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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비저블맨> 뜻 줄거리 결말 해석 후기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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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비저블맨 뜻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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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비저블맨은 H.G 웰스의 소설 투명인간을 원작으로 한 SF 호러 영화로 1933년에 개봉한 투명인간 영화의 리메이크 작품이기도 합니다. 영화 제목인 인비저블맨(The Invisible Man)은 보이지 않는 사람 즉 투명인간을 뜻합니다. 

 

 

영화 인비저블맨은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겟 아웃, 어스 제작진과 공포 명가 블룸하우스가 참여, 여기에 획기적이고 독창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 업그레이드의 리 워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입니다. 

 

  • 감독 : 리 워넬
  • 각본 : 리 워넬
  • 배우 : 엘리자베스 모스, 올리버 잭슨 코헨 외
  • 개봉일 : 2020년 2월 26일
  • 상영시간 : 124분
  •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인비저블맨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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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통제하려는 소시오패스 남자에게서 도망친 세실리아. 그의 자살 소식과 함께 상속받게 된 거액의 유산...하지만 그날 이후,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존재가 느껴지기 시작했다!


영화 인비저블맨 등장인물(출연배우)

  • 세실리아 카스(엘리자베스 모스)
  • 애드리안 그리핀(올리버 잭슨코헨) : 세실리아의 남편
  • 제임스 라니어(알디스 호지) : 세실리아의 오랜 친구이자 경찰관
  • 시드니 라니어(스톰 리드) : 제임스의 딸
  • 에밀리 카스(해리엇 다이어) : 세실리아의 언니
  • 톰 그리핀(마이클 도어맨) : 애드리안의 동생이자 변호사

 

영화 인비저블맨 줄거리 결말 후기

▶ 영화 인비저블맨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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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비저블맨은 주인공인 세실리아가 바다가 보이는 멋진 저택 침대에 누워 있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누구나 꿈에 그릴 법한 집에서 남자친구 에이드리언과 함께 살고 있지만 그녀는 불행합니다. 집착 심한 에이드리언을 견딜 수가 없어서입니다. 

 

그러던중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한밤중에 집을 빠져나옵니다. 언니가 차를 몰고 나타나 그녀의 탈출을 돕습니다. 이후 세실리아는 어릴 적 소꿉친구인 제임스의 집에 머무릅니다. 제임스는 10대 딸을 키우며 사는 경찰관입니다. 

 

그녀는 더 이상 에이드리언을 만날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어느 날 변호사 사무실에서 그녀에게 유산 상속을 알리는 우편물이 날아옵니다. 에이드리언은 자살했고 그녀에게 유산을 남겼다는 것이었습니다. 

 

 

유산 신탁 서류에 서명한 이후 세실리아는 집에서 누군가 자신을 훔쳐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에이드리언은 이미 죽었다며 안심시키지만 그녀는 불안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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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학 전문가였던 애드리언이 마침내 투명인간이 되는데 성공해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라는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자 그녀는 에이드리언이 죽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기 위해 바닷가의 저택을 찾아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전신에 카메라가 탑재된 클로킹 수트(투명인간 수트)를 발견하고 자신만이 아는 드레스룸 환풍구에다가 감춰두고 드레스룸 문을 닫으며 방 한쪽에 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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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세실리아를 찾으러 집까지 들어온 투명인간, 애완견인 제우스 덕에 세실리아는 다시 집을 나와 기다리고 있는 이웃의 차를 타고 돌아갑니다. 찬 안에서 다급히 에밀리아에게 전화를 걸어 만나줄 것을 요청, 사람이 북적거리는 레스토랑에서 만나 애드리안이 자신을 스토킹하고 있으며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증거가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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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세실리아 앞에 있던 나이프가 갑자기 공중에 뜨더니, 순식간에 에밀리의 목을 베고 세실리아의 오른손에 쥐어줍니다. 에밀리는 과다출혈로 사망하게 되고 결룰 세실리아는 경찰에게 진압당한 채 수갑이 채워져 정신병동에 끌려가게 됩니다. 

 

이후 유산 문제로 톰(애드리안의 동생)이 세실리아를 직접 찾아와 상속 포기 각서를 내밀고 이에 세실리아가 톰을 비난하며 화를 내자 톰은 세실리아가 아이를 낳는다는 각서를 쓰면 다시 애드리안 곁에 머물면서 모든 것이 다 예전처럼 좋게 돌아간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은 내 언니를 죽였다면서 제안을 거절하는데...

