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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원작 소개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196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영화화한 2021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첫 뮤지컬 영화로,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레이첼 지글러)와 토니)안셀 엘고트)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원작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제 12회 토니상 안무상과 무대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1961년 처음 영화화되어 제 3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한 총 10개 부문을 석권한 바 있습니다.
이번 작품은 특히 스티븐 스필버그를 필두로, 할리우드와 드림팀이 만나 다시 한번 새롭게 재창조될 작품에 대해 더욱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뜨거운 관심 속에 북미에서 먼저 베일을 벗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한 몸에 받으며, 세계적인 영화 비평 ㅏ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지수 93%(21.12.23기준)를 기록, 메타 크리틱 점수 85점을 기록하며 머스트 씨 무비 마크까지 획득했다고 합니다.
이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북미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미국영화연구소가 선정한 2021년 올해의 영화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스필버그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고, 여기에 2022년 개회 예정인 제 27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 최다 부문 노미네이트되며 이목을 모으고 있습니다.
실제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감독상을 비롯해, 각색상,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의상상 후보에 선정되었고, 또한 아니타 역의 아리아나 데보스와 발렌티나 역으로 활약한 리타 모레노가 나란히 여주조연상 후보에, 이번 작품으로 스크린 데뷔를 앞둔 신예 레이첼 지글러는 신인배우상에, 끝으로 앙상블상 후보로도 선정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이렇게 총 11개 부문에 이름을 올려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갖춘 최고의 화제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 각본 : 토니 쿠슈너
- 배우 : 안셀 엘고트. 레이첼 제글러 외
- 개봉일 : 2022년 1월 12일
- 상영시간 : 156분
- 국내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장인물(출연진)
- 토니(안셀 엘고트) : 백인이지만 원래부터 미국인은 아니었고 폴란드계 이민자다. 본명은 안톤, 원래는 제트파 리더였고 리프와도 굉장히 친했던 사이. 손 씻고 평범하게 살다가 싸움에 휘말리며 마리아 앞에서 죽임을 당한다.
- 마리아(레이첼 제글러) : 푸에르토리토에서 가족과 함께 이주, 오빠를 졸라 나간 체육관 무도회에서 토니와 만나서 사랑에 빠지지만 토니를 잃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 발렌타인(리타 모레노) : 토니가 일하는 가게의 주인 닥의 아내이자 토니에게 든든한 조언을 건네는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 아니타(아리아나 데보스) : 베르나르도의 연인.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왔고, 돈을 벌어서 미국에 정착할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베르나르도가 죽고 제트파에게 모욕당한 후 미국에 대한 꿈을 버린다.
- 베르나르도(데이비드 알바레스) : 쌰크파 리더. 가족들과 함께 오긴 했지만 인종차별 때문에 질려서 그런지 미국에서 계속 살 생각은 없다. 아니타와 정반대로 돈을 많이 벌어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리프를 죽이고 본인도 당황했는데 그 사이 토니에게 죽는다.
- 슈랭크 경위(코리 스톨) : 두 갱단 사이의 항쟁에 출동하기 바쁜 두 경관 중 하나
- 크럽키 경사(브라이언 다시 제임스) : 두 갱단 사이의 항쟁에 출동하기 바쁜 두 경관
- 리프(마이크 파이스트) : 제트파 리더. 백인 하층민 출신의 갱스터로 토니와 형제 수준으로 친하며 서로 많이 의지한다.
- 벨마(매디 지글러) / 테스(탈리아 라이더) / 아나 이자벨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줄거리 결말 평가
▶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줄거리와 결말
폴란드계 백인 갱단 제트파, 푸에르토리코계 갱단 샤크파 이 두 십대 갱단은 서로 주도권 싸움을 위해 반목하고 있습니다. 틈만 나면 벌어지는 두 갱단 사이의 항쟁에 출동하기 바쁜 두 경관은 체육관에서 무도회를 마련해 두 갱단을 화해시키려 합니다.
과거 뉴욕 변두리를 장악한 제트파의 일원이었던 토니 안셀 엘고트는 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그리고 제트파의 라이벌 샤크파의 리더 베르나르도의 동생 마리아 레이펠 지글러는 고향인 푸에르코리코를 떠나 정착한 뉴욕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에 부풀고 오빠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인생을 찾고자 합니다.
그러던중 토니는 친구인 제트파 리더 리프의 초대로 두 갱단을 화해시키기 위해 마련된 무도회에 가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진 마리아와 토니, 하지만 두 갱단의 싸움으로 무도회는 엉망이 됩니다.
