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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평가 후기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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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작된 도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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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작된 도시는 웰컴 투 동막골을 연출한 박광현의 12년 만의 장편 영화 복귀작으로, PC방에서 게임에 빠져있던 남자가 자신의 휴대폰을 찾아 달라는 여자의 전화를 받으면서 살인사건에 말려들게 되고, 이후 모든 상황이 철저하게 조작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고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짜릿한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영화입니다. 

 

 

조작된 도시는 배우 지창욱의 스크린 첫 단독 주연으로 출연해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데요, 여기에 이미 출중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심은경과 안재홍, 이외에도 오정세, 김상호, 김민교, 김기천, 이하늬 등의 배우들과 무엇보다 신선한 발상과 색다른 감각, 경쾌한 유머를 담아낸 새로운 스타일의 범죄액션 영화로 많은 인기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 감독 : 박광현
  • 각본 : 박광현, 오상호
  • 배우 :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등
  • 개봉일 : 2017년 2월 9일
  • 상영시간 : 126분
  •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조작된 도시 등장인물 

▶ 주연

▷ 권대장 권유(배우 지창욱) : 온라인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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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태권도 국가대표선수로도 활약했지만, 지금은 PC방을 전전하며 하루하루 잉여나 다름없는 삶을 사는 백수청년일 뿐이다. 평소와 다름없이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분실된 휴대폰을 발견하고, 휴대폰 주인인 여자에게서 휴대폰을 가져다주면 사례금을 주겠다는 제의를 받고 휴대폰을 전해준다. 

 

하지만 다음날 집에서 늦잠을 자던 중에 휴대폰 주인을 강간하고 수십번이나 칼로 찔러 살해한 범인으로 체포된다. 놀랍게도 권유가 단 한번도 본 적도 쓴 적도 없는 피 묻은 칼이 권유의 집에서 발견되는데, 그 칼에는 권유의 지문까지 묻어있다. 더구나 피해자인 여고생의 시신에서 권유의 정액까지 나온다. 당연히 뉴스에서도 잔인무도한 미성년자 강간 살해 혐의로 얼굴이 다 팔린 채 보도되기에 이른다. 

 

권유가 아무리 호소해도 범인이라는 증거가 너무나 완벽해서 법정에서도 세상에서도 잔인무도한데다가 뻔뻔하기까지 한 놈으로 취급받는다. 결국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감옥에 갇혀 흉악범 패거리에게 온갖 험한 일을 겪고 모든 걸 포기하게 된다. 그래도 아들의 결백함을 믿고 노력하는 어머니의 모습에 뭔가 느낀 바가 있었는지, 이후에는 살려는 희망을 갖고 교도소 생활에 조금씩 적응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얼마 안 가 어머니가 자살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듣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일부러 자해를 해서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 탈옥하여 평소 같이 게임을 즐기던 팀원들을 모두 실제로 만나게 된뒤 그들의 도움을 받으며 각자의 아주 끝내주게 충중한 실력과 천재적인 재능으로 모두 힘을 합해 권유의 누명을 벗기 위해 분투하며 그 사건의 숨겨져 왔던 모든 진실들을 하나하나씩 파헤쳐 나가지만,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 털보 윤여울(배우 심은경) : 팀 레주렉션의 멤버이며 현실에서는 히키코모리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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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에게 가장 큰 도움을 주는 인물로, 세사 모든 것들을 다 해킹하는데 천부적인 소질이 있으며 방송사로 넘어간 블랙박스의 영상을 통해 여울은 권유가 누명을 쓰게 된 것이 겨우 3분 16초 동안 누군가에 의해 완벽하게 조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이후 권유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게임 멤버들과의 모임을 주선해서 애쓰게 된다. 극중에서 민천상이 윤여울이라고 부른다. 혼자 살면서 요리를 마스터했는지 팀원들의 식사를 제대로 챙겨준다.

