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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슈룹이 첫방영부터 순조로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에 드라마 줄거리 원작 촬영지 등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드라마 슈룹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드라마 슈룹 뜻 소개
드라마 슈룹(=우산을 뜻하는 옛말)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tvN 토일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슈룹은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김의성 옥자연 김가은 등 연기력을 인정받는 배우들과 문상민 강찬희 유선호 김민기 윤상현 등 매력적인 신예들로 구성된 출연진들이 공개되면서 하반기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드라마 제목인 슈룹의 뜻은 우산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몇 안 되는 낱말입니다. 김형식 감독은 "우산의 우리말이라는 걸 많은 분들이 알게 됐다. 우산이 그렇듯 자식들에게 닥치는 비바람을 막는 엄마의 사랑이다. 또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사랑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김감독은 이런 제목을 붙인 이유에 대해 "우산처럼 자식들에게 닥치는 비바람을 맞아주는 엄마의 사랑을 담고 싶었다. 사랑의 이면에는 욕망이 숨어있기도 한데 욕망과 사랑이 부딪히는 순간에 아이들과 어른들이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연출 : 김형식
- 극본 : 박바라
- 배우 : 김혜수, 김해숙, 최원영, 김의성, 문상민, 강찬희, 옥자연 외
- 방송기간(횟수) : 2022년 10월 15일~12월 4일(16부작)
- 방송시간 : 매주 토일 오후 9:10~
- 스트리밍 : 티빙, 넷플릭스
-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드라마 슈룹 기획의도
대치동보다 치열한 왕실 교육, 궁중 사모들의 왕세자 경쟁, 아이돌 부럽지 않은 꽃왕자 군단, 너희가 자란 만큼 엄마의 성장
시대만 과거, 현대화 매치
하원 시간 러시아워, 대치동 학원가 대기 줄. 1:1 수업, 족집게 과외, 외국어 스피킹, 집중력향상 브레인 케어... 이 치열함은 과거 왕실에도 있었다!! 어쩌면 오늘날의 입시 전쟁보다 더 맹렬했을지도 모른다.
500년 전, 천재 교육의 비밀
왕실 로열 패밀리의 교육법은 따로 있었다. 복중에서 받는 태교를 시작으로, 탄생 후의 교육까지 매우 철저했다. 세계적인 공부법과 예절, 음식, 정서교육, 두뇌 발달 등 과거 왕자들이 받았던 상위 1% 영재 교육법을 드라마 곳곳에 녹일 것이다. 왕세자들은 학문을 향상 시키기 위해, 세수 방법부터 달라했다지? 그 비법이 궁금하다면, 한번 보라. 흥미로울 것이다.
위대한 시대, 위대한 조력자
드높은 궁 담 너머엔...왕이 역사를 쓰는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거대한 질서를 구축했던 조력자도 있었다. 겹겹이 싸인 구중궁궐 안을 들여다보면 온갖 사건 사고를 막고 다니느라 발 빠르게 움직이던 누군가가 있었을지도 모른다. 슈룹은 그러한 상상에서 출발했다.
드라마 슈룹 줄거리 관전포인트
▶ 드라마 슈룹 줄거리
드라마 슈룹(우산을 뜻하는 순우리말)의 줄거리는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담고 있습니다.
다섯 아들을 둔 중전 임화령. 하지만 대군들을 곱게 키우기란 만만치 않습니다.
둘째 성남대군은 건방짐이 하늘을 찌르고, 셋째 무안대군은 기방을 들락거리고, 넷째 계성대군은 학문에 관심이 없고, 넷째 계성대군은 학문에 관심이 없고 다섯째 일영대군은 일일이 챙겨야 합니다.
그로 인해 중전 화령은 대비와 임금의 눈 밖에 나지않게 대군들을 보살피기 바쁩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고, 특히 대비가 중전의 아들들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셋째인 세자만은 제대로 세자 노릇을 해준다는 것인데요, 그런 세자가 갑자기 쓰러져버리고, 이를 계기로 세자가 1년 전부터 혈허궐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앞서 태인세자가 혈훠궐로 죽었기에 화령은 세자를 걱정해 일단 임금과 대비에게는 세자의 병력을 숨기기로 합니다. 하지만 이후 얼마가지 않아 대비에게 이러한 사실을 들키고 맙니다.