이후 리프와 베르나르도는 체육관에서의 싸움을 계기로 다시 모여 싸울 것을 결정하고 이 소식을 들은 마리아는 토니와 만나 두 갱단 간의 싸움을 말려줄 것을 요청하고 토니는 그들이 모이기로 한 장소로 향해서 싸움을 말리려 하지만 리프와 베르나르도 간에 혈전이 벌어져 베르나르도는 리프를 죽이게 됩니다.
이것을 지켜보던 토니는 친구인 리프의 죽음에 분노하다가 엉겁결에 베르나르도를 찔러 죽이고 도망칩니다. 이후 소식을 전해들은 마리아는 절망하지만 곧 토니가 찾아오고, 두 사람은 싸움이 없는 곳으로 떠나자고 약속합니다.
마리아는 여행을 준비하며 베르나르도의 연인이었던 아니타더러 토니에게 자신의 소식을 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아니타는 토니가 일하던 술집으로 찾아갔다가 그곳에 모여있던 제트파 간부들에게 성추행 당하고 이에 화가 난 그녀는 치를 떨며 베르나르도의 친구였던 치노가 마리아를 죽였다고 거짓말을 하고 돌아갑니다.
거짓 정보를 접한 토니는 달려나가서 치노에게 자신도 죽이라며 소리 지르고, 안그래도 베르나르도 때문에 복수의 칼을 갈던 치노가 토니를 총으로 쏩니다. 그 순간 마리아가 나타나 토니의 시신을 안고 절규하는데 그제야 제트파와 샤크파 두 갱단과 그들의 지인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후회하며 토니의 시신을 운구합니다.
▶ 평가 리뷰 후기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호평을 받고 있지만 평론가와 관객 반응 모두 좋은데 반해 첫 주 흥행 성적은 정말 낮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보신 분들이라면 하나같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영화이니만큼 국내에서의 흥행은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원작 뮤지컬은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사회 전반에 깔린 갈등과 분열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까지 아우르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드림을 쫓아 뉴욕에 정착한 푸에르토리코인 이민자 집단 샤크파와 뉴욕 거리를 차지한 제트파의 대립은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이야기의 큰 축을 담당하며 드라마틱한 전개를 이끌어갑니다.
여기에 이들 사이에 놓인 두 연인, 샤크파의 마리아와 제트파의 토니가 서로에게 진실된 사랑에 빠지게 되면서 스스로를 가둔 환경과 운명을 벗어나 자신만의 세상으로 나아가길 꿈꾸게 되고, 각자가 품은 꿈과 더 나은 세상을 향한 희망은 사랑과 이해에 대한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집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은 지금 이 시대에 그의 커리어 후반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작품으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를 선택한 것에 대해 "사랑은 언제나 의미 있는 주제이며 분열 또한 오늘날 중요한 과제다. 지금 이 이야기를 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며 특별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이 작품이 수십 년 동안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이유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이 편견과 편협을 초월한다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사실인 전제가 깔린 작품이기 때문"이라 덧붙이기도 했는데요, 일단 원작 자체의 스토리가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라 어찌본다면 뻔하다고 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여전한 감동의 여운이 남게 됩니다.
일단 이 작품은 원작 뮤지컬이나 과거 이미 영화화된 작품을 접하신 분들이라면 더욱 꼭 한 번 볼만한 영화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준비과정 제작과정 등 이전 작품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의 섬세한 디테일까지, 이전 작품과 비교하면서 보시는 재미도 상당하리라 예상됩니다.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비하인드
▶ 수상 내역
- 전미 비평가 위원회상 여우주연상(레이첼 제글러) 수상
- 뉴욕영화비평가협회 촬영상 수상
- 골든 글로브 뮤지컬/코미디 작품, 감독, 뮤지컬/코미디 여우주연 레이첼 지글러), 여우조연상(아리아나 데보스) 후보
-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작품, 감독, 각색, 여우조연(아리아나 데보스, 리타 모레노), 신인연기(레이첼 제극러), 앙상블 캐스트, 촬영, 편집, 프로덕션 디자인, 의상상 후보
▶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OST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메인 OST 작업에는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함께 했는데, 먼저 LA 필하모닉의 지휘자이자,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오케스트라 퍼포먼스 부문을 3회 수상한 구스타보 두다멜이 음악 녹음 작업을 이끌었다고 합니다.
