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7일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첫 방영을 앞두고 줄거리 인물관계도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과연 드라마 해피니스 후속으로 방영되는 배드 앤 크레이지, 어떤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되네요. 오늘은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뜻 소개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tvN 금토드라마로, 유능하지만 나쁜 놈 수열이 정의로운 미친놈 K를 만나 겪게 되는 이성 회복 히어로 드라마입니다. 배드 앤 크레이지란 나쁜 그리고 미친 이라는 뜻으로 극 중 나쁜 놈 류수열(이동욱) 미친놈 K(위하준)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는 특히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이 작품에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여기에 더해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등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개성파 배우진들이 출연으로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 극본 : 김새봄
- 연출 : 유선동
- 배우 :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외
- 방송기간(횟수) : 2021년 12월 17일~2022년 1월 22일(12부작)
- 방송시간 : 매누 금 토 오후 10:40~
- 스트리밍 : 티빙
- 시청등급 : 미정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기획의도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삼각형이 있다고 믿었다. 나쁜 짓을 할 때마다 빙글빙글 돌아가면서 콕콕콕 심장을 아프게 찌르는 삼각형. 근데 문제는 이 삼각형의 모서리가, 점점 닳는다는 거. 모서리가 닳고 닳아서 나중엔 나쁜 짓을 저질러도 아무렇지도 않아진다. 그 삼각형 이름이 양심이다.
그래서, 지금 내 양심은 어떤 모양이냐고? '거 참... 물어 뭐하나. 입만 아프게.. 둥글둥글 하다못해 팽이처럼 돈 지 오래다. 이 험한 세상, 어지간한 불의엔 눈감을 줄도 알아야 어른이지. 피곤하게 남 일에 끼어들지 말고 오지랖은 넣어둡시다!' 하는 순간- 퍼 어어어 억- 퍽 퍽! 내 죽빵이 날아간다. 생판 처음 보는 어떤 미친놈이 정신 번쩍 나는 주먹을 날인다!!
"야 이 새끼야..똑바로 안 사냐?" 너... 너... 이 미친 새끼... 대체 뭐지? 나한테 왜 이래, 이 미친놈아!!! 그렇게 시작된, 나쁜 놈과 미친놈의 거칠고 화끈한 박 매치! 배드 앤 크레이지, 살짝 비린내는 나도 잘 나가던 경찰 배드 수열의 인생은 정의롭지만 미친놈 K의 등장과 함께 브레이크 제대로 걸리는데! 그런데 이 전쟁 같은 만남, 그 끝에서... 수열은 왜 K의 주먹질에 분노가 아닌 위로와 안도감을 느꼈을까? 수열도 어쩌면 여전히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던 걸까?
정의보단 실속이 우선시 되는 사회라지만, 잘못을 반성하고 불의에 맞설 줄 아는 우리 덕에 여전히 우리가 좋은 사람이길 원하는 우리 덕에 아직도 우리는, 우리가 우리라서, 다행이니까. 이 이갸기를 통해 유쾌 통쾌 상쾌를 느끼다가 조금의 반성도 해보다가 결국엔 당신이 위로받길 바란다. 사실 찬찬히 들여다보면 우리 꽤 괜찮은 사람이니까.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줄거리 관전포인트
▶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줄거리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의 줄거리는 유능하지만 나쁜 놈 류수열(이동욱)이 정의로운 미친놈 K(위하준)를 만나 겪게 되는 이성 회복 히어로에 관한 내용입니다. 지역 국회의원 도유곤(임기홍)의 하수인을 자처하며 성공만을 위해 달리던 류수열, 어느 날, 썩어빠진 쓰레기들을 처단하러 온 이 시대 마지막 히어로를 꿈꾸는 K로 인해 탄탄대로 비리 인생에 전환점을 맞게 되는데...
유선동 감독 : "세상에 있는 배드 앤 크레이지 한 놈들에게 일침을 가하는 우리의 좋은 배드 앤 크레이지한 놈들의 이야기다. 작게는 속물적이 인간이 조금 더 나은 인간이 되어가는 성장 드라마이기도 하다."
