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이효재가 11월 4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합니다.
지난 2일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는 보자기 아티스트 이효재, 남편 임동창과 20년째 별거 중?!이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습니다.
영상에서 이효재는 "남편이 집을 나간 후 20년째 따로 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들은 가수 정훈희는 "생전에 나라를 구한 것 아니냐. 얼마나 20년을 편하게 사셨을까"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효재는 "남편이 작곡을 업으로 하고 있다. 국악과 피아노의 퓨전 음악을 만드는 데 영감을 얻고자 자유롭게 생활한다. 작업 시기에는 전국을 돌아다닌다"고 했습니다.
그는 "사실 남편이 집에 안 들어와도 (남편의) 팬분들이 저에게 연락을 보내온다. 어디서 공연하고 있는지, 심지어 무슨 곡을 연주하고 있는지도 나한테 알려준다."고 밝혔습니다.
이효재는 "솔직히 저는 남편이 어딨는지 궁금하지 않다. 팬분들에게 그런 연락을 받고 싶지 않다. 근데 (연락을) 계속 받으니까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느낄 새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어 그는 "또 예전에 한번 남편을 따라 나가봤던 적이 있다. 당시 경북 경주 남산, 충남 부여 박물관 등을 다녔다. 남편은 이런 곳에 가서 (영감을 얻고자) 4시간 동안 필기만 하고 그랬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러면서 "난 남편과 달리 느껴지는 게 없다. 뭘 느끼라는 거냐? 그때부터 차라리 남편이 혼자 집을 나가 돌아가니는 게 낫겠다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효재(한복 디자이너) 프로필 나이 고향 가족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아티스트인 이효재는 1958년생으로 올해 나이 65세입니다. 이효재 고향은 충청도이며, 가족으로는 남편 임동창이 있습니다. 이외에 이효재 키 혈액형 학력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이효재는 현재 효재네뜰 대료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효재는 공식적으로 쓰이는 수식어만 해도 한복디자이너, 보자기 아트 디자이너(보자기 예술가), 자연주의 살림 예술가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이효재 : "저를 수식하는 말이 참 많아요. 어떻게 불러주길 원하느냐는 질문을 간혹 받는데, 저는 뭐든 상관없어요. 그 많은 수식어 중 딱 하나만 골라 부르기 보다는 개개인마다 부르고 싶은 대로 저를 부르면 된다고 생각해요."
이효재 : "저는 호칭이나 수식어에 별로 개의치 않아요. 급할 때는 뭐, 선생님이고 뭐고 야! 라고 부르는 게 가장 편한 거 아니겠어요.?"
이효재(한복 디자이너) 아버지 어머니 어린시절 과거
이효재의 아버지는 평양 출신이고 어머니는 경상도 분이라고 합니다. 이효재의 어머니는 그가 어린시절부터 한복집을 운영했다고 하는데요, 그는 그런 어머니의 예술적 감성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동생의 옷을 직접 만들어 입히기도 했을 정도로 손재주가 뛰어났다고 합니다.
이효재 : "나는 보기만 해도 더 잘 해내는 재주가 있었어요. 어깨너머로 배운 것을 응용해 새로운 것을 척척 했어요. 어머니는 그렇게 손재주가 좋으면 팔자가 세진다고 말렸지요. 그래서 방의 불빛이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게 담요로 창문을 가리고 바느질을 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특별한 꿈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저 재주가 조금 있는 평범한 아이였다고 합니다.
이효재 : "사실 어린 시절에는 수줍음 많고 평범하고 특별한 꿈이 없는 아이였죠. 어머니가 한복집을 하셔서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한복을 접했던 거 말고는 정말 평범했어요."
이효재 : "그냥 어릴 때 그림을 잘 그리는 편이라 크면 화가가 되려나? 그런 생각을 슬쩍 해보긴 했었어요. 그렇지만 명확한 꿈은 없었죠."