이후 중전은 "그거 아십니까. 중전께 딱 하나 봐줄만 했던 것, 그게 바로 저 세자였습니다. 저 아이의 모친이라 그동안 봐드린 겁니다. 그러니 내 손자 잘 지키세요"라는 대비의 말에 위협을 느끼고 죽은 태인세자의 친모 윤왕후를 찾아 자신을 도와달라고 부탁하는데...
다음은 드라마 슈룹에 대한 감독과 배우 김혜수의 설명입니다.
김감독 : "우리 작품은 가상의 이야기지만 현대 우리 사회의 모습이 존재한다. 그런 것들이 슈룹의 매력이자 차별점이다."
김혜수 : "궁 안에서의 한 여자인 동시에 자신의 어깨가 젖어가는데도 아이에게 우산을 기울이는 엄마의 모습이 담긴다."
김혜수 : "이번 작품을 통해 엄마는 강하다는 것을 배웠다. 엄마가 사랑하는 사람들, 그리고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어디까지 할 수 있을까. 이건 비단 중전만의 일은 아니다. 모든 빈들의 슈룹이 있고 이들이 든 각자 다른 우산에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 관전포인트
▷ 배우 김혜수의 컴백, 든든한 배우진 기대되는 완벽한 연기 시너지
슈룹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김혜수(화령)의 컴백작으로 캐스팅 소식 단계부터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랜만에 선보이는 사극 연기인 만큼 기대가 뜨겁습니다.
매 작품 독보적인 존재감은 물론 잔상을 새기는 캐릭터 소화력으로 대중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온 김혜수가 슈룹에서 보여줄 새로운 변신이 단연 궁금해지는 상황.
더불어 김해숙(대비), 최원영(이호), 김의성(영의정), 옥자연(황귀인)부터 문상인(성남대군), 강찬희(의성군), 유선호(계성대군) 등 탄탄한 신구세대 배우진까지, 관록의 배우들이 주는 무게감과 싱그러운 청춘 배우들이 발산하는 에너지가 이뤄낼 연기 시너지를 기대케 합니다.
▷ 지금까지 이런 중전은 없었다. 조선에서 가장 걸음이 빠른 중전마마 납시오.
김혜수가 연기할 중전 화령 역은 온화하고 기품이 넘치는 기존의 중전 이미지와는 다른 결의 캐릭터로 매번 예상을 깨는 행보가 반전의 재미와 쾌감을 줄 예정입니다.
호시탐탐 기어오르는 후궁들을 지그시 밟는 카리스마, 대립각을 세우는 대비(김해숙)에게는 할 말은 하는 당당함, 사고뭉치 자식들 앞에서는 속 끓이는 엄마의 모습 등 세상 화통하고 인간적인 전무후무한 중전마마 화령과의 만남이 기다려집니다.
▷ 색다른 소재의 궁중 사극, 왕위 쟁탈을 위한 왕실 로열패밀리의 치열한 궁중 암투
우산의 옛말을 뜻하는 슈룹은 첫 포스터 공개부터 화제를 모았습니다. 어깨가 흠뻑 젖은 채 우산을 든 엄마와 우산 속에서 비 한 방울도 맞지 않은 자식의 모습을 담아 슈룹이란 단어의 뜻과 함축적 의미를 강렬하게 각인시켰습니다.
인상적인 포스터 이미지로 시청자 앞에 등장한 슈룹은 색다른 소재의 궁중 사극을 알리고 있습니다. 왕세자 자리를 두고 펼쳐지는 왕실 로열 패밀리들의 치열한 암투와 그 속에서 자식들을 지켜내야 할 화령의 애틋한 고군분투가 가슴을 적십니다.
