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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관련/영화 관련 정보, 리뷰

드라마 <설강화> 뜻 줄거리 인물관계도 뒷이야기(논란, 촬영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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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강화가 첫 방영을 앞두고 줄거리 인물관계도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역사왜곡 논란이 다시 제기되면서 더욱 그 내용이 어떨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드라마 설강화 뜻 줄거리 인물관계도 뒷이야기 등 드라마를 보시는데 도움이 될만한 정보들을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드라마의 뒷이야기 중 역사왜곡 논란 등에 대해서는 맨 아래쪽에 있습니다.)


드라마 설강화 뜻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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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강화는 JTBC 토일 드라마로,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남자 명문대생 수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대학생 영로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이번 작품은 정해인, 지수(블랙핑크),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정유진, 허준호, 박성웅, 김정난, 정혜영, 이화룡, 백지원 등 막강 배우진들과 JTBC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SKY캐슬 유현미 작가, 조현탁 감독의 재회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반면 일부에서 역사왜곡 등의 논란에 휩싸이게 되면서 과연 드라마 줄거리가 어떤 내용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극본 : 유현미
  • 연출 : 조현탁
  • 배우 : 정해인, 지수,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정유진 외
  • 방송 기간(횟수) : 2021년 12월 18일~2022년 2월 6일(16부작)
  • 방송시간 : 매주 토 일 오후 10:30~
  • 스트리밍 : 디즈니 플러스
  • 시청등급 : 미정

드라마 제목인 설강화의 뜻은 설강화 속이라고도 하는 설강화라는 꽃 이름에서 따온 것입니다. 참고로, 설강화라는 꽃은 수선화과의 알뿌리 식물의 한 작은 속으로 약 20여 개의 종을 포함한다고 합니다. 영어로는 스노드롭, 중국어로는 쉐디화, 쉐화롄 또는 설적화라고도 부른다고 하네요. 

 

설강은 눈이 내린다는 뜻이니 설강화란 눈 속에 피는 꽃이라는 뜻이 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설강화는 꽁꽁 언 땅속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결국 드라마 제목을 설강화라고 한 것은 이 땅을 가로막은 장벽을 녹이고 꽁꽁 언 서로의 마음을 녹여 희망과 위안의 꽃을 피우기 바란다는 드라마 기획의도와 같이 분단의 엄혹한 현실 속에서 끝내 서로의 희망이 되어준 사랑을 담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드라마 설강화 기획의도 줄거리 관전 포인트

▶ 드라마 설강화 기획의도

 

 

아직 봄이 오기 전, 눈 속을 뚫고 피어나는 꽃이 있다. 꽁꽁 언 땅속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전령사답게 꽃말도 희망인 설강화. 그 꽃과 같은 사랑 이야기다. 분단의 엄혹한 현실 속에서 원치 않는 운명에 휩쓸렸으나, 끝내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준 두 청춘의 뜨거운 사랑. 그들의 사랑이 이 땅을 가로막은 장벽을 녹이고 꽁꽁 언 서로의 마음을 녹여 희망과 위안의 꽃을 피우기 바라며.

 

 

 드라마 설강화 줄거리

드라마 설강화는 1987년 서울을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여자 기숙사에 피투성이로 뛰어든 남자 명문대생 수호와 서슬 퍼런 감시와 위기 속에서도 그를 감추고 치료해준 대학생 영로의 시대를 거스른 절절한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 설강화 하이라이트 영상 내용

남파공작원 수호가 1987년 4월 서울로 잠입합니다. 호수 여대 영문과 1학년 영로는 기숙사 룸메와 함께 나간 방팅에서 첫눈에 수호에게 반하게 됩니다. 그 후 먼저 데이트 신청을 하지만 바람을 맞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수호가 피투성이가 되어 기숙사 207호로 뛰어드는데, 영로는 일단 그를 살리고 싶은 마음에 룸메들을 설득해 몰래 그를 치료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수호의 정체를 모르고 숨겨준 영로의 행동으로 인해 기숙사 전체가 위험에 처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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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영상은 초반에는 영로와 수호의 첫 만남, 그리고 둘의 로맨틱한 모습이 이어집니다. 하지만 이후 검은 모자를 쓴 수호가 눈물을 글썽거리는 영로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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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영상의 마지막에서 나란히 앉아 머뭇거리며 손을 잡는 수호와 영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우리 다시 볼 수 있는 거죠?"라는 영로의 내레이션에 "정말 미안해"라는 수호의 내레이션이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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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강화 스틸 영상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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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개된 스틸에는 한 다방에서 만난 여덟 남녀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운명적으로 처음 만나게 된 수호(정해인)와 영로(지수)를 비롯해 호수 여대 207호 기숙사에 사는 혜령(정신혜), 설희(최희진)와 신림동 하숙생들의 설레는 표정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전화 교환원인 분옥(김혜윤)이 평소와는 다르게 화려한 의상과 메이크업으로 변신해 호기심이 모아집니다. 사대사 미팅 끝에 수호와 영로가 서로를 파트너로 선택할지, 향후 어떻게 인연을 이어나갈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드라마 설강화 관전 포인트

정해인과 지수의 특급 호흡

조현탁 감독은 관전 포인트로 정해인과 지수의 어울림을 꼽았습니다. 조현탁 감독은 "단순한 케미를 넘어서서 해인 씨와 지수 씨가 서 있는 모습에서 이미 완성된 스토리가 느껴졌다. 매일 촬영하면서 그들의 등장이 기다려졌다."라고 밝혔는데요,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정해인과 지수는 서로의 감정과 동선을 챙기며 최고의 호흡을 자랑했다고 합니다. 

