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82년생 김지영> 원작 줄거리 결말 후기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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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소개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베스트셀러이자 소설인 82년생 김지영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82년 태어나 2019년 오늘을 살아가는 김지영의 아무도 몰랐던 이야기를 그립니다. 

 

 

꿈많던 어린시절, 매사에 자신감 넘쳤던 직장 생활을 거쳐 지금은 한 아이의 엄마이자 누군가의 아내로 살아가는 지영, 하지만 반복적인 일상 안에서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는 듯 알 수 없는 답답함을 느끼는 지영의 모습에서 시작하는 82년 김지영은 자신도 미처 알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와 아픔을 되짚어갑니다. 

 

그리고 가끔 다른 사람이 된 듯한 모습을 보이는 아내의 변화를 지켜보며 걱정하고 가슴 아파하는 남편 대현을 비롯해 지영의 엄마와 가족, 동료에 이르기까지 가까운 이들과의 관계 안에서 켜켜이 감정을 쌓아가는 지영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 감독 : 김도영
• 각본 : 유영아
• 원작 : 조남주
• 배우 : 정유미, 공유 외
• 개봉일 : 2019년 10월 23일
• 상영시간 : 118분
•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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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등장인물

▶ 주연

▷ 김지영(정유미)

▷ 정대현(공유)

▶ 조연

▷ 미숙(김미경) / 김은영(공민정) / 김은실(박성연) / 혜수(이봉련) / 김지석(김성철) / 김영수(이얼) / 대현 모(김미경) / 대현 부(손성찬)

 / 지영 친할머니(강애심) / 정아영(류아영) / 의사(김정영) / 이 대리(김지수) / 수빈 엄마(김국희)

▶ 특별출연

▷ 지영 외할머니(예수정) / 과거 스카프 여자(염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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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결말 평가 후기

▶ 영화 82년생 김지영 줄거리

 

 

82년생 지영(정유미)은 집안일과 육아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딸 아영이를 돌보고 남편 대현(공유)의 자녁밥을 차리고 나면 어딘가 모르게 공허함이 찾아옵니다. 지영은 결혼 전과 너무도 달라진 일상에 점점 지쳐갑니다.

 

 

지영(정유미)은 어렸을 적에는 꿈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았습니다. 지영의 집은 공무원인 아버지의 식당 체인점을 운영하는 어머니, 초등교사인 언니, 그리고 어머니의 식당을 돕는 남동생이 같이 살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남아선호사상이 강해 항상 지영보다는 남동생 지석에게 관심과 지원이 가는 것을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성추행을 당할뻔한 일도 있었지만, 아버지는 오히려 치마가 짧고 학원을 멀리다니는 지영이 탓이라고 나무랍니다. 이에 어머니는 소외받는 딸에게 항상 미안해하면서도 가부장제의 폐해에 피로를 느꼈는데...

 

 

지영은 열심히 공부해서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광고기획사에 취업하여 능력도 인정받으며 다니던 회사원이었습니다. 하지만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남자 동료들에게 밀려 승진의 좌절을 겪습니다.

 

이후 대현(공유)과 만나 결혼한 후, 딸 아영을 임신한 뒤로 퇴직한 후 가슴 한 편이 쿵 내려앉는 것 같고 심적으로 답답한 증세를 겪는 산후우울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명절날 지영은 시댁에서 자신의 어머니에 빙의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입니다. 독박육아와 살림을 하면서 마주하게 된 현실의 벽에 부딪혀 빙의증상을 보입니다. 가족들은 당황하면서 그녀를 보지만 남편 대현은 가끔 다른 모습을 보이는 아내를 걱정합니다. 

 

지영은 전 회사의 동료인 혜수에게서 자신의 롤 모델이었던 김팀장이 새 회사를 차린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이를 듣고 지영은 그동안 지냈던 재취업의 희망을 꿈꾸지만 경력이 단절된 아이가 있는 여자는 재취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현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지영의 증세에 불안감을 느끼지만 지영이 상처받을까봐 사실대로 말을 못합니다. 결국 대현은 산후우울증을 겪는 지인들을 언급하며 지영에게 정신건강클리닉에 가볼것을 제안합니다. 

 

 

 

결국 지영의 상태는 조금씩 가족들에게 알려지고 마지막에는 엄마까지 알게 되면서 엄마는 가슴아파합니다. 