여기에는 화령처럼 자식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헌신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이 있는가 하면 자식을 탐욕의 도구로 이용하는 비뚤어진 사랑도 존재, 궁중 암투 속에서 다채롭게 펼쳐질 갈등과 대립이 흥미진진한 긴장과 몰입을 선사합니다. 이에 거센 폭풍우 앞에 더욱 단단해지는 화령의 위대한 사랑의 힘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 여기가 바로 관세성 맛집, 왕실 인물들 간의 케미를 통한 캐릭터 몰입
슈룹은 중전 화령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계 간의 갈등과 대립을 그려 관계성 맛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그 중 중전 화령과 대비의 대립이 가장 큰 기대 포인트. 화령과 손자들인 대군들을 경멸하는 대비와의 팽팽한 갈등은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가깝지만 먼 사이인 왕 이호와의 관계 등 화령으로부터 가지를 뻗어 나가는 관계들이 저마다 다른 재미를 내포해 몰입감을 높입니다.
드라마 슈룹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 드라마 슈룹 인물관계도
▶ 드라마 슈룹 등장인물
▶ 주요인물
▷ 임화령(김혜수, 아역 채린) : 중전, 내명부 수장 / 디펜딩 챔피언
소개 : 대단한 왕이 남편, 사고뭉치 왕자들이 자식인 중전마마.
평판 : 기품과 우아보다는 버럭, 까칠, 예민 중전마마
소문 : 어우 독해...!!
팩트 : 한때는 잔잔한 호수 같은 성격이었다. 그런데 자꾸 누가 돌을 던져대니 거센 파도로 변했다.
교육관 : 참여교육. 자식들을 이해하기 위해 다각도로 고민한다. 내 아이에게 맞는 교육은 따로 있다. 아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라!
궁에서 가장 걸음이 빠른 걸크러쉬 중전마마
필요에 따라 욕도 하고, 자존심도 버릴 줄 아는 국모. 자식들은 사고쳐. 남편은 바람펴. (공식적인 바람이라 치자) 후궁들 때문에 빡쳐. 며느리는 기막혀. 시어머니는 속 뒤집어! 여기에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 치는 아들내미들까지! 사실 그녀는 의외로 가만히 앉아있는 것을 좋아한다. 차를 음미하는 것도..수를 놓는 것도...그런데 이노무 자식들이 온갖 사건 사고를 일으켜대니 어느새 궁에서 가장 걸음이 빠른 여자가 되어버렸다.
그녀에게 자식이란?
반품 안 되는 선물. 다섯 손가락 깨물어 걱정 안 되는 자식 없다! 하루가 멀다 하고 사고치는 성군의 옥의 틴S 때문에...하루가 짧다. 아침 댓바람부터 담 넘어 기루에 있는 3남 때문에 환복하고 쫓아 나가야 하질 않나. 학문과 담쌓은 반항기 충만 2남은 종학에서도 깔째(꼴찌). 개중에 멀쩡하다 믿었던 4남마저...사고뭉치 왕자들 뒷수습에 매일매일 넘어야 할 미션이 한가득이지만 그녀에겐 멀쩡한 자식도 있다.
더없이 완벽한 장남 왕세자. 잘 키운 녀석 하나 덕분에 그나마 궁에서 고개 들고 다니는 화령이다. 훗 끄떡없어! 무적방벽 왕세자가 있어 그동안 궁중 엄마(후궁)들도 감히 화령을 대놓고 공격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그런데..그 방벽에 미세한 틈이 생기더니 물이 새기 시작한다. 화령에게 닥친 절체절명의 위기. 넘어서지 못하면 내 자식들이 위험하다.
과연 화령은 상대의 합종연횡과 편법, 계략을 넘어 디펜딩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 대비(김해숙) : 중전의 시어머니, 극강하신 상대, 왕의 엄마
소개 : 서울대 보낸 엄마보다 위대한, 아들을 왕으로 만든 엄마. 제왕 육성 비법을 지닌 내명부 실세.
평판 : 아들을 성군으로 만든 후궁들의 워너비.
소문 : 귀인의 품계로 어떻게 서자를 임금으로 만드셨을까...?
팩트 : 내 아들을 위해서라면 내 손에 피 묻히는 것쯤은 우스운 극악무도함이 내재된 여인. 이 나라는 내 아들의 것이지만, 이 궁중은 내가 만든 내 거다.
