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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관련/영화 관련 정보, 리뷰

영화 <모가디슈> 뜻 줄거리 결말 실화 후기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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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 뜻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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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 대한민국과 북한의 대사관 공관원들이 고립된 뒤 함께 목숨을 걸고 소말리아의 수도인 모가디슈를 탈출했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대한민국 외교공관 철수를 주제로 촬영한 한국 최초의 영화이기도 한 영화 모가디슈는 류승완의 11번째 연출작이며, 제 42회 청룡영화상 올해 가장 흥행한 영화 및 미술 부분, 연출 부분, 최우수 작품 부분 수상작입니다. 

 

  • 감독 : 류승완
  • 각본 : 류승완, 이기철
  • 배우 :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외
  • 개봉일 : 2021년 7월 28일
  • 상영시간 : 121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참고로, 영화 제목인 모가디슈는 동아프리카의 국가 소말리아의 가장 큰 도시이자 수도 이름을 뜻합니다. 모가디슈라는 이름의 유래는 원래 아랍어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 아랍식으로 무까디슈라고 발음하며, 이 발음을 이탈리아인들이 모가디시오로 알아들었고, 이 지역을 2차세계대전 이후 점령한 영국인들이 이를 다시 모가디슈라고 한 것이 지역명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영화 모가디슈 시놉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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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으로 고립된 낯선 도시, 모가디슈, 지금부터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생존이다.

 

대한민국이 UN가입을 위해 동분서주하던 시기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는 일촉즉발의 내전이 일어난다. 통신마저 끊긴 그 곳에 고립된 대한민국 대사관의 직원과 가족들은 총알과 포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살아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그러던 어느날 밤, 북한 대사관의 일행들이 도움을 요청하며 문을 두드리는데...

 

목표는 하나, 모가디슈에서 탈출해야 한다!

 


영화 모가디슈 등장인물

▶ 대한민국 대사관

▷ 한신성(김윤석 분) :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

▷ 강대진(조인성 분) :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참사관(안기부 요원)

▷ 김명희(김소진 분) :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대사 부인

▷ 공수철(정만식 분) :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서기관

▷ 조수진(김재화 분) :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사무원

▷ 박지은(뱍경혜 분) : 주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사무원

 

▶ 북한 대사관

▷ 림용수(허준호 분) :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

▷ 태준기(구교환 분) : 주 소말리아 북한 대사관 참사관


영화 모가디슈 줄거리 결말 실화 평가 후기

▶ 영화 모가디슈 실화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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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한국은 UN 가입 승인을 받지 못한 국가였다.' 도입부 자막의 설명으로 시작하는 모가디슈는 역사적 실화를 바탕에 둔 영화입니다. 모가디슈는 아랍국들과 교역이 활발했지만 16세기부터 쇠퇴해 1982년 이탈리아에 임대되고 1905년 소유권이 완전히 이탈리아에 넘어간 이후 1960년 독립국 소말리아의 수도가 되었습니다.

 

영화의 시대 배경이 되는 1991년은 대한민국이 아직 UN 회원국에 가입하지 못했던 시기였습니다. 86 아시안게임과 88년 서울올림픽을 거치며 세계화를 부르짖던 대한민국은 국제 사회에 인정받기 위해 UN 가입을 시도했습니다.

 

UN 가입국이 되기 위해 가장 많은 투표권을 가진 아프리카 국가들의 환심을 사기 위한 로비가 본격화되고 1987년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도 처음 외교관이 파견됩니다.

 

 

UN 가입 회원국이 되기 위해 소말리아의 한 표가 어느 나라를 향할지가 매우 중요했던 상황, 대한민국과 북한은 각자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외교 총력전을 펼치는데, 당시 북한은 아프리카 국가들과는 우리나라보다 20년 앞서 대외 외교를 시작했기에, 외교적 우세에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1991년은 소말리아 내부의 어지러운 정치 상황이 극심한 내전으로 번진 해였습니다.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22년간 독재를 이어오던 시아드 바레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반군 세력 USC(통일소말리아회의)이 수도 모가디슈까지 입성하며 각국의 대사관마저 약탈의 대상이 되고 남한과 북한 대사관도 심각한 위기에 처합니다. 

