레이드, 그리고 이전세대보다 큰 배터리 용량을 탑재로 최소 에어팟 3세대 만큼의 배터리 수명과 비슷해진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정도면 정말 여러 가지 쓸모도 있고, 또 노이즈 캔슬링 기능과 음질 등은 지금까지도 좋았는데 이런 부분들이 더욱 개선된다고 하니 정말 기대가 되네요.
또 무선이어폰의 생명과도 같은 배터리 수명에 대해서도 기대가 되는데요, 과연 얼마나 늘게 될지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이다. 이상 에어팟 프로2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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