교육관 : 코칭교육. 자식이 능력을 최대치로 올릴 수 있는 것은 엄마의 힘이다ㅣ.
내 아들이 왕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빈틈이라고는 허락되지 않는 얼음장 눈빛과 본새. 아직도 들끓는 자식에 대한 욕망과 열정! 여전히외모를 가꾸는, 때로는 중전보다 더 주목받고픈 여인. 아들 사랑은 지극하지만 며느리에겐 매우 엄격하다. 그녀의 자랑은 왕, 성군이라 칭송받는 나의 아들. 아들임에도 존경스러운 그 손자들보다 내 아들이 최고!
한데 지금 돌아가는 꼴을 보니 기가 막힌다. 내 아들은 위대한 업적을 하나씩 실록에 기록하는데..저 사고뭉치 대군들은 클린 실록에 스크래치나 내고 앉아 있다. 그럼에도 중전 화령을 지금까지 너그럽게 봐줬던 건 완벽한 세자의 모친이기 때문이다.
반전엔 반전으로 맞서는 여자. 한 번 해봤는데 두 번은 못 하겠는가?
갑작스런 궁중의 정세변동. 역시나 눈 하나 깜짝 안 하는 대비. 곧장 태세를 바꿔 나만의 빅 픽처를 그리기 시작한다. 이 기회에 눈엣가시인 중전과 애물단지 대군들을 몰아내리라...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기 시작한다....내 아들의 나라를 더 굳건하게 만들고 말 거다. 한 번 해봤는데 두 번은 못 하겠는가?
▷ 이호(최원영) : 국왕, 어려운 상대, 왕+남편
평판 : 성군. 지덕체를 모두 갖춘 애민 군주.
소문 : 있어도 못 적는다. 절대권력 왕이니까.
일개 종학에서 왕이 배출됐다.
후궁이었던 조귀인(대비)의 소생. 어릴 적부터 워낙 총명하고 육예에 뛰어났다. 모든 책을 섭렵했지만 가장 좋아했던 글은 상소문. 그것이 읽고 싶어 늘 편전을 기웃대는 바람에 선왕은 어린 이호를 무릎에 앉히고 못 이기는 척 업무를 보기도 했다.
군약신강 왕권을 반석 위에 올리고 싶었던 선왕의 선택!
태인세자가 죽음으로 내몰라고, 윤왕후와 대군들이 쫓겨나는 순간에도 선왕이이를 방관했던 건 대의를 위해서다. 이 나라를 위해서는 왕권을 뒤흔드는 외척을 누르고 이호가 왕위에 오르는 것이 맞다고 암묵적 동의를 한 것.
정통성에 대한 콤플렉스와 굴레를 심연에 숨기고 있다.
이호는 자신을 왕위에 앉히기위해 나라에 불어닥친 피바람을 모르지 않았지만, 나서지 않았다. 괴로워하기보단 그 희생을 헛되이 하지 않으려 한다. 그 결과 20년이 흐른 지금, 태평성대를 열었고, 성군이라 불리게 됐다. 허수아비 왕을 원했던 공신들은 이호의 성장을 두려워하고 그들에게서 완전한 독립을 원하는 이호는 왕권을 강화하려 애쓰고 있다.
▶ 적통왕자
▷ 성남대군(문상민) : 화령의 2남. 건방진 애물단지
평판 : 종학 깔째에 불량생도. 머리보단 몸 잘 쓰는 왕자.
소문 : 왜...저 왕자만 궁 밖에서 자란 거야? 혹시 출생의 비밀이?
가장 역동적이면서 가장 양면성을 가진 인물로 방정 떨 때도 있고 진지할 때도 있다. 마초남+짐승남+건방짐+삐딱함+어쩐지 슬픈 눈빛+청하를 향한 감정엔 순정적이지만 차가워 보이는 양면성을 갖고 있다.
궁중에선 늘 묘처럼 행동한다.
