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교섭이 첫 개봉을 앞두고 영화 줄거리 결말 실화 등장인물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오늘은 영화 교섭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영화 교섭 뜻 개봉일 실화 소개
영화 교섭은 2007년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로, 최악의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과 현지 국정원 요원의 교섭 작전을 그립니다.
영화 교섭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제보자, 리틀 포레스트 임순례 감독의 신작이자, 배우 황정민, 현빈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인데요, 여기에 황정민과 임순례 감독은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21년 만에 재회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참고로, 영화 제목인 교섭의 뜻은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 서로 의논하고 절충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영화에서는 탈레반과의 협상과정을 말한 것으로 보입니다.
- 감독 : 임순례
- 각본 : 안영수
- 배우 : 황정민, 현빈 외
- 개봉일 : 2023년 1월 18일
- 상영시간 : 108분
- 상영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교섭 시놉시스
중동에서 납치된 한국인을 구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외교관과 국정원 요원의 이야기
"어떤 경우라도 희생자를 안 만드는 게 이 협상의 기조 아닙니까?"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이 발생한다. 교섭 전문이지만 아프가니스탄은 처음인 외교관 재호(황정민)가 현지로 향하고,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을 만난다. 원칙이 뚜렷한 외교관과 현지 사정에 능통한 국정원 요원.
입장도 방법도 다르지만, 두 사람은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간다. 살해 시한은 다가오고, 협상 상대, 조건 등이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교섭의 성공 가능성은 점점 희박해져 가는데...
영화 교섭 등장인물
▶ 주요인물
▷ 정재호(황정민) : 탈레반과의 교섭에 나서는 외교부 직원. 교섭 전문 외교관.
▷ 박대식(현빈) : 중동 지역에서 활동하는 국가정보원 요원. 한국인 인질들을 구하고자 낯선 땅에서 고군분투한다.
▶ 그 외 인물
▷ 이봉한(강기영) : 아프간식 이름은 카심. 통역사.
▷ 김 차관(정재성) : 피랍사건 해결을 위해 아프가니스탄 현지로 파견된 외교부 대응팀 팀장. 장관의 결정과 외교상의 메뉴얼을 충실히 따르는 성격의 고위 공무원
▷ (정성우), (박형수), (안창환)
영화 교섭 줄거리 결말 실화 평가 후기
▶ 영화 교섭 줄거리 결말
영화 교섭의 줄거리는 2007년 샘물교회 선교단 아프가니스탄 피랍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피랍사건 발생부터 인질들의 구출까지 교섭의 타임라인은 한국인 인질을 납치한 직후 탈레반이 최초 통보한 살해시한 24시간을 기점으로 긴박하고 촘촘하게 흘러갑니다.
피랍사건 발생 직후,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한 한국군의 철군 및 인질들과 같은 수의 탈레반 수감자를 석방하라는 조건을 내건 성명을 발표합니다.
전례 없는 사태 앞에서 외교부 정재호 실장을 포함한 대응팀은 오직 살해시한 전에 인질을 구출해야 한다는 절대절명의 과제만 가진 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도착합니다.
가장 먼저 공식 채널인 아프가니스탄 외무부를 통해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시도해 보지만 한국인 인질 문제보다는 정권 안정이 더 중요한 그들을 협조를 얻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외교적으로 가능한 패는 어느 것도 통하지 않고 교섭 작전은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난항의 연속입니다.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일지 알 수 없는 탈레반의 속내와, 테러리스트와의 직접 협상은 있을 수 없다는 외교부의 공고한 원칙 등 진퇴양난의 위기 속에서 외교관 정재호와 국정원 요원 박대식을 주축으로 한 교섭팀은 오직 인질들을 구하기 위해 현지에서 찾을 수 있는 온갖 방법과 루트로 협상을 시도해 나갑니다.
한 차례 연장된 살해 시한, 하지만 그들이 찾아낸 대안은 또 다시 무산되고, 시계 바늘은 가차없이 돌아갑니다. 인질들에게 남은 삶의 시간은 교섭팀이 목숨 걸고 답을 찾아내야 될 시한이 되는데...
다음은 영화 교섭에 대한 감독의 설명입니다.
임감독 : "종교 등에 치우치기보다 문제를 풀어가려는 사람들의 태도와 신념을 중심으로 풀어가면 균형이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한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이색적인 볼거리, 묵직한 생각할 거리가 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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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교섭 실화
영화 교섭은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 선교 활동을 하러 간 23명의 한국인(샘O교회 교인)이 아프간 무장단체 탈레반에 피랍돼던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2007년 7월 13일 배O규 목사와 분당 샘O교회 교인 19명이 아프가니스탄에 단기선교 목적으로 출국, 현지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선교사 3명과 합류해 총 23명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에서 22일 출국하여 23일에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7월 19일 카불에서 칸다하르로 이동하던 중 카라바그 지역에서 탈레반에 피랍되었고, 7월 20일 탈레반은 한국인 23명을 납치하여 억류 중이라는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탈레반은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한국군이 즉각 철군할 것과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수감한 탈레반 인원을 전원 석방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7월 22일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한국 정보 대책반이 도착하고, 이후 협상을 하루하루 연장하던 탈레반은 25일 협상이 결렬됐음을 선언, 인질 중 남자 1명(배O규 목사)을 살해했습니다. 이어 협상을 연장하던 탈레반은 30일 심O민 씨도 살해했습니다.
