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미국골프협회에서 주관한 US 어댑티브 오픈 대 챔피언으로 등극한 프로 골프 선수 이승민이 11월 5일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합니다.
이승민은 3살 무렵 자폐 스펙트럼을 진단받으며 세상과 소통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타인과 눈도 마주치지 않던 그가 순수한 관심을 표했던 것은 오직 골프였습니다.
이승민 : "골프를 통해서 많은 세상 사람과 알게 되고 소통할 수 있게 되었고 만약 골프를 안했다면 저는 아직도 동굴 속에 살고 있는 외톨이로 살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도 경기 중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화를 내는 등의 돌발행동을 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러던 중 윤슬기 코치를 만나며 전환점을 맞습니다.
날카로운 카리스마의 윤슬기 코치는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는 이승민의 나쁜 버릇을 고치기 위해 스파르타식의 혹독한 훈련법을 고집했고, 이후 이승민은 의젓한 프로 골프 선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날 방송을 이승민 나이 부모 가족 과거 프로필 발달장애 상금 연봉 근황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골프선수 이승민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이승민(프로골퍼) 프로필 나이 고향 키 혈액형 학력 소속사
골프선수(프로골퍼) 이승민은 1997년 6월 20일생으로 올해 나이 26세입니다. 이승민 거주지는 경기도 안양시이며, 가족으로는 부모님이 있습니다. 다만, 이승민은 미국(이승민 고향)에서 태어나 외교관인 아버지와 함께 미국, 캐나다, 일본 등에서 주로 생활했다고 합니다.
이승민은 키 182cm에 몸무게 78kg, 혈액형은 O형이라고 하고요, 학력은 신성중학교, 신성고등학교, 신성대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승민의 현재 소속사는 볼디어 소속이며,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선수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이승민은 골프계 우영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승민(프로골퍼) 집안 부모(아버지, 어머니) 과거
이승민은 자폐성 발달장애 3등급 지적 장애인 골프선수입니다.
태어난지 2년 정도 지난 뒤 자폐 판정을 받은 이승민은 이후 4살 때는 2등급으로 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 꾸준한 치료와 특수교육을 통해 장애 등급이 상향 조정된 케이스라고 합니다.
이승민이 처음 골프채를 잡은 건 다섯 살 무렵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간 나이지리아에서였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골프채를 휘둘렀는데 정타를 맞은 골프공이 예쁜 곡선을 그리며 날아간 것이었습니다.
다른 일에 관심이 없고 거의 말을 하지 않던 그였지만, 그날 이후 골프 하러 가자는 말을 종종 했다고 합니다. 어린이 채널은 거들떠보지도 않으면서 타이거 우즈가 나오는 골프 채널은 몇 시간 동안 넋놓고 봤다고 합니다.
기억력도 뛰어나고 계산도 잘 해냈지만 사람들과 말하는 것은 물론 부모님과의 소통도 어려워 했던 이승민은 그렇게 운동에서 재능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에 부모님은 그의 사회성을 키우기 위해 스포츠를 선택, 초등학교(미국에서 특수학교를 다님) 때 협업이 필요한 아이스하키를 시켰다고 합니다. 다소 느리고 행동이 남달랐지만 친구들과 잘 어울렸고, 끈기 있는 선수상은 시즌마다 그의 차지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과격한 몸싸움이 필수인 아이스하키에서 요령이 부족했던 이승민은 늘 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다른 아이들에게 피해가 갈 수 있어 6학년 때 그만두고 이후 결국 그가 좋아하는 골프로 진로를 바꾸게 됩니다.
이승민은 5살 정도의 지능(현재는 6-7세 정도라고 알려짐)에도 좋아하는 일에 한없이 몰입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이후 중학교 1학년 때 골프에 입문, 매일 하루 8시간 넘게 골프채를 잡고 연습에 몰두했다고 합니다.
이승민 프로 코치 : "(이승민은) 골프를 너무 좋아하고요. 골프 없으면 못 사는 친구고요. 일단 집중력이 굉장히 좋아요.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이승민(프로골퍼) 선수 이력
이승민은 그렇게 골프학과가 있는 신성중학교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해 김종필 프로 등에게 배웠고, 실력이 일취월장, 고등학교 2학년 때인 2014년 10월 KPGA 준회원 선발전을 통과했습니다.
이후 2016년 4월 열린 KPGA 시즌 첫 대회인 제 12회 동부화재 프로미오픈대회 예선전에서 비록 상위 6위 안에 들지 못해 본선 출전은 하지 못했지만 KPGA 프로 준회원으로서 19위에 이름을 올리며 충분한 잠재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시 대회 주최측인 동부화재는 이승민의 열정을 높이 사 프로암에 초청하기도 했고, KPGA는 그의 골프에 대한 열정을 높이 평가해 12월 대상시상식에서 해피프렌즈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당시 하나은행의 후원을 받고 있었던 이승민은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브랜드인 할리 데이비슨의 국내 공식 딜러사닝 기흥모터스로부터 1년간 골프 훈련비와 대회 출전에 필요한 후원금을 받기로 하는 등 겹경사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17년 6월 발달장애인 골프선수로는 처음으로 KPGA 정회원 선발전을 통과했고, 데뷔 후 처음으로 2018년 4월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45위로 컷을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전쟁은 이때부터였다고 합니다.
이승민 어머니 : "뒷동산을 하나 넘었더니 에베레스트산이 나왔다. 프로무대인 만큼 더 잘 쳐야 한다는 부담감 탓에 가장 자신 있었던 드라이버 샷에 입스(yips. 운동 선수들의 불안증세)가 온 것이다."
