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중문화 관련/영화 관련 정보, 리뷰

영화 <어스(Us)> 뜻 줄거리 결말 후기 뒷이야기

728x90

영화 어스(Us) 뜻 소개

 

영화-어스-뜻-줄거리-결말-후기-뒷이야기

 

영화 어스는 2019년 미국에서 제작되고, 2019년 3월 27일 한국에서 개봉된 조던 필 감독의 공포스릴러 작품으로, 도플갱어에 관한 내용을 소재로 한 작품입니다. 

 

 

전편 겟 아웃이 뛰어난 연출력과 기발한 소재로 전세계 영화 팬들의 강한 지지와 신뢰를 받았던 바 어스 역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블랙팬서로 전세계를 휘어잡았던 루피타 뇽과 윈스턴 듀크는 물론, 할리우드 신예인 샤하디 라이트 조셉과 아역배우 에반 알렉스까지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았습니다.

 

북미에서는 첫 공개되자마자 전문 비평 사이트인 로튼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많은 리뷰와 전원 만장 일치로 극찬 세례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역시 마찬가지로 최초 공개한 티저 예고편이 공개한 지 3일도 안 돼 1000만 뷰 이상을 돌파한 것은 물론, 역대 외화 예고편 조회수 탑3에 등극하며 최고 화제작으로서의 면모를 증명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의 제목인 어스(Us)는 우리들이라는 뜻으로, 영화상에서는 애들레이드와 레드의 관계, 나아가 지하의 분신들과 지상의 인간들을 의미합니다. 또한 제목 어스(US)를 미국(United States)으로 보는 해석도 있습니다. 

 

  • 감독 : 조던 필
  • 각본 : 조던 필, 제이슨 블럼, 숀 매키트릭, 이안 쿠퍼
  • 배우 : 루피타 뇽오, 윈스턴 듀크 외
  • 개봉일 : 2019년 3월 27일
  • 상영시간 : 116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영화 어스 시놉시스

 

영화-어스-뜻-줄거리-결말-후기-뒷이야기

 

우리는 누구인가? 엄마, 아빠, 딸, 아들 그리고 다시 엄마, 아빠, 딸, 아들...

 

현대를 배경으로 애들레이드와 게이브 윌슨(루피타 뇽오와 윈스턴 듀크)은 아이들을 데리고 캘리포니아 북부에 있는 애들레이드의 고향 해변가로 여름 휴가를 떠난다. 

 

 

다음날 합류한 타일러 가족(엘리자베스 모스와 팀 하이데커)과 함께 해변에서 하루를 보내지만, 애들레이드는 과거에 겪은 트라우마 증상이 심해지며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공포에 시달린다. 

 

밤이 되고 윌슨은 차도에 조용히 서있는 네명의 손을 맞잡은 뭔가를 보게 되는데...


영화 어스 등장인물

▷ 애들레이드 윌슨 / 레드 (루피타 뇽오, 매디슨 커리)

▷ 게이브 윌슨 / 에이브러햄 (윈스턴 듀크)


영화 어스 줄거리 결말 후기

▶ 영화 어스 줄거리

 

영화-어스-뜻-줄거리-결말-후기-뒷이야기

 

영화-어스-뜻-줄거리-결말-후기-뒷이야기

 

영화 어스는 1986년 미국 전역에서 펼쳐진 핸즈 어크로스 아메리카를 언급하며 시작됩니다. 핸즈 어크로스 아메리카는 15분간 서로 쏜을 맞잡고 인간 띠를 만드는 행사로, 굶주린 이를 위한 기금모금을 독려하는 캠페인입니다. 

 

인간 띠가 완성된 산타크루즈 해변 놀이공원에서 어린 애들레이드는 거울 미로에 들어갔다가 충격적인 사건을 겪습니다. 이후 애들레이드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점점 성장하고 게이브를 만나서 조라와 제이슨을 낳고 아주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영화-어스-뜻-줄거리-결말-후기-뒷이야기

 

어릴 때의 트라우마를 간직한 채, 30년이 흘러 애들레이드(루피타 뇽)는 남편, 두 아이와 함께 휴가차 다시 그 해변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자신과 가족을 똑같이 닮은 도플갱어들로부터 공격을 받게 되는데...