▶ 류수열(이동욱)의 스파링 스틸
이동욱은 글러브, 장갑, 헬멧 등 별다른 장비 없이 맨몸으로 스파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의문의 사내가 날리는 강력한 펀치를 맞고 녹다운된 이동욱은 의식이 불분명한 상황에서도 매서운 눈빛을 빛내고 있습니다. 과연 이동욱에게 펀지를 날리고 있는 의문의 사내는 누구이며, 두 사람이 관중 앞에서 격투를 벌이고 있는 이유는?
▶ 캐릭터 영상 내용
공개된 영상 속 이동욱은 권력 해바라기가 어떻게 사는지,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의 진면모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동욱의 "나 류수열이에요"라는 호언장담처럼 두툼한 흰 봉투만 쥐어줘도 특별 관리대상으로 낙점, 무엇이든 해결해줄 것 같은 자신만만한 미소가 웃음을 자아냅니다. 이와 함께 치열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동욱의 고군분투가 눈길을 끕니다.
"제가 뭐 승진 때문에 이렇게 열심히 합니까?"라는 허세와 달리 이동욱은 어떻게든 권력의 눈에 들기 위해 고액의 술 접대에서 아부와 재롱을 쏟아내는 건 기본이고 바닥에 머리가 닿는 90도 폴더인사까지 잊지 않으며 깍듯한 예우를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귀가한 이동욱의 어두운 표정에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다고 말하는 긋 생활형 형사의 애환이 엿보입니다.
그런 이동욱에게 뜻밖의 우기가 찾아옵니다. 누군가에게 쫓기던 그가 거거의 장정들과 혈혈단신으로 맞서게 된 것인데요, 특히 "때려죽이고 싶은데 내가 지금 좀 바빠서"라고 너스레를 떠는 와중 윙크를 날리는 잔망 넘치는 애교가 류수열이라는 캐릭터에 매력을 더하며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으로 연기를 펼쳐온 이동욱의 그려낼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에 궁금증을 유발합니다. 다음은 감독이 말하는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 대한 내용입니다.
▶ 관전 포인트
1. 경이로운 소문의 제작진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팀플레이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의 관전 포인트는 우선 경이로운 소문 제작진과 신뢰를 담보하는 명배우들이 의기투합, 특히 캐릭터 맛집을 연상시킬 만큼 개성이 살아있는 캐릭터와 이들이 선보일 팀플레이입니다.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까지, 그리고 여기에 성지루, 차시원, 임기홍 등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들이 곳곳에 포진해 극의 리얼리티를 더하며 활력을 불어넣습니다.
2. 속도감 넘치는 전개, 미스터리
배드 앤 크레이지는 실종사건의 진범을 찾는 속도감 넘치는 수사에 쫄깃한 미스터리를 가미해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합니다. 실종된 엄마를 찾는 어린아이와 "분명 여기서 피가 엉킨 머리카락을 봤습니다"라며 오경태의 선한 오지랖에서 시작된 공조 수사는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합니다. 진실의 조각을 찾아가는 네 사람의 추적과 실종자를 둘러싼 주변인의 수상쩍은 움직임, 비밀을 간직한 경찰청 내부자 등 실종사건의 미스터리한 내막을 파헤치는 스토리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속도감 있는 전개를 기대하게 합니다.
3. 액션
유선동 감독 : "배우와 스턴트의 구분이 안 될 만큼 매회 생동감 넘치는 액션 장면이 많다. 1회 오경태 순경 구출 시퀀스는 이동욱, 위하준 배우가 4일 동안 비를 맞으며 촬영했다. 배우들이 힘들다는 말 대신 너무 열심히 촬영해줬고 그 덕분에 보신 분들이 정말 실감 나는 장면이라고 칭찬해주셔서 보람을 느꼈다."
유선동 감독 : "2회 오토바이 질주 시퀀스 또한 오랜 시간 공을 들여 찍은 장면이다. 무술팀을 비롯해서 촬영, 조명, CG, 편집, 음악 등 모든 파트의 스태프들이 정성을 다한 만큼 지금껏 보지 못하셨던 활력 넘치는 오토바이 질주신이 나왔다."
