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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뜻 줄거리 등장인물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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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뜻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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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KBS2 수목 드라마로,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특히 박주현과 채종협, 두 대세 청춘 배우들이 싱그러운 스물다섯 배드민턴 선수들로 만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박지현, 김무준, 서지혜, 조한철, 인교진, 이서환, 최승윤, 조수향, 문동혁, 권소현, 빈찬욱, 전혜원, 이채민 등이 출연하고, 또한 진선규가 특별 출연한다고 전해져 더욱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참고로, 극 초반부에 박주현(박태양 역)과 특별한 인연인 횟집 사장 역할로 진선규가 출연해 깨알 재미를 주기도 했는데요, 우너작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실제로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드라마라고 합니다.

 

493이라는 숫자는 드라마에서 다루는 종목이 배드민턴과 관련이 있습니다. 배드민턴의 셔틀콕은 둥근 가죽 코르크레 깃털을 꽂아 만든 형태로 무게는 5g정도지만 라켓에 닿는 순간 엄청난 속도를 내는데 2013년 말레이시아 탄분헝 선수의 스매시가 시속 493km를 기록하며 비공식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 바 있습니다. 

 

다시 말해 493km는 2013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배드민턴 스매쉬 세계 최고 속도입니다. 이러한 기록을 따서 493이라는 숫자를 붙인 것입니다. 또한 493이라는 숫자를 수식하는 말이 너에게 가는 속도로 스매시 기록만큼 빠르고 강렬한 직진 로맨스를 예고합니다. 

 

  • 극본 : 허성혜
  • 연출 : 조웅
  • 배우 : 박주현, 체종협, 박지현, 김무준, 서지혜 외
  • 방송기간(횟수) : 2022년 4월 20일~6월 9일(16부작)
  • 방송시간 : 매주 수 목 오후 9:50~
  • 스트리밍 : 웨이브, 디즈니플러스
  • 시청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기획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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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좋은데 배드민턴이나 칠래?" 이런 말은 이들 앞에선 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이 사람들은 돈 안 받곤 라켓 안 잡아요. 프로거든요. "꿈을 향해 투혼을 바쳐라!" 이런 말도 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그냥 실업팀이 직장입니다. 우리랑 다를 바 없죠. 그러니까, "부상 조심하시고, 오늘도 칼퇴하시고, 은퇴 후엔 땡보직 잡길 빕니다!" 라고 말하는 게 차라리 더 나을 거예요.

 

 

말씀드린 순간, 경기 시작했습니다! 혼합복식조, 박태양 박태준 선수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두 선수, 핑크빛 기류가 감돈단 말이죠. 혼합복식, 이게 참 묘해요. 같이 땀 흘리며 뛰다 보면, 정도 들고 눈도 맞고 하니까요. 게다가 사랑의 힘인가요? 철없던 박태준 선수, 최근 슈퍼루키로 놀라운 성장을 했어요!

 

스포츠가 인생의 축소판이라면, 오늘은 스물다섯 저 선수들 인생에서 가장 빛나고 격렬한 경기일 것 같네요! 우리도 한 번쯤은 저렇게 가슴이 터질 듯, 세상을 무작정 뛰어보고 싶은데 말입니다!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줄거리 관전포인트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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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의 줄거리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를 담고 있습니다. 

 

강력한 스매싱을 통해서 올림픽 배드민턴 유망주로 촉망받던 박태양은 불의의 사건으로 인해 배드민턴계를 떠나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고, 실업팀에 다시 입단하며 3년 만에 복귀하는 데 성공, 다시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갑니다. 

 

이런 박태양과 정 반대인 인물이 바로 박태준입니다. 선수 은퇴 후 편안한 삶을 꿈꿨지만 팀에서 쫓겨나며 박태양과 같은 실업팀에 입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녀를 만나며 점점 성장하게 되는데...