 

▶ 영화 82년생 김지영 결말

지영의 어머니는 5남매였는데 오빠와 동생들을 위해 자신의 젊음을 팔았고 공부도 그들 중 가장 잘 했지만 어쩔 수 없이 남자 형제들을 위해서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지명의 어머니는 방에서 넋 나간 듯 누워있는데 지영의 아버지가 막내아들의 한약을 한 채 지어옵니다. 이에 화난 지영의 어머니는 문을 열고 나가서 왜 맨날 아들이냐, 딸들은 자식 아니냐, 건강한 아들 한약 먹여 뭐 할건데, 평생 이렇게 살았으니까 우리 지영이가 병들지 왜 딸 꺼는 안 지어오는 거냐고 소리칩니다. 

 

 

아버지도 후회를 하고 지영의 동생과 주변 사람들도 지영의 고통을 이해하고 도와주려 합니다. 이제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된 지영은 대현의 말을 듣고 정신과 치료를 받고 건강도 많이 회복됩니다. 다시 시작하려던 회사 일은 접습니다. 혹시나 거래처를 가거나 고객을 만나다가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하면 민폐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신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김지영은 국문화 출신으로 원래 글을 쓰고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랜서로 잡지사에 글을 기고하며 조금씩 일을 하기 시작하고 마지막 부분은 김지영이 자전적 소설을 쓰는 장면아로 마무리됩니다. 

▶ 평가 후기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딸이자 아내 그리고 엄마인 여성들의 이야기이자 함께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모든 여성들이 다 같이 82년생 김지영과 같은 우울증과 빙의를 경험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그 중 많이 심한 경우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 경력단절과 출산 후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증을 겪기도 하지만 강하게 잘 견뎌냅니다. 그 가운데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그러한 여성들이 삶이 너무 안 되보일 수도 있지만 그건 경력이 단절되지 않은 여성들의 경우도 또 다른 삶의 질곡은 있게 마련이고 심지어 결혼 후 가정을 위해 헌신하는 남성들의 경우도 정말 안타까운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분명 공감이 가는 이야기이긴 하지만 이 사회의 모든 여성의 모습이기보다는 일부 여성들의 일면을 그려냈다는 생각이 드네요. 과연 어떤 삶을 살아야 이상적인 여성의 삶이 될까? 과연 그런 이상적인 삶을 살게 된다면 잃어버리는 것은 없을까? 를 생각해보게 되네요. 

 

 

극중 정유미와 공유 김미경 등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인상적이고 또 스토리 구성 연출 등 꽤 괜찮은 영화라고 생각됩니다. 안 보신 분이라면 꼭 한 번은 볼만한 영화입니다. 

 

참고로, 영화가 제작될 당시 여성의 경력단절에 대한 통계청 자료(2018년 4월 기준)를 보면, 기혼여성(15-54) 900만 5천명 가운데 비취업여성은 38.4%인 345만 7천명. 이들 중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초등자녀 교육 가족돌봄을 이유로 직장을 그만둔 경력단절여성(184만 7천명)이 절반이 넘는다고 합니다.(53.4%) 

 

특히 경력단절여성의 비중은 30대가 73.4%로 가장 많고, 15-29살 61.2%, 40대 48.1%, 50-54살 24.8%라고 합니다. 경력단절 사유로는 결혼이 34.4%로 가장 많지만, 육아(33.5%)와 임신 출산(24.1%)을 합치면 60%에 가깝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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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뒷이야기

▶ 디테일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제작진은 일상성이 살아 숨 쉬는 공간 설정부터 인물들의 디테일한 변화를 영상으로 그려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오가는 극의 시점에 따라 변화하는 배우의 감정을 밀도 있게 포착, 이를 위해 다양한 구도로 인물을 담아내는 한편 담담하면서도 차곡차곡 쌓여가는 감정선을 정제된 영상으로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합니다. 

 

또한 단순히 일상적인 공간의 구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지영의 삶과 감정이 녹아있는 실내 공간 디자인으로 82년생 김지영 만의 정서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1987로 2018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음악상을 숫상한 김태성 음악감독은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에 섬세한 선율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고 합니다. 

 

▶ 배우 캐스팅에 대한 원작 소설 작가의 생각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원작 소설의 작가인 조작가는 배우 정유미를 두고는 "베스트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 우리 엄마, 언니, 친구들의 모습이 계속 보이는 생생한 감정이 느껴졌고, 이 역할에 정말 잘 어울리는 얼굴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남편 대현을 연기한 공유에 대해서는 "얼굴과 표정이 현실적으로 다가왔고, 이전과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평했습니다. 

 

* 추천 글 -> 정유미 <나이 결혼 나영석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