4. 브로맨스와 러브라인
이동욱 : "우리는 하나라고 할 만큼 호흡이 잘 맞았고 하준 씨가 열린 마음으로 촬영에 임해줘서 같이 호흡을 맞추는데 편했다."
위하준 :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을 정도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찐친 브로맨스다."
유선동 감독은 두 배우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제가 두 배우의 연기를 보면서 모니터 앞에서 많이 웃고 흥분하고 울기도 했다. 두 사람의 관계 변천을 보면서 큰 희로애락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감독은 이동욱과 한지은의 로맨스에 대해서는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이다. 빈도수가 잦지는 않지만 드라마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해 주고 지은 씨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 또한 볼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한지은은 "사막의 오아시스다."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인물관계도
▶ 등장인물 : 주요 인물
▷ 류수열(배우 이동욱) : 문양 경찰청 반부패 수사계 2 팀장, 경감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 "일 어렵게 만들 거 없어, 잘 조각할 테니까 그냥 따라옵시다." 그 몇 없단 고졸 간부를 달성한 능력자답게 이후 초고속 승진을 이뤄냈다. 없는 집안에 학연, 지연 아무것도 없지만 탁월한 눈치로 인연을 만든 결과, 좋은 게 좋은 거고, 나쁜 것도 좋게 만들어보자는 주의다. 어려운 일, 위험한 일, 아무도 안 알아주는 일 같은 거엔 관심 없다. 티가 확 나는 일, 보상이 확실한 일에만 온 정성을 쏟아도 될까 말까 한 세상 아닌가, 지독히 얄밉다가도 참 대~단하다, 진짜 열심히도 산다란 소리가 절로 나오는 스타일.
진정한 관계 같은 건 필요 없고, 이해 손실 제대로 따진 관계라면 달인 수준, 다가온 승진 심사 앞두고 청장을 향해 온갖 아부를 다 떨어본 수열, 하지만 또다시 승진을 양보할 위기다. 젠장, 죽기 살기로 해봤자, 여기서 스톱인가? 그즈음 그에게 맡겨진 파출소 순경의 감찰 사건! 수열은 승진을 위해서라면 정말 제 두 눈을 꾹 감아버릴 준비가 되어있었다. 망할 놈의 헬멧 쓴 미치광이 K가 나타나 수열의 죽빵을 날려대기 전까진.
▷ K(배우 위하준) : 정의감 가득한 정체불명의 남자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새끼 아직 모르는구나? 이제부터 지켜봐, 내가 누군지" 오늘도 역시 헬멧과 오토바이를 장착하고 도심을 달리는 K. 이 썩어빠진 세상에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존재한다. 그 첫 번째 정의 실현 대상이 바로 썩을 대로 썩은 류수열! 수열이 뭐 그렇게 큰 잘못을 저질렀냐고? 연쇄살인마도 아니고, 범죄조직 보스도 아닌데? 범죄자 위에 부패 경찰, 부패 경찰 위에 부패 경찰. 원래 때리는 새끼보다 안 말리는 새끼가 더 얄밉고, 감찰이 썩으면 경찰이 썩고 범죄는 들끓게 마련이다. 그러니 나름 논리적인 사고의 결과, 이 세상에서 가장 더러운 새끼가 수열인 거다.
갑작스레 수열 앞에 나타나 부패한 세상에 분노를 터뜨려봤지만, 생각보다 더 썩어빠진 세상이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걸 조금씩 깨달아가던 K. 정말 수열이 새끼 말대로 이런 세상에서 K는 통하지 않는 걸까? 오히려 지키고 싶었던 사람들을 더 곤경에 빠지게 하는 건 아닐까? 그런데 그렇게 살짝 힘이 빠진 K앞에 그제야 세상에 분노를 시작한 수열이 보인다. 한층 더 성장한 K. 다시 텐션 올려서 부패한 세상에 그 커다란 주먹을 날려본다!
▷ 이희겸(배우 한지은) : 문양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1팀, 경위
괴물 담당, 마약범죄수사대 경위 "이거 단순한 살인사건 아니야!" 부유한 집안에서 하나 정도 꼭 나오는 돌연변이. 곱상한 외모, 부잣집 딸, 거기다 공부까지 퍼펙트한 희겸을 왕따 시킨 가해자들에게 정확히 3년 뒤, 국가대표급 수준으로 익힌 유도로 모두 바닥에 메치기 시켜버렸다. 그런 희겸의 선택은 결국 금메달이 아닌 경찰 배지. 나쁜 애들 혼내줄 때의 희열을 잊을 수가 없다나.
