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감독 박항서가 7월 6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생활 패턴에 맞춰 훈련 방식을 바꿨다고 털어 놓았는데요, 그는 "점심을 먹고 자야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도 점심 먹고 나면 꼭 잔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습니다.
또한 박항서는 "선수 이름 외우기가 너무 힘들다. 또안이라고 하면 또 다른 또안이 있다."라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박항서 감독은 과거 한 경기에서 자신의 작전 지시를 엿듣는 손흥민 선수의 사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는 "모여서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느낌이 이상했다. 손흥민이 웃으면서 듣고 있었다. 다른 나라 선수였으면 밀쳤겠지만, 손흥민은 한국의 보배여서 제가 이렇게 (토닥였다)"라고 말했습니다.
박항서의 올해 나이는 64세입니다. 그는 현재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연봉 등은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습니다. 다만 베트남 축구 협회는 2019년 재계약 체결 당시 "역사상 최고 대우"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박항서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이후 2018년 스즈키컵 우승,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 게임 남자 축구 4위, 2019 AFC 아시안컵 8강 진출 등의 성적을 내며 박항서 매직을 선보였습니다.
베트남 언론 붕다플러스는 지난 2020년 박항서의 베트남행 결정이 그의 아내 최상아 씨 덕이라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부인은 박항서가 베트남행을 고민하자 "해외에서 일하고 싶어 하지 않았냐.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것"이라고 설득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박항서는 SBS 가로채!널에 출연해 와이프의 반응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그는 "뒤돌아 볼 것이 뭐가 있느냐고 그러더라. 아내가 봤을 때 남편이 감독생활을 더 할 수 있는데.. 라는 생각에 저를 안타깝게 생각을 했었던 것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항서 감독 프로필 나이 고향 가족 키 종교 학력
박항서 감독은 1957년 10월 1일생으로 올해 나이 66세입니다. 박항서 감독 고향은 경상남도 산청군 생초면 어서리이며, 가족으로는 아내 최상아와 아들 박찬성이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키 166cm라고 하고요, 박항서 감독 종교는 개신교이며, 학력은 생초초등학교, 생초둥학교, 경신고등학교, 한양대학교 체육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항서 감독 과거 선수 이력
박항서 감독은 1977년 제 19회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로 선발되었으며, 1978년 아시아 청소년 축구 대회에서 청소년 대표팀 주장을 맡아 우승했습니다.
이후 1979년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B팀인 충무에 선발, 1981년에는 1진인 화랑팀에 선발되었으며, 국가대표팀 소속 A매치 출전 기록은 1981년 3월 한일 정기전 1경기입니다.
박항서 감독 클럽 경력으로는 1981년 실업 축구단이었던 제일은행 축구단에서 자신의 성인 축구 경력을 시작, 이후 1984년 럭키금성 황소(현 FC서울)에 창단 멤버로 입단해 1985년 K리그 우승과 1986년 K리그 준우승에 공헌했으며, 1988 시즌이 끝난 뒤 은퇴했습니다.
박항서 감독 은퇴 이후 지도자 경력
박항서 감독은 은퇴 이후 1996년까지 LG 치타스에서 코치로 활동, 1996년 11월 5일 조영증 감독이 사퇴하자 감독 개행이 되어 1996년 FA컵에서 한 경기를 지휘, 이후 1997년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옮겨 2000년 2월까지 활동습니다.
또 한편으로 1994년 월드컵에는 국가대표팀 트레이너로 활약했고, 허정무 감독 사퇴 이후 수석코치로 2000년 12월 한일 정기전에서 감독 대행 자격으로 경기를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히딩크로의 수석코치로 합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월드컵 4위의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체육훈장 맹호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항서 감독은 월드컵 이후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대표팀을 맡으며 생애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게 되었지만 겨우 동메달을 땄다는 이유로 해임됩니다. 이후 박감독은 공황장애 진단을 받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박항서 감독 : "처음에는 몰랐다. 몸에 이상이 있다고만 생각했다. (당시 K2리그 소속이던) 상주상무 감독을 하면서 쇼크가 두 번 와서 응급실에 실려갔다. 정밀 검사했더니 공황장애라고 하더라.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판단을 못했다."
박항서 감독 : "방에 누워있는데 숨이 안 쉬어지더라. 죽을 것 같았다. 지금도 약을 복용하고 있다. 결과물에 대한 스트레스인 것 같다. 그런데 대부분 그렇게 살지 않냐."
박항서 감독은 이후 포항 스틸러스에서는 코치를 거쳐 전남 드래곤즈에서는 기술고문을 맡다가 2005년 고향 팀인 경남 FC의 창단 감독으로 취임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 4위라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구단 프런트와의 갈등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나 2007년 12월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임된 허정무의 대체자로 전남 드래곤즈의 감독에 부임하게 됩니다.
이후 박항서 감독은 2010년 11월 전남 드래곤즈 감독에서 사임, 이후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다가 2012년 상주 상무의 감독으로 취임, 이후 팀을 정비해서 1부 리그 승격을 성공시킨 후 상무와의 계약 기간이 끝남으로 상주를 떠나게 됩니다.
이후 박감독은 고향인 산청군으로 돌아가 짧게 고등학생 유소년들을 코칭하다가, 내셔널리그 창원시청 축구단의 제 2대 감독으로 취임, 6월 개최한 내셔널선수권 우승을 차지하기도 하는 등 선전합니다.