 

▶ 팀 레쥬렉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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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도사(배우 김민교) : 현실에서 용산 AS계의 전설이었지만 용산의 몰락과 동시에 일자리를 잃고 안타깝게 백수가 된 처지, 각종 하드웨어 관련 지식과 경험을 살려 권유를 돕는다. 그런데 실력을 보면 왜 백수인지 모를 정도로 뛰어나다.

▷ 여백의 미(배우 김기천) : 멤버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으며, 여백의 미라는 닉네임답게 머리가 휑하다. 극중에서 닉네임을 밝히며 훌렁 벗겨진 머리를 손으로 쓸어넘기는 행동을 취한다. 지방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라고 알려져 있지만 끝까지 확인된 바는 없다. 

▷ 데몰리션(배우 안재홍) : 특수효과 전문가. 게임에서는 저격수지만 현실에서는 저격 타이밍을 잘 못 맞추는 허당으로 예고편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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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폐(배우 김슬기) : 게임을 같이 플레이하는 커플 중 여성이자. 인터넷 성인 방송계의 큰손이다. 영화 막바지에야 실제 모습을 드러낸다. 

▷ 엄폐(배우 심원철) : 은폐와 커플. 야동계의 전설로 69엔터테인먼트를 운영 중이다. 은폐와 함께 영화 막바지에 등장한다.

 

 

▶ 악역

▷ 민천상(배우 오정세) : 권유가 체포되어 재판을 받을 당시 번호를 도왔던 국선 변호사. 왼쪽 눈가 주변에 마치 얼굴전체 절반에 화상을 입은것같은 큼지막한 반점이 있는데 그 이미지가 홍콩영화 살파랑2에 나오는 고천락이랑 판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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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장(배우 이하늬) : 민천상 변호사 사무실의 사무장. 매번 나올 때마다 머리가 바뀐다. 

▷ 마덕수(배우 김상호) : 권유가 수감된 1급 흉악범 교도소의 실세이자 마약, 인신매매 등 각종 흉악범죄를 저지른 조직의 두목이다. 포지션은 이 영화의 중간 보스 정도. 사용하는 총기는 베레타 93R. 하지만 정작 총으로 명중은 못한다. 이유는 군대를 안 갔다왔기 때문. 작중에서는 악역이지만 최종 보스의 인물이 마덕수의 출소를 조건으로 내건데다가 서로의 이해관계가 잠시 맞아떨어졌을 쭌 인물 자체는 중립적인 인물이다. 

▷ 콜센터 직원(배우 박경혜) : 권유에게 누명을 씌운 장본인중의 한 명. 권유가 PC방에서 잃어버린 휴대폰의 통화 상대가 바로 이 직원이다. 은폐에 의해 까발려졌지만 구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 추상덕 회장(배우 권태원) : 효신그룹의 회장이며 노준영을 죽인 추예리를 감싸기 위해 민천상에게 의뢰한다. 

▷ 추예리(배우 배민정) : 모델이자 추상덕 회장의 딸. 그리고 노준영을 광기적으로 죽인 인물. 그래놓고선 어린 아이마냥 배고프다는 짜증을 낸다. 

 

▶ 그외 인물

▷ 권유 어머니(배우 김호정) : 극중 요양원에서 일하고 있다. 아들이 매일 게임에만 빠져 사는 백수임에도 조곤조곤 타이르고, 이상한 사건에 휘말려 강간살인범으로 몰렸음에도 끝까지 아들을 믿는 자상하면서도 강인한 어머니. 아들의 판결이 확정되었음에도 끝까지 결백의 증거를 찾아 백방으로 수소문하고, 그로인해 권유가 교도소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이유 전부가 되지만 안타깝게도...

▷ 흑인 부부(칼리드 일라자 타피아, 아피아 아계망) : 한국에 살고 있는 흑인부부.

