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종철이 2월 25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살림남2)에 출연합니다.
이날 방송에서 정종철은 직접 제육볶음과 겉절이를 준비, 또한 그가 만든 간장게장 등이 식탁에 오릅니다. 이에 정종철은 자신이 직접 요리를 하게 된 이유와 함께 그의 과거 발언 등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과거 KBS 아침마당에 출연한 개그맨 정종철은 "제가 진짜 나쁜 남자였다."라며 자신의 리즈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돈 많이 벌어주면, 남자로서 다 한 거라는 생각을 할 때였다."라고 전했습니다.
정종철은 "아내가 우울증을 겪으며 굉장히 힘들었다. 저는 몰랐다. 그러다 와이프가 저 일 나갈 때 가방 안에 편지를 써 뒀는데 유언장이었다. 차에서 읽는데 부들부들 떨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부인을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무심했구나 싶었다."라고 털어놓았습니다.
이어 그는 "일을 그만두고 막상 아내 곁에 있으니까 할 말이 없었다. 결혼 6~7년 차였는데 집사람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정종철은 6살 나이 차이가 나는 아내 황규림과 결혼해 가정을 꾸렸습니다. 와이프의 직업은 배우입니다. 황규림과 정종철은 결혼 이후 슬하에 아들 정시후와 딸 정시현, 정시아를 자녀로 두고 있습니다.
개그맨 정종철은 아내 황규림을 위해 시작한 요리를 통해 주목 받기 시작했고, 제육볶음 등 요식업 사업가로 변신, 또한 유튜브 채널 살림왕 옥주부를 운영 중이기도 합니다.
정종철(개그맨) 프로필 나이 고향 가족 키 혈액형 종교 학력 소속사
개그맨 정종철은 1977년 6월 27일생으로 올해 나이 47세입니다. 정종철 고향은 서울특별시 노원구이며, 가족으로는 아버지 정종길과 아내 황규림과 장남 정시후, 장녀 정시현, 차녀 정시아가 있습니다.
정종철은 키 165cm에 혈액형은 A형이라고 하고요. 종교는 개신교이며, 학력은 서울온곡초등학교, 청원중학교, 인덕공업고등학교, 동양공업전문대학 건축과 전문학사, 인하대학교 연극영화학 학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종철의 현재 소속사는 ODJ엔터테인먼트 소속입니다.
정종철(개그맨) 과거
정종철은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개그맨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그는 개그맨이 되려면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에 대해 혼자 고민하다가 개인기 연습을 하기로 결심, 저금통을 털어 구입한 휴대용 카세트에 자동차, 기차, 변기, 트림, 방귀소리까지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녹음하고 녹음된 소리를 듣고 흉내 내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종철은 가난한 형편 때문에 자신의 꿈인 개그맨 보다는 집안의 생계를 위해 고등학교 시절부터 냉면집 주방보조로 일했고, 이후 한정식, 중식, 일식 등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월 260만원을 받으며 냉면집 주방장으로 일을 했다고 합니다.
정종철(개그맨) 데뷔 및 전성기
그러다가 그는 TV에 나온 심현섭을 보고 자신은 심현섭보다 더 재주가 많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이에 오디션에 도전, 결국 2000년 12월 KBS 공채 15기 개그맨이 됩니다.
당시 개그맨 공채 시험은 1차 시험에서 대본의 원고를 적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2차 면접에서 직접 개그 공연을 선보이는 방식인데 1차에서 정종철이 적어낸 대본은 대사 한 마디 없이 자신이 묘사할 소리를 있는 그대로 적어냈다고 합니다.
심사위원 입장에서는 성의 없어 보이기도 했지만 도대체 왜 이렇게 썼는지 물어나 보자라는 궁금증을 일으켰고, 2차 면접에 나선 정종철이 대본에 적힌 소리를 완벽히 묘사해냄과 동시에 심사위원들 모두를 뒤집어지도록 웃겼고, 결국 당시 가장 빨른 합격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정종철은 2002년 개그콘서트에서 옥동자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얼굴도 못생긴 것들이 잘난척하기는, 적어도 내 얼굴 정도는 돼야지 라는 유행어를 탄생시켰습니다.