 

배우 정해인은 "촬영마다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지수 씨는 영로 그 자체였다. 감독님의 설명을 듣고 바로 이해하고 표현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잘 구현해서 놀라웠다. 캐릭터에 대한 표현력이 대단했다. 극의 중심을 잡아줬다"며 극찬했고, 지수도 "정해인 선배님께서 저의 첫 상대 배우인 게 큰 행운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막강 배우들이 만들어낼 앙상블과 입체적인 캐릭터

설강화에는 정해인, 지수, 유인나, 장승조, 윤세아, 김혜윤, 정유진, 허준호, 박성웅, 김정난, 정혜영, 이화룡, 백지원 등 최고의 배우들이 출연합니다. 막강 배우들이 연기할 다양한 캐릭터들에 기대가 모아지는 상황인데요, 조현탁 감독은 "기숙사 안에서 펼쳐질 엄청난 사건 속에서 만나게 될 70여 명의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앙상블의 향연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밝혔고, 배우 지수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주목해주시면 좋겠다"라고 전했습니다. 

 

로맨스 액션 첩보, 다양한 장르로 중무장한 볼거리

정해인은 "설강화에 들어있는 장르들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는데요, 1987년 대선 정국을 배경으로 촬영된 설강화는 당시 정치적 음모와 첩보전, 그 와중에 꽃핀 로맨스를 선보입니다. 첫 방송 전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과 스틸에서는 정해인과 지수의 설레는 로맨스 외에도 정치 권력자들의 첩보전과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을 담아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1980년대로 데려가 줄 아름다운 영상미

지수는 "조현탁 감독님과 수많은 스태프들이 완성한 아름다운 영상미를 주목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는데요, 1987년을 배경으로 촬영된 만큼 세트, 의상, 소품, 메이크업 등을 구현하기 우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조현탁 감독 : "의상과 분장을 포함해서 세트 및 소품 들, 이 작품에서 미술은 전면에 나서 있는 또 한 명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 촬영 6개월 전부터 미술감독님과 매주 회의를 하면서 아주 꼼꼼히 준비했다. 기숙사의 규모가 엄청나서 단일 규모로는 최고의 세트를 만들게 되었다. 당시의 패션과 헤어 메이크첩, 세트와 소품이 우리 모두를 어느 기억 속으로 데려가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의 팀들과 작업해서 과정과 결과, 모든 것에 만족한다."

 

이외에도 지수는 관전 포인트로 "조현탁 감독님과 수많은 스태프 분들이 완성하신 아름다운 영상미, 설강화에 나오는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 적재적소에 흘러나오는 음악들을 꼽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설강화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드라마 설강화 인물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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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장인물 : 주요 인물

▷ 임수로(배우 정해인) : 27세, 본명 리태산, 남파공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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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하숙생들 사이에 박정희의 경제개발정책을 주제로 석사학위 논문을 준비 중인 베를린대학 경제학과 대학원생으로 알려져 있으나 실은 남파공작원.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음악가였던 아버지가 반동분자로 몰려 함경북도 무산 탄광으로 쫓겨날 때, 백두산 줄기이자 중앙당 핵심 간부의 딸이었던 어머니는 이혼을 선택, 그와 여동생과 아버지를 버렸다. 

 

그 후 혁명가가 되라는 조국의 부름을 받고 공작원을 양성하는 금성 정치군사 대학을 졸업, 맨손으로 사람을 죽이는 최상급 무술인 격술부터, 사격, 잠수 , 기타 등등 지옥보다 더 혹독한 훈련을 견디고 무쇠 같은 체력을 소유한 공작원으로 거듭났다. 해외 임무를 맡고 동독으로 떠나기 전, 비둘기 펜던트 목걸이를 그의 목에 걸어주며 반드시, 무사히 돌아와야 한다던 여동생 수희는 그가 조국보다 더 사랑하는 유일한 존재. 

 

기필코 살아 돌아가겠다는 열망으로 유럽 일대에서 공작을 펼치던 그는 야당 대선주자의 경제 브레인인 한국대 교수 한이섭을 포섭해 월북하란 지령을 받고 87년 4월, 서울로 잠입한다. 한이섭 교수의 조교인 오광태와 친분을 친분을 쌓던 중, 광태의 부탁으로 나간 생애 첫 미팅에서 한 여자를 만나게 되는데...

 

 

▷ 은영로(배우 지수) : 20세, 호수 여대 영문과 1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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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여대 기숙사 안에서도 개성 넘치는 여대생들이 모인 207호의 분위기 메이커, 통통통 뛰어다니는 모습이 다람쥐처럼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만큼 기숙사 생활이 즐겁다. 더는 혼자가 아니라서 너무너무 좋다. 기숙사에 입소하던 날, 외할머니가 써준 떡을 이방, 저 방 돌린 덕분에 떡집 딸로 불린다. 

