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풀이쇼 동치미' 가수 정유경, 미국으로 추방당한 사연
가수 정유경이 2월 26일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합니다.
이날 방송에서 정유경은 "전성기가 되려고 했다. 그런데 당시 제가 영주권이 있는 연예인이었다. 마침 미국을 가야하는 시기였는데 영주권을 분실했다. 그래서 미국 대사관에 임시 영주권을 요청했다. 그런데 갑자기 사무실로 들어오라고 하더라"라고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이어 정유경은 "한국 남자들이 앉아 있었다. 영주권 갖고 한국에서 돈 벌어도 돼요? 라고 했다. 전 그때 19살이었다. 부모님은 다 이민을 가신 상태였다. 그래서 안돼요 라고 답했다. 그랬더니 다시는 한국에 안 들어온다고 각서 쓰고 공증 받아오세요 라고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정유경은 "지금 생각하면 너무 웃긴다. 그 사람들은 아무런 힘도 없고, 그냥 미국 대사관에서 일하던 한국 사람들이었다. 그 각서 내고 다음 날 짐 싸서 미국에 갔다. 거의 추방당했다. 전 하루아침에 없어진 사람이 됐다."라며 연예계를 떠나게 됐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정유경(배우) 프로필 나이 고향 가족 키 혈액형 학력
가수 정유경은 1963년 2월 24일생으로 올해 나이 60세입니다. 이외 정유경 고향 가족 키 혈액형 학력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정유경은 현재 결혼해 남편과 아들이 있는데, 과거 SBS 케이팝스타 2에 출연한 라쿤보이즈 맥케이가 정유경의 아들이라고 합니다.
정유경(배우) 과거 데뷔 이후 연예계 떠났다가 다시 돌아와
클래식 전공자였던 정유경은 과거 KBS 젊음의 행진 출연 이후 발표한 꿈이 대히트하면서 대중가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지만 갑작스럽게 한국을 떠나게 되면서 연예계를 떠나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알고 보니 미국 영주권 때문이었던 건데요, 하지만 정유경은 한국을 떠난 이후에는 미국의 한 한인방송에서 앵커로 활약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이후 정유경은 한국으로 돌아온 뒤 가수, 모델, 연극배우, 싱어송라이터 등 다양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정유경 : "제 인생을 굳이 나눈다면 3막으로 나눌 수 있어요. 1막은 혼돈의 시대에요. 클래식을 전공했는데 TV에 나간 뒤에 대중가요를 하게 됐고요. 2막은 변화의 시대에요. 가수를 해야 하는데 앵커를 하게 됐어요."
정유경 : "3막은 다시 찾은 전성기에요. 한국으로 돌아와 본업인 가수를 비롯해 모델, 배우, 작사가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게 됐어요. 제가 봐도 제 인생은 참 다이내믹한 것 같아요."
정유경 : "그동안 정유경이라는 사람이 30여 년 동안 한국에 없었어요. 그런데도 38년 전 짝꿍 이미지가 강해서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가수가 자신의 명곡을 한 곡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정말 행운이죠."
정유경 : "활동기간이 2년도 되지 않는데 아직도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한국에 없었다는 걸 모르시니까 그 옛날 사람이 다시 나왔구나 하고 조금씩 알아봐주시는 것 같아요."
정유경(배우) 한국에 들어온 후 활동 근황
실제로 정유경은 2016년 무려 25년만에 3집 첫사랑(싱글앨범 : 첫사랑과 죽도록 사랑해 2곡 수록)을 발매한 이후 한국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고, 이후 2019년에는 연극 엄마의 레시피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그동안 풀지 못했던 연기 갈증을 마음껏 해소했다고 합니다.
이 공연을 계기로 정유경은 소극장 공연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되었고, 무려 두 편의 연극에 출연하며 당당히 연극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다고 합니다.
정유경 : "가수는 3-4분 안에 노랫말과 음악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잖아요. 배우는 눈빛과 연기를 통해 한 인물의 삶을 표현하고요. 음악이냐 연기냐의 문제지, 본질은 똑같다고 봐요. 그런 점에서 연기와 음악은 일맥상통한다고 생각해요.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인물을 연기하고 싶어요."