그는 코미디의 기본으로 불리는 슬랩스틱을 자연스럽게 연기했고 성대모사나 비트박스의 완성도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역대급 실력을 보여주기도 하며 눈에 띄는 외모와 개인기 때문에 합격했다는 논란을 잠재우기도 했습니다.
이후 정종철은 사랑의 가족, 갈갈이 삼형제, 생활사투리, 꽃보다 아름다워, 인터뷰 등의 인기코너에서 활약하면서 개그콘서트를 시청률을 20% 라는 기록을 달성하도록 이끌었고, 수많은 상들을 수상하며 전국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정종철 수상 경력>
-2002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코너상
-2003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
-2004년 제 31회 한국방송대상 코미디언부문 올해의 방송인상
-2005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코너상 (개그콘서트 사랑의 가족)
-2006년 제 13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부문상
-2006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코너상 (개그콘서트 마빡이)
-2006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최우수상
-2007년 제 43회 백상예술대상 남자예능상
-2007년 제 19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코미디언부문 출연자상
정종철(개그맨) 결혼 이후
그리고 이후 정종철은 외모 컴플렉스를 극복하고 아내인 황규림과 결혼해 1남 2녀의 다둥이 아빠가 됐지만 정종철의 인기는 영원하지 않았습니다.
2000년대 후반에는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개그 프로그램의 입지가 줄어 들며 정종철이 출연중이던 개그콘서트의 인기는 금새 사그라들었고, 특정 소속사를 우대하는 형국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박준형이 자신의 단독 소속사를 만들며 여기에 많은 개그맨들이 참여하게 되었지만 이로 인해 정종철은 개그콘서트 제작진과 불화가 생기며 3개월간의 출연 정지도 당하면서 개그 콘서트에 나갈 수 없게 되며 동료 전환규의 추천으로 MBC로 가게 됩니다.
주변 환경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양질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MBC로 자리를 옮겼지만 정종철의 입지는 더욱 흔들리기 시작, 이후 그는 자신의 연예인으로서의 불안한 입지를 고려해 포장마차, 세차장 등 각종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지만 준비 없이 시작한 사업은 얼마 못 버티고 폐업하게 됩니다.
그런 가운데 정종철은 2009년 개그야가 폐지된 뒤 하땅사에, 2010년에는 경인방송 iTVFM에서 정종철의 달려라~디오의 DJ, 2011년에는 갈갈이 패밀리들과 갈갈스란 이름으로코미디 빅리그로 이적해 코너를 선보였고, 2012년에는 JTBC 라디오 예로우박스의 DJ가 되기도 했지만 얼마 후 TV에서 사라지게 됩니다.
이후 정종철은 오랫동안 가정과 사업 일에 집중하다가 2019년 5월 개콘 1000회 특집에 출연한 이후 둥지탈출3, 1호가 될 순 없어, 해피투게더 등에 출연하며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 다만 예전과 같은 적극적인 활동은 하지 않고 개인 사업과 취미 활동 및 옥주부 유튜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종철(개그맨) 결혼 아내 황규림 나이(차) 직업, 누구?
정종철은 아내 황규림과 2006년 4월 20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정종철과 아내 황규림 두 사람의 나이차는 정종철은 1977년생인 47세이고, 아내 황규림은 1983년생인 41세로 6살 차이가 납니다.
아내 황규림의 직업은 배우 출신으로, 고등학교 3학년 때 KBS 청소년 드라마 학교 4로 데뷔, 이후 영화 그놈은 멋있었다. 피아노 치는 대통령 등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정종철(개그맨) 아내 황규림 결혼스토리 자녀
정종철과 황규림 두 사람은 대학로에서 처음 만났다고 합니다. 정종철이 대학로에 공연을 하다가 관객으로 온 황규림을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된 것입니다.