 

열 살 때 엄마가 돌아가시고 새엄마와의 전쟁 끝에 결국 그녀는 줄곧 시골 외가에서 자랐다. 대학 신입생이 될 때까지 단 한 번도 그녀를 찾지 않았던 아빠가 데모하던 오빠마저 가차 없이 군대에 보내버리다니! 남보다 못한 아빠가 정말 밉다. 그 외로운 마음을 주체할 수 없을 때면 홀로 창가에 앉아 종이비행기를 날리곤 한다. 그렇게 속마음을 써서 비행기로 날려버리며 옹이진 마음을 푸는 건 그녀만의 비밀이 되었는데...

 

기숙사 룸메들과 함께 나간 방탕에서 종이접기를 잘하는 남자, 임수호를 만나 첫눈에 반해버린다. 수호에게 용기백배 먼저 데이트 신청을 했다가 바람맞은 후, 이불 킥하며 실연의 상처를 견디던 어느 날, 그가 피투성이가 되어 207호로 뛰어들고 만다. 그를 살리고 싶었던 그녀는 피사감에게 한 번만 더 걸렸다 하면 207호 여대생 넷 다 기숙사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룸메들을 설득, 그를 기숙사 안에 감추고 치료하기 시작하는데...

 

▷ 강청야(배우 유인나) : 34세, 국립의료원 외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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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성큼 수술실로 들어갈 때는 신뢰감 넘치는 능력 있는 의사였다가 빨간 하이힐을 신고 앉아 상대를 압도할 때는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통보다 더 농염하다. 순결하고 헌신적인 수녀 같다가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제왕조차도 한순간에 고장 난 장난감으로 만들어버리는 살로메 같고 메두사 같은 여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치밀하고 신중하다가도 돌연 검투사처럼 저돌적이고 용맹 무쌍하다 보니 도무지 그 속을, 그 정체를 가늠할 수 없다. 

 

코드 1의 총애를 받는 권력의 2인자 남태일 곁에서 그의 아내 조성심의 신뢰를 받으며 가족 주치의로 남태일의 내연녀로 살아온 지 만 3년, 차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호랑이 남태일을 고양이 새끼로 길들이고 있는데...

 

 

▷ 이강무(배우 장승조) : 36세, 안기부 대공수사 1국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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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빨갱이 잡는 한 길로만 걸오온 남자, 치안국 경위였던 아버지는 간첩을 쫓다 놈의 총에 맞아 숨졌다. 간첩 잡다 돌아가신 아버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고 싶어서 안기부에 입사했지만, 간첩을 잡는 게 아니라 만드는 안기부의 행태에 환멸을 느껴 대북 공작을 전담하는 해외부서를 자원했다. 뜨겁게 사랑한 여인도 남겨둔 채.

 

남북 공작원들이 가장 치열하게 싸우는 경계 도시, 모두가 기피하는 험지인 베를린으로 파견된 후 대동강 1호를 쫓아오길 수년째, 놈이 서울로 잠입해 들어갔다는 첩보를 입수, 반드시 놈을 잡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서울 본부로 돌아온 그는 당황한다. 이 미션을 완수해야 할 팀원이 하필 그가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했던 첫사랑, 장한나(32)라니. 느닷없이 왜 날 버리고 떠났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어서 안기부 요원이 됐다는 그녀. 여전히 똥고집인 사랑스러운 그녀 앞에서 요동치는 심장을 감춘 채, 매정하게 일에 몰두하는데...

 

▷ 피승희(배우 윤세아) : 43세, 호수 여대 기숙사 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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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각또각, 보폭조차 정확한 그녀의 발자국 소리만 들어도 기숙사생들은 외치곤 한다. 피 떴다! 낮잠 자던 학생도 피 떴단 소리에 놀라 벌떡 일어날 정도로 저리는 존재, 얼음장같이 차가운 표정에 한여름에도 발끝까지 내려오는 검정 스커트에 검은 머플러를 두르고 다녀 섬뜩한 기운을 내뿜는 여자. 

 

학생들은 물론 수족처럼 부리는 전화교환원 계분옥에게까지 숨 막히는 규칙을 정해놓고 단 한 번의 예외도 허락하지 않는 가혹한 원칙주의자. 찔러도 피 한 방울 나올 것 같지 않은 그녀를 두고 기숙사 안에는 소문이 무성하다. 결혼도 하지 않은 여자가 그믐밤이면 꼭 행선지를 알 수 없는 외출을 한다는 등. 전임 송사감이 자살한 4층 다락방을 폐쇄한 건 송사감의 죽음과 관련 있기 때문이라는 둥, 그렇게 흉흉한 소문을 떠들어댄 학생은 다음 날, 귀신같이 찍어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성경 구절을 암송케 하니 보기만 해도 모골이 송연할 지경인데.. 