정유경은 또한 지난해에는 MBN 시니어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 오래 살고 볼일이란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니어 모델로도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6월에는 과거 KBS 젊음의 행진에서 짝꿍으로 호흡을 맞췄던 임병수의 신곡 내가 가는 길 곡 작업에 참여해 음악 활동도 이어가며 싱어송라이터라는 수식어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정유경(배우) 결혼 남편 나이차 직업, 누구?
정유경은 올해 나이 60세로 이미 미국에서 결혼도 하고 아들도 낳고 가정을 이루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유경 남편은 그가 미국에서 앵커로 활동하던 당시 카메라 감독(정유경 남편 직업)으로 활동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정유경이 예능 등 방송에 나와서 남편에 대해 언급한 내용을 들어보면 남편은 그동안 사업을 해온 것으로 보이네요. 그런데 두 사람은 이후 이혼을 했고, 이혼 후 정유경은 오히려 지금은 남편과 친구처럼 너무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정유경(배우) 남편과 이혼 이유, 근황
정유경 : "남편이 어떤 사람이냐면 굉장히 양반이다. 얼굴도 양반이다. 저는 원래 덜렁거리고 성질이 급하다. 그래서 이런 남자하고는 내가 믿고 결혼해도 되겠구나. 나랑 다르니까. 새로운 신세계를 본거다."
정유경 : 그래서 같이 결혼에 골인한 뒤 함께 방송국에 다녔다. 그런데 미국에 살다보니 대화를 할 사람은 남편뿐이었다. 더군다나 우리는 미국에서도 한국 사람이 살지 않는 시골에서 살았다. 저는 종알종알대는 성격이다. 그래서 이웃집 사람들 이야기를 하면 남편은 네 성격도 한 번 생각해봐 라는 식이었다. 내 편은 안 들어줬다."
정유경 : "그러면서 그때부터 말이 안되는 거다. 내가 이 남자하고는 무슨 말을 못하겠구나. 그리고 내가 미국에 와서 아는 사람도 없고 오로지 남편만 믿고 사는데 남편이 내 편이 안 돼주는 거다. 원래 성격이 조용하고 말이 없어 좋아서 결혼했는데, 결국 나중에 다시 이것 때문에 이혼하게 됐다."
정유경 : 짜증이 나는 거다. 마음이 멀어지니까 사람이 싫어지더라. 부부 사이가 앙금을 풀어야 하는데 나도 남편도 술을 못한다. 앙금이 쌓이면 이혼이 되는거다."
정유경 : "그런데 이혼 이후 남편이 너무 좋은 친구가 됐다. 남편이 미국에 있는데 이혼을 했는데도 제가 미국을 가면 남편이 저 보러 우리집에 온다. 그래서 같이 술을 못먹어도 술 한잔 하고, 같이 어디 다니게 되면 픽업하러 오고, 다 데려다주고 용돈도 준다."
정유경 : "남편이 여자친구는 있다. 같이 차타고 다니면서 여자친구가 전화가 오면 스피커 폰으로 통화를 한다. 저는 전남편이 좋은 여자랑 잘 지내는게 너무 감사하다. 제가 크리스찬이라서 남편과 남편의 여자친구를 위해서 기도를 한다. 그랬더니 아들이 그건 좀 오버아니야. 그 시간에 엄마 기도를 좀 하면 어때 라고 하더라."
정유경 : "나는 빨리빨리 일처리를 해야하는 스타일이다. 반면 나면은 곱씹고 또 곱씹고 신중하다 못해 결국 안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화병이 나기도 했다. 그래서 너무 안맞아서 결국 이혼까지 하게 됐지만 지금 이혼을 하고 보니 그런 성격이 저한테 맞았던 거다."
정유경(배우) 아들 맥케이 김
그리고 정유경 아들에 대해서는 정유경은 과거 SBS 케이팝스타 2에 출연한 라쿤보이즈 맥케이 김(정유경 아들)의 엄마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정유경(배우) 아들 맥케이 김 케이팝스타에 나오게 된 계기와 근황
원래 풋볼 선수로 활약하던 맥케이가 가수가 되기로 결심한 것은 엄마 정유경의 권유 덕분이었다고 합니다. 풋볼팀에서 주전선수로 활약할 만큼 실력이 있었지만, 미국 친구들에 비해서 체력 조건이 불리했다고 합니다.
맥케이 김 : "엄마의 영향이 컸어요. 교회 찬양팀 리더를 몇 번 한 적은 있지만 노래를 하겠다는 생각은 전혀 안 했었거든요. 풋볼을 그만두고 진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엄마가 가수가 되어보는 건 어떠냐고, 케이팝스타에 나가보라고 권해주셨어요."