 

 관전포인트

▷ 박주현과 채종협. 싱그러운 청춘들이 그리는 빛나는 격렬한 스포츠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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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과 채종협. 두 대세 청춘 배우들이 싱그러운 스물다섯 배드민턴 선수들로 만났습니다. 박주현은 극 중 운동이 인생의 전부인 선수 박태양 역할을. 채종협은 운동을 그저 직업으로만 생각하는 선수 박태준 역할을 맡았습니다.

 

 

운동이 인생의 전부였던 박태양은 박태준을 만나 새로운 의미를 찾고. 운동이 그저 직업이었던 박태준은 박태양을 만나 새로운 열정을 발견하게 됩니다. 

 

서로를 만남으로써 인생의 가장 빛나고. 격렬한 순간을 맞이하게 된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가슴도 두근거리레 할 것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함께 있을 때 시너지를 내는 박주현과 채종협의 청량한 케미스트리도 놓쳐서는 안 되는 관전포인트입니다. 

 

▷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줄 최고 시속 493km 강렬한 스매시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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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배드민턴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배드민턴은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누구나 칠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국민 스포츠면서도 가장 빠른 구기 경기로 기네스북에 기록된 스포츠이기도 합니다. 스매시 비공식 세계 신기록이 493km/h에 달할 정도. 

 

이처럼 빠르고 강력하게 네트를 오가는 셔트콕은 시청자들의 스트레스까지 시원하게 날려줄 전망입니다. 또한 배드민턴은 치열한 랠리, 코트에 꽂히는 스매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스포츠입니다. 이러한 배드민턴의 매력을 안방극장에 전달하기 위해 모든 배우들이 캐스팅 직후부터 배드민턴 연습에 매진했다고 전해져 기대를 더하고 있습니다. 

 

▷ 칼퇴가 목표인 운동선수들?! 공감 백배 실업팀 유니스 직장 생활

보통의 스포츠 드라마가 목표를 끝없이 노력하는 선수들의 투혼과 끈기를 담아낸다면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배드민턴 실업팀을 조명함으로써. 직장인으로 살아가는 선수들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꿉이 아닌 연봉을 위해 라켓을 잡는 실업팀 유니스 선수들은 고된 훈련보다 칼퇴. 큰 명성보다는 땡보직을 원합니다. 

 

처음 진로를 정할 때 상상하던 자신의 모습과 달리 소속된 팀의 한 부품처럼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유니스 선수들의 모습은 평범한 직장인들과 닮아 있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예정입니다. 

 

 

 감독과 배우들이 밝힌 관전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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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 : 실업팀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들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풋풋한 사랑 이야기이다. 모든 배우들이 이 드라마를 위해 배드민턴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 오랜 시간 준비한 만큼, 다양한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케미도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채종협 : "그동안 어디에서도 다뤄지지 않았던 배드민턴 실업팀 이야기가 흥미로울 것이다. 꿈과 사랑을 위해 치열하게 부딪히고 흔들리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만큼 보시는 시청자분들께서도 저절로 빠져드실 거라 생각한다. 배우들이 열심히 촬영한 박진감 넘치는 경기와, 올 봄에 딱 어울리는 로맨스도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조웅 감독 :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스포츠, 청춘, 로맨스 드라마다. 그 안에 선수들의 사람 이야기도 담겨져 있고 작가 특유의 코미디도 담겨 있다. 즐겁고 편하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아니지 않을까."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등장인물

 주요인물

▷ 박태양(배우 박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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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한때 스매시 여왕, 올림픽 유망주. 네 접니다. 근데 3년을 쉬었더니 운동선수 몸뚱이라 아니고 일반인 몸뚱이가 돼버렸어요. 도망간 근육도 되찾고, 실종된 감도 다시 잡아올 겁니다. 그래서 3년 전 저를 이기는 게 지금의 목표예요. 압니다. 불가능이란 거. 

 

 

운동선수에게 한 번 지나간 전성기는 두 번 다시 되돌아오지 않으니까요. 배 째라 그래. 나한테 운동밖에 없는 걸 어떻합니까. 포기가 안 되는 걸.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 성공하겠다. 그런 게 아녜요. 그냥..지난날의 나를 이겨내고 싶은 겁니다. 잊고 싶은 기억이 있거든요. 3년 전 제가 운동을 그만뒀던 이유죠.