 

 

▷ 계분옥(배우 김혜윤) : 24세, 호수 여대 기숙사 전화교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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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붙었어도 등록금이 없어 진학을 포기해야 했던 울분이 똬리를 틀고 있다. 돈 때문에 신세 한탄은 했을지언정 이렇게 화가 나진 않았는데, 호수 여대 기숙사에 근무하다 보니 불쑥불쑥 화가 치민다. 쟤들하고 내가 다른 게 뭐야? 부모 잘 만난 거 하나뿐이잖아? 에이 불평등한 세상, 확 뒤집어엎어버렸으면 좋겠다. 진짜 전쟁이나 터지든지! 360명 여대생이 사는 기숙사에 전화라곤 딱 두 대, 아침 8시부터 밤 9시까지 무려 13시간 동안 걸려온 전화를 바꿔주는 것도 고역인데 그녀를 몸종 다루듯 하는 피사감한테 받는 스트레스는 극에 달할 지경. 피사감이 이렇게 자기를 무시하니까 학생들이 그녀를 계분옥이란 이름 대신 닭똥집이란 별명으로 부르는 것만 같아 속이 더 부글부글.

 

그녀를 서슴없이 언니라고 부르며 그녀 옆에서 전화받는 알바를 하는 근로장학생 영로를 유일하게 좋아한다. 영로 덕에 로미오와 줄리엣 원서를 안고 캠퍼스를 걸으니 꼭 영문과 학생이 된 것 같았다. 그 때문일까? 영로의 방으로 들어온 방탕에 한 명이 모자라자 적극 자신이 나가겠다고 나서는데...

 

▷ 장한나(배우 정유진) : 32세, 안기부 대공수사 1국 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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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어디로 튈지 자신도 모를 만큼 충동적이고 다혈질이다. 감정에 솔직하고 거침없다. 원하는 건 끄내 가져야 하는 똥고집에 제 주장을 굽힌 적 없는 독불장군, 한마디로 조직 생활에 가장 부적합한 캐릭터다. 상사들한테 가장 많이 듣는 말도 너 같은 게 어떻게 안기부 요원이 됐냐는 것. 그럼에도 일당백이란 별명으로 불린다. 

 

협잡, 권모술수, 처세술로 성공만을 위해 달려온 지극히 속물적인 부모 밑에서 성장했다. 그 가상한 노력 덕분에 국회의원 배지를 단 아버지를 혐오해 왔는데 그런 아비와는 180도 다른 가치관을 지닌 이강무를 만나 죽어도 좋을 사랑에 빠졌었다. 그런데 그가 느닷없이 이별을 고하고 종적을 감춰버렸다. 연기처럼 사라져 버린 남자를 찾아 반년을 헤매다 감 잡았다. 그가 안기부 요원이 됐다는 것을, 그래서 국가안보와 국민 보호를 위해 헌신할 생강 추호도 없이 안기부 요원이 되었는데...

 

 

 안기부 관련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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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은창수, 남태일, 안경희

▷ 은창수(배우 허준호) : 56세, 은영로 아버지, 안기부장

학도병으로 6.25 전쟁을 겪은 후 호국정신에 불타 육군사관학교를 진학했지만 책벌레란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문인 기질이 다분한 군인이다. 실제로 육사 졸업 후, 한국대에 편입해 국문학을 전공했을 정도. 시 좋아하고 유순하고 섬세한 자신의 성품을 아는지라 야전 군인보다는 육사 교수가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인데, 5.16 정변이 터져버렸다. 모시던 사령관이 끝내 이에 반대하고 연행되자, 그 역시 영창 생활을 했었다. 그 때문일까? 육사 내 핵심 자조직인 동심회 멤버임에도 12.12 사태 때, 전혀 동조하지 않았다. 엄연히 정치에 중립을 지켜야 할 군인이 비정상적인 사단을 동원한다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었으므로. 

 

그걸로 군인 인생 끝이라 생각했는데.. 코드 1은 그 일에 대해선 일체 말 한마디 없이 그를 여전히 신뢰하고 중책을 맡겼다. 그는 그렇게 코드 1의 남자가 되어버렸다. 덕분에 동심회 멤버들은 노골적으로 견제와 조롱을 해댔다. 전임 안기부장이자 육사 후배인 남태일에게 명절이면 세배를 간다는 소문이 자자할 정도로. 그럴수록 코드 1의 신임을 얻고자, 스스로의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자 최선을 다했다. 코드 1을 철두철미하게 옹위하는 것만이 보은의 길이요, 애국이라 믿었으니까.

 

▷ 남태일(배우 박성웅) : 54세, 여당인 애민당 사무총장

배짱과 담력이 두둑하다. 육중한 체구에 우렁한 목소리로 호랑이 장군이라 불릴 만큼 기백 또한 대단하다. 실제로 아군에게 기관총을 쏜 북한군을 깨부수기 위해 북한에 네 번이나 침투, 적의 소대를 일망타진했을 정도로 정통 야전 군인이다. 

 

육사 핵심 사조직인 동심회 핵심 멤버로 안기부장, 국회의원을 거쳐 여당 사무총장까지, 코드 1의 복심이자 세컨드 맨이라 자부한다. 코드 1의 안녕을 위해 청와대 쪽을 향해 아침마다 108배를 올릴 정도니 그의 충성심은 경탄을 자아낼 정도. 