여기에 제 69회 토니상을 수상한 지닌 테소리가 출연진들의 보컬을 감독했으며 알라딘, 미녀와 야수, 드림걸즈, 시카고 등이 음악 작업에 참여한 맷 설리반이 총괄 음악 프로듀서로 합류해 뮤지컬 영화의 음악적 완성도를 끌어올린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각본, 원작과 차이, 배우 캐스팅
이번 작품의 각본을 집필한 스티븐 스필버스의 오랜 협력자이자 퓰리처상 연극 부문 수상자인 극작가 토니 쿠슈너는 이야기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5년에 걸친 각본 작업에 돌입, 원작에 충실하면서도 입체적이고 현대적인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특히 그는 원작 캐릭터 한 명에 완전한 변화를 주었는데요, 원작에서는 토니가 일하는 가게(술집)의 주인이 딕이라는 인물이었지만 본작에서는 딕은 이미 사망했고 딕의 아내이자 토니에게 든든한 조언을 건네는 푸에르토리코 이민자 발렌티나라는 인물이 딕의 역할을 대신하게 했다고 합니다.
이어 제작진은 이야기의 힘을 더해줄 배우들을 찾아 1년간의 캐스팅 과정을 통해 라인업을 완성, 참고로, 마리아 역을 맡은 레이첼 니글러는 무려 3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이 되었다고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이야기의 진정성을 높이기 위해 샤크파의 푸에르토리코인 캐릭터들 100%를 라틴계 배우들로 구성, 이에 이번 작품이 약 50명에 달하는 배우들의 스크린 데뷔작이 되었다고 합니다.
▶ 리허설, 안무, 보컬 레슨 등
또한 이번 작품은 4개월에 걸친 리허설을 바탕으로 환상적인 뮤지컬 장면들을 만들어냈다고 하는데요, 제작진은 안무부터 오케스트라 연주, 보컬 레슨 등 모든 출연진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안무를 맡은 안무가 저스틴 펙은 오리지널 안무에서 영감을 받았을 뿐 아니라, 전체를 관통하는 느낌과 장면의 구성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 토니 쿠슈너가 집필한 각본만의 새로운 안무를 창작, 스티븐 스필버그와 함께 OST를 감상하며 각 넘버의 특정 부분을 어떻게 촬영할 것인가에 대한 카메라 움직임을 사전 스케치함으로써 각 장면에 담길 안무의 디테일을 구축해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출연진들은 퍼포먼스 안무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촬영 전 8주 동안 매일 아침 발레 수업을 진행하며 뮤지컬 영화에 최적화된 몸 상태를 유지하며, 꾸준한 보컬 레슨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지닌 테소리는 특히 마리아 역의 레이첼 지글러와 세밀한 보컬 레슨을 진행, 안셀 엘고트 역시 캐스팅 이후 1년에 걸친 보컬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 촬영지 무대 장소
이번 작품은 1957년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만큼, 뉴욕의 시대적 분위기를 그대로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았지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캐릭터들의 생명력이 느껴지도록 하기 위해 제작진은 브루클린과 맨해튼, 브로드웨이를 오가며 각 장면과 어우러지는 장소를 물색했다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영화의 거의 모든 캐릭터가 등장하는 댄스 시퀀스 ‘The Dance at the Gym’ 촬영을 위한 로케이션 선정에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입, 150명에 달하는 댄서와 장비, 밴드를 위한 무대는 물론이고, 장면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샤크파가 입장하는 입구, 마리아와 토니의 만남이 시작될 구석진 외야석까지 모든 조건을 부합하는 장소가 필요했고, 제작진은 오랜 노력 끝에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의 체육관을 발견, 로케이션의 완벽한 동선을 따라 1분 길이의 오프닝 샷을 촬영했다고 합니다.
▶ 의상 디자인
또한 의상 디자인을 담당한 폴 테이즈웰은 제트파에는 콘크리트 건물, 보도, 거리를 연상시키는 푸른빛과 회색, 청록색을 주로 활용했으며, 샤크파에는 그들이 떠나온 섬을 반영하듯 금빛과 붉은빛, 주황빛의 웜톤을 사용해 따뜻함과 활력, 낙관주의적인 성격이 느껴지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특히 샤크파와 제트파가 한데 어우러지는 무도회장 장면에서 마리아는 캐릭터의 시그니처와도 같은 흰색드레스에 붉은 리본이 더해진 의상을 착용해 첫사랑의 순수함과 열정을 더욱 효과적으로 드러냈고, 아니타 역시 붉은색의 포인트를 가진 강렬한 색감의 의상들을 통해 그녀의 불꽃같은 존재감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이처럼 철저한 사전 리허설 끝에 탄생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대해 "얼마나 오래 준비했는지 내 커리어에 이번보다 더 준비되었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감동을 줄지 기대가 되네요. 이상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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