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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의자X> 원작과 차이 줄거리 결말 후기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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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의자X 원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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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용의자X는 2009년 개봉한 일본 영화 용의자 X의 헌신을 각색한 영화이며 일본의 인기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한 천재수학자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용의자X는 방은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등의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이 출연 열연을 펼쳐 관심을 모았으며 개봉 당시 호평을 받으며 약 155만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습니다. 

 

  • 감독 : 방은진
  • 배우 : 류승범, 이요원, 조진웅
  • 개봉일 : 2012년 10월 18일
  • 상영시간 : 119분
  • 국내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참고로, 영화 용의자 X의 원작인 동명의 소설 용의자 X의 헌신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판으로도 제작이 되어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요, 중국판 제목은 용의자 X적 헌신, 한국, 중국, 일본 각 국가마다 전개 방식이 조금씩 달라 국가별로 영화를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용의자 X적 헌신(중국판)은 소유붕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왕카이, 장로일, 임심여, 첸 타이셍, 조양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열연을 펼쳤으며, 지난 2017년 개봉했습니다. 


영화 용의자X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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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천재 수학자의 완벽한 알리바이가 시작된다. 천재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석고(류승범)는 어느 날 옆집에 이사온 화선(이요원)이 우발적으로 전 남편을 죽인 것을 알게 된다. 석고는 남몰래 지켜봤던 그녀를 위해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고 놀랍게도 화선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통과하며 용의선상에서 점점 멀어져 간다. 

 

 

하지만 이 사건의 담당형사인 민범(조진웅)은 동물적인 감각으로 화선이 범인이라 확신하고 그녀를 집요하게 추적하기 시작한다. 과연 천재 수학자 석고가 세운 알리바이는 그녀를 구할 수 있을까?


영화 용의자X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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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고(배우 류승범) : 원작의 이시가미 테츠야 포지션을 맡고 있으며 원작의 설정을 거의 그대로 가지고 왔다. 다만 스쿠버 다이빙이 취미인 듯 하는 장면이 수학문제 푸는 장면보다 더 자주 나온다. 

 

▷ 백화선(배우 이요원) : 원작의 하나오카 야스코 포지션이다. 딸이 아니라 조카와 살고 있다는 것만 뺀다면 거의 원작의 설정 그대로이다. 

 

▷ 조민범(배우 조진웅) : 김석고의 고등학교 동창이자 서울마포경찰서 강력 5팀 형사. 원작의 유카와 마나부와 쿠사나기 슌페이를 합친 듯한 포지션을 맡고 있다. 3년 전에 결혼했고 1년 전에 이혼했다. 


영화 용의자X  줄거리 결말 후기

▶ 영화 용의자X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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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천재이지만 평범한 고등학교 수학교사로 살아가는 석고, 석고는 매일 같은 가게로 점심도시락을 사러갑니다. 석고의 옆집에서 조카와 단둘이 살고 있는 화선이 일하고 있는 가게입니다. 그들은 서로 매일 얼굴을 보지만 간단하게 인사만 하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어느 날 화선의 전남편이 집으로 찾아와 그녀와 조카를 괴롭히는데 이에 화선과 조카는 전남편에게 대항하다가 우발적으로 그를 죽이게 됩니다. 석고는 간간히 들려오는 옆집의 소리만으로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고 화선을 돕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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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선은 처음에 자수를 하려고 하지만 자수를 하게 되면 조카까지 살인범으로 처벌을 받게 된다는 것을 알고 석고의 말을 듣기로 합니다. 석고는 화선을 위해 수학문제를 풀듯이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전남편의 시신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진행되고,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면서 전부인이었던 화선이 용의선상에 올라가게 됩니다. 경찰인 민범은 화선이 범인이라고 확신하면서 집요하게 수사를 진행하지만 화선의 알리바이는 민범이 화선을 범인이라고 인정하기에는 너무 완벽합니다. 석고는 매일 밤 공중전화를 통해 화선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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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범(조진웅)과 석고(류승범)는 고등학교 친구사이입니다. 민범은 운동을 좋아하고 단순하면서도 즉흥적인 성격을 가진 반면, 석고는 수학을 좋아하는 천재로 조용하고 소극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석고는 이번 사건에서 누구도 풀 수 없는 문제를 만들어야 하고, 민범은 그것을 풀어서 범인을 잡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같이 술도 한잔씩 하면서 옛날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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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범은 화선이 범인이라는 증거가 나오자 않자, 거짓말 테스트를 신청하게 됩니다. 화선이 불안에 떨지만 석고는 걱정말고 진실만 이야기하라고 합니다. 화선은 석고의 말대로 거짓말테스트에 임하고 테스트를 완전히 통과하면서 결국 용의선상에서 벗어납니다. 하지만 이후 화선의 옛지인 태우가 등장하면서 상황이 달라집니다. 