표현도 시크, 감정 시그널도 오묘하다. 궁 안에서 애지중지 귀하게 자라 세상 물정 모르는 다른 왕자들과 달리 궁 밖 서촌에서 민초들의 삶을 겪으며 자랐기에 틀에 박히지 않은 영혼. 좋게 말하면 자유롭고, 나쁘게 말하면 자세도 말투도 삐딱해 어른들이 딱 재랑 놀지 마! 할 스타일. 무술에 능하다. 말도 잘 타고, 활도 잘 쏘고, 그냥 몸 쓰는 건 다 잘한다.
여기선 말이다...본 것은 눈 감고, 들은 것은 잊고, 하고픈 말이 있거든 꾹 다물거라! 이젠 이곳이 네가 살 집이니까.
이유도 모른 채 민가에서 자랐고, 어느 날 갑자기 넓은 궁에 던져졌다. 디독히도 자신에게만 차가웠던 대비. 어색한 엄마 아빠. 이제 여기가 네 집이니 무작정 정응하라는 어른들. 김내관의 도움으로 궁에 겨우 적응하고 있었는데...어느 날 그조차 사라진다. 왜 자신만 궁 밖에서 자라야 했는지 김내관에게 묻고 난 직후였다.
잘만 갈고 닦으면 다이아몬드가 될 원석인데 아무도 몰라!
사실 서책 보는 것이 유일한 낙이었다. 궁에 들어와 마음 붙일 곳조차 없었으니까. 그런데 대비가 경고한다. 네가 영특함을 드너내멘 네 형을 위헙하는 걸로 간주하겠다고..조용히 궁에 머물다가 혼인해 출궁하는 것이 네 역할이라고. 그렇게 조용히 본분만 지키며 살아왔는데...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현실을 부정하며 몸부림쳐 보지만...시간이 없다. 쓰러져 있기엔 당장 해결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다.
해서 눈을 부릅뜨고 난생 처름 맘먹는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 세자(배인혁) : 장남. 국본. 제왕의 재목이라는 건 누구도 감히 의심할 여지가 없는 완벽남. 사당한 학문을 익혔고, 기본적인 무예부터 활쏘기에 검술 실력까지 뛰어나가. 거기에 엄마 맘도 헤아려주어 존재만으로도 화령의 방어막이 되어주는 자식.
▷ 무안대군(윤상현) : 3남, 날파람둥이 왕자.
이름처럼 무안한 일을 참 많이도 만들어내는 무안한 왕자. 밉지 않은 트러블 메이커. 잘생긴 얼굴은 덤이다. 능청+엉큼_익살+해맑음+발랄+꾀부림, 머리 회전도 빠르다. 그리고 아주 가볍다. 깊이라고는 눈곱만치도 없다. 함께 있으면 그냥 즐거워지는 사람. 그러나 사랑에는 강렬하고 솔직한 로맨티스트. 화령한테는 챙길 거 많은 철없는 자식이다. 그래도 제일 귀엽다.
▷ 계성대군(유선호) : 4남, 비밀의 왕자. 초절정 꽃미남+예술가 기질+서에와 그림, 가야금에 능하다. 말도 곧잘 듣고, 학문도 곧잘 한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번거로운 건 싫어한다. 엄마한테 딸같이 살가운 아들. 사고뭉치 대군들 중 가장 믿을만한 애였는데...
▷ 일영대군 : 막내, 호기심 괴짜 왕자. 엉뚱함+손만 대면 망가뜨리는 파괴 손+끊임없는 실패에도 긍정적. 학문과는 담을 쌓았지만 처소는 발명품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난장판이다. 막둥이답게 언제든 화령 품에 달려가 폭 안길 줄 아는 애교쟁이 왕자.
▶ 후궁 라인
▷ 황귀인(옥자연) : 명문가 출신, 간택후궁 수장
평판 : 아버지가 영의정. 대단하신 집안의 엄친딸.
소문 : 관상을 봐도, 성품을 봐도 황귀인이 중전감이지.
교육관 : 전략교육. 정확한 플랜으로 움직인다. 부모는 아이 인생의 열 걸음 앞을 보아야 한다!