 

두목 기질 다분한 맹장이라 알려져 있으나 왕의 총애를 갈구했던 구중궁궐 후궁은 저리 가라 할 만큼 질투의 화신이다. 자신이 넘버 2 임을 유치하리만치 과시하려 드는 이면에는 그가 동심회 회원들 사이에 암암리에 배신의 아이콘으로 불리기 때문. 12.12 사태 때 쿠데타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세 번이나 구해준 직속상관을 배신하고 끝내 은인인 사령관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이력은, 우직하게 상관의 뜻을 따른 은창수를 코드 1이 신임할수록 명치끝을 찌르곤 한다, 그 콤플렉스를 자극하는 은창수를 제거하고 싶다. 놈을 없앨 시회를 잡기 위해 안기부장인 그를 미행, 감시, 도청하는 전담 직원을 두었을 정도인데...

 

 

▷ 안경희(배우 이화룡) : 46세, 안기부 대공수사국장

탁월한 지략과 LTE-A급 상황 판단, 인맥 관리를 무기로 승승장구했다. 중앙정부가 해체되면서 대규모 숙청 작업에도 살아남아 국가안전기획부 대공수사국장까지 올랐다. 정통 정보맨으로 살아오면서 뼈저리게 배운 철칙은 권력은 본래 주인인 국민에게 있지 않다는 사실, 국가 안 보는 곧 정권 안보이며 안기부장은 통치권자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기관의 장이란 사실이다. 공작의 기역도 모르는 무식한 군바리들이 요직에 앉아 예산 삭감하고 보직을 멋대로 인사 처리하니 열불 터져 못 살겠다. 그래서 작정했다. 용상을 꿈꾸는 정치인처럼 안기부장 자리에 앉아야겠다고. 누가 자신의 동아줄이 될지 은창수와 남태일을 동시에 떠받드는 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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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애라, 조성심, 최미혜

▷ 홍애라(배우 김정난) : 50세, 은창수 부인, 은영로 어머니, 전직 영화배우

영화배우 출신답게 세련된 화술에 기품이 줄줄, 아우라가 장난이 아니다. 차차기 대권주자를 두고, 남편의 경쟁자로 꼽히는 남태일의 처 조성심 앞에서는 튀지 않으려고 조심한다. 경박한 조성심 따위는 가볍게 밟고 올라서서 기필코 영부인이 되어야겠다. 그 목표를 향한 추진력, 돌파력은 가히 토네이도 급. 그럼에도 시침 뚝, 우아함을 가장하는 그녀의 유일한 약점은 남편 은창수와 초혼이 아니라는 사실. 늦둥이 아들까지 낳아줬는데도 절대 그녀 뜻대로 호락호락하지 않은 남편 때문에 울화가 치밀지만 나이스 하게 입꼬리 올리며 견디는 중인데... 그녀의 야망으 향해 착착 계획을 진행해 가던 중, 남편이 권좌에 오를 방도가 있다는 무당의 말에 화들짝, 때마침 터진 사건에 촉각을 곤두세우기 시작하는데...

 

▷ 조성심(배우 정혜영) : 46세, 남태일 부인

장군의 딸이다. 상명하복이 뚜렷한 계급사회에서 아버지의 계급 순대로 살았으니 천상천하 유하 독존. 자신이 이 세상의 중심이다. 태양조차도 자신을 비추는 조명일뿐, 최미혜의 살롱을 드나드는 귀부인들의 여왕이라 자부한다. 부하들에게 도검을 선사하는 남편처럼 부인들에게 성심이라 새겨진 부엌칼을 선물하며 군인의 아내, 정치인의 아내로서의 내조의 길을 훈시하길 즐긴다. 사치스럽고 화려한 스타일에 도무지 속마음을 숨길 줄 모르는 돌직구 화법으로 늘 구설에 올라 남편 남태일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만 보태준다는 사실은 그녀만 모르는 진실, 남의 말을 액면 그대로 믿어버리는 성격에 아무 의심 없이 처음 본 사람한테도 지갑을 맡기는 허당미가 매력이라면 매력이랄까.

 

▷ 최미혜(배우 백지원) : 안경희의 부인, 패션 디자이너.

부사관이었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 아무리 잘나고 똑똑해도 계급 앞에선 무용지물임을 일찌감치 터득했다. 군인의 아내였던 어머니 역시 오직 남편의 진급을 위해 사셨으니까. 그래서일까? 성공과 출세를 위한 아부와 아첨은 기본, 중상모략도 종종 떳떳이 애용한다. 수완까지 좋아 복장 학원을 다니다 때려치우고 프랑스에서 몇 개월 구른 이력으로 명동에 샤르망이라는 의상실을 열어 핵심 권력층 귀부인들의 단골 살롱으로 만들었으니 놀라울 수밖에. 기껏 안기부장을 꿈꾸는 남편보다 야망도 한 수 위. 홍애라와 조성심 사이에서 생글생글 비위를 맞추고는 있지만 언제고 두 여자를 밟고 올라서고야 말겠다는 야심을 품고 있는데...

 

 

 영로 주변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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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고혜령, 여정민, 윤설희

▷ 고혜령(배우 정신혜) : 23세, 성악과 4학년, 호수 여대 마리아 칼라스라 불릴 정도로 화려하고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용모에 각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력으로 이미 TV 출연까지 한 대학가 최고의 스타다. 기숙사 우편함은 그녀에게 보내온 연서로 미어터질 지경. 모두 그녀가 세계적인 프리마돈나가 되리란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가부장적인 세계관, 남성중심주의 사고를 혐오한다. 전통을 거부하고 파격에만 심장이 뛰는 자유 연애주의자라고나 할까? 덕분에 수많은 남자들과 염문을 뿌리고 다니지만 전혀 개의치 않는다. 지저분한 소문 따위 네버 마인드!

