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항공권, 호텔, 여행코스 추천), 여행 후기
보루네오 섬 북부에 위치한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사바주 주도로,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섬 최대의 도시라고 해요. 인구는 약 47만 정도 되는 곳이구요.
저로서는 정말 잊지 못할 곳이기도 한데요, 제 결혼 후 첫 여행지였기 때문이랍니다.^^
사실 당시로써는 더 좋은 곳도 있었지만 코타키나발루에 잘 아는 분이 있어서 코타키나발루에 오면 안내도 해주고 편하게 지낼 수 있다는 말에 가게 되었는데요, 숙박도 여행도 모두가 정말로 만족스러운 여행이 되었던 거 같아요.
최근 다시 한 번 코타키나발루 여행 기회가 생겨서 준비하고 있는데요, 새삼 옛날 생각이 더 나네요. 그래서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에 관해 써볼까 해요.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항공권, 호텔 예약 등 준비
코타키나발루는 인천에서 5시간이면 도착하고 직항 노선도 많아 접근성이 좋은 여행지에요. 환상적인 자연경관과 사계절 내내 따뜻한 날씨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우리나라와 시차는 딱 1시간 차이가 난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말레이시아 하면 떠오르는 곳 중 한 곳이죠! 그리고 코타키나발루 하면 패키지 여행을 많이 생각하시는데요, 이왕에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자유여행을 추천드려요~~
자유여행의 장점은 일정이 자유롭다는 건데요, 대신 여행을 위한 모든 준비와 여행 일정과 코스 등은 스스로 짜야 한다는 게 문제가 되겠죠!^^ 그럼 먼저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을 위해 꼭 필요한 준비사항들을 정리해보면요,
1. 코타키나발루 항공권
코타키나발루 항공권은 여러 기항지들이 있는데요,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서울과 같은 국내 저가항공사들이 취항하고 있는 곳이라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하실 수 있답니다.
스카이스케너에서 검색을 해보면 대략 왕복 40~50만원선에서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만약 더 저렴하게 이용을 하시려면 좀 더 고생을 하는 수밖에 없겠죠!
코타키나발루까지는 가는 시간이 약 5시간 정도 소요되니까 꽤 장거리가 될텐데요, 그래도 뭐 기내식도 먹도 잠도 자고 하다보면 금방 도착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비교적 멀지 않은 동남아 쪽까지는 굳이 비싼 돈 들여서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저 같은 경우도 이스타 항공을 이용해서 다녀왔는데요,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땡처리하는 거 보고 진짜 저렴하게 잘 다녀온 거 같아요.
2. 코타키나발루 호텔(넥서스 리조트)
코타키나발루는 좋은 호텔들도 많은데요, 저 같은 경우는 넥서스 리조트 스위트룸으로 예약을 해서 숙박을 했는데, 방도 진짜 넓고 모든 시설이 너무 좋았어요.
그냥 넥서스 리조트 일반 객실은 마지막 날 하루 밤 묵게 되었는데요, 사람들도 많고 시설도 오래된 호텔이라 지저분하고 별루에요. 조식이나 씨푸드 레스토랑 등 먹을 거리가 호텔 안에 있어서 편한 것은 좀 있는데요, 진짜 분위기 좋은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다면 가격은 좀 쎄긴 하지만 스위트룸을 예약하세요. 후회 안하실 거에요.
스위트룸은 일반 객실과 별도로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서 전동차를 타고 더 들어가야 하는데요, 숙박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지 사람들도 거의 없어서 너무 조용하구요,
특히 좋았던 것은 조식인데요, 해변에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더라구요. 정말 천국에 온 느낌이더라구요.
단점 한 가지는 음식 맛이 별로라는 건데요, 제 입맛이 까다로워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 그 호텔 외에도 말레이시아에서는 어디를 가도 단순 구이같은 음식이나 또는 빵 종류 등을 제외하고서는 거의 모든 음식에서 특유의 향이 났는데, 그게 정말 별루였어요.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마늘 냄새가 난다고 하는 것처럼, 그 나라만의 특이한 향료를 사용하는 거 같더라구요. 어떤 분들은 맛있다고 잘 드시는 분들도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그래서 입맛에 맛는 것만 골라서 먹었는데요, 분위기 만큼은 정말 최고였답니다~~~^^
이외에도 해외 여행을 준비할 때 항공권과 호텔 등 예약은 요즘에 좋은 어플들이 많이 나와서 그걸 이용하면 저렴하고 좋은 조건으로 지낼 수 있으니 잘 찾아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3.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위해 꼭 필요한 준비물
■ 옷
우선 코타키나발루의 날씨는 일 년 내내 따뜻한 기후를 보이고 있구요. 평균 기온은 영상 30도이지만, 키나발루산과 쿤다상지역은 그보다 기온이 서늘한 편인데요,
연중 비가 고르게 내리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건기는 3~9월, 우기는 10~2월이랍니다. 그래도 스콜성 기후대에 속하기 때문에 작은 우산과 가디건 하나 정도는 챙기시는 걸 추천드려요. 갑자기 비가 내렸다가 또 갑자기 엄청 무더워져요.