 

 박태준(배우 채종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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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돌아가서 제가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면, 운동은 안 해요. 절대. 재능 있다, 열심히 하면 잘 될 거다, 그 소리 질리게 듣갠 했는데, 다 개소리지 뭐. 못하는 실력은 아니라 실업팀까지 왔지만, 더 이상의 꿈은 희망고문일 뿐이니까. 관절이 나가고, 근육이 찢어지고, 운동에 내 인생 다 반납할 이유가 있나? 라고 생각했어요. 박태양을 다시 만나기 전까지는.

 

그 친구가 잘 됐으면 좋겠는데, 내가 별 도움이 못된단 사실이 참...문득 쪽팔리고 비참하더라고요. 남자로서도 운동선수로서도 내가 걔 손목 잡고 싶은 거지, 발목 잡고 싶은 거 아니거든요. 그래서 강해지려고요. 강한 파트너! 강한 남자친구! 무슨 일이 있어도 태양이 뒤에서 듬직하게 버티고 있는 사람! 걔가 신나서 공 치는 거, 정말 예쁘거든요.

 

 박준영(배우 박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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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항상 내 끝이 어디일지 궁금했어요. 내가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 올림픽 2관왕? 3관왕? 20대에 선수 생활 접게 될 줄 상상도 못했어요. 운도 실력도 항상 내 편이었으니까. 한순간의 사고로 모든 게 끝나버렸죠. 가지고 있던 돈을 몽땅 들고 외국으로 나갔어요. 

 

운동밖에 안 하고 살아서 여행도 한 번 목 가봤는데, 이 돈이나 다 써보자. 그런데 여기저기 돌아가니다 보니, 운동 없는 세상도 얼마든지 재밌더라고요. 지금은 스페인인데, 곧 한국으로 돌아갈 거예요. 가서 대학원 다니고, 교수 할 거예요. 대표팀 감독이 최종 목표구요. 이제 진짜 새 출발이에요. 파이팅 좀 해주세요.

 

 

 육정환(배우 김무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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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아시아를 배드민턴으로 제패한 남자가 접니다. 믿기 힘들겠지만,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했죠. 건강 때문에 운동 시작한 건데, 나 무시한 놈들 하나씩 제치다 보니 국대가 돼 있네? 사람들은 내가 타고난 천재인 줄 아는데, 저요, 인간 승리한 케이스예요. 나중에 자서전을 써보려고요. 올림픽 금메달 따면.

 

근데 박태준이 감히 누구한테 비벼요? 나 육정환인데? 걔가 뭔 슈퍼루키야. 대한민국 배드민턴이 망했어요? 그래요. 배드민턴 선수라면 다들 날 라이벌로 생각하고 싶겠지. 내가 그 꿈은 존중해요. 나도 내가 라이벌이니까. 잘 들으세요. 내 라이벌은, 육정환, 나 자신입니다. 아, 연애는 안 해요. 관심 없어요. 특히 운동하는 여자한테는. 나랑 경쟁하려고 하거든요. 정떨어졌어요.

 

 이유민(배우 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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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민이랑 파트너 하면 운 트인다. 다들 저보고 행운의 여신이라네요. 저랑 파트너 했던 애들 지금 다 태극마크 달고 날아다니는 거 알아요? 전 자타공인 재수 더럽게 없는 선순데. 남 좋은 일만 시키는 팔잔 거죠. 속은 부글부글 끓는데, 겉으론 쿨한 척해요. 존심 상해서. 

 

근데 이런 절 알아봐 주는 사람이 생겼어요. 육정환. 제가 수많은 남자 선수들이랑 뛰어봤을 거 아녜요. 근데, 같이 뛰다가 반한 건 처음에네요? 앞에선 틱틱대는데, 뒤에선 은근 잘 챙겨주고. 남모를 아픔도 좀 있고. 타고난 척하지만, 진짜 노력파이기도 하고. 선수로서 멋있긴 하죠. 아, 절대 짝사랑은 아니고요!