맥케이 본인은 가수가 될 생각도 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엄마의 생각은 달랐다고 합니다. 엄마의 눈에 아들은 노래를 잘하는데 그걸 미처 모르는 것 같았다고 하네요.
맥케이 김 : "엄마가 활동하는 모습을 본 적은 없지만 끼를 물려받은 것 같아요. 지금은 엄마가 음악을 해야 한다고 권해주신 게 고마워요."
맥케이 김은 SBS 케이팝스타2에 출연해 자작곡 먼스 오브 준으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감미로운 음색과 기타 연주로 특히 주목을 받아 이후 대선배 신승훈이 먼저 수소문해 맥케이에게 연락을 취한 것은 유명한 일화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맥케이는 제프 버넷과 함께 듀엣곡을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덕에 알앤비와 힙합 장르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겨 인디 음악도 좋아하는 그는 마음 맞는 음악 동료들과 함께 프로듀싱도 하고 작곡도 하면서 본인의 색깔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맥케이 김은 그룹 신화의 신곡 터리 작곡 작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기도 하는 등 현재 작곡과 프로듀싱 작업에 푹 빠져 뮤지션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정유경(배우) 아들 맥케이 도움 받는 사이
맥케이는 엄마의 활동 모습을 유튜브로 봤다고 하는데요, 가수의 길을 걸으면서 본 엄마의 모습은 예전과는 달랐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이제 음악적인 조언을 주고받는 동료가 됐다고 하네요.
정유경 : "디지털 싱글 첫사랑 작업할 때 맥케이가 많이 도와줬어요. 바이브레이션을 하지 말고 요즘 식으로 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도 해주고요, 너무 든든하고 좋았죠."
음악 앞에서는 엄마에게 직설적인 조언밖에 해줄 수 없어서 조심스럽다는 맥케이는 그럼에도 본인도 할 수 있는 조언이라면 해주려고 하고 정유경은 그런 아들의 조언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수정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정유경 : "저는 꿈이 있는데, 맥케이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거예요. 제 노래를 맥케이가 재해석해서 부른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아직은 어려울지 몰라도,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어요."
정유경(배우) 남편에 대한 언급
참고로, 정유경 남편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는데요, 다음은 정유경이 남편에 대해 언급한 내용들입니다.
정유경 : "제 남편은 그렇게 사업을 좋아한다. 그래서 5번 이상을 망해먹었다. 정말 돌아버리겠다. 하지 말라고 해도 한다. 그런데 그 돈이 다 어디서 나오겠나. 시댁에서 나온다. 처음에는 도와달라 해서 했는데 이게 반복이 되다보니까 나중에는 상관하고 싶지 않게 되더라."
정유경 : "(남편에게) 당신이 사업하고 싶으면 당신이 어머니한테 말을 해 나는 빠질거야 라고 했다. 그러다보니까 시댁에서도 나중에는 이게 마지막이야 다음에 또 한번만 나한테 돈을 요구하면 네 이름을 호적에서 팔 거야.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나는 상관 안하겠다고 하더라."
정유경 : "그래서 나머지 돈을 가지고 왔다. 어떻게 됐겠어요. 또 망했다. 남편은 그냥 직장을 다닐 사람이다. 보면 안다. 그런데 남편은 죽어라고 사업을 한다. 사실 사업은 내가 해야 한다. 제가 더 잘한다."
정유경 : "신혼생활도 아니고 이젠 설렘이 없어요. 남편한테. 20년 살고 나면 설렘이 없다. 그냥 돈만 잘 갔다주면 돼. 가정에만 성실하면 된다. 만약에 남편이 바람이 들통났다. 그런데 내연녀가 나보다 못났다. 그리고 나보다 스펙도 나빠, 그러면 난 돌아버릴 것 같아요."
정유경 : "너무 자존심 상하니까. 차라리 나보다 나으면 바람 피우는 게 낫다. 남편한테도 만약에 바람을 피울거면 나보다 나은 여자랑 피어라. 나보다 못난 여자랑 피우면 내가 가만 안 둔다."
정유경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말인 것 같네요. 정유경의 말을 들어보면 정말 거침없는 입담이 장난이 아니네요. 카리스마 있어 나름 멋있기도 하고요. 아무튼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 이어가는 모습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가수 정유경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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