 

태우는 화선에게 좋은 마음으로 다가가려고 하지만 누군가에게 협박편지를 받게 됩니다. 화선은 그 편지가 석고가 보낸 것이라는 것을 바로 짐작하게 됩니다. 화선은 경찰 수사대상에서 벗어난 때부터, 석고가 조금씩 감시하듯이 자신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불안함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 영화 용의자X 결말

석고는 태우를 죽이려고 하고 살인미수로 경찰에 체포됩니다. 하지만 석고는 화선의 전남편 역시 자신이 죽였다고 거짓자백을 하고 그는 화선을 스토킹한 사람처럼 보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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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고는 화선을 지키기 위해 일단 화선의 전남편의 시체를 최대한 빨리 발견되게 하기 위해 일부러 발견되기 쉬운 한강둔치에 버려둡니다. 그러면서 전남편의 신원을 알 수 있는 증거들도 자연스럽게 흘려둡니다. 

 

그리고 석고는 완벽한 알리바이를 만듭니다. 원래 화선이 전남편을 죽인 날은 11월 8일인데, 경찰들이 11월 9일의 알리바이만을 확인하도록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화선이 거짓말 테스트도 통과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사실 11월 9일 사망한 한강둔치의 시체는 전남편의 것이 아닌, 노숙자의 시체였습니다. 전남편의 시체는 물속 깊은 곳에 숨겨두고, 연고없는 노숙자를 죽여 마치 전남편인 것처럼 보이도록 위장을 한 것이었습니다. 

 

석고는 이 모든 계획을 시작했을 때부터 화선을 대신하여 살인죄를 뒤집어 쓰도록 계획을 세운것이었고, 결국 석고의 희생으로 마무리 됩니다. 화선은 이러한 모든 사실을 알고 오열하고 석고도 오열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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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 후기

영화 용의자 X는 천재 수학자인 고등학교 교사 석고(류승범)가 자신이 남몰래 사랑하는 여자 화선(이요원)을 위해 그녀가 저지른 살인사건을 감추려고 완벽한 알리바이를 설계하며 벌어지는 치밀한 미스터리를 담은, 결국 지독한 사랑에서 비롯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원작에 비해 극 전개의 긴장감은 많이 떨어지지만 남녀간의 지독한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었는데요, 과연 주인공 석고처럼 누군가를 그토록 사랑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주인공의 행동이 화가 날 정도로 답답하고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는 것 같고요. 하지만 주인공이 설계하고 만들어내는 치밀한 알리바이와 후반부의 반전도 꽤 볼만한 영화입니다. 

 


영화 용의자X  원작과의 차이와 제작 뒷이야기

▶ 원작과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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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의 경우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와 천재 수학자 이시가미 테츠야의 사건에 대한 서로의 논리 대결이라면 용의자X는 형사의 감과 직관으로 대표되는 조민범(조진웅)과 이성과 논리로 대표되는 김석고(류승범)의 대결로 즉 정반대 되는 성향의 대립입니다. 

 

인물들의 설정이 조금 변화되었는데요, 유카와 마나부와 이시가미 테츠야는 대학 동창이고 용의자X의 조민범과 김석고는 고교 동창입니다. 또한 원작의 여주인공 하나오카 야스코는 친딸 하나오카 미사토를 데리고 살지만 이 영화에서 여주인공 화선의 경우 중학생인 조카 윤아와 같이 살고 있습니다. 

원작의 경우 하나오카 야스코는 이시가미 테츠야가 자신을 왜 돕는 것인지 확신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화선은 석고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이시가미 테츠야가 4색정리를 연구하지만 김석고는 골드바흐의 추측을 연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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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영화에서는 하나오카가 마지막에 경찰에 자수하고 그걸 눈앞에서 본 이시가미가 오열하지만, 한국판에서는 백화선이 자백을 하지 안씁니다. 원작처럼 김석고에게 달려가긴 하지만 김석고는 이미 호송차에 태워져 호송되는 와중이었고, 결국 범행을 자백하지 못하고 김석고는 끌려갑니다. 

 

 

원작 소설에서는 이시가미가 하나오카 남편의 시체를 6등분해서 각기 다른 3갱 강둑에 돌을 매달아 버렸다고 나오지만 일본판 영화에서는 시체를 잘게 조각내서 하수구에 버렸습니다. 하지만 한국 영화에서는 한국 하수구는 특성상 발견되기 쉬운 관계로 시체를 아무도 모를 변두리 해안가 바닷속 깊숙히 유기하는 것으로 변경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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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석고가 스쿠버다이빙의 숙련자라는 설정이 추가되었고 덕분에 석고가 수영을 하며 생각을 정리하는 장면이 수학문제를 푸는 장면보다 많이 나옵니다. 다음은 영화 용의자 X가 원작과 다른 점에 대한 감독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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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은진 감독 : "원작처럼 두뇌싸움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영화에는 우정이 있다. 친구에 대한 안타깝고 아련한 관계에서의 절묘한 호흡과 감정들의 켜들이 있다. 원작의 유가와라는 물리학자가 주인공처럼 사건을 끌고갔지만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는 필요없다고 생각했다."

 

방은진 감독 : "원작에서는 형사가 물리학자에게 가서 힌트를 얻어오지만 그 부분을 영화에 다 담기란 러닝타임이 너무 짧다. 때문에 형사라는 인물 안에 포함시켰다. 히가시노 게이고 자신도 유가와를 없애고 형사로 한 것에 대해 신선하고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안심이 됐다."

 

방은진 감독 : "영화 화차 원작도 엔딩이 다른 것처럼 용의자X도 다르다. 완전히 다른 방향은 아니지만 살짝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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