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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관련/영화 관련 정보, 리뷰

영화 <뜨거운 피> 줄거리 결말 원작 후기 뒷이야기(촬영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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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뜨거운 피가 개봉을 앞두고 줄거리 결말 후기 뒷이야기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영화 뜨거운 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모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 뜨거운 피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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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뜨거운 피는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이후 건달들의 표적이 된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뜨거운 피는 등단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등극, 제 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인 소설 고래와 고령화 가족을 집필한 소설계의 프랑케슈타인이라 불리는 작가 천명관 감독의 연출 데뷔작입니다.

 

뜨거운 피는 캐비닛, 설계자들 등 걸출한 작품을 선보여온 한국형 스릴러의 대가인 김언수 작가의 동명(뜨거운 피)의 원작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비열한 거리, 해바라기, 우아한 세계 등 오랜 시간 회자되고 있는 한국형 느와르로 만들어졌습니다.

 

영화는 특히 문학계의 신뢰도 높은 두 작가 김언수 작가와 천명관 감독의 만남만으로도 기대를 모았고, 여기에 더해 배우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등 느와르 장르에 특화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감독 : 천명관
  • 각본 : 천명관
  • 원작 : 김언수 작가의 동명의 소설 '뜨거운 피'
  • 배우 : 정우, 김갑수, 최무성, 지승현 외
  • 개봉일 : 2022년 3월 23일
  • 상영시간 : 119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뜨거운피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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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변두리 작은 포구 구암의 절대적인 주인 손영감(김갑수), 그의 밑에서 수년간 수족으로 일해온 회수(정우)는 무엇 하나 이뤄낸 것 없이, 큰돈 한번 만져보지 못한 채 반복되는 건달 짓이 지긋지긋하다. 

 

1993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새로운 구역을 집어삼키기 위해 물색중인 영도파 건달들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구암에 눈독을 들이고, 영도파 에이스이자 희수의 오랜 친구 철진(지승현)이 희수에게 은밀히 접근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희수는 갈등하고, 조용하던 구암을 차지하려는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시작되는데..

 

더 이상 물러날 곳도 도망칠 곳도 없다. 누구든 망설이는 놈이 진다!


영화 뜨거운피 등장인물

  • 희수(정우) : 구암을 장악하고 있는 조직의 중간 간부로, 건달 생활에 회의를 느껴 사랑하는 여인과 평범한 삶을 꿈꾸지만 구암을 둘러싼 조직들 간의 팽팽한 긴장 속에 흘들린다.
  • 손영감(김갑수) : 희수가 일하는 만리장 호텔의 수장. 명령보다 부탁을 더 많이 하는 읍소형 보스지만 중요한 순간에 냉철한 머리와 결단력 있는 행동을 한다. 
  • 용강(최무성) : 마약 밀수꾼으로 막장 인생을 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희수를 욕망으로 이끄는 인물
  • 철진(지승현) : 희수의 친구이자 영도파의 에이스. 우정과 조직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살기 위해 선택을 하게 된다. 
  • 아미(이홍내) : 희수가 아끼는 새끼 건달
  • 이외 윤지혜 / 땡철(서정우) / 윤마당(정영주) 등

 


영화 뜨거운피 줄거리 결말 원작 평가 후기 

▶ 영화 뜨거운피 줄거리

영화 뜨거운 피의 줄거리는 1990년대 범죄와의 전쟁이 선포된 이후 건달들의 표적이 된 더 나쁜 놈만이 살아남는 곳 부산 변두리 포구 구암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구암의 실세 희수와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을 그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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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살얼음 위를 걷듯이 항상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는 신조로 오십 년 동안 구암에서 1인자로 살아남은 송영감은 바닷가의 만리장 호텔을 근거지로 지역 상인들에게 상납받으며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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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춧가루에 한국산을 조금 섞어 국산으로 둔갑시키는 치졸한 일도 합니다. 권투선수 출신에 눈치 빠르고 모든 일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희수는 만리장 호텔 지배인으로 송영감의 수족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40대에 들어선 희수는 지난 20여년간 건달 생활에서 남은 것이라곤 하나 없이 만리장 달방 생활을 하는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게 느껴집니다. 사람을 죽이고 공무원 경찰에게 뇌물을 먹이는 온갖 궂은일을 다 시키면서도 푼돈만 쥐여주는 송영감이 점점 더 얄미워집니다. 

 

 

희수에게 말로는 아들처럼 생각한다면서도 정작 모든 재산을 물려줄 사람은 송영감의 유일한 혈육인 도다리라는 생각이 들면 더 암울하고 게다가 심심풀이로 드나든 도박장에서 수억 원 빚을 지고 잔인한 사채업자 홍사채의 압박까지 받자 더 심란합니다.