이후 이효재는 성장기에 겉멋이 들면서 다방 레지는 해도 한복일은 하지 않겠다고 까지 말할 정도로 어머니가 한복집을 하는 것이 싫어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효재 한복 디자이너이자 보자기 아티스트
하지만 먼 길을 돌아 다시 우리 것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그는 결국 다시 한복일을 하게 되었고, 한복디자이너이자 독보적인 보자기 아티스트로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원래 보자기 포장은 한복집을 하다보면 당연히 하는 것인데 부수적으로 하던 것을 그는 하나의 독립된 예술로 일궈낸 것입니다. 그는 특히 1회용 포장지 안 쓰기 운동을 벌이는 것에 주목해 보자기 쓰기 운동을 전재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단순히 보자기를 쓰자는데 그치지 않고 보자기 싸는 방법 60가지를 고안해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 창의력과 노력이 있었기에 그의 보자기 아트는 이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정도가 됐습니다.
이효재 : "외국에서 먼저 알아줬어요. 미국 뷰티 브랜드인 크리니크에서 수천 개 씩 포장 주문이 들어왔지요."
보자기 아트가 알려지면서 전시회도 열었습니다. 한 출판사에선 기념판을 내면서 보자기에 싸달라고 의뢰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효재 : "옛날 보자기는 그저 물건을 싸는 데 그쳤어요. 그냥 보따리나 보퉁이였던 게 아트로 바뀐 것이지요. 보자기 책을 낸 뒤 백화점의 보자기 싸는 법이 바뀌기도 했어요."
이효재 : "앞으로 국회의사당을 싸고 런던의 상징물도 싸볼 생각입니다. 내가 죽어도 보자기 아트는 역사에 남을 것입니다. 나는 이 세상 누구보다도 보자기를 많이 쌌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이효재 : "내가 싼 보자기가 모여 산이 되면 무엇이든 싸안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까지 싼 보자기가 산만큼은 안돼도 언덕은 될 것입니다."
이효재(한복 디자이너) 본받는 집 효재
그녀의 성북동 샵 본받는 집 효재는 성을 뺀 자신의 이름을 따서 상호를 정한 것이라고 합니다. 한자로 본받을 효에 집 재자이니 본받는 집이란 뜻이 되는 것인데요, 그는 허무를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은 태어나서 죽는 존재라서 그렇게 정했다고 하는데요, 그 좌우명에 따라 몸이 축나는 것을 마다않고 일에 묻혀 산다고 합니다. 상호를 지을 때 많은 디자이너들이 자기의 이름 전체를 쓰는 것처럼 이효재라고 하지 않고 자기 이름에서 성을 떼어낸 것은 객관화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효재 : "내가 아니더라도 이 브랜드를 계속 써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자기 아트는 우리가 외국과 경쟁할 수 있는 유일한 코드이니까요. 에르메스나 루이비통 같은 명품 브랜드가 계속 이어지는 것처럼 우리 브랜드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의미에서 객관화한 것이지요."
과거 그녀의 성북동 샵 효재는 이후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외국 귀빈들의 방문 과정이기도 한 복합 문화 공간이 되었고, 또한 국내뿐만 아니라 프란치스코 교황과 영국 에드워드 왕자와 같은 국제적인 유명인사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 포장도 만들어 선사한 이력도 있습니다.
이효재(한복 디자이너) 이외 활동
그는 또한 2014년 대한민국 식품대전 홍보대사를 하기도 했고, 2017년에는 한중 국제영화제 문화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또한 한국 문화를 더 멀리 세계에 알리고자 한류스타 배용준과 함께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이란 여행서를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이외에도 그의 저서로는 물건을 쌀 때 쓰이는 보자기를 활용해 한국적인 예술 장르로 개척한 보자기 예술에 관한 내용을 소재로 한 베스트셀러 서적 효재처럼 살아요와 보자기 선물과 시가 있는 효재밥상 등이 있습니다.
이효재는 볼품 없는 것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합니다. 나뭇가지나 낙엽, 돌멩이 등에 그녀만의 감각을 더해 멋진 살림살이로 재탄생시키는 것인데요, 여기에 그는 또한 자연주의 살립법으로도 유명합니다.
기본 바탕은 아버지의 평양음식이라고 하는데요, 그는 효재라는 광목 브랜드를 운영하며 자연주의 살림법을 전파하고 있고, 그 틈틈이 글을 쓰고 강의를 하며 인터뷰도 한다고 합니다.