이후 8월 10일 대한민국 정부와 탈레반의 첫 대면 협상이 시작됐고, 13일에 건강 상태가 좋지 않던 여성 인질 2명이 석방, 이후 8월 28일 대한민국 정부 대표반과 탈레반의 협상이 타격되어 남은 19명의 한국인 인질에 대한 전원 석방이 결정되었음이 알려졌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탈레반은 아프간 파견 한국군의 연내 철수와 아프간에 개신교 선교단 파견을 중지한다는 등의 5개 항에 합의, 이후 29일 사우디아라비아 중재 하에 인질 12명이 석방됐고, 30일에 남은 7명이 석방됐습니다. 먼저 석방된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 19명은 9월 2일 한국에 도착했습니다.
사건 이후 대한민국정부가 탈레반에 대해 협상의 조건으로 과연 몸값을 지불했는지, 몸값을 지불했다면 얼마를 지불했는지가 국민적 관심으로 떠올랐지만 정부와 탈레반 측은 몸값 지불설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이후 국내외의 종교계 내외로부터 개신교의 공격적인 선교 활동에 대한 비판과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는데요, 샘물교회 선교단이 출국할 당시 인천공항엔 아프간 여행자제 요망이라는 인천공항 테러보안대책협의회의 안내문이 붙어있었음이 알려지며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외교부는 그해 2월 아프간 탈레반이 동료 석방을 위해 한국인을 납치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인천공항 출국장에 여행 자제를 요청하는 안내문을 설치했던 것입니다.
2006년 시작된 아프가니스탄 평화축제를 통해 기독교 선교를 강행하면서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극도로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정부는 샘물교회 측에 정부가 구출을 위해 쓴 비용에 대한 구상권 행사를 고려했다고 합니다. 석방된 인질 항공료, 후송 과정에 동원된 의료 헬기 사용료 등으로 정부가 사용한 비용은 1억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이중 정부는 샘물교회에 약 6만 2000달러(당시 5693만원)을 상환하도록 요구했고, 당시 샘물교회 측은 "검토가 끝나는 대로 상환하겠다. 비용은 교인들의 성금으로 충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시 인터넷 포탈 야후는 이번 사태 과정에서 발생한 제반 비용이 얼마이고 누가 부담해야 하는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는데, 응답자의 75%가 샘물교회가 부담해야 한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이어 본인 또는 가족이 부담이 20%,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는 5%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나중에 특전사 대테러요원들이 아프간 현지에 급파되어 인질구출작전 준비를 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협상타결로 인질들이 석방되어 실제 작전 투입은 없었지만 구출계획 구상을 위한 억류지역의 지형정보 조사, 탈레반 무장세력의 이동 경로 및 은거지, 동향 등의 첩보수집과 무기분석 등의 임무 수행이 인질의 무사생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전사 소속 장교 등 13명이 2008년 2월 보국훈장과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을 받았습니다.
또한 사건 발생 이후 3년이 지난 2010년 7월 27일 탈레반에 의해 납치 살해된 희생자 유족이 "정부의 재외국민에 보호의무위반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며 국가를 상대로 3억 5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내기도 했지만 2011년 4월 법원은 "국가가 배상할 필요 없다"라고 판결했습니다.
▶ 평가 및 후기
아프가니스탄 한국인 피랍 사건은 이슬람과 기독교. 극단의 두 종교적 신념이 부딪혀 발생한 사건이지만 영화는 피랍된 한국인 인질들이 아닌, 그들을 구하러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집중합니다.
영화 교섭에 대한 평가 및 후기 등에 대해서는 이후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영화 교섭 뒷이야기(촬영지 등)
▶ 영화 교섭 촬영지(촬영장소)
영화 촬영의 80%는 요르단 로케이션으로 진행됐습니다. 입국 자체가 불가능한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현지 촬영은 불가능했기에 아프가니스탄과 갖아 비슷한 풍광, 안전할 것, 현지 스태프 등 촬영 인프라가 뒷밧침될 것 등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킬 지역을 찾은 결과였습니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이래 마션과 스타워즈 등을 찍기도 했던 와디럼 사막과 쨍한 햇빛, 암석으로 된 산악 지형, 도심과 빈민가 등 아프가니스탄의 특색에 맞는 지역을 다 가지고 있는 요르단으로 결정한 것이었습니다.