 

그러던 중 선배 건달인 양동에게서 유망한 성인오락실 사업에 뛰어들자는 제안을 받고 귀가 솔깃해집니다. 희수는 새 삶을 살아보겠다는 마음으로 오랫동안 품어온 첫사랑 인숙과 결혼하고 송영감 그늘을 벗어나 성인오락실 사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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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돈은 쉽게 벌리지 않고, 사업 영역을 침범했다는 이유로 경쟁 조직들로부터 위협만 받게 됩니다. 또 그 뒤에는 구암을 장악하려는 상대 조직의 더 큰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데...

 

 영화 뜨거운피 결말, 평가, 후기

이들은 뜨거운 피를 보는 게 아니라 사업을 같이 하고 싶어 했고 희수는 뜨거운 피 전쟁을 선포합니다. 손영감은 망설이는 자가 지는 거라고 말합니다. 철진은 희수를 잡기 위해 용강을 교도소에서 빼내고 용강은 공장을 정리합니다. 

 

영동파 보스인 남회장은 희수에게 손영감만 없으면 행복할 거라며 그를 유혹하고 철진은 희수에게 손영감에게 구암을 넘겨받지 못하면 죽을 각오를 하라고 합니다. 

 

희수는 철진이 자신의 가장 소중했던 양아들 아미를 죽인 걸 알고 분노하지만 결국 철진에게 붙잡혀 그의 칼에 찔려 쓰러집니다. 철진은 아미가 안 죽었으면 니가 죽었을 거라며 만리장을 봐달라 부탁합니다. 

 

희수는 조직에 배신자로 찍혀있었고 이 때문에 손영감이 칼에 맞은 걸 알게 돼 용강을 찾아가 아미의 목숨에 대한 복수를 다짐합니다. 용강은 희수에게 총을 주고 희수는 남회장, 양동, 철진을 쏴 죽입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삶을 이어가던 손영감을 찾아가 베개로 얼굴을 눌러 질식사 시키고 회장 자리에 올라 구암의 왕이 됩니다. 하지만 이미 소중한 사람들이 자신을 떠나 외톨이가 된 희수는 쓸쓸한 표정을 지으면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영화 뜨거운 피는 일단 원작인 동명(뜨거운 피)의 소설 자체가 상당한 재미있고 또 인기를 끌었던 만큼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데요, 특히 기존 느와르 영화에서와 같이 양복입은 그랜저 타고 다니는 건달들의 이야기가 아닌 그저 생존을 위해 싸우는 진짜 건달들의 이야기를 다뤄 색다른 재미와 현실 공감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 강릉과도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작품성을 떠나 아무래도 느와르 장르는 액션이 제대로 들어가야 제맛이 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실제 영화를 본 후 다시 추가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영화 뜨거운피 뒷이야기

▶ 영화 뜨거운 피 각본과 연출을 맡은 천명관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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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 작가 천명관 감독은 무엇보다 근래 소설에서 본 적 없는 파격적인 표현력과 자유로운 화법으로 평단과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그런 그가 영화 연출에 도전한 작품이 바로 영화 뜨거운 피입니다.

 

그는 신예 감독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노련함으로 현장을 이끌었다고 하는데요, 김갑수는 천명관 감독에 대해 "전혀 신인 감독 같지 않았다. 무엇보다 놀란 점은 액션 느와르 안에서 본인의 문학성을 보여준다는 점이다."라며 그의 연출력을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원작인 뜨거운 피의 작가인 김언수 작가는 특히 설계자들로 뉴욕타임즈 최고의 겨울 스릴러로 선정된 바 있으며, 또한 세계적인 K 느와르의 대가라며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인물입니다.  

 

 

천명관 감독의 영화 뜨거운 피 제작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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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명관 감독 : "원래 김언수 작가하고 이 소설이 나오기 전부터 이 이야기에 관해 술자리에서 이야기를 많이 들었었다. 그 친구가 부산 출신이고, 그곳에서 성장한 친구다."

 

천명관 감독 : "동네 어릴 때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재밌는 거다. 저는 그런 걸 소설로 써보지 그러냐 했더니 그게 무슨 소설이 되겠냐 하더라. 그래서 제가 난 그게 살아있는 이야기라면서 적극적으로 집필을 권했다."

 

천명관 감독 : "그러다 저에게 언뜻 (영화) 연출을 해주면 어떠냐고 (영화 감독 제안을) 했다. 저는 감독을 해본적이 없는데, 너무 놀라고 당황해서 처음엔 여러 번 거절을 했었다. 이후에 제가 그리스에 있을 때인데, 소설이 나오기 전에 초고를 보내줬었다."

 

천명관 감독 : "너무 재밌었다. 몇 시간 만에 쉬지 않고 읽고 책을 덮는 순간 이거를 남을 주면 아까울 것 같다, 후회할 것 같았다. 욕심이 났다. 그래서 그리스에서 오자마자 하겠다고 해서 시작하게 됐다."

