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숙 <나이 프로필 두 번 결혼과 이혼 빛 딸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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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풀이쇼 동치미' 배우 성병숙

 

 

배우 성병숙이 7월 16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합니다. 

 

 

이날 방송에서 성병숙은 자신의 이혼사에 대해 털어놓았는데요, 그는 첫 번째 남편과 이혼 후 연극을 보러 온 자신의 팬과 만나 두 번째 결혼을 했습니다. 

 

하지만 행복했던 순간은 잠시, 성병숙은 두 번째 남편이 외환위기로 인해 100억원대 부도를 낸 뒤 연락이 끊겼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두 번째 남편과 8년을 살았다. 그때 IMF 사태가 났다. 남편이 사업을 크게 했었는데 부도가 났다."고 말했습니다. 

 

성병숙은 "두 번째 남편이 같이 도망가자고 했다. 근데 저는 그렇게는 안 돼, 난 내 이름 석 자가 중요해라고 거부했다. 이후 (남편이 도망가자) 빚쟁이들이 전부 날 찾아왔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100억원대 빚을 혼자 갚았다는 소문에 대해 성병숙은 "전부는 아니다. 내가 남편 대신 보증 선 게 있었다. 그것만 내 빚이 됐다. 5000만원인 줄 알고 사인했는데 5000만원 수표가 4장이라 총 2억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그는 "두 번째 남편이 운영하던 회사가 3개였는데 1곳의 대표이사가 아버지였다. 그래서 아버지 재산도 다 날아갔다. 당시 우리집 재산이 다 없어져 길에 나앉게 될 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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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숙 프로필 나이 종교 학력 소속사

 

 

배우 성병숙은 1955년 1월 20일생으로 올해 나이 68세입니다. 성병숙 종교는 개신교이며, 학력은 고려대학교 임학과 학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병숙의 현재 소속사는 에이치스타컴퍼니 소속이라고 합니다.

 

 

성병숙 성우가 된 계기

 

 

성병숙이 성우가 된 것은 우연이었다고 합니다. 먼저 성병숙이 고려대 임학과에 입학하게 된 것은 아버지의 뜻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성병숙 : "남자 형제가 없으니 대학을 졸업하고 선산이나 지키라."

 

결국 성병숙은 과에서 자신의 적성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오히려 연극 동아리에 열중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TBC 성우 시험을 보고 합격하게 됩니다. 

 

성병숙 : "원래부터 목소리가 좋았어요. 대학 때 아르바이트로 잡지사에서 일할 기회가 있었는데, 같이 있던 기자분이 성우가 딱이다라며 원서를 접수시켜줬죠. 그때가 시작이었어요."

 

성병숙 : "성우 시험을 봤는데 집으로 날아온 합격통지서를 아버지가 보셨어요. 방송 일은 무조건 딴따라로 여기던 아버지는 가문의 수치라며 통지서를 찢으려 했는데 어머니가 그걸 빼앗아 제 손에 쥐어주셨죠. 다행히 그 뒤로 일이 잘 풀려 각종 프로그램 MC와 리포터로 활동하게 됐고, 아버지도 그때부터는 저를 인정해주셨어요."

 

 

성병숙 데뷔 작품 활동(성우->배우)

 

 

성병숙은 그렇게 1977년 TBC 9기 성우로 입사했는데요, 이후 1980년 언론통폐합으로 인해 KBS 15기 성우로 분류됩니다. 성병숙은 특히 도와줘요 뽀빠이!를 외치는 올리브 역할로 유명합니다. 

 

주로 1990년대에 애니메이션 더빙에 다수 출연, 유명 작품으로는 쥐라기 월드컵의 히로인 팜과 레스톨 특수구조대의 왈가닥 소녀 펑키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후 성우로서는 2008년까지 활동하다가 이후 애니와 외화 출연도 없고 주로 라디오 드라마에 가끔씩 출연하는 것이 대다수이며, 그외에는 배우로서 활동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성병숙이 출연한 주요 작품으로는 드라마 연애의 발견, 시크릿 가든, 문희, 글로리아 등과 영화 해운대, 애자, 황해, 댄싱퀸 등이 있습니다. 

 

성병숙 첫 번째 남편과 결혼, 이혼 사유

 

 

성병숙은 그의 나이 27살이던 1981년경 지인의 소개로 만난 남자와 첫번째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시로서는 드문,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살게 됩니다. 그 조건으로 결혼을 했다고 하네요. 

 

 

성병숙 : "제가 외동딸이라 친정 부모를 모시고 사는 게 도리라 여겨 부모와 함께 살았어요. 결과적으로 결혼생활의 험한 모습을 다 보여 드렸죠."

 

성병숙 :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했는데 연애기간이 짧아서인지 사사건건 부딪혔어요. 인연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3년 만에 딸을 제가 키우는 조건으로 헤어졌죠."

 

결국 성병숙은 첫 번째 남편과의 사이에서 난 딸 서승희를 키우는 조건으로 이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후에도 첫 번째 남편과는 꾸준히 연락을 하면서 지내게 됩니다. 

 

성병숙 두 번째 남편과 결혼, 이혼 사유

 

 

그렇게 성병숙은 혼자 6~7년 친정 부모님을 모시면서 딸을 키우는데 37살이 되던. 때에 새로운 사랑이 찾아옵니다. 첫 번째 결혼한지 꼭 십년만인 1992년에.