저희는 5월 중순 정도에 갔었는데, 잠깐 올 수는 있어도 너무 더워서 계속 살기는 어렵겠다 시더라구요.^^
■ 환전
코타키나발루의 공식 화폐는 링깃이에요. 코타키나발루에서는 1링깃~100링깃의 지폐와 5센트~50센트의 동전을 사용하고 있어요. 1링깃은 원화대로 대략 270원~300원 정도로 생각하면 되구요. 원화를 달러로 굳이 바꿔오실 필요는 없어요. 대부분의 환전소에서 원화를 링깃으로 바꿔준답니다.
코타키나발루는 220볼트를 사용하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24볼트를 사용해요. 멀티 어댑터를 꼭 챙기셔야 해요. 그 밖에 포켓 와이파이와 우산, 선글라스도 챙기실 추천드리구요.
■ 택시 앱(우버, 그랩)
무엇보다 필수로 준비해야 할 것은 그랩와 우버 앱! 일반 택시 요금이 비싼 편이라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그랩과 우버 앱을 통해 이동을 해요. 이용 방법도 아주 간단하답니다.
휴대폰 GPS를 활성화한 상태에서 픽업 포인트와 드립 포인트를 입력하기만 하면 끝! 바가지요금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이동할 수 있어요.
저희 같은 경우는 현지에 잘 아시는 분이 소개를 해주셔서 중국계 기사분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안내도 친절하게 잘 해주시고 값도 저렴해서 지내는 동안 그냥 하루 일정 시간 이용하는 것으로 계약을 한 후 이용을 하게 되었어요.
처음에 한 번은 밤 늦게 아시는 분 집에 놀러가는데 아무 택시나 잡아서 타고 갔는데, 택시기사가 자꾸 목적지로 가지 않고 빙빙 돌기만 해서 아시는 분에게 전화해서 알아보니 말레이시아에서 그런 일들이 많이 있는데, 외국인들이 잘 모르니까 가까운 거리도 멀리 돌아가서 택시비를 더 받을려고 그러는 거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기사에게 신랑이 막 화를 내고 빨리 목적지에 안내하라고 다그치고 했더니 그제야 바로 안내를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잘 아시는 분을 불러내서 그 분 도움으로 택시비도 다 안내고 원래 가깝게 올 수 있는 거리로 다시 계산해서 주어보냈답니다. 혹시 이런 일 있을 수 있으니 여러분도 조심하시기 바래요~~
참고로 => 괌 태교 여행 후기, 괌 자유 여행 팁, 괌 자유 여행 준비(항공권, 호텔 예약, 렌트카, 준비물, 괌 맛집, 괌 여행 코스 등), 괌 여행 비용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길잡이, 여행코스 추천 및 여행방법
1.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반딧불 투어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을 계획하면서 검색을 하시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반딧불투어인데요, 말 그대로 반딧불투어는 반딧불이 아름다운 명소로 이동하여 반딧불을 구경하는 것인데, 반딧불투어 다녀오신 분들의 후기들을 들어보면 좋았다는 평이 압도적이더라구요.
그만큼 매력이 있다는 건데요, 도심에서 차량으로 1시간 정도 이동하면 말레이시아의 자연을 만나 볼 수 있어요. 보통 반딧불 투어는 야생 원숭이, 석양, 반딧불을 보는 코스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요,
해가 지고 난 뒤에는 물가 주변에 모기들로 들끓어서 모기 기피제나 모기약, 선크림 등 충분히 준비해서 가야 하구요, 특히 여행 구성원 중에 어르신과 아이가 있다면 더욱 신경을 써야 해요.
코타키나발루 반딧불 투어는 그야말로 수많은 아름다운 불빛들이 눈에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모습이 정말 신비한 느낌이 드는데요, 아쉬운 것은 반딧불을 사진에 담는 것은 웬만한 사진기로는 힘들고요, 직접 눈으로 보셔야 한다는 거에요.
2.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탄중아루 비치
코타키나발루 여행은 석양을 빼놓고 말할 수 없는데요, 산토리니, 피지와 함께 세계 3대 선셋으로 손꼽히는 탄중아루 비치 선셋을 놓치지 마세요. 물론 낮에도 해수욕과 각종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답니다.
탄중아루 비치 주변에는 대형리조트가 많아서 이곳에 숙소를 잡으셔도 좋을 거에요. 선셋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본다면 정말 좋겠죠! 이거 정말 꼭 보셔요~!
3.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시티 모스크
말레이시아의 국교는 이슬람교인데요, 코타키나발루에서도 여러 개의 이슬람 사원을 볼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것은 바로 블루 모스크라 불리는 사바 주립 모스크에요.