모국어는 영어지만 한국어도 꽤 하는 편이다. 중국 여행을 위해 청주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단돈 20만원에 구입한 매우 낡은 경차 도로에서 엔진 과열로 뻗은 상태에서 만나게 된다. 아무도 이들을 도와주지 않고 지나쳐버릴 때 권유가 도와주자 흑인 부부는 검문에서 같이 차에 타고 있던 권유를 숨겨준 후 공항에서도 차 구입비가 20만원이었는데 폐차비가 40만원이 든다는 너스레를 떨며 차키를 넘겨주는 도움을 준다.

▷ 간수장(배우 최귀화) : 권유가 수감된 교도소의 간수장. 권유가 누명을 쓰고 수감된 것을 눈치챈 사람으로, 고의적으로 사고를 내어 권유가 탈옥하려고 하자 총을 겨누지만 이내 손을 내리고 그를 보낸준다. 마지막에는 권유가 쓴게 누명이었다는게 방송을 통해 밝혀지자 만족한 표정으로 TV를 본다.

▷ 소현정(배우 서이안) : 민천상이 권유에 이어 누명을 씌울 예정이었던 인물

▷ 노준영(배우 전역산) : 인기 영화배우이고 추예리와 열애설이 났지만 추예리에게 칼에 찔려 죽었다. 하지만 추상덕의 의뢰로 민천상 무리를 통해 시신이 발견되지 못했다.

 

▶ 특별출연

▷ 노죄수(배우 우현) : 권유가 수감된 교도소에 같이 수감된 연쇄살인범.

마덕수가 지배하는 교도소 내에서 유일하게 마덕수의 영향력 밖에 있는 인물, 연쇄살인범 인데다가 뭔가 으스스한 싸이코 같은 카리스마를 갖고 있어 마덕수 패거리도 건들지 않는다. 권유를 유심히 지켜보고는 권유가 사람을 죽일 만한 인물이 아님을 간파하고 은근슬쩍 도움을 주며,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탈옥을 감행할 때도 결정적인 조언을 해준다.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결말 평가 후기

▶ 영화 조작된 도시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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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 PC방에서 우연히 휴대폰을 찾아 달라는 낯선 여자의 전화를 받게 되고 이후, 영문도 모른 채 그녀를 잔인하게 살해한 범인으로 몰리게 됩니다.

 

모든 증거는 짜맞춘 듯 권유를 범인이라 가리키고, 아무도 그의 결백을 믿어주지 않는 가운데 권유의 게임 멤버이자 초보 해커인 여울(심은경)은 이 모든 것이 단 3분 16초 동안, 누군가에 의해 완벽하게 조작되었음을 알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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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효과 전문 데몰리션(안재홍)을 비롯 게임 멤버가 모두 모여 자신들만의 새로운 방식으로 사건의 실체를 추적해나가기 시작하고, 조작된 세상에 맞서기 위한 짜릿한 반격에 나서는데...

 

 

 영화 조작된 도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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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포위망 뒤로 인터넷 성인방송국 승합차가 도착합니다. 레쥬렉션의 무전기를 통해 들리는 목소리는 이제껏 안보이던 팀원 은폐, 엄폐 커플과 이 둘을 데리고 온 여백의 미. 권유가 민천상의 슈퍼컴퓨터에 꽂은 USB는 이동식 디스크가 아니라 데이터 전송할 수 있는 무선랜 허브였고 이것을 이용해 슈퍼컴퓨터의 자료를 빼냅니다.

 

그렇게 좀비 PC로 만들어 자료를 이용해 메인편집실에서 진실을 밝히는 영상을 만들고, 은폐, 엄폐 커플의 성인방송국을 스튜디오로 삼아 생방송 뉴스로 만들어 다시 공중파 방송국 서버를 통해 전국에 송출할 계획이었던 것입니다. 