 

▷ 여정민(배우 김미수) : 23세, 사학과 4학년, 핑크 핑크 블링블링한 여대생들 사이에서 사시사철 운동복 차림에 검정 뿔테 안경, 삼색 슬리퍼를 직직 끌고 다녀 고시생으로 통한다. 실제로 기숙사 독서실에서 밤새우기 일쑤, 문제는 전공 공부도 고시 공부도 아닌 언더 서클 세미나용 금서를 읽는다는 사실,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고민하는 그녀의 눈에 시집이나 잘 갈 생각인 설희와 자유 연애주의자랍시고 떠드는 혜령은 한심할 지경. 떡집 딸 영로의 오빠가 데모하다 강제징집당했단 사실을 알고 영로를 끈끈한 애정으로 보살핀다. 

 

▷ 윤설희(배우 최희진) : 20세, 가정관리학과 1학년, 기숙사 입소 첫날, 럭셔리한 외제차를 타고 온 데다 옷이며 신발이며 이불이며 쓰는 물건이 온통 명품이라 재벌 딸로 통한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그녀의 필생 목적은 오직 하나, 시집 잘 가 사모님 소리 듣는 것. 그러기 위해 호수 여대 가정관리학과를 택했다. 입학하자마자 육사 생도나 법대, 의대생들만 골라서 미팅하는 앙큼한 현실주의자임에도 남에게 미움받는 걸 엄청 두려워하는 소심함의 끝판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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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병태, 김만동, 오덕심, 김상범

▷ 최병태(배우 안동구) : 23세, 육사생도, 칼바지에 빤질빤질한 전투화, 각 잡힌 유니폼에 직각보행까지, 흠잡을 데 없는 외모와 군인정신으로 무장했다고 자부했건만, 실전에 약하다. 각종 군사이론은 물론 공수훈련과 유격훈련까지 섭렵해 이제 곧 소위 임관을 앞둔 몸인데 스스로 남득이 안 될 만큼 쫄보라니! 당황스럽다! 그럼에도 제복 입은 남자답게 폼생폼사, 군사이론을 총동원해 입으로 작전을 짜 대며 자신은 지휘관이라 절대 행동으로 옮길 수가 없다고 우기는 합리화의 달인.

 

 

▷ 김만동(배우 김종수) : 67세, 시설관리인, 고혈압, 당뇨, 관절염을 달고 산다. 당뇨 후유증으로 녹내장까지 앓고 있어 저녁마다 서너 개의 안약을 넣기도 귀찮고 약 챙겨 먹기도 귀찮다. 만사 귀찮아서 툴툴툴, 뭔 좀 고쳐달라고 찾아가면 하도 굼떠서 찾아간 사람까지 덩달아 툴툴대게 만들지만 지하 2층 쪽방에서 등불 하나 켜고 앉아 고장 난 시계며 마이마이며 아이들이 고쳐달란 모든 것을 고쳐주는 맥가이버 빰치는 할아버지. 별명이 할가이버다. 

 

▷ 오덕심(배우 남미정) : 58세, 주방 아줌마, 마음 씀씀이가 푸근하고 넉넉해 기숙사생들의 엄마 같다. 저승사자 같은 피사감이 한 달에 한 번 외출하고 돌아오면 꼭 술 한 잔과 안주거리를 챙겨주곤 한다. 존재만으로도 든든한 그녀가 도대체 6.25 때 무슨 일을 겪은 걸까?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면 전쟁 트라우마가 발현되면서 시한폭탄 같은 인물이 되는데...

 

▷ 김상범(배우 김정훈) : 32세, 김만동의 아들, 조폭 똘마니, 세상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다. 자신이 이 나이 먹도록 조폭 똘마니나 하고 있는 건 순전히 아버지 탓이다. 자기보다 어린 행동대장한테 걸핏하면 얻어터지는 것도 다 아버지 탓이다. 아무튼 안 되는 건 다 아버지 탓이다. 5살 때 중동으로 돈 벌러 간 아버지가 20년 만에 나타나 죽은 엄마의 안부를 물었을 때, 푸하 웃겨서 정말!!

 

 수호 주변 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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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주격찬, 리웅철

▷ 주격찬(배우 김민규) : 26세, 남파공작원, 공작원을 양성하는 금성 정치군사 대학을 졸업한 잘 벼린 도검. 성능 좋은 무기 같은 남자. 조국에 대한 신념으로 가득 찬 냉철, 냉혈한 공작원으로 근육질의 탄탄한 몸매는 물론 뇌까지도 단련된, 도무지 다른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다. 농담도 통하지 않는다. 수호와 생사를 넘나드는 공작 활동을 하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조장인 수호와 대척점에 선다. 

