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가수) 나이 프로필 과거 암투병 아내(부인) 자녀 근황

중절모 신사로 불리던 가수 김정수가 2월 28일 가요무대에 출연합니다. 오랜만인 것 같은데요, 이에 김정수 나이 근황 등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래서 오늘은 가수 김정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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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수(가수) 프로필 나이 고향 가족 종교 학력 

 

 

가수 김정수는 1949년 12월 1일생으로 올해 나이 74세입니다. 김정수 고향은 서울시 영등포구이며, 가족으로는 아내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습니다. 김정수 종교는 개신교이며, 김정수 학력은 서울당중초등학교, 성남중학교,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정수(가수) 과거 데뷔 활동

 

 

김정수는 서울에서 출생하였고 한때 경상남도 부산에서 잠시 유년기를 보낸 적이 있다고 합니다. 이후 김정수는 한동안 유능한 차세대 야구선수로 촉망받다가 우연한 기회로 밴드 오디션을 보고 미 8군에서 음악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김정수는 그렇게 미 8군의 밴드로 1967년 미키스 베이스 기타리스트겸 보컬리스트로 가요계에 데뷔, 이후 1978년 김정수와 급행열차의 보컬리스트 겸 기타리스트로 활동하였습니다.

 

 

이후 1980년에는 급행열차의 보컬리스트로서 기타 연주자이자 오르간 연주자 겸 작곡가인 김기표에게 받은 내 마음 당신 곁으로를 발표하여 히트했는데 1985년에 가수 민해경도 이 곡을 리메이크했습니다. 

 

 

이후 김정수는 내 마음 당신 곁으로로 일본 진출을 하게 되며 음악적 가능성을 인정받았지만 외롭고 쓸쓸했던 일본 활동에 대한 회의감으로 다시 돌아와 1985년 솔로 가수로 활동했습니다. 

 

일본에 있을 때 가족이 그리웠던 김정수가 작곡한 노래가 바로 당신이라고 합니다. 자타가 공인하는 애처가였던 김정수는 한마디 원망도 않은 채 함께 긴 세월을 보내온 아내를 위해 이 곡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김정수 : "아내에게 미안하다. 애처가가 아니다. 내 마음은 음악에 뺏겨있었다. 돈만 생기면 악기를 샀다. 아내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만든 곡이 당신이다."

 

 

그런데 이 곡은 1991년 발표한 당신은 대중의 큰 호응을 얻었고 그 해 MBC 10대 가수에 선정되는가 하면 가요톱텐 골든컵(5주 연속 1위)과 KBS 가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수는 "사실 (당신) 노래가 별로 마음에 안 들었다. 내가 만든 곡이지만...여러분이 좋아해 주셔서 그 해 가수왕까지 받은 것"이라며 히트곡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정수(가수) 암투병으로

 

 

이후 김정수는 1992년 발표한 늦은 재회가 KBS 가수상의 수상후보로 선정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으며 대중에 큰 사랑을 받았지만 갑작스럽게 위기를 맞게 됩니다. 가수 활동 중 갑작스럽게 위암 3기 진단을 받은 것입니다. 

 

김정수 : "통증 같은 건 전혀 없었다. 후배들과 축구하다가 어지러워서 갑자기 쓰러졌다. 위, 간의 경우 신경이 없어서 모를 때가 많다. 통증도 없었다. 암세포가 위장의 혈관을 건드렸는지 혈변이 나오더라. 내일이면 괜찮겠지 했는데 3일째 되는 날 일어날 수 없었다."

 

김정수 : "급하게 응급실에 갔더니 암세포가 굉장히 큰 게 있다고 했다. 위암 말기니까 죽었다고 그러고 못한다고 했다. 병원에서도 수술을 못했다. 너무 늦었다고 했다."

 

 

성공할 가능성이 너무 낮아 의사들도 선뜻 나서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어머니가 김정수가 팬이라는 의사가 자원을 해 수술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5시간에 걸쳐 수술을 받은 김정수는 "수술 끝나고 항암 치료할 때도 뭘 먹으면 토했다. 토하면 오기로 먹었다. 그러니 몸이 나아지더라. 그래, 먹어라 해서 먹게 되더라."

 

 

기나긴 투병생활로 음악 활동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가수 김정수는 대중들의 기억 속에 희미해져 갔습니다. 수술로 위의 80%를 잘라냈지만 강인한 정신력으로 생명의 끈을 놓지 않은 그는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2016년경 결국 완치판정을 받았다고 하네요.

 

김정수 : "(2020년 기준) 5년 전에 완치 판정받고 지금은 건강 관리를 하고 있다. 수술 끝나고 항암 치료하고 종이컵 반개 정도밖에 못 먹었다. 소량으로 2시간 간격으로 식사를 해야 한다. 하루에 5끼 먹는다. 이제는 위장도 좀 늘어나서 양도 늘고 견딜만하다."