이긴 줄 알고 좋아하던 민천상은 사실을 알고 발악하며 무선랜 허브를 뽑고 전선까지 끊지만 자료는 여울에 의해 빠져나간 뒤였습니다. 정규방송을 모조리 끊은 여울은 모든 채널에서 은폐의 내레이션이 송출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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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권유가 범인으로 몰린 여고생 살인사건의 진범은 다름아닌 권유법을 발의시킨 국회의원의 아들이고 노준영 살인사건의 진범은 추예리이며 이제까지 민천상에 의해 조작되었던 수많은 살인사건, 범죄를 드러냅니다. 이를 보던 민천상은 어쩔 줄 몰라하고 사무장은 이미 눈치채고 잠적합니다. 

 

 

은폐, 엄폐 커플이 권유에게 오며 민천상의 차 핸들을 뽑아 민천상은 출동한 경찰에 의해 잡히고, 진실이 알려지며 권유 일행을 포함해 억울한 이들은 누명을 벗고 풀려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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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천상은 권유가 수감된 최악의 교도소에 수감되고 다시 잡혀 들어온 마덕수에게 인사하지만 자신을 부하처럼 부리는 민천상을 마음에 안들어한 마덕수는 성폭행범 커플을 불러 강간을 시킵니다. 

 

여고생 살해사건 진범인 국회의원 아들은 도주 40일 만에 경기도 모텔에서 잡히고 권유가 보상을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보도되고, 권유는 흑인부부에게 받은 마티즈를 수리하여 휴가 마치고 돌아온 부부에게 돌려줍니다. 권유와 레쥬렉션팀은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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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가 리뷰 후기

영화 속에서 사회의 권력과 시스템을 활용해 세상을 마음껏 조작한다는 설정은, 오늘을 살아가는 힘없는 약자들이라면 그 누구라도 살인자로 조작될 수 있다는 오싹한 상상을 통해 몰입을 이끌어냅니다.

 

 

또한 특별히 내세울 것 없었던 사회의 낙오자들이 모여 자신만의 숨겨진 재능과 장기를 발휘해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고 그 배우에 있는 거대 권력에 맞서는 과정은 반격의 쾌감과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박광현 감독 : "불행하게도 이 시대를 살면서 힘없는 사람들이 너무 쉽게 희생당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고 피부로 와 닿는 이야기라 관심이 갔다. 하지만 복수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가 아닌 세상 끝에 버려져 있을 때 내 손을 잡아준 누군가가 있었고 그들과 함께 작은 힘을 모아서 멋지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영화 조작된 도시 뒷이야기(비하인드)

 영화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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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도시의 최초 시나리오는 공무원을 꿈꾸던 고시생이 살인 누명을 쓰고 피의 복수를 계획한다는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박감독 : "나와 거리가 먼 이야기인 것 같아 선뜻 맡지 못했지만 변화를 꾀하고 싶어 도전했다. 시나리오 원작자의 허락을 받고 모든 설정을 바꿨다. 기존 영화들의 설정과는 다른 새로운 스타일의 이야기를 하고자 고민을 거듭했고, 관객과 더 즐겁게 교감하기 위한 흥미로운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살인자로 조작된 권유가 이를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경쾌한 모험으로 그리려고 했다. 일종의 범죄 어드벤처라고 생각하고 작업했다."

 

 영화의 완성도를 위한 제작진의 노력

실제로 영화 조작된 도시는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에서 벗어나 스타일리시한 감각과 경쾌한 유머가 더해진 젊고 신선한 영화로 완성되었는데요, 특히 박광현 감독은 영화 속의 새로운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한 것은 물론, 대규모 카체이싱부터 격투 액션, 드론 폭탄과 해킹까지 신선한 발상을 구현하고자 연출에 심혈을 기울이며 완성도에 완벽을 기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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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암흑 속 격투신과 카체이싱으로 이어지는 후반부 추격 액션 장면은 조작된 도시의 백미로, 8차선 도로에서 진행된 대규모 카체이싱 장면은 촬영에만 한 달이 걸릴 정도로 제작진이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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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영화 조작된 도시의 촬영은 2년 전부터 시작됐을 만큼 꽤 오래됐지만 촬영 종료 시점부터 편집을 무려 1년 동안 했고, 그러다보니 개봉이 몇 번 늦춰지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박광현 감독 : "마치 관객들이 실제 전투에 참여하는 것 같은 체험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단순히 가상 게임의 한 장면이 아닌, 현실 속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전쟁의 한 장면으로 그리고자 했다."

