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멤버가 개봉을 앞두고 줄거리 결말 원작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영화 리멤버에 대해 개봉 전 알려진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화 '리멤버' 뜻 소개
영화 리멤버는 아톰 에고이안 연출의 캐나다 독일 합작 영화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를 리메이크한 영화로, 일제강점기 때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80대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가 기억이 다 사라지기 전, 평생을 준비한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이일형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리멤버는 특히 이성민과 남주혁 두 배우의 호흡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여기에 군도 민란의 시대, 검사외전, 보안관, 돈, 공작, 클로젯 등의 영화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을 만든 영화사 월광이 제작해 작품에 대한 신뢰와 함께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 제목인 리멤버의 뜻은 기억하다는 의미로 80대 알츠하이머 환자인 주인공이 기억이 다 사라지기 전, 평생을 준비한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를 담은 뜻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감독 : 이일형
- 각본 : 이일형, 윤종빈
- 배우 : 이성민, 남주혁 외
- 개봉일 : 2022년 10월 26일
- 상영시간 : 128분 20초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리멤버 시놉시스
"부서진 차...손에 묻은 피...권총 한 자루...내가 왜 여기에 있는 거지?"
뇌종양 말기, 80대 알츠하이머 환자인 한필주. 일제강점기 때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나자 필주는 60여년을 계획해 온 복수를 감행하려고 한다. 그는 알바 중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절친이 된 20대 알바생 인규에게 일주일만 운전을 도와 달라 부탁한다.
"원래 이런 사람이었어요? 정체가 뭐예요 도대체?! 같이 접시 닦던 사람 맞아요?"
이유도 모른 채 필주를 따라나선 인규는 첫 복수 현장의 CCTV에 노출되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다. 경찰은 수사망을 좁혀오고 사라져가는 기억과 싸우며 필주는 복수를 이어가는데...
60년의 계획, 복수를 위한 위험한 동행이 시작된다!
영화 리멤버 등장인물
▷ 한필주(이성민) : 복수를 감행하는 80대 노인이자 패밀리레스토랑 최고령 알바생. 뇌종양 말기 알트하이머 환자로, 6.25 전쟁 참전용사이다.
▷ 인규(남주혁) : 필주와 같은 패밀리레스토랑 아르바이트생으로 필주의 복수를 도와주는 인물
▷ 강영식(정만식) : 광역수사대 팀장. 필주의 복수 행각이 보통의 살인사건이 아님을 직감하고 끝까지 그를 쫓는다.
▷ 김치덕(박근형) : 예비역 대장. 6.25 전쟁 당시 야전군사령관.
▷ 정백진(송영창) : 대기업 회장
▷ 양성익(문창길) : 대학교수
▷ 토조 히사시(박병호) : 일본 자위대 퇴역 장성
▷ 박민이 / 박세현
영화 리멤버 줄거리 결말 원작 평가 및 후기
▶ 영화 리멤버 줄거리 결말 원작
영화 리멤버의 줄거리는 일제강점기 때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80대 알츠하이머 흰자 필주가 기억이 다 사라지기 전, 평생을 준비한 복수를 감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내 이름은 한필주(이성민).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 환자입니다. 이 일은 아주 오래전부터 계획되었습니다."
복수를 시작하기 전 한필주가 기록하는 동영상의 첫 마디. 자신이 왜 복수에 나서는지 담담하게 설명하는 그의 목소리는 60여 년을 기다리고 계획했던 복수의 시작을 알립니다.
필주의 부모와 형, 누이는 모두 일제에 부역한 자들, 친일파들에 의해 죽음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당시 소년이었던 필주는 무력하게 그 죽음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한 인간에게는 평생에 해당할 60여 년의 시간 동안 한국 사회도, 친일의 당사자들도 잊어버린 악행을 뒤로 하고 그때의 친일파들은 사회 지도층의 명예와 부까지 거머쥔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필주는 60여 년간 그들의 행적을 꼼꼼히 지켜보며 아내와 자식들에게 자신의 복수가 해가 되지 않을 그날을 기다립니다. 자식들은 다 가정을 꾸렸고, 아내까지 세상을 뜨자 필주는 마침내 평생동안 기억해 왔던 자신의 부모와 형, 누이까지 온 가족을 죽인 일제강점기 때의 원수들을 향한 복수에 나섭니다 .