그때부터 정종철은 끈질기게 대시를 하고, 황규림은 곧 헤어져야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연애를 시작합니다. 이때가 황규림이 대학교 1학년 때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4년간 교제하고, 황규림이 대학을 졸업한지 2달 만에, 둘은 결혼을 합니다. 그러니까 황규림은 사회에서 제대로 된 직업을 가져보기도 전에 결혼부터 하게 된 것인데요, 둘은 결국 2006년 4월 결혼에 골인하게 됩니다.
정종철 : "(황규림이) 대학 들어가자마자 나를 만났다. 그러고 4년 교제하고 대학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다. 사회 물을 먹으면 나를 찰 것 같았다. 나를 만날 때도 오정태, 오지헌을 보여줘 내가 돋보였다. 잘생겨봐야 임혁필 정도였다."
그리고 둘은 사귄지 한달 반만에 첫 키스를 하게 됩니다.
정종철 : "규림이를 밤에 차로 집 앞에 데려다주다가 옆모습이 너무 예쁘고 분위기가 있어 키스를 해버렸다. 우리 엄마랑 뽀뽀를 해보고 난생 처음 해보는 뽀뽀였다."
그리고 아내 황규림은 처음에는 정종철을 가벼운 마음으로 만났지만 사귀면서 서서히 달라집니다.
황규림 : "내가 쫓아다녔다. 사귁 때는 굉장히 후회를 했는데 만나면서 점점 이 사람 매력을 느끼면서 나중에는 내가 거의 매달리다시피 했다. 결혼하자고 했다."
황규림 : "남편의 얼굴을 따졌다. 눈이 높다. 정종철과 사귀면서 흙 속의 진주를 발견한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아니었다. 장남이어서 그런지 책임감도 있고 리더십도 있더라. 술도 안하고 건전한 생활을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어 보였다."
두 사람은 결국 2006년 4월 결혼에 골인, 이후 슬하에 1남 2녀를 두게 됩니다. 이중 아들 시후는 아빠와 완전 붕어빵(별명이 옥동자 미니미)으로 둥지탈출에 출연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는데요, 벌써 고등학생이 되었다고 하네요.
정종철(개그맨) 아내의 우울증으로
그런데 정종철은 결혼 이후 한참 인기를 누리다가 점차 하락세를 겪게 되면서 하나의 계기로 2012년 이후 결국 방송 일을 접게 됩니다.
당시 일이 잘 풀리지 않자 정종철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취미생활에 집중했고, 실제로 스타그래프트, 갤러그, 테트리스, 너구리 등 수많은 게임과 낚시, 골프, 컴퓨터조립, 사진찍기 등 취미생활에 돈과 시간을 쏟아부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아내인 황규림은 2009년 계획에 없던 셋째까지 임신하면서 체중이 100kg 가까이 늘어나게 되었고 대인기피증가지 앓으면서 자존감이 떨어지고 우울증이 심해 약까지 복용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바깥 활동에만 관심이 있던 정종철은 아내가 우울증을 겪고 있는지조차 몰랐고 남편과 소통이 끊긴 황규림은 연이은 임신과 출산으로 우울증이 심해져서 결국 유서를 작성하기에 이릅니다.
아무것도 모른채 밖에서 일을 보던 정종철은 아내가 자신의 가방에 넣어둔 편지를 발견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 편지는 다름 아닌 유서였습니다.
아내 황규림이 쓴 유서에는 "오빠는 남편이, 아빠가 될 준비가 안 되어 있고 나 없이도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오빠는 가족보다 오빠 자신을 더 사랑하는 것 같다"라는 내용이었고 이를 본 정종철은 집으로 달려가 아내에게 잘못했다고 빌고 이후 바깥 활동을 줄인 해 살림을 돕기 시작합니다.