 

 

▶ 영화 어스 결말

 

영화-어스-뜻-줄거리-결말-후기-뒷이야기

 

애들레이드는 제이슨을 찾아 해변가로 향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트라우마이자 어렸을 적 실종사건을 겪었던 장소(멀린의 숲)로 향합니다. 그 안에서 지하로 향하는 복잡한 길을 발견한 애들레이드는 그곳에서 어떤 시설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를 발견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자 그곳에는 최근까지 사용했던 것처럼 깔끔하게 정리되고 사육장에서 풀려난 것처럼 토끼가 가득한 최첨단 지하 시설이 있었습니다. 그 시설 어딘가에서 애들레이드는 마침내 자신의 지하인 레드를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어스-뜻-줄거리-결말-후기-뒷이야기

 

영화-어스-뜻-줄거리-결말-후기-뒷이야기

 

애들레이드를 기다리고 있었던 지하인 레드는 애들레이드에게 모든 진실을 말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도 똑같은 사람이야. 눈, 이빨, 손이 있고 피가 흐르는...너희랑 똑같다고"

 

레드의 말에 따르면 과거 이 시설을 세운 자들은 인간을 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지만, 영혼까지는 복제할 수 없었고 원본과 영혼을 공유하는 이 복제된 지하인들을 이용해 지상의 인간들을 통제하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복제된 지하인들은 정상적인 인지능력이 없이 원본의 행동만 인형처럼 따라할 뿐이었기에 계획은 실패하였고, 시설은 조명이나 토끼 사육같은 최소한의 생명유지장치만 가동된 채 버려진 것이었습니다. 

 

이후에 복제된 수많은 지하인들은 오랜 세월동안 지하에 방치된 채 수 세기동안 생활하게 되었고, 그러다 1986년, 지극히 낮은 확률을 뚫고 애들레이드와 그녀의 지하인이 만나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두 사람은 서로가 특별한 존재임을 알게 되었고, 애들레이드의 지하인은 바깥 세상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레드는 "자신들의 원본이 푸른 하늘 아래에서 살며 자유를 누리며 살고 있을 때, 우리들은 지하에서 날 토끼고기만 먹으며 처참하게 생존할 뿐이었던 것"이라며 강하게 비난의 말을 쏟아내며, 이에 불만을 품어 오랫동안 치밀하게 복수를 준비해 왔다고 말합니다. 

 

영화-어스-뜻-줄거리-결말-후기-뒷이야기

 

지하의 복제인간들은 붉은 옷을 입고 일제히 지상으로 올라가 자신들의 원본을 살해한 후, 1986년에 행해진 인간띠를 모방해 지하에 묻혀있던 자신들의 존재를 세계에 알릴 계획을 세운 것이었습니다. 

 

진실을 알게 된 애들레이드는 제이슨을 돌려달라며 부지깽이를 휘두르지만, 지하인 레드는 발레를 하는 듯한 몸짓으로 그녀의 공격을 모두 피하며 가위로 반격을 이어나갑니다. 

 

 

그리고 침대가 놓여있는 방에서 레드는 애들레이드의 뒤를 잡아 가위로 공격하지만 애들레이드는 알고 있었다는 듯이 뒤로 돌아 부지깽이로 레드의 가슴을 관통시킵니다. 레드는 죽어가는 와중에 어렸을 적 애들레이드가 불었던 휘파람을 부르기 시작합니다. 

 

영화-어스-뜻-줄거리-결말-후기-뒷이야기

 

그러자 애들레이드는 황급히 수갑으로 레드를 목졸라 완전히 죽인 후, 지하인들이 내는 특유의 소리를 자신이 내며 웃습니다. 어딘가에서 둔탁한 금속음이 나는데, 애들레이드는 소리가 난 방향의 캐비넷에 숨어있던 제이슨을 찾아 꺼내지만, 이 상황을 모두 지켜본 제이슨은 이제 그들(지하인들)은 없다는 애들레이드의 말에 고개를 젖고 애들레이드를 낯설어합니다. 