 

▶ 팀 유니스 코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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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상(배우 조한철) : 유니스 감독, 유민 부

내가 그래도 명색이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지도자인데 말야. 첨엔 근성 부족인 놈들 뒷목 잡고 끌고 가보겠다고 열심히 했지. 그땐 나 호랑이 코치로 유명했다? 그래서 어떻게 된 줄 알아? 잘렸어. 미련하게 십 년이나 그 짓을 하다가 깨달았지. 내리사랑은 하는 거 아니더라고. 뒤통수만 맞아. 

 

 

그래서 나도 손 털었어. 정 안 줘. 선수들한테. 그러고 나니 이만한 땡보직이 없더라고. 난 대충 팀 관리나 하고, 악역은 다 코칭한테 미루면 되고 말야. 그런데 요즘 자꾸 눈에 밟히는 놈들이 있네? 박태양, 박태준. 쌍박이 얘들을 잘만 끌고 가면...선수의 재능이란 게 뒤늦게 터질 수도 있단 걸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치 드라마처럼. 그게 진짜 스포츠니까.

 

 주상현(배우 인교진) : 유니스 코치

저 한 지랄합니다. 잘하는 놈 예뻐하고 못하는 놈 무시합니다. 울 팀 빡빡한 규칙도 다 제가 만들었어요. 팀 내 연애 금지 조항이요? 그것도 제가 만들었습니다. 감독님이 허허허 하시니까 제가 악역을 할 수밖에요. 전 사지 멀쩡한 놈들이 술렁술렁 운동하는 꼴은 정말이지 못 보겠습니다. 

 

아킬레스건이 나가서 운동 접은 흔해 빠진 비운의 운동선수, 그게 저거든요. 누군 간절히 원해도 몸이 망가져서 못하는데, 그 당시 마지막까지 절 끌고 가려고 했던 사람이 이태상 감독님이세요. 선수 시절 제 코치님이셨거든요. 지금은 별 의욕 없이 월급 받는 낙으로 일하고 계시지만, 이태상 감독님이 훌륭한 지도자라는 것에 제 모든 걸 걸겠습니다. 어쩌면 제가 그 시절 호랑이였던 감독님의 흉내를 내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김시봉(배우 이서환) : 유니스 트레이너

선수들 컨디션 관리와 재활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 트레이너입니다. 선수들이 저한테 그래요. 어떻게 목소리 한 번 안 높이고, 늘 보살 같은 미소로, 나긋나긋하게 운동장 백 바퀴를 시키냐고요. 그게 더 악마 같다고. 전 정말, 선수들이 성적 냈을 때보다 안 다치고 경기 마쳤을 때가 더 기쁘거든요?

 

하지만 선수들은 힘들다고 절 미워하지요. 감독은 감독대로 지랄하지요. 코치는 코치대로 눈치 주지요. 제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너무나 없습니다. 하여, 저도 인간인지라 한 번씩 폭발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긴말 필요 없이 그냥 시원하게 메다꽂습니다. 제가 사실 유도선수 출신이거든요.

 

 팀 유니스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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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승우(배우 최승윤) 

박수 칠 때 떠나야 하나요? 요즘 제일 큰 고민이 그겁니다. 비록 2군이긴 하지만 국대에도 몸담아 봤는데, 지금은 후배들한테 밀리고 있죠. 하지만 전 아직 운동이 좋아요. 현역으로 더 뛰고 싶어요. 영심인 결국엔 별 볼 일 없는 선수가 되더라도, 니가 뛰고 싶을 때까지 뛰라고, 결국은 그게 감동이라고 하더라고요.