뒤늦게 가정으로 돌아온 정종철은 방송 일을 아예 접고 아내 대신 주부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아내가 정말 극단적 선택을 하면 어떻게 하나 실어서 무서웠다는 정종철은 "원인 제공자가 나였기 때문에 내가 바뀌지 않으면 이 상황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방송활동을 거의 중단하고 아내와 아이들을 중심으로 생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소통하지 않던 부부가 하루 아침에 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색하게 대화도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고만 있던 정종철은 우선 아이들에게 자랑스럽고 건강한 아빠가 되자는 마음으로 운동을 시작하며 셋째 출산 후 체중이 불어 힘들어하던 아내의 다이어트도 도왔습니다.
정종철(개그맨) 다이어트에 성공하며
부부가 각각 20kg 이상 감량에 성공하자 자연스럽게 그의 다이어트 비법에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져 정종철은 다이어트 상품 관련 쇼핑몰을 론칭해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2010년 4월 오픈한 다이어트 쇼핑몰인 옥동자몰은 문을 연지 한 달 만에 하루 접속자가 3만 명, 일 매출 3천 만원을 기록하며 흥행 대박을 치기도 했습니다.
당시 해당 쇼핑몰이 대박난 비결은 고객들과의 소통이었습니다. 정종철은 쇼핑몰 이용자들이 자신의 다이어트 비법을 따라 하기 위해 찾아온 것이라는 점을 알기에 상품 판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이어트와 건강에 관련한 노하우를 전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실제로 다이어트 챌린지 참가자를 모집해 함께 다이어트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로 상품과 정보를 함께 팔았습니다. 직원 7명으로 시작한 쇼핑몰은 3년 만에 70명으로 직원이 늘어났고 일 매출이 1억 원에 육박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다이어트를 하면서 관계를 회복하며 사업에도 큰 성공을 거둔 정종철은 처음에는 아내를 돕겠다라며 나선 살림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현재는 30:70으로 본인이 더 큰 지분을 가지고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에 옥동자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는 개그맨 정종철에서 워너비 주부로 변신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게 됩니다.
정종철(개그맨) 옥주부로 변신하며
개그맨이 되기 전 냉면 가게에서 주방보조를 맡았던 경험 덕분에 요리 등 주방 일에 일가견이 있었던 정종철은 아내인 황규림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던 중 황규림이 먹고 싶다던 요리를 해주자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본격적으로 주방 일에 나섰습니다.
요리와 청소, 빨래 등 집안일을 하면 할수록 살림은 해주셔도 해주셔도 끝이 없고 티도 안 나고 정말 힘든 일이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은 정종철은 아내에게 살림과 육아를 모두 맡기고 밖에서 돈만 벌어다 주면 남편이라고 생각했던 과거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후 살림은 남자가 해야 한다라는 생각으로 주부가 된 정종철은 살림을 할수록 아내와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면서 그 과정을 SNS에 공개하기 시작, 진심을 담은 그의 행보에 많은 누리꾼들은 옥언니, 옥주부라는 별칭가지 붙이며 공감과 함께 응원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옥주부로 불리는 정종철이 사용하는 아이템들은 자연스럽게 사업 아이템으로 발전하며 그가 사용하는 물건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늘어나기도 해 정종철은 SNS를 통해 공구이벤트를 시작했고, 그가 직접 개발한 돈까스는 홈쇼핑 매진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년간 배운 목공실력을 바탕으로 직접 만든 도마와 냄비받침은 한 번에 200개 정도 만들어내는데 매번 완판을 자랑합니다. SNS를 통해 꾸준히 관리법과 사용법을 공유하고 혹시나 나무가 갈라지면 언제라도 제품을 교환해 주는 서비스를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최근 종종 여러 예능에서 얼굴을 보이고 있는 정종철인데요, 이번에는 살림하는 남자들 2에 출연하게 되었네요. 앞으로도 좋은 모습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개그맨 정종철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 추천 글 -> 박준형<나이 부인(아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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