하지만 생의 마지막일지도 모를 일주일, 60여 년을 미뤄왔던 복수를 나서는 그는 뇌종양 말기에 알츠하이머 환자로 기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머릿속에서 평생을 반복해 오던 복수였지만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들이 잦아지며 필주는 "내 마지막 기억은 복수여야 해"라고 다짐합니다.
필수의 거친 손에 짙은 먹으로 문신된 죽인다는 뜻의 한자 살(殺), 그리고 처단해야 할 대상들의 한자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언제 기억을 잃을지 모를 필주가 복수의 대상을 잊지 않기 위해 새긴 기억의 장치입니다.
한편, 은퇴 후 십수 년째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를 하는 필주는 20대 젊은이들과 소통을 하며 핵인싸로 불립니다. 필주와 인규는 서로를 헤이, 브로라고 부르며 둘만의 시그니처 손 인사법이 있을 정도의 절친입니다.
둘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친해져 나이를 넘어선 우정을 나누게 되고, 60년간 계획한 복수를 감행하는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와 의도치 않게 그의 복수에 휘말리게 되는데...
필주는 복수 대상 5명 중 네명을 살해하고,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총구를 겨눕니다.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 돌아온 누이에게 일본군 장교로 가겠노라고 말하는 자신 때문에 결국 누이를 자살하게 만든 죗값을 받겠다는 것입니다.
이때 인규는 벌을 받더라도 떳떳하게 제대로 받으라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필주는 4명을 죽인 죄값으로 감옥에 가게 되면서 그의 복수는 끝이 납니다.
영화 리멤버의 원작은 캐나다 독일 합작 영화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2015)로, 원작은 홀로코스트에서 가족을 잃고 살아가던 노인이 가해자를 처단하기로 결심하고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영화 리멤버는 치매에 걸린 노인이 원수를 찾아가는 컨셉 빼고는 원작과 완전히 다른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일형 감독 : "리멤버는 상업영화로서 대중성을 갖춰야 했기에 역사적인 관점을 제시하거나 거창한 이데올로기를 말하기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품어봤을 분노에 포커스를 두고 인물을 따라가보고 싶었다."
또한 원작인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가 느린 호흡으로 한 사람을 겨냥하는 인물의 내면을 훑는다면 리멤버는 여러 명의 친일파들을 하나하나 차례로 찾아가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액션으로 박진감을 더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배우 남주혁이 연기하는 인규도 원작에 없던 캐릭터입니다.
▶ 평가 및 후기
영화 리멤버가 일제강점기를 소재로 한 다른 작품과 다른 가장 큰 지점은 이 이야기가 가족을 죽인 자들을 대상으로 한 필주의 개인적인 복수를 다루고 있다는 점입니다.
리멤버는 역사책 속에 박제된 과거의 사실이 아닌,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의 개인에게도 영향을 키친다는 점을 역동적인 스토리 속에 담아 전합니다.
영화 리멤버 뒷이야기
▶ 배우 캐스팅과 배우들의 작품 선택 이유
이일형 감독 : "필주 역은 연기력이 가장 중요했다. 친근한 할아버지와 사람을 죽이는 복수를 해야 하는 냉혹한 면 등 드라마틱한 두 모습을 연기해야 했기에 이성민 선배님이 적역이라 생각했다."
이일형 감독 : "인규는 열심히 아르바이트 하고 약간의 생활고도 있지만 밝은, 전형적인 요즘 20대 청년이다. 남주혁 배우에게서 어떤 역을 해도 진짜 같은 면, 가짜가 아닌 연기를 보고 이성민 선배님의 리얼한 모습과 잘 맞는 인규를 발견했다."
이성민 :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연기하는 배우로서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고, 또 한번 잘 해내면 또 다른 뭔가 변화를 줄 수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서 선택하게 됐다."
이성민 : "아무래도 제 나이가 많이 어리니까 나이를 커버하는 것이 제 가장 큰 숙제였고, 그게 늘 걱정됐고 그게 영화로 저는 잘 모르겠지만 주변에서는 잘 표현된 것 같다고 해서 기대하고 있다."
남주혁 :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너무 재밌었고 제가 연기를 할 때 그동안 해보지 못한 부분들이 담겨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그런 부분들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고 이성민 선배님과 함께 연기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행복했다."