 

영심이와는 십 년을 넘게 함께 운동한 사이에요. 영심이 시집도 보내봤고, 아이를 낳는 것도 봤고, 이혼하는 것까지 옆에서 지켜봤죠. 친구로라도 지내고 싶어서 고백은 해본 적 없어요. 말하고 나니 저란 인간이 우유부단 그 자체네요. 이제 용기 한 번 내볼까요?

 

 

 이영심(배우 조수향) 

경고하겠는데, 내 앞에서 전 남편 얘기 꺼내지 마세요. 전 남편이 잘나가는 축구 스탄 거 맞는데요, 이혼한 지 2년이 넘었다고요! 계속 물어보면, 저 진짜 눈깔 뒤집힙니다. 내 성격이 이혼 사유냐고요?

 

그 자식이 나한테 은퇴하고 내조나 하라고 강요했어요. 내가 운동선수 남편 내조나 하려고 뼈 빠지게 운동한 줄 알아요? 더 분한 건 그 망할 놈이 양육권도 다 가져갔단 거예요. 우리 딸한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겠다. 그 목표 없었음 진작 접시 물에 코 박고 죽었어요. 난 딸 이름 걸고 운동하는 겁니다.

 

 고동완(배우 문동혁)

나 때는 말이야! 진짜 맞으면서 운동했어요. 오늘날 한국 배드민턴이 밀리는 이유가 뭐겠어요? 어린 친구들이 기강이 겁나 해이해져가지고 말야. 네? 제가 코치냐고요? 아, 저 승우 형 다음, 넘버 투. 실질적 군기반장이죠. 실세. 

 

밀어주는 건 못해도 망하게 하는 거 하난 자신 있거든요. 제가 진짜 너그러운데, 딱 세 가지 못 보는 게 있어요. 빠릿빠릿하지 못한 거 싸가지 없는 거, 눈치 없는거! 제 성적이요? 선배 자리에 올랐으면 후배를 위해 깔아주기도 해야죠. 실력이 없는 게 아니라, 후배들 앞길 생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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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유리(배우 권소현)

여자 운동선수는 짧은 머리에, 쌩얼, 성격은 터프하거나 순진하거나. 그래야 한다는 올드한 편견을 좀 버리세요! 전 그냥 운동해서 다달이 월급 받고, 그 돈으로 네일아트 받고, 백화점에서 신상 사고, 힙한 카페 가서 얼그레이 케이크 먹으면서, 그렇게 살아요. 

 

우리 엄빠가 둘 다 체대 교수잖아요. 은퇴하면 자리 하나 준대요. 맞아요, 저 이 바닥 금수저. 적당히 안 다칠 만큼만 운동하다가, 몸에 기스 안 내고 은퇴하려고요. 엄빠가 옛날에 국대 꿈 다 이뤘는데 뭘 저까지 촌스럽게 그런 걸 이어받아요. 못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 거. 

 

 오선수(배우 빈찬욱) 

저는 오선수입니다. 성이 오, 이름은 선수예요. 그래서 별명은 오선수 선수죠. 아버지가 무조건 운동선수만 되면 된다고 제 이름을 이따위로 지으셨지만, 전 운동이 체질에 안 맞아요. 경쟁도 무섭고, 시합도 무섭고, 기 센 선수들도 무섭고, 하지만 아버지가 더 무서워서 운동을 계속하고 있죠. 

 

겨우 실업팀까진 들어왔는데, 작년엔 단체전 한 경기도 출전을 못했네요. 해서, 군말 않고 팀 시다바리를 제가 다 하고 있습니다. 그거라도 해야죠. 가끔 그런 꿈을 꿉니다. 우리 팀 단체전 마지막 단식 주자로 팀을 우승시키는 꿈이요..!

 

 

 양성실(배우 전혜원) 

제가 성격은 안 센데 사투리가 좀 세요. 부산 여자거든요. 근데 뭐 우리 지호는 내 사투리에 뻑이 가가...하하. 연애도 하고ㅡ 제가 좋아하는 운동도 돈 벌면서 재밌게 하고, 이 정도면 성공적인 서울살인데요. 딱 하나 문제라면 바로 인간이죠, 인간. 