 

 

 영화 인비저블맨 결말

이후 세실리아에게 나타난 투명인간이 세실리아의 총을 맞고 죽은 뒤 애드리안이 아닌 그의 동생인 톰이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다음 날 새벽 무장한 채 애드리안의 집에 들이닥친 특수부대원들은 집을 수색하던 도중 허름한 지하실 벽 너머에 인기척을 느끼고 파헤치게 되는데 그 안에는 결박당한 채 갇혀있던 애드리안이 있었습니다.

 

이에 경찰은 톰이 애드리안을 납치, 감금한 뒤 그의 죽음을 위조하고, 애드리안이 개발한 투명슈트를 훔쳐 이 모든 일을 꾸민 것으로 결혼을 내립니다. 결국 모든 증거들에 의해 세실리아는 누명을 벗을 수 있었고, 경찰서에서 세실리아에게 그 동안의 투명인간은 동생 톰이 한 짓이며, 그런식으로 말을 맞춰야 세실리아가 풀려난다고 말합니다.

 

세실리아는 마지막에 시드니를 죽이려고 한 것 전에는 모두 애드리안이 한 짓이며 죽음도 꾸며냈는데 감금도 못꾸며 내겠냐고 제임스에게 따지고, 애드리안이 모든 것을 계획한 것이라 주장합니다.

 

그날 밤, 세실리아는 애드리안에게 전화를 걸고, 애드리안의 집으로 갑니다. 에드리안은 전화해줘서 고맙다며 식사를 대접하고, 둘은 자리에 앉아 재결합에 관한 대화를 나누기 시작합니다. 세실리아는 재결합하려면 정직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저지른 짓들을 인정하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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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도청기를 이용해 이 모든 대화를 집 밖의 차 안에서 제임스가 듣고 있었습니다. 애드리안은 당황하면서 자신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말하지만, 세실리아는 그런 애드리안을 계속 몰아붙입니다. 이에 애드리안은 계속해서 웃는 얼굴로 부정하지만 이 아이를 낳고 키우려면 난 내가 미치지 않았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라는 세실리아의 말을 듣고 그녀에게 자신이 한 일임을 내포하는 말을 합니다. 

 

 

그러다 세실리아는 잠깐 화장실 좀 갔다 온다며 자리를 뜨고 화장실에서 무언가를 결심한 듯 얼굴빛이 바뀝니다. 세실리아를 기다리는 애드리안, 그런게 갑자기 나이프를 들고 있던 애드리안의 손이 멋대로 움직이더니, 애드리안의 목을 베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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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CCTV상에서는 당연히 애드리안이 스스로 목을 그은 것처럼 보입니다. 뒤늦게 화장실에서 나온 세실리아는 쓰러진 그를 보고 911에 자살 시도를 하는 사람이 있다며 울면서 전화하지만, 전화를 끊은 이후 CCTV의 위치를 확인한 뒤 카메라에 안잡히는 사각지대로 가서는 울음을 멈추고 얼굴빝이 싹 바뀌더니 서프라이즈라고 말하며 그가 죽어가는 것을 지켜봅니다. 

 

실시간으로 도청하고 있던 제임스는 놀라서 한걸음에 달려오지만 세실리아는 태연하게 자신은 괜찮다고 하고 애드리안이 죄책감에 못 이겨 자살한 것같다는 투로 말합니다. 하지만 그녀가 들고 있는 백 안에 들어있던 것은 바로 투명 슈트였습니다. 즉 환풍구에 감춰두었던 투명슈트를 경찰들 모르게 다시 얻어낸 다음 화장실에 간 사이 슈트로 갈아입고 애드리안을 살해한 것입니다. 

 

이를 보고 제인스는 정말 애드리안에게 자백을 들을 생각으로 불러낸 게 맞냐고 묻지만, 세실리아는 자백을 듣고 싶었던 건 진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의미심장한 대화가 오가는데 녹취록에는 어떻게 들렸냐고 묻자, 제인스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애드리안이 진짜 자살한 것처럼 들렸다고 말합니다. 이후 제임스는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 안쪽으로 들어가고 세실리아는 바깥으로 나오며 묘한 표정을 지은 채 영화가 끝납니다. 

 

 