 

성병숙 : "두 번째 결혼이라 신중하게 결정했어요.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니까요. 저희 부모를 기꺼이 모시겠다는 게 더없이 고마웠고 그 사람이 하는 사업도 날로 번창해 한동안은 행복했어요."

 

하지만 성병숙의 딸 서송희는 그렇지가 않았다고 합니다. 

 

 

성병숙 : "이혼 후 살기가 바빠 딸의 부족한 부분 채워주기에는 버거운 삶이었다. 이사도 여러 번 가고 학교도 여러 번 옮기다 보니 딸이 나중엔 학교를 안가더라."

 

 

게다가 성병숙의 남편이 IMF 때 커다란 경제적인 실패를 겪게 됩니다. 

 

성병숙 : "남편의 사업 규모가 커지면서 점점 가정과는 멀어지더군요. 그러더니 IMF 때 1백억원 대의 부도가 났어요. 사업이 어려워지자 친정아버지 명의로 된 집을 담보로 제공했는데 그것까지 남의 손에 넘어가버렸죠. 평생 공무원으로 재직하며 일군 전 재산을 잃은 아버지는 그 충격으로 중풍에 걸리셨어요."

 

성병숙 : "남편이 외국으로 도피했는데, 그 이후 소식이 끊겼어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해요. 살아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부디 한국에 있길 바라요."

 

성병숙 두 번째 남편과 이혼 이후 빚 생활고

성병숙 : "결국 그냥 길거리에 나앉게 되었어요. 모든 걸 그대로 다 놓고 몸하고 짐만 갖고 나왔죠. 빚 독촉이 굉장히 심했어요. 집이나 방송국에서나 늘 채무자들에게 시달리며 살았죠."

 

 

성병숙 :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때 2부 행사를 제가 진행했는데 그때도 채무자들이 행사장 밖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채권자들이 아침마당 생방송 현장에도 찾아와 돈을 달라고 했어요."

 

성병숙 : "아버지는 중풍으로 쓰러져 생과 사의 경계를 헤매고 계시고, 집은 이미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정말 눈앞이 캄캄하더군요."

 

성병숙 딸과 어머니

 

 

성병숙 : "게다가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딸은 우울증 증세로 집 밖을 한 발짝도 나가려 하지 않았어요. 학교도 가기 싫어하고, 집에서 비디오만 빌려다 보는 딸을 지켜보며 억장이 무너지는 것 같았죠."

 

결국 성병숙은 딸 서송희를 캐나다로 유학을 보냈고, 이후 닥치는 대로 일을 해서 아버지 병원비와 딸 학비, 남편의 빚을 갚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성병숙 : "살아도 사는 게 아니었어요. 절망 가운데 빠져 있는데 어느 날 어머니가 제 손을 꼭 잡고 넌 아직 젊잖니. 우리가 함께 헤쳐 나가보자고 격려해주셨어요. 그 말이 그 어떤 위로보다 제게 큰 힘이 됐어요."

 

하지만 어느날 성병숙의 어머니마저 치매에 걸리게 되었고, 성병숙은 이 모든 것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게 됩니다. 

 

 

성병숙 : "치매는 충격이나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다더라. 결국 엄마의 치매는 나 때문에 생긴거다. 자식의 아픔이 부모에게 더 크다. 내가 경제적으로 부도나고 어려운 상황이었고, 아버지는 뇌졸중 8년이었다. 이런 일을 겪으시면서 치매가 온 게 아닌가 싶다."

 

성병숙 : "죄책감이 말할 수 없이 크다. 더구나 난 밖에서 일을 해야하고, 또 내 자식이 사춘기였을 때 그걸 또 엄마가 혼자 감당하셔야 했다. 그 죄책감에서 헤어나기가 너무 힘들다."

 

성병숙 딸 서송희

 

 

그런데 성병숙은 두 번째 이혼 이후 두 번째 남편과는 연락이 끊겼지만, 첫 번째 남편과는 꾸준히 연락하면서 지냈다고 합니다. 딸 서송희때문이었습니다. 

 

성병숙 : "송희 아빠도 송희를 사랑하니까 내가 재혼했을 때 아빠가 딸을 데리고 갔었다. 이후에 딸이 내게 왔지만 외환위기 때 부도가 나 송희가 다시 아빠에게 갔었고 이후 다시 내게 왔다."

 

서송희 : "두 사람은 서로 안 맞았더라도 두 분이 나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내 일에 관해서는 항상 상의하셨다. 힘든 것도 있었지만 오히려 엄마를 공감한다."

 

 

서송희는 후에 궁S로 연기자로 데뷔하지만, 이후 영어유치원 교사로 일하게 됩니다. 

 

성병숙 : "(누가 예전 일을 물어보면) 지금도 아프다. 아픈 거 묵상하다보면 계속 아파야 하고, 즐거운 생각을 오래 기억하고 아픈 순간을 짧게 기억하면 행복하게 살 수 있기 때문에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는 거다."

 

성병숙 : "지금은 모든 것을 훌훌 털고 일어나 딸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욕심 부리지 않고 사니 너무 편하고 좋다."

 

이번에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하게 된 배우 성병숙인데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모습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배우 성병숙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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