임감독 : "최대한 아프간과 비슷한 배경을 찾기 위해 여러 곳을 돌아봤는데 요르단으로만 세 번 헌팅을 갔다. 힘들었지만 우리 배우들과 현재 배우들이 열심히 해줬다. 현지 스태프들이 여름에 가면 너무 더워서 쓰러진다고 했던 와디럼 사막에서 한국 스태프들은 건강히 버텨줬다."
▶ 촬영 과정의 어려움
하지만 영화 교섭은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인 2020년 크랭크인에 들어가 제작과정에 어려움이 컸다고 합니다. 총 3차례의 현지 헌팅을 통해 80%에 해당하는 해외 분량을 먼저 진행하기로 했지만 크랭크인 직전 코로나가 터지고, 글로버벌 팬데믹 사태를 맞아 요르단 정부가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면서 현지 촬영이 불발된 것입니다.
이에 국내 촬영을 먼저 진행하고, 요르단 입국 허가를 추진해 예외적으로 교섭 촬영팀에게만 입국허가를 받아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위해 2020년 7월 현빈, 황정민, 강기영 등이 함께 요르단으로 출국, 격리기간을 거친 후 촬영을 시작, 이후 같은해 9월에 촬영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아프간 현지 환경과 유사한 요르단 와디 럼 사막에서 진행된 현지 촬영은 무더운 날씨와 사막 바람으로 인해 제작 출연진 모두에게 고통을 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시대 배경까지 구현하기 위해 겪은 차량 및 소품 조달의 어려움, 코로나와의 전쟁, 특수효과 등 한국에서라면 어렵지 않을 장면들의 고난까지 여러 번의 고비를 넘겼다고 합니다.
아프가니스탄 출신 배우를 캐스팅해야 하기 위해 할리우드에서 아프가니스탄을 배경으로 한 영화들에 출연했던 배우들을 최대한 찾으려는 노력을 거쳐, 스카이프로 화상 오디션을 진행하는 과정 끝에 적역의 배우를 찾아냈다고 합니다.
조연 일부와 현지 보조출연의 경우, 캐스팅 에이전시나 매니지먼트가 없는 요르단에서 현지 캐스팅 디렉터가 TV와 영화를 막론하고 요르단의 A급 배우들을 훑어 캐스팅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한식을 선호하는 황정민은 현지식이 맞지 않아 두 달여 해외촬영 기간 임 감독과 직접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기도 했다고 합니다.
강기영 : "요리를 굉장히 많이 해 주셨어요. 저녁밥 지어서 불러주시고, 먹고서 그릇을 치우려고 하면 본인이 하겠다며 밖으로 다 보냈습니다. 형님 방 앞으로 지날 때면 밥 짓는 냄새가 났습니다."
참고로, 당시 현빈 외 출연 배우들은 요르단에서 촬영을 마치고 국내로 입국하고 난 후에 2주의 자가격리를 가졌다고 합니다.
▶ 배우 캐스팅과 배우들의 작품 선택 이유
임감독 : "영화를 끌고 갈 힘이 있는 주인공이 필요했다. 지금까지 황정민이라는 배우가 연기한 캐릭터들과는 다른 타입의 인물이자, 그가 맡은 정재호를 관객이 믿고 따라가야 하는 영화다. 역할을 떠나 영화 현장 전체를 아우르며 보는 그의 넓은 시야도 영화 속 정재호와 닮아 있었다."
황정민 : "정재호는 정직하고 모든 걸 원칙적으로 해결하려는 인물이다. 와이키키 브라더스 이후 21년 만에 임 감독과 작품을 하게 돼 고민 없이 선택했다."
▶ 배우들의 연기 노력
현빈 : "재호는 과거에 눈앞에 있는 인질들을 구하지 못해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일하는 방식이 재호와 달라 초반에 대립하지만 결국 전폭적으로 교섭팀을 지원하게 된다."
현빈 : "외교부 사람들과 있을 때 이질감이 느껴졌으면 했고, 어느 정도 현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 같아서 수염과 피부톤, 머리스타일 등 외적인 면을 만들었다."
아프간 공용어인 다리어와 파슈토어에 능한현지 한국인 통역 카심 역으르 맡은 강기영은 두 현지어를 마치 랩 하듯이 자연스럽게 구사할 정도로 피나는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강기영 : "카심은 아프간에서 생존하면서 합법보단 불법에 가까운 일들을 많이 해 온 인물인데 위기의 순간에 대식이 도와주면서 그 대가로 교섭에 참여하게 된다."
강기영 : "파슈터어 대사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노래 가사 외우듯이 외웠다. 황정민 선배가 지독할 정도로 더 나은 영상을 뽑아내기 위해 달려드는 모습을 보고 저도 배웠다."
이상 영화 교섭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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