일만 많고 위험하고 알아주는 사람 없다는 마약범죄수사대에 지원하는 희겸. 정보원 관리가 중요한 마약범죄수사대에서 아버지 돈까지 쏟아부으며 열심인데,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휩쓸려 불리한 상황에 빠지고 만다. 그런데 수열이 이상하다. 갑자기 변했다. 미쳤다. 희겸의 누명을 풀어주겠다고 난리 치는 이 남자, 시도 때도 없이 시시각각 변하는, 도저히 종잡을 수 없는 수열의 태도, 그 반복되는 개수작에 희겸은 억누를 수 없는 분노와 살의마저 느끼지만 왠지 수열의 모습이 진심으로 느껴져 혼란스럽다.
▷ 오경태(배우 차학연) : 원칙주의, 소향 파출소 순경
"제 생각은 다릅니다. 신념... 꼭 지키라고 하셨잖아요." 경태가 자고 나란 시골에서 경찰은 온갖 일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해결해 주는 슈퍼맨 같은 존재였다. 그 언젠가 동네를 휩쓸고 지나간 사기꾼을 잡아내 전 재산을 날릴 뻔한 경태 아버지를 구해준 것도 경찰이었다. 경태는 자연스럽게 동경의 대상이던 경찰을 꿈꾸게 됐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경찰 시청에 매진해 합격, 1년간의 교육원 생활을 거쳐 소향 파출소에 순경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이곳은 경태의 고향과는 완벽하게 다른 분위기, 어설픈 사기꾼의 동네 출연이 일생일대의 위기였던 고향 사람들과 달리, 이곳은 온갖 범죄로 들끓는다. 그러던 어느 날 한 꼬마가 실종된 엄마를 찾아달라고 경태를 찾아온다. 그런데 실종된 여성을 찾아 나설수록 온갖 위험이 그를 위협하지만, 그는 결코 경찰의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 부패한 권력에 목숨을 구걸하는 대신 정의에 목숨을 걸어버린다. 그런 경태의 모습에 수열은 부끄러움을 느낀다. K가 무지막지한 바람이라면, 따뜻한 햇살로 수열을 변화시키는 사람, 그게 바로 경태다.
▶ 류수열 주변 인물
▷ 서승숙(배우 강애심) : 수열의 모친, 없는 살림에 허리띠 졸라매며 홀로 동열을 키우던 20여 년 전, 갑자기 동열이 길에서 주웠다는 어린 수열을 거둬 길렀다. 어디선가 도망친 듯한 행색의 어린 수열은 승숙을 보자마자 쓰러졌고, 일어나선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 가끔 승숙은 자신이 수열을 거둔 것이 미안해진다. 영민한 수열인 어쩌면 더 좋은 환경에서 자랄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남이니까, 네 갈 길을 찾아 훨훨 날아가라고 수열에게 조금은 모질게 대해 보지만, 가족은 가족이다.
▷ 류동열(배우 김대곤) : 수열의 형, 쓰레기 틈 속에서 형을 부르던 그날의 수열을, 아직도 동열은 잊지 못한다. 수열에게 주야장천 자신이 은인임을 주입시키는 동열, 나이 40 되도록 이렇다 할 직업 없이 지내던 동열은 최근 수열의 투자를 받아 열열 피자를 운영 중이다. 수익의 90프로는 투자자 수열의 몫이라지만, 틈틈이 빼돌리고 있는 비자금 탓에 별 불만은 없다.
▷ 도유곤(배우 임기홍) : 문양 지역 국회의원, 서울 법대 수석에 소년 검사, 엘리트 코스란 코스는 전부 밟아왔다. 최근엔 당당히 재선에도 성공한 문양지역 국회의원, 실패를 맛본 적 없는 인생인 탓에 타협을 모른다.