이효재 결혼 남편 임동창 나이(차), 누구?
이효재는 올해 나이 65세로 이미 결혼해 남편이 있는데요, 그의 남편은 다름아닌 풍류 피아니스트 음악인 임동창입니다. 나이 마흔이 넘어 늦깎이로 결혼한 탓에 둘 사이에 자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편 임동창은 올해 나이 67세로 이효재보다 2살 많다고 합니다. 임동창은 형식의 파괴자로 일반의 생각을 뛰어넘는 창조적 에술로 판을 뒤흔들어왔습니다.
30대 때인 90년대 중반, 까까머리로 피아노를 연주하며 동시에 꽹과리와 징을 치고, 무대 위를 펄쩍펄쩍 뛰어다니는 모습만으로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그는 국악을 피아노로 풀어내는 작업으로 동서양 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데 열심이었고, 피앗고(파아노와 가야금을 합친 악기)를 개발해 자신의 연주 무대에 등장시키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는 100대 피아노 콘서트와 완주 창포마을 할머니 다듬이 연주단의 예술감독을 맡는가 하면, 김덕수 사물놀이패에서부터 주현미 장사익 송창식 등 대중가수들과의 무대교류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2000년 EBS 교육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인 우리가락 노랫가락에 임동창의 피아노 풍류방을 열고, KBS의 K소리 악동 프로그램 총감독으로 활동하며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이효재 남편 임동창 별거 이유
이효재는 현재 남편과 20년째 별거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워낙에 예전부터도 남편 임동창은 시도 때도 없이 집을 나갔다고 합니다. 어느 날 집에 전화를 걸었는데 받지 않으면 어디론가 떠난 것이라고 하네요.
지금 남편 임동창은 남원 지리산 기슭에 머물면서 음악활동을 하고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이효재는 남편을 만나러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서로 존중하되 구속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하지만 그는 남편 임동창과 별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효재 : "결혼하고는 정말 알콩달콩 잘 살았다. 하지만 달라도 너무 달랐다. 저는 물질이 없는 음악을 하는 사람과는 정말 다르더라. 저는 물질에 혼이 있다고 생각해서 빨래를 보고 행복해한다."
이효재 : "겨울에는 방바닥에 널면 바삭바삭하게 마른다. 하루는 빨래를 널고 칭찬하고 있는데 안동에서 정말 절친한 후배들이 놀러왔다. 이분들이 화장실을 가고 싶다고 했다. 화장실을 가게 하면 내 빨래를 밟고 지나갈 것 같았다. 그래서 밖에서 용변을 보라고 했다."
이효재 : "남편이 그걸 들었던 것 같다. 후배들이 가고 나서 남편이 나를 불렀다. 각시! 라고 부르면 행복한 거고 각시.라고 부르면 사고다. 제가 집에 오면 물질 얘기만 하는 것 같다고 하더라. 사람한테 소중한 건 사람이지 않냐고 했다. 물건하고 살고 나는 오늘로 자기는 가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사건들이 쌓였다."
이효재 : "저한테 하는 말은 내 밥만 하고 살기엔 아까운 사람이니 세상을 위해서 많은 사람 밥해주고 늙어서 꿈고 만드는 거 더 이상 하고 싶지 않을 때 함께 살자라고 했다."
이후 두 사람은 지난해 아침마당에 나왔을 때도 따로 출연해 눈길을 끌기고 했습니다.
이효재 집 근황
한편, 이효재는 충북 괴산 깊숙한 산골에 터전을 잡고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가 약 3년 전에 이곳으로 내려온 이유는 예술적 영감을 접할 수 있을까 해서라고 합니다.
그녀는 현재 효재네뜰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효재네뜰 주소는 서울 종로구 삼청로 124에 위치해 있습니다.(효재네뜰 전화번호 : 0507-1323-5393, 이용시간 매일 10:00~19:00)
그래서 그는 일주일에 5일은 시골(괴산), 2일은 서울에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하게 된 디자이너 이효재인데요, 앞으로도 좋은 문화활동으로 전세계에 우리의 멋을 알리는데 기여하는 아티스트로 꾸준한 모습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디자이너 이효재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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