 

천명관 감독 : "양복 입고 회칼 들고 그런 건달 영화를 보면 공허함을 느꼈다. 저 친구들은 뭘 먹고 살까 싶기도 하고, 인간관계가 들떠있는 것 같았다. 소설을 읽고 똑같은 사람이란 걸 느꼈다. 이런 공감들이 소설을 영화화하고 싶다는 욕망을 주었다."

 

 

 배우들의 작품 선택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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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 "다른 작품 촬영 중 대본을 받았지만, 이전부터 뜨거운 피에 관한 정보를 들었다. 이전에도 부산 사투리를 쓰거나 하는 캐릭터를 보여준 적이 있었기에 반복되지는 않을까 고민했다."

 

정우 : "하지만 대본을 읽어 보니 욕심나더라. 기존에는 밝고 유쾌한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면, 이건 장르도 정통 누아르이고 거친 남자의 모습, 날 것 같은 모습을 라이브하게 보여줄 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 저뿐만 아니라 제 또래 배우들은 욕심을 낼만한 캐릭터였다."

 

김갑수 : "감독님이 제게 이 보스는 읍소용 보스라며 새로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정말 그랬다. 정우를 비롯해 모든 사람에게 뭘 좀 해달라고 부탁한다. 제가 원래 이런 누아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데, 이 작품은 시나리오를 보며 독특한 느낌을 받았다."

 

최무성 : "인간의 내면을 잘 다루는 영화가 될 것 같았다. 특히 용강은 건달 세계 밑바닥에 있는 인물이다. 내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도전할 수 있어서 욕심났다."

 

 

 배우들의 연기 노력

정우 : "작품을 끌고 가야 하는 원톱의 느낌도 있었지만, 연기를 잘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이 작품은 특히 그랬다. 더 뜨거웠다. 무수히 많은 준비를 하지만 현장에 가면 불안하지 않나. 촬영 때마다 매 순간 그랬다. 끝나고 돌아보니 희수 자체가 불안한 삶을 살았기 때문에 그런 면이 닿아있었던 것 같다."

 

정우 :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다른 작품보다 유난히 공을 많이 들였다. 정성스럽게 찍고 싶었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서 한 장면을 3-4가지 버전으로 찍기도 했다."

 

 배우 정우와 지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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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배우 정우와 지승현은 2009년 바람이라는 작품을 처음 같이 한 이후 함께한 것이 이후 드라마 응답하라, 영화 이웃사촌, 그리고 이번 영화 뜨거운피까지 하게 되면 벌써 네번째가 된다고 합니다. 

 

지승현 : "(그동안 함께 했던 영화들이 모두) 공교롭게도 부산 사투리를 쓰는 영화였다. 부산 사투리 들어가는 영화가 들어가면 우리도 연락 안왔나?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정우 : "내가 꽂은 줄 안다. 우리들끼지 이야기로, 추천이라고 하지만, 정우만 나오면 지승현 나오네. 친한가보다 한다. 감독님과 제작진분들이 정식으로 프로포즈한 걸로 안다."

 

촬영 장소(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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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배경이 되는 구암은 실재하지 않지만 당시의 시대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재탄생된 도시이다. 손바닥만한 작은 항구에서 법도 규칙도 없이 오로지 먹고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밑바닥 인생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뜨거운 피의 실제 촬영지(촬영장소, 현장)는 전남촬영에 1억 2천 만 원을 들여 목포 신안비치호텔을 배경으로 촬영했다고 하는데요, 최근 전남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로는 지난해 목포에서 촬영한 영화 롱 리브 더 킹, 여수 영광 함평세서 찍은 영화 디바 등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천명관 감독 : "조금 더 사실적이고 진짜인 건달들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구암의 건달들은 양복을 입고 그랜저를 타는 건달들이 아니다. 이들에게는 생활이고 먹고 사는 문제의 이야기다. 그래서 로케이션(현지 촬영)에도 공을 많이 들였다."

 

여담으로, 전남에서 5회차 이상 촬영하는 경우, 숙박비, 식비, 차량임차료, 유료비에 한해 최소 1천 500만 원에서 최대 5천 만원을, 2-4회차 촬영하는 경우 최소 400만원에서 최대 1천 500만원을 지원해준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런 그(천명관) 감독의 연출 의도처럼 뜨거운 피는 다른 느와르 영화와는 달리, 오로지 살기 위해 뭐든지 하는 밑바닥 건달들의 끈적하고 날 것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존 영화에서 나오는 멋있고 폭력적인 건달의 모습을 보여주기보다는 더 내려갈 곳이 없는 밑바닥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 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섬세하게 묘사해내고자 했다고 합니다. 이상 영화 뜨거운 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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