이곳은 호수로 둘러싸여 있어 더욱 아름다운 자채를 뽐낸답니다.
입장료를 내고 이용할 수 있구요, 사원 입구에서 히잡을 대여해 준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특히 모스크인 만큼 옷차림에 있어서 제약이 있기 때문에 호텔을 나서기 전 옷차림을 다시 한 번 체크해보셔야 할 거 같아요.
4.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필리피노 마켓, 선데이 마켓 등
말레이시아이 현지 음식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는 필리피노 마켓.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인 로컬 시장이에요. 각종 열대 과일과 신선한 해산물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어요.
필리피노 마켓은 아침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아침, 점심, 저녁 가릴 것 없이 언제든 방문해도 된답니다. 한 번쯤 들러서 그 지역의 문화를 느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요.
코타키나발루 야시장도 있기는 한데요, 저희는 당시 조금 위험한 부분도 있다고 해서 가지는 않았지만 뭐 다른 분들은 많이들 가시더라구요~~~
5.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맹그로브 숲
다양한 열대 식물과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는 동물 먹이 주기와 전통 가옥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는데요, 악어, 코끼리, 수다 등을 동물원이 아닌 자연 속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 관광객들에게 추천해요.
6.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핑크모스크
핑크모스크는 외관만 보더라도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을 계획하는 모든 여성들이 좋아할만한 건축물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외관만 핑크로 했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에요.
내부는 더욱더 아름다운 핫피크색으로 뒤덮혀 있는데요, 아마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을 다녀오신 분들 중 제가 소개하는 몇가지는 안가보셨어도 핑크모스크는 전부 다녀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7.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키나발루산 트레킹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키나발루산까지는 차로 약 1~2시간 정도 걸리는데요, 차로 키나발루산 거의 중턱까지 올라갈 수 있어요. 그리고 키나발루 산까지 가고 오면서 고산지대 군데군데 형성되어 있는 마을들도 많이 눈에 들어왔구요, 또 시골 장터같은 곳도 여러군데 지나왔는데요, 과일이 진짜 저렴하더라구요.
키나발루 산에 갔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요, 높은 나무사이를 연결해놓은 다리를 건너는 거였는데요, 생각보다 정말 높아서 밑을 내려다보면 절대로 못건너겠더라구요.
포링 온천이라고 온천이 있다고 해서 잠깐 가보기는 했는데요, 거긴 정말 비추에요. 모든 게 다 지저분하고 해서 온천은 커녕 씻고 싶지도 않더라구요.
라플레시아라는 꽃도 직접 구경을 했는데요, 사유지에 있어 주인이 관람료를 받더라구요. 그리고 오랑우탄도 구경을 했는데요, 가지고 간 바나나를 다 줬는데 그걸 그 자리에서 혼자 다 까먹더라구요.
저희는 키나발루산 중턱쯤 그러니까 본격적인 등산을 하기 전까지만 올라갔는데요, 박물관도 있고 식당도 있었는데, 식당은 음식이 좀 비싸기는 한데 역시 입맛에는 안맛더라구요. 그래서 빵종류 위주로 먹은 거 같아요.
8.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제셀톤포인트
제셀톤은 코타키나발루의 옛 이름인데 영국 북 보르네오 식민지 개발거점도시로 제셀톤이라고 불렀다고 해요.
제셀톤포인트는 아마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중 가장 꿈꾸는 환상을 가장 현실적으로 눈에 보여주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이곳에서는 바다를 즐기는 많은 해양레져들이 즐비하답니다.
저희는 마무틱 섬에 가서 스노클링하고 패러세일링도 타고 먹기도 하고 잠깐 놀다가 돌아왔는데요, 솔직히 스노클링은 볼 거 진짜 없구요, 패러세일링은 재미있었어요. 해변은 모래사장도 좀 거칠고 깨끗한 편은 아니었어요. 다른 섬들도 다 마찬가지라 하더라구요.
코타키나발루 자유여행 후기
저희는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준비할 때 사실 현지에 아시는 분만 믿고 갔기 때문에 특별히 어떤 일정이나 여행코스를 준비하지 못하고 갔었는데요, 그러다보니 한국여행객들이 주로 찾는 관광명소보다는 오히려 코타키나발루 현지인 입장에서 추천해주는 곳을 주로 다니게 되었어요.
그리고 자유여행이다보니까 일정이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대로 식사도 하고 쇼핑도 즐기고, 또 신혼여행이다보니 호텔에서 지내는 시간도 많았는데요, 호텔도 너무 좋아서 호텔에서 지내는 것도 꽤 만족스러운 편이었던 거 같아요.
다녀본 곳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바로 키나발루산에 갔던 일이었는데요, 사진으로 보면 크게 높은 거 같지 않은데요, 직접 보면 정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몇 개 중에 하나라고 하는게 실감이 날 정도로 웅장하고 대단했어요.
이상 포스팅을 마칠께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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