 

박태양 언니 처음 입단했을 때, 지랄 맞은 선배들 눈치 본다꼬 진짜 힘들었어요. 팀 선배들이 태양 언니한테 어찌나 매몰찬지...사실 제가 예전에 태양이 언니 팬이었거든요. 이젠 언니랑 꼭 복식 파트너 해보고 싶어요!

 

 이지호(배우 이채민)

제가 바로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요즘 막내입니다. 헝그리 정신은 없는데, 취미는 요리네요. 어렸을 때 고도비만이라 살 빼려고 운동을 시작한 게 지금까지거든요. 제가 못 먹는 게 딱 하나 있어요. 눈칫밥이요. 어리다고, 막내라고, 무조건 선배들 뒤치다꺼리해야 합니까?

 

제가 이런 당당한 마인드로 실업팀 생활 순탄하게 하고 있었는데요, 박태준 이 인간 때문에 요즘 죽겠어요. 형한테 성실이 누나랑 비밀 연애하는 걸 딱 걸렸거든요. 약점 잡고 사람을 종 부리듯 부리는 거지! 하필 기숙사도 같은 방이야! 돌겠어요.

 

 그 외 사람들

 박만수(배우 전배수) : 태양 부

내 딸 박태양이 내 희망이고 꿈이야. 그 녀석이 3년 전 갑자기 운동을 그만두고 잠수를 탔을 때, 너무 괘씸했지. 대체 왜 도망친 건지, 그 이율 지금도 모르니까. 그래서 나도 연락을 안 했어. 내가 지를 어떻게 키웠는데...! 그런데 돌아온 태양이를 받아주겠다는 팀이 어디 있나? 3년이나 쉰 선수를 누가 받아줘.

 

그래서 내가 유니스 이태상이한테 머리까지 조아렸다고. 이태상이 그놈이 누구 때문에 운동 시작한 줄 알아? 바로 나야 나. 나 운동하는 거 부럽다고 따라 한 놈인데. 한땐 나한테 안 됐어! 내가 항상 한 수 위였다고! 아우 분통 터져. 그래도 인생 길게 보랬다고, 우리 딸이 내 한을 다 풀어줄거야. 두고 봐. 우리 태양이, 보란 듯이 스포츠스타가 될거니까.

 

 조향숙(배우 이지현) : 태준 모

 박남구(배우 성기윤) : 태준 부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뒷이야기

▶ 배우 캐스팅과 배우들의 작품 선택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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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웅 감독 : "박주현은 인강수업 드라마를 봤을 때 당찬 매력이 있는데 슬픔이 있었던 인물이었는데 그걸 표현하는 게 정말 좋았다. 다행히 함께 하게 돼 너무 즐겁게 촬영하게 됐다."

 

 

주웅 감독 : "채종협은 눈여겨보던 신인배우였다. 작년초에 미팅을 하고 대본을 보면서 머릿속에서 채종협 말고는 다른 배우들이 생각 안 나더라. 그래서 미팅 말고 바로 캐스팅 제안을 해서 함께 하게 됐다."

 

박주현 :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태양이의 순수한 열정, 캐릭터 자체가 멋있었다. 지금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이 길에 대한 확신이 약해질 때가 있는데 나를 믿고 달려갈 수 있는 딱 그런 캐릭터여서 촬영하면서도 태양이에게 힘과 위로를 많이 받았다. 저 또한 좀 더 매력을 입혀서 표현하려고 했다."

 

채종협 : "제가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인데, 박태준이라는 인물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그 부분이 제가 만약 표현하게 된다면 가정하고 상상하면서 읽다 보니까 하고 싶다고 바뀐 것 같다. 그러던 와중에 캐스팅 제안이 들어와서 함께 하게 됐다."

 

 그 외

채종협, 박지현, 김무준, 서지혜, 이채민, 전혜원, 권소현은 처음으로 KBS 드라마에 출연합니다. 

 

이상 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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