 

▷ 리응철(배우 장인섭) : 22세, 남파공작원, 금성 정치군사대학 시절부터 존경해 마지않던 수호를 도우라는 임무를 맡고 처음으로 남파됐다.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가 공화국 영웅 칭호를 받으면 사랑하는 어머니를 벤츠에 태우고 평양 시내 한 바퀴 도는 게 소원인 소년병 같은 공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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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오광태, 림지록, 최수련

▷ 오광태(배우 허남준) : 24세, 고시생, 행시 1차 합격생이란 자부심이 하늘을 찌른다. 아는 척하기 좋아하고 잘난 척하기 좋아하고 난 척하기 좋아하는 가비야 움의 끝판왕. 가난이 콤플렉스라 부티나는 사람은 남녀를 막론하고 좋아한다. 수호를 좋아하는 이유도 부티 나기 때문. 혜령이 자신과 병태를 두고 양다리를 걸쳤단 사실에 격분, 기숙사로 쫓아왔다가 뜻하지 않은 사태에 휘말려 버린다. 

 

 

▷ 림지록(배우 전무송) : 64세, 통일전선부 부부장, 탁월한 지략과 책략에 협상 능력까지 갖춘 노회한 정치인. 남한 정세에 능통하다. 어떤 상황에서도 흑이나 백으로 정면 돌파하지 않고 우회전술로 허허실실. 끝내 상대의 허점을 찌르고 이득을 취하는 철저한 실리주의자다. 현재 그가 추구하는 목표는 오직 하나, 돈! 돈벌이를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다. 

 

▷ 최수련(배우 정애리) : 53세, 국가안전보위부 부부장, 림지록의 정적, 자신의 존재 근거는 오직 하나, 당에 대한 충성심뿐, 실리주의를 표방하며 제 잇속을 챙기기 위해서라면 나진향에 미군도 주둔시킬 위인인 림지록을 제거하려고 혈안인데...

 

 그 외 인물

▷ 박금철(배우 이정현), 최경훈, 최윤제, 배명진, 권한솔, 박진우, 김서현, 김승화, 김채원, 응철(배우 장인섭), 신경자(배우 정이서), 김예니(배우 박예니), 배우 지의정


드라마 설강화 뒷이야기(논란 등)

▶ 한국 방송사 제작 드라마 중 최초로 디즈니 플러스로 공개

드라마 설강화는 한국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방송사에서 제작하는 드라마 중에서 최초로 디즈니 플러스로 전 세계 공개되는 드라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OTT들에서는 라이브와 VOD 제공이 불가능합니다. 

 

▶ 드라마 설강화 OST 가수 성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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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강화 첫 번째 OST의 첫 번째 주자는 가수 성시경이라고 합니다. 첫 번째 OST 곁에 있어준다면은 누군가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곡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성시경은 얼마 전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을 두고 누리꾼과 설전을 벌여 눈길을 끈 바 있습니다. 

 

▶ 설강화 촬영지(촬영 장소) 7곳

설강화의 촬영지(촬영 장소) 중 7곳은 합천 영상테마파크와 계명대학교, 선문대학교, 충남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양양캠퍼스, 대구대학교, 대구 도영로라고 합니다. 

 

 

배우들의 작품 선택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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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 "감독님과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고, 이 이야기가 너무 재밌었다. 그게 가장 컸다. 예측 불가능한 엔딩과 전개들이 있다. 또 감독님을 처음 만나봤을 때 강한 확신이 들었다. 감독님과 함께 현장에서 같이 작품을 만들면 보람차고 행복하게 연기할 수 있겠다는 것을 느꼈다. 또 감독님이 저에 대한 완전한 믿음을 주셔서 이 작품을 안 할 수가 없었다."

 

지수 : "제가 맡은 영로라는 캐릭터가 무척 매력적이었다. 이제 막 스무 살이 된 인물이지만, 그녀가 갖고 있는 사람을 끄는 힘이 제게 전해졌다. 서툴지만 서서히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멋졌다."

 

특히 블랙핑크 지수는 이번 드라마가 첫 작품(카메오 출연 제외)이자 첫 주연작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지수는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긴장도 되고 떨렸다. 그런데 막상 현장에 가니 영로가 된 기분이었고, 모두 잘 챙겨주셔서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추천 글 -> 지수(블랙핑크) 나이 열애설

 

배우들의 연기 노력

정해인 : "캐릭터 특성상 액션이 많았기 때문에 운동을 열심히 했다... 드라마로서 시대극은 이번이 처음이다. 촬영 준비할 때부터 촬영할 때까지 이렇게 캐릭터에 푹 빠져서 살았던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촬영했던 시간이 소중하고 기억에 오래오래 남을 것 같다. 

 

지수 : "촬영을 하면서 영로처럼 생각하고, 영로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했다. 조현탁 감독님과 끊임없이 영로에 대해 얘기했던 것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영로에게 수호는 어떤 존재일까를 잊지 않으려고 계속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 드라마 설강화 역사 왜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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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설강화는 앞서 제작 단계부터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작품 소개를 보면 민주화 운동이 일었던 1987년도를 배경으로 대학생이 군인에게 쫓기다 대학교 기숙사에 숨어든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개된 설강화의 시놉시스를 보면 전혀 다릅니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시놉시스에 따르면 운동권 학생인 줄 알았던 남자 주인공 수호(정해인)는 알고 보니 남파간첩이었다는 설정이었던 것과 서브 남자 주인공(장승조)은 대쪽 같은 인물로 묘사되는 안기부 팀장이며 또 다른 안기부 요원(정유진)은 거침없이 뛰어드는 열정을 가진 인물로 묘사된 것입니다. 