 

애들레이드는 제이슨에게 이전에 했던 손을 맞대는 행동을 하며 다가가고, 두 사람은 다시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네 사람이 모두 모인 윌슨가는 구급차를 타고 그곳을 탈출합니다. 구급차를 운전하며 멕시코로 향하던 애들레이드는 트라우마와 함께 묻혔던 옛 기억을 떠올립니다. 

 

1986년 애들레이드는 자신과 똑같은 아이를 보고 놀라 도망친 것이 아니었으며, 지하 시설에서 올라온 애들레이드의 복제인간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소녀를 발견해 그녀의 목을 졸라 성대를 훼손하여 기절시킨 뒤 지하시설까지 끌고 온 다음 옷을 바꿔입고 수갑을 채워 원본을 지하에 가둔 후 복제인간인 자신이 밖으로 나온 것이었습니다. 

 

결국 그동안 애들레이드라 나왔던 주인공은 다름아닌 원본과 모든 것을 바꿔치기한 채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아오며 가족까지 꾸린 레드였고, 레드로 나타났던 존재가 복제에게 바꿔치기 당해 지하인으로 살게 되었던 진짜 애들레이드였던 것입니다. 

 

 

이 장면이 나온 뒤 애들레이드는 자신의 아들인 제이슨을 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습니다. 이에 제이슨은 뭔가를 눈치챈 듯 애들레이드를 의미심장한 시선으로 쳐다보고 자신의 가면을 내려 얼굴을 가립니다. 

 

그리고 멕시코로 떠나는 윌슨 가족을 뒤로하고 카메라가 미국 국토 전체를 따라 손을 맞잡고 늘어선 엄청난 길이의 지하인들의 띠를 비웃어 주며 영화 어스는 끝이 납니다. 

 

▶ 영화의 설정

인간을 복제하는 데 성공한 미국, 미정부는 지하에 막대한 규모의 실험시설을 만들어 모든 국민을 원하는 대로 조종하려는 불미그러운 실험을 북미 전역에서 극비리에 진행합니다.

 

지하에 실제 인물과 초자연적으로(영혼이) 연결된 똑닮은 복제인간을 만들어서 지하에서 원하는 대로 조종하여 지상에서 영향력을 미치게끔 하려는, 자국민을 미정부의 통제하에 움직이게 할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계획이었습니다. 

 

그러자 이 계획은 지상의 원본체가 행하는 것을 지하의 복제인간이 똑같이 따라하기만 하는 데에서 연구가 막다른 길에 가로막혀 진전이 없자, 정부는 이 실험을 다시금 비밀리에 폐기하고 지하시설을 봉인, 방치합니다. 

 

지하인들이 수용된 곳은 산타크루즈 해변 미로 밑 부분이 전부가 아니라, 맨 처음 등장하는 자막처럼 미국 전역에 걸쳐있는 "정체모를 터널"들로 이루어진 초거대 지하 실험시설입니다. 

 

극비 프로그램을 폐기하면서 제한된 식량과 열악한 환경인 채로 시설을 봉인하고 방치하면 수년 내에 지하의 복제인간들이 모두 죽을 거라 예상했지만 주인공 애들레이드가 휘말려드는 바람에 복제인간 습격사태가 발생합니다. 

 

지하인들이 수용된 곳의 시설은 극도로 열악하며 물을 제외한 식량이라고는 토끼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토끼고기는 그 특성상 너무 자주 먹으면 토끼 기아에 걸리게 되는데 지하인들은 이러한 상황에도 외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한 영혼을 멀리 떨어진 두 육체가 공유한다는 설정은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지상의 원본체에게 모든 주도권이 있어 지하인들은 지상의 원본이 하는 행동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심지어 극중 레드가 자신이 둘째인 아들을 낳을 적에 본인의 손으로 제왕절개를 했다는 말을 미루어 볼 때 지하의 복제인간들은 자신의 의지와 상광없이 지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반사적으로 동일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1986년 미로 안에서 애들레이드와 그녀의 지하인이 서로를 인지하는 순간 두 사람 사이를 연결하던 이 주도권에 뭔가 큰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 후기

 

 

영화 어스는 백인 사회에 뿌리 깊은 인종주의를 통렬하게 고발한 겟 아웃처럼 미국 사회의 병폐를 꼬집는 상징과 은유로 가득합니다. 지하세계 도플갱어들의 비참한 삶은 미국 사회의 양극화와 계급갈등을 거울처럼 비춥니다. 