 

촬영감독 : "게임과 현실의 극명한 대비를 보이기보다는, 게임이 현실같고, 현실이 더 게임 같다는 세계관의 연장선에서 영화를 만들었다"고 말했는데요, 그래서 대규모 시가전을 연상케 하는 이 장면은 액션캠인 고프로 여러 대를 근접 촬영에 활용하는 등의 촬영 기법을 통해 보다 리얼한 느낌을 배가 시켰다."

 

 특수 촬영

다이내믹한 카 액션의 묘미를 살리기 위한 드론 촬영은 물론, 빠르게 움직이는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으로 촬영이 가능한 특수 촬영장비인 러시안 암이 동원되어 생동감 있는 카체이싱을 담아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특히 카체이싱 액션의 하이라이트는 고급차의 엔진을 장착한 경차 한 대가 레커차와 대형 화물차를 포함한 수많은 차량들을 놀리듯 따돌리며 도로 위를 질주하는 장면입니다. 

 

박광현 감독 : "카체이스의 최초 컨셉은 톰과 제리였다. 쫓고 쫓기는 가운데 악당을 골탕 먹이거나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과정의 에피소드를 담고, 위험하고 심각한 가운데에서도 유쾌한 요소를 넣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면을 완성하고자 했다."

 

 창의적이고 새로운 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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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도시는 특히 창의적이고 새로운 액션으로 놀라움을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권유가 교도소 내 마덕수 일행에 맞서는 장면에서 보여주는 종이 화살 액션, 실제 해외 교도소 관련 다큐멘터리와 자료를 토대로 종이나 헝겊을 말아 화살로 사용하는 사례를 접한 박광현 감독은 영화적 아이디어를 더해 권유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색다른 액션으로 완성했다고 합니다. 

 

 

또한 권유가 빛 한줄기 들어오지 않는 교도소 내 징벌방에서의 경험으로 얻게 된 남다른 청각을 활용해 암흑 속에서 쌀알을 이용해 벌이는 격투 장면은 청각의 질감을 영상으로 시각화해낸 독창적인 신, 뿐만 아니라 영화 속 권유와 멤버들이 가하는 통쾌한 반격의 숨은 주역으로 등장하는 수퍼카는 폐차 직전의 경차에 외제차의 엔진을 옮겨 개조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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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촬영지) 세트 공간

또한 조작된 도시는 캐릭터의 상황과 컨셉에 맞춰 새로운 비주얼의 공간을 만들어냈는데요, 교도소는 권유의 분노와 억울한 감정을 극대화하기 위해 현실에 없는 판타지적인 새로운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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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의 폐광산을 헌팅하여 촬영한 교도소의 외부는 산속에 고립되어 외부와 완벽히 차단된 장소로 그려졌고 지하 깊숙한 곳까지 이어지는 교도소 내부는 지하 특유의 거친 질감에 축축한 분위기를 더함으로써 한층 위압적인 느낌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여울의 아지트는 온라인으로만 소통하며 외부와 단절된 은둔형 해커인 여울의 캐릭터를 완벽히 반영한 곳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 권유를 비롯한 게임 멤버들이 모이며 그녀의 아지트는 점차 따뜻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의 공간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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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자의 큐브는 비밀리에 만들어진 최첨단의 공간이자 방대한 양의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는 일종의 거대한 패닉룸, 조작자의 낡고 지저분한 사무실과는 완벽하게 상반된 첨단의 큐브 공간은 심플함과 최첨단이 공존하는 공간이자 정방형의 큐브 컨셉으로 구축했다고 합니다. 