하지만 후반기가 접어들수록 여름 이적 시장에서 보강을 제대로 하지 못한 탓에 한계를 드러내며 순위가 8팀 중 7위로까지 급하락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그러던 와중 아내가 동남아는 어떠냐고 물으며 직접 에이전트와 연결해 줬고, 솔직하게 나는 지금 무직이며 일을 하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며칠 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제의가 왔는데, 이에 박항서 감독은 기뻐했지만 한편으로는 외국인 감독들의 무던 자리라는 소문을 듣고는 잘못 선택했나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의 이 선택은 자신의 인생은 물론 한 국가대표팀의 터닝포인트가 되는 신의 한 수가 됩니다.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경력
박항서 감독은 그렇게 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과 베트남 U-23 축구 국가대표팀의 겸임 감독으로 공식 취임, 이후 2018년 AFC U-23 챔피언십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베트남 U-23 대표팀을 결승에 진출시키는 파란을 일으킵니다.
비록 우즈베키스탄에게 지면서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이 대회를 통해 베트남 국민들로부터 베트남의 히딩크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또한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도 베트남을 56년만에 아시안 게임 축구 4강에 올려놓으며 베트남 축구 영웅으로 떠올랐고 그것도 모라자 2018년 AFF 스즈키컵에서도 베트남을 2008년 대회 이후 무려 10년만에 우승으로 이끌며 2018년을 최고의 한해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AFC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을 12년만에 아시안컵 8강으로 이끌었으며 2019년 킹스컵에서도 준우승을 이ㄸ끌어내면서 베트남을 동남아시아 축구 최강국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2019년 11월 3년 재계약을 맺으며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계속 이어갔고 다음날인 8일에는 아세안 축구 연맹이 선정한 올해의 감독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2019년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에서도 베트남에 1959년 대회 이후 60년 만에 통산 2번째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2021년 11월 박항서의 소속사 DJ매니지먼트는 박항서가 베트남축구연맹과 1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고 계약은 2023년 1월 31일에 만료됩니다.
비록 2020년 AFF 스즈키컵 4강에서 라이벌 태국에 패하며 대회 2연속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2022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중국과의 최종 예선 B조 8차전에서 베트남의 역사적인 월드컵 최종 예선 첫 승리를 이끌어내는 기염을 토했으며 일본과의 최종전 원정 경기에서도 1-1 무승부의 쾌거를 이끌어내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베트남 U-23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마지막 대회인 2021년 동남아시아 경기 대회에서도 베트남의 2회 연속 금메달이자 이 대회 전승 무실점 금메달을 이끄는 성과를 거두며 U-23 대표팀 감독 생활을 멋지게 마무리지었습니다.
<박항서 감독 개인 수상 기록>
-1985년 K리그 베스트 11 선정
-2013년 K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
-2017년 내셔널축구선수권대회 최고 감독상 수상
-2019년 AFF 올해의 감독상 수상
-2002년 대한민국 체육훈장 맹호장 수훈
-2018년 베트남 3급 노동 훈장 수훈
-2018년 베트남 우호 훈장 수훈
-2020년 베트남 2급 노동 훈장 수훈
박항서 감독 연봉
박항서 감독의 연봉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박항서 감독은 2019년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 전 매달 세후 2만 달러(약 2300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후 재계약을 하면서 역대 최고 대우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체적인 연봉액이 공개되진 않았지만 베트남 현지 언론은 약 96달러(약 11억 1000만원)로 추산했습니다. 재계약을 하면서 매달 세후 6만 달러(6940만원)를 받기로 했는데, 여기에 개인 주택과 자동차, 항공비 등을 포함하면 실질적으로 박 감독이 받는 급여는 최대 월 8만 달러(9260만원)가 된다고 합니다.
이는 태국 국가 대표팀을 이끄는 니시노 아키라 감독의 연봉(94만 8000달러)과 비슷하다는 게 현지 매체의 설명입니다. 하지만 박감독의 연봉이 공개될 경우 한국과 베트남에서 상반된 반응이 나올 것을 우려해 비공개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다만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 역사상 최고 대우라는 정도만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이후 지난해(2021년) 기준 박감독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매월 약 5만달러의 월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 베트남 몇몇 주요 매체는 당소 비밀이었던 월급 추정치까지 공개하며 "한국에서 이 월급으로 박 감독을 데려갈 곳이 많다"고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박항서 감독 결혼 아내 최상아, 누구? 자녀 아들 근황
박항서 감독은 아내 최상아와 1987년 5월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박항서 아내 최상아 씨의 나이 직업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습니다.
다만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협회로부터 제의를 받고 고민할 때 아내 최상아씨가 적극 권유해 박 감독을 베트남으로 갈 수 있도록 적극 후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내 최상아 씨는 이제 60세가 되는 남편의 열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베트남 감독직을 권했다고 합니다.
박항서 감독 : "아내가 동남아 진출을 제안했다. 당시 한국에선 하향길로 접어들었기 때문에 도전해보자는 심정으로 베트남으로 떠났다."
박항서 감독과 아내 최상아 씨 사이에 자녀로는 아들 박찬성이 있습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의 어머니 백순정 여사가 100세를 맞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는데요, 이에 베트남 주석이 박항서 어머니를 위한 선물을 전했다고 합니다.
박항서 감독은 한국 귀국 전, 베트남 주석궁에 초대됐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 그는 "어떻게 아시고 어머니 생신 선물로 액가 표구를 주셨다"라고 부연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정말 멋진 활약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상 박항서 감독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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