이승민 어머니 : "쉬운 샷도 공이 제멋대로 날아가는가 하면, 티박스에 올라가는 게 무서웠을 정도였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행각했다."
이승민 어머니 : "그때 승민이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골프를 그만두고 뭘 해야 할지 승민이가 나름대로 고민했던 거죠. 식당, 패스트푸드 가게를 갈 때마다 아르바이트생들을 그렇게 유심히 쳐다보더군요."
이승민 어머니 : "아르바이트도 전문적인 능력이 필요해. 승민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골프를 계속하는 게 낫지 않을까? 라고 달랬죠."
이후 이승민은 해병대 출신 윤슬기 코치(43세. 이승민은 슬기형이라 부름)를 만나 슬럼프를 이겨내기 위해 지독한 연습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새벽 6시에 연습장에 나가 오후 5시까지 스윙을 다듬고, 그 다음엔 체력훈련을 했으며, 하루에 드라이버만 1000번 넘게 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스윙이 안정되기 시작했고, 자신감이 붙으면서 미국프로골프(PGA) 콘페리투어 퀄리파잉(Q) 스쿨에도 도전, 데뷔 후 두번째로 2022년 6월 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 오픈에서 공동 62위로 컷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이어 같은해 7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리조트 파인허스트 6번 코스에서 개최된 제 1회 US 어댑티브오픈(장애인오픈)에서 우승하여 초대챔피언에 올랐습니다. 우승한 날 이승민은 숙소에서 짐을 쌀 때 대통령 축전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승민은 2023년 4월 KPGA 코리안투어 두 번째 대회이자 개인 첫 번째 출전 대회인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공동 68위로 컷을 통과했고, 이후 5월 블랙스톤 GC에서 열린 KB금융 러브챔피언십에서 2023년 두 번째 컷오프 통과에 성공하며, 개인 최고 성적(공동 37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해 7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러스트리조트 파인허스트 6번코스에서 열린 제 2회 US 어댑티브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이후 2023년 7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 리조트에서 열린 제 2회 US어댑티브 우승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승민 우승 및 경력>
-2016년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2017년 KPGA 입회
-한국자폐인사랑협회 홍보대사
-국가보훈처 산하 88골프장 홍보선수
-2022 U.S. 어댑티브오픈(장애인오픈)
<이승민 수상 경력>
-2022 대한국민대상(스포츠발전부문), 발달장애인 체육분야 문체부장관상
이승민(프로골퍼) 어머니의 희생과 노력으로
이처럼 이승민은 현재 비장애인들 사이에 섞여 당당히 경쟁할 만큼 크게 성장을 하게 되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누구보다 어머니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
조금 느리고 한참 배워왔던 것이 다시 원점이 되고, 같은 것을 수없이 반복해야하는 일이 일상과도 같았지만 어머니는 묵묵히 아들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더구나 골프는 룰도 복잡하고, 함께 경기를 치르는 선수 등 많은 것을 생각해야 하는 운동이라 이승민이 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더욱 어려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승민 어머니 박지애(57세) : "중간 중간 정말 힘들었던 적도 많았다. 골프를 시켜놨지만 그만두는 게 낫진 않은가 고민을 했던 적도 많았다."
특히 이승민이 중고등학교 시절 경기에 나설 때면 어머니 박지애씨는 다른 어머니들과 다른 이유로 조마조마하게 지켜봐야했다고 합니다. 다른 선수들보다 경기 진행 속도가 느리고, 함께 경기하는 선수들의 퍼팅라인 등을 방해하는 일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끝나고 다른 선수와 부모들에게 일일이 찾아가 사과하고, 양해를 구하는 것은 늘 어머니의 몫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더해 더 속상한 것은 편견이었습니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억울했던 적이 수도 없었다고 하네요.
이승민 어머니 박지애 : "승민이 때문에 피해를 봤다면 당연히 미안한 일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일도 많았다. 승민이랑 함께 경기한 선수가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당신 아들 때문이다라고 와서 불만을 말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그럴 때도 어머니는 언제나 고개를 숙였다고 합니다. 아들이 겪을 차별과 불이익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은 마음에서였습니다. 이를 이승민도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민 : "제가 어디가서 사고치고, 잘못하면 엄마는 계속 미안하다고 했다. 엄마를 많이 힘들게 해서 미안한 생각도 있다. 어렸을 때 엄마를 많이 속 터지게 하기도 했다."
이승민 어머니 :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그래도 요새는 고생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아무리 장애가 있어도 할 수 있다는 표본, 아이콘 같은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이승민(프로골퍼) 상금 연봉
이승민은 이미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연봉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아직 연봉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이미 프로선수에게 수입을 위해 필수인 컷 통과를 4번이나 했고, 또 장애인오픈에서 우승 1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한 바 있기 때문에 상금도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승민은 과거(2019) 대회 상금과 관련해 "이 대회 상금이 작년보다 많이 올랐더라. 이번에 꼭 컷 통과를 해서 고양이에 캣타워를 사주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승민(프로골퍼) 근황 포부
한편, 이승민은 지난 8월 경북 문경의 당포초등학교에서 전교생 34명을 대상으로 하는 골프 레슨을 진행,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 가을에 치르는 KPGA 코리안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와 아시아프로골프투어 등 뛸 수 있는 무대는 다 도전하고, 무엇보다 2024년 파리 패럴림픽에서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 초대챔피언에 도전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게 된 프로 골프선수 이승민인데요, 앞으로도 멋진 활약과 모든 지적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기를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프로 골프선수 이승민 나이, 집안, 부모, 과거, 프로필, 발달장애, 상금, 연봉 등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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