▶ 문양경찰청
반부패 수사계
▷ 곽봉필(배우 성지루) : 문양 경찰청 반부패수사계장, 이렇다 할 연줄 없는 수열을 발탁해 끌어준 은인이자, 수열을 이용해 온갖 부패 감찰수사를 시행해 온 수열 이상의 여우, 누구보다 일처리도 깔끔하지만 실은 언제라도 잘라낼 수 있다는 점에서 궂은일을 맡기기에 최적화된 상대가 바로 수열이었다. 청장의 직속 라인으로 수열을 앞세워 청장의 앞길을 가로막는 건 무엇이든 제거해 온 봉필, 그런데 최근 들어 컨트롤이 안 되기 시작한 수열, 분명 수열이 믿는 구석이 있어 이러지, 싶어 봉필은 수열의 감을 따라가 보기로 한다.
▷ 양재선(배우 차시원) : 반부패 수사계 2팀 경위, 수열이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파트너. 하루라도 운동을 빼놓지 않는 근육질로 한때는 문양의 히어로를 꿈꾸며 나쁜 놈들을 있는 대로 잡아들였던 형사였지만 다 옛말이다. 수열의 제안을 받고 반부패 수사계로 이동했지만 막상 수열이 하는 일들을 결국 윗선 눈치 보며 제 살길 찾기. 잘라야 될 놈들은 봐주고, 윗선에 밉보인 동료들만 제거 대상이 되는 모습에 집에 있는 아이들 얼굴을 보는 것조차 민망하다. 근데, 수열 이 인간이 요즘 오락가락 미친놈 같다. 재선은 수열을 계속 따라야 하는지 혼란스럽기 그지없다.
마약범죄 수사계
▷ 김계식(배우 이화룡) : 문양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2 팀장,치열한 정치 싸움이 난무하는 경찰 조직 속에서 묵묵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수열과 마찬가지로 연줄 같은 건 없었고, 경찰대 출신 엘리트도 아니다. 그저 미친 듯이 범인을 쫓았고 실적만으로 마약범죄수사대 팀장까지 오른 계식. 그러나 앞뒤 좌우 눈치 보지 않는 수사 방식 탓에 높은 실적과는 무관하게 그의 우직함은 윗선에겐 그저 눈엣가시일뿐. 도유곤과 연결된 마약조직을 쫓던 파트너 민수가 눈앞에서 살해당하는 고통을 겪지만 오히려 그 책임을 계식에게 묻는 수열의 감찰로 정직까지 당하기에 이른다.
▷ 허종구(배우 신주환) : 문양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1팀 소속, 계식을 열렬히 보필하는 마약범죄 수사계 1팀 팀원이자 희겸의 동료
▷ 정찬기(배우 조동인) : 문양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1팀 소속, 계식이 신임하는 마약범죄수사계 1팀 팀원이자 희겸의 동료
▷ 김경준(배우 이승헌) : 문양 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1팀 소속, 계식이 신임하는 마약범죄수사계 1팀 막내팀원이자 희겸의 동료
▶ 강력계
▷ 도인범(배우 이상홍) : 문양경찰청 강력계 형사, 도유곤의 사촌동생이자 문양청 강력계 형사. 세상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힘을 가진 자와 갖지 못한 자. 인범은 안타깝게도 후자였다. 제 스스로 갖지 못한 힘을 얻기 위해 사촌 형 도유곤의 뒤치다꺼리를 하고 있다.
▶ 마약조직
▷ 용사장(배우 김히어라) : 마약조직 수장, 제대로 먹지 못했고 배우지도 못했지만 살아남는 것엔 자신 있다. 이제 겨우 20대지만, 인생 2회 차 느낌이 난다. 목숨 걸고 한국으로 넘어올 때 이미 한번 죽다 살아났으니, 인생 2회 차가 맞는지도 모른다. 작지만 단단한 느낌. 그녀의 거침없는 행동과 걸걸한 입담이 주는 카리스마에 모두가 압도당한다. 겉으로는 작은 사탕 공장을 운영 중이지만 실상은 문양에 러시아산 마약을 돌리는 마약조직의 수장.
▷ 안드레이(배우 원현준) : 용사장의 수하. 감정 없는 무표정 얼굴이 특징인, 싸한 느낌을 주는 사내. 용사장과 아주 오랜 인연으로, 실전 무술이 뛰어나며 용사장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해낸다.