 

▶ 영화 모가디슈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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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의 초반은 대한민국 대사관 한신성 대사(김윤석)와 안기부 출신의 정보 요원 강대진 참사관(조인성)을 필두로 대사 부인 김명희(김소진), 서기관 공수철(정만식), 사무원 조수진(김재화), 막내 사무원 박지은(박경혜)의 맨 땅에 헤딩하듯 대한민국을 홍보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들이 하루빨리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머나 먼 타국 생활을 이어오고 있던 그때, 바레 독재 정권에 대한 불만으로 시민 시위는 들불처럼 내전으로 번지기 시작합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대한민국 대사관은 전기, 식량 등 기본적인 자원부터 이웃나라와의 연락마저 끊긴 상태에 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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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밤, 북한의 림용수 대사(허준호)와 태준기 참사관(구교환) 및 북한 대사관 직원들이 구조를 요청하면서 긴장감이 감도는 동행이 시작됩니다. 이들은 국가와 이념을 뛰어넘어 오직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기 시작하는데...

 

▶ 영화 모가디슈 결말

이탈리아 대사관 정원에서 이태리 사제와 수녀들이 태준기의 장례를 거행하고 그러는 동안 한 대사는 림 대사에게 어제 오기로 했던 구조기가 오늘 도착할 예정이며 정부군과 반군 양쪽이 이탈리아 정부의 요구를 받아들여 출국이 끝날 때까지는 휴전하기로 했음을 전합니다. 

 

 

그래서 남북한 일행들은 무사히 수송기를 탔고 1991년 1월 12일 케냐 몸바사 공항에 도착합니다. 수송기가 활주로에 착륙하기 직전, 북한 공관원은 옆에 서 있던 강 참사관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못했다며 뒤늦게나마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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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참사관도 공관원들에게 집으로 바로 가는거냐고 묻자 공관원은 자신들도 몇년만에 가는거라 보고 끝나면 바로 애들부터 보러 가야한다고 합니다. 강 참사관이 애들 데리고 나온거 아니냐고 반문하자 공관원이 우리들은 외교관으로 나올때 평양에 가족 한 명씩은 남겨둬야 한다며 여기 있는 사람들 집에 못 돌아가면 단체 고아 생긴다고 합니다. 

 

또한 림 대사 역시 한 대사에게 늦었지만 지금 말하겠다며 진심으로 고맙다고 감사인사를 합니다. 한 대사는 멋쩍어하면서도 도착 후에 북한에서 지원이 올 때까지 한국에서 지원을 해주겠다고, 다른 의도는 없다고 다시 한 번 호의를 베푸나 림 대사는 당(북한 노동당)과 연락이 닿아 지원을 약속받았다며 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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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기장이 도착했다는 방송을 하자 탑승자들은 환호하며 기뻐합니다. 그러나 남한 안기부와 북한 보위부 사람들이 하기 장소에 양쪽으로 진을 친 상황에서 한 대사와 림 대사의 일행이 함께 내렸다간 서로 무슨 꼴을 보게 될지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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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으로 이걸 본 강 참사관은 남한 사람들이 먼저 내리고 북한 사람들은 잠시 뒤 외국인들과 섞여 내리라고 합니다. 한 대사 역시 남한 안기부와 북한 보위부 사람들이 모두 공항에 나와있다며 비행기에서 내리면 아는 체 하면 안되니 여기서 작별인사를 나누자며 서로 생존을 위해 협력한 사실을 감추기로 합니다. 