 

인간을 복제해 탄생했으나 자유의지를 갖지 못한 도플갱어들은 정치적으로 배척당하고 타자화된 이민자, 소수자 등을 떠올리게 합니다. 애들레이드가 도피처로 택한 곳이 멕시코라는 점도 의미심장합니다. 

 

일부는 흑인 가족과 그 도플갱어의 관계를 약자 대 약자의 대립구도로 해석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층이 결국 경제적 사회적 약자였다는 아이러니를 읽어내기도 합니다. 

 

 

실제로 영화 어스의 연출을 맡은 필 감독은 미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미국 대선 이후 사회적 분열과 외국인 혐오증에서 영감을 받아 이 영화를 구상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또한 필 감독은 "이 영화의 주제는 인간의 이중성과 선악의 싸움이다. 우리는 외부인을 침략자로 여기고 두려워하지만 최악의 적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을 다루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반전이 충격을 주는 영화이지만 반전을 미리 예측하기 쉬운 편입니다. 그래서 반전이 충격적이라기 보다는 전작인 겟 아웃처럼 한번 봤을 때와 두 번째 봤을 때 극중에 숨어있는 복선들을 알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인 작품입니다. 


영화 어스 뒷이야기

▶ 주요 촬영지 해변

 

 

영화 어스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만한 사실은 바로 로케이션입니다. 기존의 공포 영화들과 다르게 평화로운 일상을 그려내는 해변가를 주요 로케이션으로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공포 영화를 떠올리면 보통 생각나는 장소에서 탈피하고자 가장 섬뜩한 충격은 환한 대낮에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공략했다고 합니다.

 

또한 영화 속 시대적 배경이기도 한 1986년 산타 크루즈에 대해서 제작진은 "1986년 배경의 간판을 200개 이상 제작했다. 두더지 게임기, 유령의 집 비주얼의 거울 복도도 직접 만든 것은 물론, 촬영 때는 관계자들의 동의를 구해 모든 놀이기구를 작동시키기도 했다"며 시대상을 완벽히 반영한 프로덕션의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 의상 디자인, 메이크업

영화 속 도플갱어들의 의상 디자인은 영화 속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하는 80년대의 문화를 대표하는 마이클 잭슨의 세기의 명곡 스릴러의 음악과 뮤직비디오를 통해 뜨거운 영감을 받았을 뿐만아니라 전설과도 같은 호러 영화 마이클 마이어스의 할로윈에서 디자인 아이디어를 차용했다고 합니다. 

 

또한 도플갱어의 메이크업 역시 고전 공포 영화 명작들을 토대로 도플갱어의 비주얼을 변형시키며 익숙하지만 낯선 충격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주력했다고 합니다. 특히 도플갱어의 눈썹을 밀고 피부를 창백하게 표현하여 광기가 가득한 분위기를 연출해내 어스가 선사하는 긴장감을 극대화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실마리가 된 관련 작품들

베일에 싸여있던 어스에 대한 실마리가 처음 공개된 것은 다름 아닌 다른 영화들을 통해서였다고 합니다. 조던 필 감독이 영화 촬영 전 배우 루피타 뇽에게 영화를 촬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10편의 영화를 추천한 것이 알려지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던 것입니다. 

 

추천한 영화로는 새(1963년), 샤이닝(1980년), 퍼니게임(1997년), 식스센스(1999년), 마터스 천국을 보는 눈)2008년), 바바둑(2014년), 팔로우(2015년), 그리고 장화 홍련(2003년) 등이 있습니다. 

 

 배경 음악

영화 어스에서는 겟아웃에 이어 현악기를 토대로 연주했지만 악기 현을 긁는 소리나 불협화음을 일부러 연주하는 등 기이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극도의 긴장감을 증폭시켰다고 합니다. 이상 영화 어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 추천 글 -> 영화 <놉(NOPE)> 뜻 줄거리 결말 평가 뒷이야기

* 추천 글 -> 영화 겟 아웃(GET OUT) 뜻 줄거리 결말 후기 뒷이야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