▶ 그 외 인물
▷ 현수(남우주) : 장비 제조 기술자 / 민수(이주현) / 남은석(박세준)
▶ 특별출연
▷ 박형수, 박명신, 박형식, 박규영, 박환희, 박근형, 박인환, 박진희, 박호산, 박해수, 박성근, 박다온, 박효주, 박보경, 박근론, 박가률, 박예린, 박성웅, 박예니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뒷이야기
▶ 감독의 배우 캐스팅
유선동 감독 : "이동욱은 내가 연출로 결정되기 전에 이 대본을 받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기쁜 마음으로 만났다. 이동욱 배우가 수열을 연기함으로써 배드 함에도 불구하고 애정을 가지고 볼 수밖에 없는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이동욱이 연기할 희대의 캐릭터를 다들 좋아하실 거라 믿는다."
유선동 감독 : "위하준은 전작을 쭉 봤는데 멜로부터 사이코패스 연기까지 다양한 모습이 있는 배우더라. 골 때리는 연기를 했을 때 희한한 재미가 있을 것 같았다."
유선동 감독 : 차학연은 외모만 봤을 때 날카로운 느낌이었는데 극 중 오경태처럼 부드러우면서도 정의롭게 선한 눈빛을 가졌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한지은은) 멜로가 체질인 줄 알았는데 스릴러와 액션이 체질이더라."
▶ 배우들의 작품 선택 이유와 연기 노력
이동욱 : "대본이 재밌었고 맛깔스러운 대사가 인상적이었다. 감독님의 연출 방향에 핵심이 있어서 두 분을 믿고 선택하게 됐다. 망가지는 것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은 전혀 없었다. 어떻게 해야 더 날 것처럼 표현할지 감독님과 많이 논의했다. 수열을 통해 속물의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기에 망가지면 더 망가졌지 두려움은 없었다. 지금까지 연기해온 캐릭터와는 여러 가지로 다른 부분이 있으니 중점적으로 봐 달라."
위하준 : "대본이 재미있었고, 대사가 맛깔스러웠다. 감독님께서도 어떻게 연출을 할 것이라는 플랜과 핵심을 갖고 계셔서 이 두 분을 믿고 가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대본이 재밌어서 빠르게 읽혔다. 내용과 씬이 어떻게 구현이 될까 상상했을 때 유선동 감독님이라면 멋지게 연출해 주실 거라는 믿음이 있었다. K를 통해서 잘 소화해 보여드리고 싶다는 도전의식이 있었다."
이외 한지은은 "대본이 재미있었다. 유선동 감독님의 전작의 팬이었다.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무한 신뢰가 있었다."라고 했고, 차학연은 "확실한 드라마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함께하면서 작품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보고 싶고 제가 돕고 싶었다."라고 했습니다.
이동욱은 촬영 내내 날 것 이상의 표현을 주기 위해 집중했고 연출진과 상의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넣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으로 처음 액션에 나선 한지은은 취미인 절권도를 적극 활용하면서 연기에 몰입했다고 합니다.
또한 감독의 말에 따르면 무려 4일 동안 비를 맞으면서 촬영을 하기도 했다고 하며, 모든 배우들이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몸을 날리면서 실감 나는 액션들을 소화해냈다고 합니다.
▶ 이동욱과 이하준의 연기 호흡
이동욱 : "호흡이 정말 잘 맞았다. 위하준이 워낙 열린 마음으로 임해서 내가 어떤 의견을 내더라도 잘 들어줘서 편했다."
위하준 : "형님과 백상 예술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 그 정도로 호흡이 정말 좋았다. 내가 노력한 것은 없고 형님이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잘 받아주셨다. 내가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형님이 유머러스한 부분에서도 아이디어를 많이 내주셨다. 따라가고 맞춰가다 보니 좋은 호흡이 나온 것 같다."
유선동 감독 역시 "두 사람의 연기를 보며 웃기도 하고 흥분하고 울기도 했다. 시청자 분들도 관계 변천을 보면서 큰 희로애락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상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 추천 글 -> 한지은(배우) <나이 한해,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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