 

이에 JTBC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는데요, 제작진은 "설강화는 민주화 운동을 폄훼하고 안기부와 간첩을 미화하는 드라마가 결코 아니다. 이 작품은 1980년대 군사정권을 배경으로 남북 대치 상황에서의 대선정국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남파간첩이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다, 학생운동을 선도했던 특정 인물을 캐릭터에 반영했다, 안기부를 미화한다 등은 설강화가 담고 있는 내용과 다를뿐더러 제작의도와도 전혀 무관하다. 당시는 현재 이어지고 있는 논란이 설강화의 내용 및 제작의도와 무관하다는 사실을 명확히 밝힌다. 아울러 공개되지 않은 드라마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을 자제해달라"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제작진의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았는데요, 이번에는 주인공의 이름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지수가 연기하는 여 주인공 이름이 영초로 설정됐으며, 이 이름은 민주화 운동가였던 천영초 씨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더해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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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들은 민주화 운동을 하다 고초를 당한 인물을 여 주인공으로 삼고, 간첩 설정인 남자 주인공과 러브라인을 만드는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습니다. 또 1987년도 서울을 배경으로 남자 주인공이 피투성이로 여자 기숙사에 뛰어드는데, 이 상황을 어떻게 운동권과 연관 지을 수 없다고 보느냐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제작진은 "극 중 캐릭터 이름은 천영초 선생님과 무관하다. 하지만 선생님을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나온 만큼 여주인공 이름을 수정할 것"이라며 해결방안을 내놨습니다.

 

또 "작품에서는 남파 공작원과 그를 쫓는 안기부 요원이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다. 이들은 각각 속한 정부나 조직을 대변하는 인물이 아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한 부정한 권력욕, 이에 적극 호응하는 안기부에 대한 비판적 관점을 부각하는 캐릭터들이다. 그러므로 간첩활동이나 안기부가 미화된다는 지적도 설강화와 무관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안기부 요원을 대쪽 같다고 표현한 이유는 그가 힘 있는 국내파트 발령도 마다하고, 간첩을 잡는 게 아니라 만들어내는 동료들에게 환멸을 느낀 뒤 해외파트에 근무한 안기부 블랙요원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미화 논란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또 JTBC는 민주화 운동을 다루는 드라마가 아니라고 반박했지만, 드라마의 대선 정국 자체가 그해 벌어진 6월 항쟁의 결과물이기 때문에 민주화 운동과 관련이 없을 수가 없다. 또 이러한 민주화 운동을 지우는 것이 폄훼나 다름없다는 주장이 거세게 제기됐습니다. 

 

 

또 디시인사이드 설강화 갤러리는 JTBC 사옥 앞에서 제대로 된 입장 표명 및 드라마 폐지를 요구한다라는 문구가 적힌 트럭으로 시위를 벌였고, 드라마 폐지를 요구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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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금 잠잠해지는가 했더니 최근 첫 방영을 앞두고 같은 논란이 불거졌는데요, 이에 조현탁 감독은 설강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역사 왜곡 논란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조현탁 감독 : "1987년도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당시 군부정권과 대선정국이라는 상황 외에 모든 인물과 기관 등의 설정은 다 가상의 창작물이다. (작품 관련) 문구 몇 개가 밖으로 유출되면서 그것이 자기들끼리 조합을 이루고, 받아들이기 힘든 말들이 퍼지고,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진 것 같다. 일차적으로 관리를 소홀히 한 제작진의 책임이 있다고 생각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조현탁 감독 : "저와 작가 모두 굉장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작품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그런 것은 별로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들은 조만간 방송되니 직접 보고 확인해달라. 방송이 되기 이전부터 이런 것들(논란)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창작자에게는 고통이고 압박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주면 좋겠다."

 

조현탁 감독 : "전체 이야기의 중심은 청춘남녀의 애절한 사랑 이야기로 다른 것들은 가상으로 만들어졌다. 그 안에서 저희만의 리얼리티와 밀도를 가지고 이야기를 소신껏 진행해 왔다."

 

조현탁 감독 : "극본을 맡은 유현미 작가가 2008년 정치범수용소의 탈북자 수기를 보고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소재 안에 북한에 대한 언급이 들어가 있는데 그런 부분은 정치적이나 이념적인 것보다는 어떤 사람 자체에 대해 굉장히 깊고 밀도 있게 들여다보려고 했던 것이 작가의 의도이다."

 

일부에선 과거 드라마 조선구마사 등이 역사 왜곡 논란으로 방영이 중단된 사례와 달리 아직 방송이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채 설정만으로 드라마를 비판하는 것은 이르다는 반응도 있는데요, 또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블랙핑크 지수가 이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다는 점 때문에 해외 팬들의 기대도 큰 상황이라고 합니다. 

 

지난 4월 방송된 드라마 언더커버도 여러 가지 논란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논란이 더 큰 것 같네요. 여기에 중국 소설을 원작으로 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도 문제작으로 떠오르고 말이죠. 아무튼 별 문제가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이상 드라마 설강화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 추천 글 -> <해피투게더 4> 정해인 비하인드, 나이 정약용 집안 학력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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