 

 

비행기 안에서 짤막하게 서로에게 작별 인사를 나누고 먼저 내린 한신성과 강대진 일행은 림용수가 전향하는 줄 알고 데리러 온 안기부 요원을 보고 선수쳐 요원이 뭔말을 하기도 전에 끌어안고 반갑다, 고생많았다, 잘 안들린다 등 얼버무리고 림용수 일행은 그 틈에 데리러온 북한측 요원들에게 인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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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공항을 떠날 때까지 두 일행은 쭉 서로를 신경쓰지만 결국 씁쓸한 표정만 지을 뿐 눈길조차 못 나눈 채 양측이 탄 두 차가 좌우로 갈라져 각 길을 가는 장면으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 평가 후기

영화 모가디슈는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다룬 만큼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보입니다. 또한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도 당시 상황을 그린 장면들도 모두 실감납니다.

 

특히 처절한 사투에서 함께 살아 돌아왔음에도 마지막 눈 인사 조차도 하지 못하고 헤어지는 남, 북 대사의 모습은 남북이 분단된 상황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며 왠지 씁쓸한 감동을 줍니다. 그리고 한편에서 곳곳에 숨어 있는 유머러스한 장면이 딱딱한 주제들과 갈등 사이에서 영화의 윤활유 역할을 하며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영화 모가디슈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좋습니다. 특히 영화의 작품성, 예술적인 면에서는 부당거래와 더불어 류승완 감독의 필모그래피 중 최고라는 반응이 있을 정도로 평가가 좋습니다.

 

특히 그동안 캐릭터성과 액션연출에 있어서는 발군이라는 평을 들었지만 서사의 완성도는 부족한 편이라는 지적을 종종 들어왔던 류승완의 단점마저 보완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영화 모가디슈는 개인적으로도 꽤 인상깊게 본 영화입니다. 안 보신 분들 강추입니다. 


영화 모가디슈 뒷이야기(비하인드)

▶ 영화 모가디슈 촬영지(촬영장소)

예고편 영상에 소말리아인을 자칭하는 사람들이 악평을 달았다고 합니다. 이유는 90년대 소말리아의 풍경이나 행인들의 의상을 제대로 고증하지 않았다는 점과 소말리아인들이 아닌 서아프리카인들을 엑스트라로 캐스팅한 부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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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제작진 입장에서 어쩔수 없는 것은 현재 소말리아가 외교부에서 정한 여행금지국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소말리아 모가디슈는 현재까지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없고 위험이 다발하는 지역이라 실제 촬영은 모로코에서 진행했다고 합니다. 이는 모가디슈 전투를 다룬 미국 영화 블랙 호크 다운 역시 모로코에서 촬영을 진행했던 것과 같습니다. 

 

실제로 모가디슈 제작진은 여행금지 국가로 지정되어 방문할 수 없는 소말리아 대신, 이국적인 풍광을 재현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내기 위해 장장 4개월 간의 아프리카 로케이션 헌팅 과정을 거쳐 각고의 노력 끝에 실제 소말리아와 가장 흡사한 환경으로 모로코의 도시 에사우이라를 최종 촬영지로 확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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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리오와 동일한 촬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촬영 6개월 전부터 정부의 협조를 받은 것은 물론, 현지에서 촬영한 사진 자료들을 통해 공간에 맞는 컨셉을 만들며 영화의 배경과 그에 적합한 공간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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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포장된 도로 위해 직접 흙을 덧대어 90년대 당시 소말리아의 비포장 도로를 완성하고, 모로코 건물 위해 소말리아의 건축 양식까지 재현하며 리얼리티를 구현해냈다고 합니다. 또한 모로코의 강렬한 자연광 역시 온전히 담기 위해 시간대별로 디테일하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영화 모가디슈 개봉 관련

영화 모가디슈는 지난해(2020년) 여름 성수기 개봉으로 준비중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개봉이 1년 가까이 지연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영화는 아이맥스(IMAX) 포맷으로도 개봉됐습니다. 