▶ 이성민의 노인 분장과 연기 등 배우들의 연기 노력
이성민은 전회차 노인 분장을 하고 연기에 임했는데요, 주인공이 처음부터 끝까지, 젊은 모습으로 나오는 회상 씬 한 번 없이 전 회차를 노인 분장을 하는 건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노인분장은 크랭크인 전 수차례 얼굴 틀을 뜨고 테스트 작업을 거치면서 실감을 보완해 나갔고, 또한 실리콘을 덧입히고 그 위에 주름을 분장하고 일반 분장을 한 다음, 검버섯과 피부의 디테일을 잡아가는 식으로 처음에는 네 시간 걸리던 분장이 나중에는 하루 두 시간 반으로 압축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이성민은 다른 배우보다 세 시간 일찍 현장에 도착해서 탈색한 머리에 흰색 착색을 하고 분장을 진행, 특히 주름과 검버섯으로 표현된 피부와 처단 대상들의 이름이 문신 된 필주의 손이 가장 공들인 부분이라고 합니다.
또한 표정과 손이 클로즈업될 때의 실감을 위해 특수분장 팀은 혈관을 도드라지게 하고, 움직임에 따른 주름을 추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성민은 촬영하는 동안 목디스크까지 생길 정도로 역할에 몰입했다고 합니다.
이성민 : "대형 스크린의 러닝타임 내내 노인을 나와야 하는 건 분장이 가장 중요하고 그 다음은 태도와 자세, 목소리와 걸음걸이의 보폭과 속도 등 관객이 보고 듣는 모든 것이 진짜여야 해서, 고민이 많았다."
이성민 : "보통 연기를 하지 않을 땐 역할에서 벗어나는데, 리멤버는 일상생활에서도 필주처럼 자세를 하고 다녔었다. 구부정한 어깨 때문에 목디스크도 겪었고, 분장을 하면 유독 현장에서 스탭들이 부축을 해 주는 등 극진한 대접을 받고 , 식당에 가거나 할 때도 시민들이 할아버지로 착각했던 그런 기억도 있다."
이성민 : "저도 모르게 분장하면 걸음걸이나 자세가 그렇게 되더라. 그러다 보니 스태프들이 과하게 챙기는 버릇이 있었다. 특히 구부정한 자세를 바보같이 일상에서도 다니다 보니 촬영 내내 좀 아팠다."
또한 20대 역할을 맡은 남주혁은 "준비되지 않았는데 정말 휘말리게 됐고 정말 쉽지 않았다. 일단 인규의 관점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이 평범한 상황이 아니라서 인규의 상황에 집중했다. 고민을 되게 많이 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감독님께서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평범한 20대 청년을 연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셨는데 그게 정말 어려웠다. 근데 정말 평범함을 연기하려고 열심히 했다."
▶ 영화 리멤버의 액션 디자인
영화 리멤버는 복수극답게 총기 액션, 맨몸 액션, 카 액션 등 다양한 액션 장면이 등장하는데, 리멤버의 액션에 대해 이일형 감독은 "노인이 하는 액션이 일반적인 영화의 속도감으로 그려지면 그 누구도 동의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액션이라는 장르의 특성이 있는데 너무 느린 호흡으로 연출을 하게 되면 스펙터클과 박진감이 사라질 것이므로 액션 디자인을 하는 데 있어 둘 사이의 접점을 찾는데 상당히 많은 공을 들였다. 무술감독과 촬영감독이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 나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토조 히사시 역의 박병호 배우는 실제 80대의 고령으로 필주와 토조 히사시가 맞붙는 액션의 경우는 속도와 화려한 합이 돋보이는 것이 아닌, 몸과 몸이 필사적으로 부딪히는 모습과 죽이려는 자와 살고자 하는 자 사이의 처절함으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극 중에서 필주가 복수를 감행하는 1주일 동안 인규와 함께 타는 차를 빨간 스포츠카인 포르쉐로 설정한 이유는 "복수라는 감정은 격하고 강한 감정인데 필주의 움직임은 느리지만, 그 인물이 빠른 스포츠카에 타면서 관객도 복수의 감정을 스피디하게 따라갈 수 있는 장치"로 영화에 등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상 영화 리멤버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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