황원형의 장녀. 의성군의 모친. 품위 있고, 도도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흐트러짐이 없다. 대비가 편애하는 후궁. 그러나 대비를 대적할 무서운 상대이기도 하다. 정도와 품위를 지키는 그녀지만, 키우던 개도 우아한 표정으로 갈가리 찢을 수 있는 여자다. 물론 자신의 손엔 피를 묻히지 않는다. 사람을 부릴 줄 아는 사람이니까.
눈앞에서 내 자릴 빼앗겼으니까!
화령에게 밀려 후궁이 된 자신 때문에 내 자식을 왕의 장남인데도 서자가 됐다. 본래 정비의 자리에 내정됐던 건 나였다. 국본의 자리도 따지고 보면 내 아들 의성군의 것이었고, 그런데 눈앞에서 화령에게 세자빈의 자리를 빼앗겨 버렸다.
난 빼앗는 게 아니다. 되찾는 거다.
누구보다도 우아한 껍데기를 두르고 있는 그녀는, 누구보다도 서늘한 내면을 가지고 있다. 침묵 속에 쥐고 있던 비밀은 이제 잘 버려진 칼이 될 것이다. 본래 내 것이었으니 되찾는 것일 뿐...이제부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다.
▷ 태소용(김가은) : 중궁전 시녀 출신, 승은후궁 수장.
보검군의 모친. 중궁전 시녀 출신 신데렐라. 궁녀들의 워너비. 딱 보면 화려하고 자세히 보면 엄청 예쁘다. 애교가 많고, 눈치가 빨라 함께 있으면 즐거운 여인이라 왕이 총애한다. 무식한 면도 없진 않지만 그게 또 이 여자에겐 매력이 된다. 그런데 내 천한 출신 성분이 계속 내 아들의 발목을 잡는구나. 아들의 걸림돌이 되지 않기 위해...계급상승할 것이다. 까짓것 그 출신 올리면 되지. 제일 똘똘한 내 새끼의 원대한 꿈을 기필코 이뤄주고 말 것이다.
▷ 고귀인(우정원) : 간택후궁
심소군의 모친. 우의정의 조카. 자식을 위해서라면 구정물에도 들어갈 여인. 이미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는데, 남의 수저가 더 빞나 보여서 늘 시샘하는 여자. 기본적으로 의심이 많고, 호기심이 많아 소문 생성도 잘하고, 펌프질도 잘한다. 남들이 좋다는 건 내 아들도 다 해야 한다. 특히 세자가 하는 건 다 해주고 싶다. 그의 교육, 그의 스승, 그가 먹는 것. 모두 다! 그러나 영~ 성에 차지 않는 자식 때문에..자신도 스트레스, 심소군도 스트레스다.
▶ 서통왕자
▷ 의성군(강찬희) : 황귀인의 장남. 황원형의 외손주. 날카롭게 잘생긴+은근 근육질+몸도 꽤 잘 쓴다. 강한 자는 적당히 피하고, 약한 자는 들이박거나 밟아 으깨버린다. 자신에게 흐르는 피가 고결하다고 생각한다. 해서 천한 것들은 인간 취급도 안 한다. 아바마마께서 제일 먼저 품에 안았던 자식은...저 세자 새끼가 아니라 바로 나다. 늘 불만에 차 있고 성남과 자주 부딪친다.
▷ 보검군(김민기) : 태소용의 장남. 부친을 닮아 총민하고 모친을 닮아 얼굴도 잘생긴 왕자. 유전자 승리! 명석하고, 바르며, 소신 있고, 강단 있는 왕자다. 과외 없이 늘 종학 1등을 놓치지 않는 모범생. 그런데 이리 반짝반짝 빛나는 왕자의 옥에 티는 다름 아닌 엄마. 태소용. 어디 가서 문제 한 번 일으키지 않는 자식인데...이쪽은 엄마가 철이 덜 들었다. 그래도 해맑고 귀여운 엄마를 원망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엔 좀 다르다. 넘어설 수 있을 것만 같은데...자꾸만 엄마가가 발목을 잡는다.