 

 디테일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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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완 감독과 제작진은 1991년 소말리아 내전 당시의 상황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기기 위해서 자세한 자료 조사에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당시의 미 해군 기록부터 국내 외교 협회의 기사, 당시 소말리아 국영 TV 사장의 내전 회고록 'Out of Mogadishu'까지 철저한 자료 조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또한 배가본드에 참여했던 태상호 군사전문기자의 자문을 받아 1991년 당시 내전에서 사용한 총기까지 파악하며 모가디슈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모가디슈는 또한 현실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아랍풍의 건물 구조 안에 한국에서 공수해 간 소품들을 배치하는 등 디테일한 세팅을 통해 대사관의 내부 인테리어를 구현했고, 내전의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현지에 거주하는 연기 무경력자들을 직접 섭외해 매일 액션 트레이닝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영화 모가디슈 실화와 차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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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모가디슈는 실제 사건의 당사자인 강신성 대사의 인터뷰와 영화 예고편을 비교해봤을 때 여러 장면에서 영화적 각색이 이루어 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실제 사건과 영화 속 이야기

예를 들어, 영화에서는 북한의 림용수가 중국 대사관에 들어가지 못해 마지못해 남한 대사관으로 도움을 요청하러 가는데, 하지만 실제 사건에서는 남한 대사였던 강신성이 공항으로 가려는 북한측 직원들을 설득해 남한 대사관으로 피신시켰다고 합니다. 영화와 마찬가지로 실제 사건에서도 UN가입 문제로 서로 신경전이 치열했지만 생명이 달린 문제라 망설임이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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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사건에서 남북한 외교관들은 사건 이전에 서로 개인적인 교류는 없었고 모가디슈 공항에서 처음 인사를 나누며 그 뒤에 서로 합류하게 되는데 영화에서는 북한 대사관에 반군들의 강도행위 후에 북한 대사관 인물들이 한국 대사관으로 이동해 구조를 요청하는 것으로 각색됐다고 합니다.

 

남한 대사관에 집결한 강신성과 북한 대사 김용수는 이탈리아 대사관 쪽의 구조 헬기를 약속받아 이탈리아 대사관으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10분 남짓한 거리였지만, 총격이 난무하는 무법 거리로 나가기에는 위험이 따랐습니다. 그 과정에서 차를 운전하던 북한 직원 한 명이 가슴에 총을 맞기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6대의 승용차를 몰고 이탈리아 대사관저의 정문 앞까지 도착한 남한, 북한 일행은 필사적으로 태극기를 흔들며 신원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태극기 대신 백기를 흔들며 정문을 열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실제 사건에서는 남북한 직원들은 남한 대사관에서 12일 동안 동고동락하며 텃밭의 채소를 김치까지 담가 먹을 정도로 사이가 좋았다고 합니다. 서로 눈치 보며 잠도 제대로 못 잤던 영화 속 분위기와는 달랐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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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성 전 대사가 소말리아 제임 당시 직접 촬영한 수도 모가디슈의 시장 모습

강신성 대사가 이탈리아 대사관을 설득한 과정도 영화와는 다릅니다. 모가디슈에서는 수교를 맺지 않은 북한 대사까지 받기 부담스러워하자 북한측 사람들을 전향자라고 속요 겨우 이탈리아 대사를 설득해 북한 사람들도 구할 수 있었지만 실제로는 북한 사람들만 놔두고 갈 수 없다라며 인간성에 호소해 추가 비행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실제 인물과 영화 속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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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실제 사건의 주인공인 한국 대사의 실제 이름은 강신성이고 당시 북한 대사의 실제 이름은 김용수라고 하는데, 둘은 각각 영화 속에서 한신성, 림용수로 각색됐다고 합니다. 

 

참고로, 강신성 전 칠레 대사는 1961년 외무부에 들어온 뒤 주인도 대사관 서기관과 주제네바 참사관, 주밴쿠버 총영사, 주유럽공동체(EC) 대표부 공사, 주칠레 대사 등을 거치며 전방위적인 외교 경험을 쌓았다고 합니다.

 

특히 소말리아 대사로 재직 중이던 1991년 내전이 터지자 북한 공관원 14명을 이끌고 함께 위기상황에서 탈출했던 일화가 언론에 소개돼 '이념을 초월한 인간애'로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강 대사는 퇴임 후인 2006년 소말리아에서의 경험을 다룬 장편소설 '탈출'로 등단하며 소설가로 변신, 이후 2007년에도 소설 '붕장어'를 펴내는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 영화 모가디슈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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