 

배우(지창욱) 캐스팅과 작품 선택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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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작된 도시는 배우 지창욱의 스크린 단독 주연 데뷔작입니다. 지창욱은 "첫 영화인 만큼 투톱이나 쓰리톱, 주연이 아니라도 개성 있는 조연으로 선배님들에게 묻어가는 작품을 하고 싶었다. 좋은 선배님들 틈바구니에서 많이 배울 수 있고, 조금은 부담도 덜한, 가벼운 마음에서 촬영할 수 있는 작품을 찾았었는데 어쩌다 보니 감독님께 홀려 미숙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원톱 주연작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지창욱은 또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극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점, 만화적 판타지 요소가 짙고 낯선 요소가 많이 처음엔 (출연을) 망설였죠. 그런데 감독님을 뵙고 나니 모든 걱정이 사라지고 기대와 도전의식이 막 솟구치는 거예요. 감독님의 세계관과 개성이 뚜렸했고, 영화의 메시지가 와 닿아 부담감에도 불구하고 출연을 결심하게 됐어요. 원톱 주연이라기보단, 감독님의 아바타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으니 한결 편안해지더라고요."

 

박광현 감독 : "조작된 도시는 만화적인 판타지 느낌의 영화이기 때문에 일반 배우들의 이미지와는 잘 맞지 않는다. 지인을 통해 우연히 힐러의 클립을 보는 순간 지창욱의 눈빛이 굉장하다고 느꼈다. 기황후에서 연기하는 모습은 더욱 놀라웠다."

 

박공혁 감독 : "영화에서 아직 아무 실적이 없는 그를 주인공으로 영화를 만들자니 제작사와 투자사의 기나긴 설득이 필요했던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제작에 착수하려니 이번엔 배우가 선뜻 캐스팅에 나설 용기가 없어 직접 만나 설득을 했다."

 

배우(지창욱)의 연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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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 역을 맡은 지창욱은 건물 3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하강 레펠과 360도 회전 총격신 등을 직접 소화해내는 등의 액션 연기와 더불어 감정 연기를 위한 갖은 노력을 다했다고 합니다. 

 

지창욱 : "힘들게 찍었다. 박광현 감독님은 꼼꼼하고 자기만의 색깔이 뚜렷한 데다 머리에 있는 그림이 확실하다. 누군가의 머리에 있는 보이지 않는 장면을 연기로 구현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만 하면 넘어갈 수 있지 않는가 싶은 부분도 여러 차례 반복해서 찍었다. 그래서 감독님을 더 믿었고 의지를 많이 했다."

 

지창욱 : "이렇게 맞는 게 많았던 건 처음이에요. 오히려 때리는 게 편했던 것 같아요. 액션을 하다 보면 실제로 맞을 때도 있고 다칠 수도 있어서 때리는 게 마음이 불편했거든요. 그런데 워낙 많이 맞아보니까. 맞으면 아프고 여러 번 반복해서 찍다 보니 저도 사람인지라 짜증이 나더군요."

 

지창욱 : "그런데 이게 다 연기니까 누구한테 뭐라고 할 수도 없으니까요. 참 묘했어요. 맞는 요령은 따로 안 생겼어요. 힘든 걸 많이 한다고 안 힘들어지는 게 아니던데요.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오정세 배우를 제가 때리는 장면이 있는데 갈비뼈에 금이 갔어요."

 

지창욱 : 많이 아파하길래 근육이 놀랐나보다 했는데, 나중에 스태프를 통해 알아보니 그런 부상을 당했던 거죠. 너무 죄송스러웠어요. 감정에 치우쳐 액션 연기를 하는 게 항상 좋기만 한 게 아니란 걸 배웠어요."

 

* 추천 글 -> 지창욱 <프로필 나이 과거 논란 여자친구 이상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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