▷ 심소군(문성현) : 고귀인의 장남. 태생적으로 심성이 착하고, 조심성도 있는 왕자다. 그러나 못난 놈이라는 말을 수도 없이 들어 늘 위축돼 있다. 자존감은 바닥이고 이제는 엄마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스스로가 밉기만 한데..
▶ 궁 사람들
▷ 황원형(김의성) : 영의정, 잔인하고 집요한 상대.
만인지상 모두의 위에 서려는 자!
황귀인의 부친. 의성군의 외조부. 모든 이가 내 아래에 있다. 어쩌면 왕마저도 이 나라의 엘리트 서연관들을 주무르고 실록을 기록하는 사관들조차 눈치를 보게 만드는 인물. 후궁 소생인 이호가 세자로 즉위하고 용좌에 오르는 동안 영의정 타이틀을 얻어낸 야심가.
20년 전 조귀인과의 만남...그날 이후 운명은 바뀌었다.
젊은 황원형은 막강한 집안 덕에 권력의 중심에 섰지만, 완전히 기반을 잡지 못한 상태였고, 조정은 여전히 외척 윤씨 일가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황원형의 사가로 조귀인(대비)이 찾아든다. 얼마 뒤, 국본이었던 태인세자가 급사했고, 공석이 된 왕세자의 자리는 당시 중전이었던 윤왕후의 소생들이 아닌 조귀인의 소생 이호가 채우게 되었다. 서자가 용좌에 오르게 된 것. 그 일등 공신이 바로 황원형이다.
자꾸 대든다. 이호가...누구 덕에 그 자리에 앉은 것인데!
머리가 커져서 말도 제대로 안 듣고 왕권까지 키워가니 영 맘에 안 든다. 그런데 어라? 기회가 생겼다. 피 냄새를 맡은 하이에나처럼 두 눈이 번뜩인다. 이번엔 기필코 그때 대비가 내게 진 빚을 제대로 받아내야겠다!
▷ 윤수광(장현성) : 병조판서, 대비의 최측근. 태인세자 사후, 외척 윤씨 일가는 완전히 몰락한다. 그러나 황원형과 대비 사이에서 적당히 줄을 타며 기생하던 윤수광은 언젠가 황가를 뛰어넘을 꿈을 꾸고 있다. 그 시작은 황가가 이뤄내지 못한, 이 나라의 왕비를 자신의 가문에서 다시 세우는 것이다. 그러려면 대비의 힘이 필요하다. 그렇게 들인 공만 20년...마침내 또다시 때가 왔는데...
▶ 그 외
▷ 윤왕후(서이숙) : 폐비 윤씨. 태인세자의 모친. 현재는 서인으로 강등돼 목숨만 부지하고 있다.
▶ 기타 인물
▷ (박준면) / 민휘빈(한동희) : 세자빈이자 원손의 모친. 단아한 자태와 밝은 성품을 지녔다. / 원손(서우진)
드라마 슈룹 뒷이야기
▶ 드라마 슈룹 촬영지(촬영장소)
드라마 슈룹의 촬영지(촬영장소)는 문경세재에 위치한 가은 제 2 오픈세트장, 전주한옥마을, 전주 향교 등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배우 김혜수 출연 이유와 연기 노력
김혜수 : "첫 연속극이 사극이었다. 이후 중간에 장희빈에 출연하고 영화로는 관상을 했다. 슈룹을 하게 되면서 모든 게 신선했다. 조선 시대를 지칭하지만 가상의 인물들로 구성됐고 퓨전보다는 정통에 가깝지만 대본이 재밌었다. 톤 앤 매너가 신선했다. 안 할 이유가 하나도 없었고 여러분들이 안 보실 이유도 하나도 없다."
김혜수 : "자신의 어깨가 젖어가지만 아이에게 우산을 기울이는 엄마이자 궁 안에서의 한 여자의 모습이 담긴다. 배우가 한 역할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연기할 수 있다면 도전하고 싶은 의지가 생긴다."
김혜수 :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화령이 사람을 대하는 태도였다. 위협적인 시모, 남편이자 국왕, 사랑하는 아이들, 분신 같은 상궁 등을 대하는 모든 태도가 화령이 어떤 인물인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상 드라마 슈룹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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