결말 해석 및 후기

마지막에 투명인간이 누구였는가에 대한 명확한 해명이 나오지 않은 채 영화는 끝이 납니다. 가장 의문인 것은 톰이 진범이고 애드리안은 그냥 피해자인지 아니면 세실리아의 추측대로 애드리안이 진범이고 톰은 그냥 이용당한것 내지는 공범인지에 대한 여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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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이 진범이고 단독범이라면 그렇게까지 집요하게 세실리아를 괴롭혀야할 동기가 다소 의아한 부분, 물론 형의 재산이 세실리아에게 넘어가는게 못마땅한 뉘앙스를 보였기 때문에 형의 재산을 자신이 차지하기 위해 세실리아에게 정신병과 범죄 누명을 씌우려 했다는 가능성은 있지만 하지만 유산 포기각서만을 요구하지 않고 애드리안의 아이를 낳겠다는 각서를 요구한 것도 이상하고, 또한 톰 혼자서 납치, 감금 상태의 애드리안의 죽음을 위조했다는 것도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결국 가장 유력한 것은 애드리안이 진범이고 톰은 이에 가담한 공범이라고 보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애드리안이 사람 마음을 가지고 노는데 선수라는 묘사가 있었기에 약점을 잡았든 보수를 약속했든 톰을 이용하고, 범죄가 탄로나더라도 톰의 단독 범행으로 결론내리고 자신은 계속 감금 상태에 있었다는 것으로 알리바이를 만들 수 속셈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외에도 병원에서 세실리아가 만년필로 수트를 손상시켜서 병원 밖에선 수트가 보일락 말락 지직거린 반면, 투명인간이 시드니를 헤치러 갔을 땐 수트가 비교적 멀쩡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 때문에 세실리아가 쫓던 투명인간은 애드리안이며, 애드리안은 세실리아의 추격망을 따돌리곤 곧장 자신의 집으로 가서 미리 피해자인 척 위장하고, 애드리안을 놓쳤다는 것을 눈치채지 못한 세실리아는 곧장 시드니의 집으로 가서 톰과 마주친거라는 설도 설득력이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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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까지 투명인간 영화는 인비저블맨의 관점에서 진행돼 그에게 연민을 느끼도록 감정선을 만들어갔습니다. 투명인간이 된 미친 과학자는 여성을 위협해 폴 버호벤의 할루우맨에는 강간하는 장면까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는 위협받는 여성의 시점으로 전개하면서 투명인간의 정체를 까발리는 것이 서사의 큰 줄기를 차지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인비저블맨은 공포의 대상일 뿐 연민이 갈 여지를 차단합니다. 영화는 주인공 여성의 노출을 자제해 관음증의 시선이 되는 것을 피합니다. 대신 초반에 무기력하고 나약하던 세실리아를 점점 강인한 여성으로 만들어갑니다. 

 

후반부 반전도 이런 캐릭터 변화의 틀 속에서 이뤄지기에 더 개연성이 있습니다. 스토킹, 가스라이팅 등 여성을 대상화한 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엄격해진 시대를 시의적절하게 반영하고 있는 것 같네요. 상당히 재미있습니다. 꼭 보시길...


영화 인비저블맨 뒷이야기

▶ 리 워넬 감독 영화의 중심과 시점을 여성으로 바꾸게 된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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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스의 소설 인비저블맨은 실험을 하다가 우연히 투명인간이 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반면에 영화 인비저블맨의 주인공은 투명인간이 아닌, 투명인간이 집착하는 대상 세실리아입니다. 작품의 중심과 캐릭터의 시점이 강력한 여성으로 바뀐 것입니다.

 

 

리 워넬 감독은 블룸하우스와 미팅을 하던 중 투명인간을 소재로 하는 작품이라면 이제는 중심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불현듯 떠올랐고 여성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하는 아이디어에 완전히 사로잡혔고, 결국 투명인간 소재에 새로운 시선을 더해 독창적인 컨셉의 공포영화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 영화 인비저블맨 제작 방식, 특수 효과 

리 워넬 감독과 제작진은 독특한 카메라 워크로 긴장감을 높이는 동시에 특수효과의 사용을 최소화하면서 가능한 장면들은 최대한 실제로 촬영하여 사실성까지 더했다고 합니다. 컴퓨터 그래픽보다 실제 촬영을 통해 완성된 장면들이 사실적인 공포감을 배가시키고 최상의 연기를 끌어낸다고 믿었다고 하네요. 

 

이제 제작진은 실제 크레인 차량을 활용해 총알처럼 강력하게 쏟아지는 폭풍우는 물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세실리아의 사투를 생생하게 담아냈다고 하며, 보이지 않는 존재의 미스터리한 흔적이 드러난 주방 장면 또한 제작진들의 고심 끝에 주방에서 요리를 하던 세실리아가 자리를 비우자마자 연속적으로 치솟는 칼과 불길은 정확한 타이밍에 맞추어 원테이크로 촬영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비저블맨의 존재를 스크린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진보한 특수효과를 활용해야 했다고 합니다. 제작진은 호주 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의 저명한 과학자들과 함께 광학 철학을 응용한 투명 수트 아이디어를 고안했다고 합니다. 

 

▶ 영화 인비저블맨 애드리안 저택 위치

 

 

영화속에서 애드리안의 저택으로 나오는 집은 호주에 위치한 Dovecote*Headland House라고도 불림)라는 곳이라고 합니다. 이상 영화 인비저블맨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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