 

김정수(가수) 암투병 이후 근황 

 

 

건강을 회복한 그는 "생사 갈림길에 있다가, 살아서 감사하다"며 삶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후 김정수는 건강을 위해 필리핀으로 삶의 터전을 옮겼다고 합니다. 

 

김정수 : "(죽다 살아나) 덤으로 사는 것, 나 혼자보다 남을 위해서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겠다 고 생각했다면서 자신의 음악을 이용해 재능기부 활동은 물론 필리핀 소외계층인 코피노를 위한 후원행사를 진행하며 제 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큰 목표는 없지만 꾸준히 음악을 하면서 살고 싶다"

 

 

한편, 김정수는 2008년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베이스 연주까지 직접 참여한 앨범인 그까이꺼를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김정수는 당신 외에는 크게 유명세를 알릴만한 곡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1990년대 중후반부터 기억이 있는 세대에게는 점점 잊힌 가수였는데 불후의 명곡 및 미스터트롯에서 당신이 소개되면서 인지도가 생겼습니다. 

 

김정수는 2020년 1월 KBS 가요무대에 출연해 당신을 불렀는데 가창력과 음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다시 가요무대에 출연하게 되었는데요, 과연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김정수(가수) 결혼 아내(부인) 자녀 근황

 

 

김정수는 올해 나이 74세로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 자녀를 두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아내와 자녀 모두 미국에 있고 김정수 혼자 기러기 아빠로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막내가 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으로 대학진학하며, 아내가 미국으로 넘어간 것인데 그렇게 아내와 떨어져 지낸지 벌써 20여 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김정수 : "막내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을 미국으로 갔다. 애 혼자 미국에 둘 수 없어 엄마와 함께 갔다. 기러기 아빠가 시작됐고 딸이 시집가서 샌프란시스코에 사니까 딸도 챙겨주러 다니다 보니 떨어지게 됐다."

 

김정수(가수) 과거 이혼 위기 겪기도

그런데 김정수는 지금의 아내와 결혼 초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원래 김정수의 아내는 본가가 뉴욕이었기 때문에 김정수와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하고 싶어했는데, 김정수는 집안의 장남이라는 점과 국내에서 음악활동 욕심으로 이를 거부했고 이 때문에 다툼도 많았고 이혼 위기를 겪기도 했다고 합니다. 

 

 

김정수 : "결혼한 첫 날밤 제주도로 신혼여행 가서 아내에게 나는 이미 결혼을 했다고 했다. 본처는 음악이니 너는 첩처럼 살아라라고. 결혼 생활내내 음악에 미쳐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아내가 힘들어 했고 나는 첩으로 살라 하지 않았냐라고 화를 냈다"

 

김정수 : "막상 애 낳고 살아보니 제 직업도 특이하고 남들 쉴 때 일하니깐 부인이 미국 가서 살기를 원해 많이 다퉜다. 아내가 나 몰래 이민수속을 밟았다. 나는 음악을 관둬야 하는 게 자존심이 상했다. 아내가 미국에 가자고 계속 그러더라. 하지만 나는 안 간다고 했다. 미국에서 내가 뭘 하겠나."

 

김정수 : "아내가 미국에 한 달 갔다오겠다고 하더니 한국에 안돌아왔다. 4-5년 동안 많이 싸웠다. 당시 결혼을 후회했다. 이혼도 하겠다고 했다. 그 기억을 떠올리고 싶지 않다. 당황도 하고,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도 했었다. 그 때가 가장 괴로웠던 것 같다."

 

 

하지만 이후 혼자 감당하기 힘들었던 시간을 버틴 김정수는 아내가 다시 한국에 오면서 재결합을 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는 "부부가 오래 살면 애정보다 이해하면서 사는 거 아니겠나. 불만이나 부족함을 다른 데서 위로 받는다. 외로움도 즐기려 노력한다. 음악이 옆에 있어서 덜 외롭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수(가수) 중절모 쓰는 이유

 

 

한편, 중절모 신사로 불릴만큼 중절모를 잘 쓰는 김정수인데요, 그가 중절모를 쓰게 된 것은 '당신' 앨범 표지 사진을 찍으면서 연출 상 중절모를 쓰고 난 이후부터라고 합니다. 주위 사람들이 권유하기도 했고 여러 가수들 사이에 있으면 눈에 띄면서 자신을 알릴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김정수는 각종 TV 오락프로 출연 때마다 중절모를 쓰고 등장해서 대머리가 아니냐는 질문을 자주 받아왔다고 하는데요, 1992년 KBS2 11시에 만납시다라는 대담형식인 프로그램에서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처음으로 모자를 벗고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가요무대에 오랜만에 서게 되는 김정수인데요,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활약하는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이상 가수 김정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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