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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관련/영화 관련 정보, 리뷰

드라마 <하늘의 인연> 줄거리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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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하늘의 인연이 첫 방영을 앞두고 드라마 줄거리 인물관계도 등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드라마 하늘의 인연 소개

 

드라마-하늘의-인연

 

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MBC 일일드라마로,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만들어낸 비극으로 원수가 되어버린 부녀가 마침내 천륜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비밀의 집을 연출한 김진형 PD와 노란 복수초, 울지 않는 새 등을 집필한 여정미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배우 김유석, 전혜연, 정우연, 서한결, 고은미 등이 출연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연출 : 김진형
  • 극본 : 여정미
  • 배우 : 김유석, 전혜연, 정우연, 서한결, 고은미 외
  • 방송기간(횟수) : 2023년 4월 17일~10월 13일(122부작)
  • 방송시간 : 매주 평일 저녁 7:05~7:40(30~35분)
  • 시청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드라마 하늘의 인연 기획의도

 

드라마-하늘의-인연

 

그리스 신화에 에리시크톤이라는 탐욕적인 인물이 있다. 그의 탐욕과 오만에 대한 신의 징벌은 바로 허기였다. 만족하지 못하는 욕망. 선을 넘는 욕심. 탐욕은 더 큰 허기를 일으키고 그 허기는 끊임없이 더 강한 탐욕을 부르지만 채우려 해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는 결국 광적인 탐욕의 지옥으로 빠지게 만드는 악순환을 만들고 만다. 

 

 

비극적이게도 하나 뿐인 딸을 먹어치우면서까지 광적인 탐욕의 허기를 멈추지 못하고, 끝내는 자신의 몸까지 갉아 먹어 결국 파멸로 마감한 에리시크톤. 

 

여기 에리시크톤처럼 천륜을 배반하며 스스로 탐욕의 지옥에 걸어들어 간 무정한 아버지가 있다. 그리고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으로 무참하게 내쳐진 딸. 엄마와 자신의 삶을 부숴버린 아버지의 악행에 복수하려 아버지를 파멸로 끌고 들어가는 딸의 한과 자신의 야망을 채우기 위해 또다시 딸을 처단하려는 아버지. 

 

천륜지정이 아닌 천륜지옥을 살아가는 부녀의 이야기를 통해 천륜의 사랑과 인지상정, 사랑에 대한 예의는 곧 인간다움임을 말하고자 한다. 본 드라마는 언 땅을 뚫고 피어오르는 꽃처럼, 동토마냥 차갑게 굳은 부녀 사이에 파멸이 아닌 해빙을 이끌어내는 한 송이 꽃의 개화를 그려내는 이야기이다. 


드라마 하늘의 인연 줄거리 관전포인트

 드라마 하늘의 인연 줄거리

 

드라마-하늘의-인연

 

드라마 하늘의 인연의 줄거리는 아버지의 그릇된 욕망이 만들어낸 비극으로 원수가 되어버린 부녀가 마침내 천륜의 사랑을 깨닫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시장 통에서 유명한 효자였고, 지역 내에선 모두가 인정하는 명석한 두뇌의 모범생인 강치환(김유석). 좌판을 하며 가난해도 콩 한쪽도 나눠 먹어야 한다는 어머니는 치환에게 사막의 별처럼 어둠을 밝혀주는 길을 안내하는 빛이었습니다.

 

재능도 능력도 사람을 위해 쓸 때 가치가 있다고 말해왔기에 어머니를 닮은 순영에게 매료되었고, 가난했지만 소박한 행복을 누릴 거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재래시장을 개발하려는 전상철 회장의 건설회사에서 화재를 냈고, 그 바람에 2평짜리 가게에서 숙식을 해결했던 치환의 어머니는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에 치환은 가난한 환경 때문에 어머니를 잃게 되자 욕심 없이 착하게만 살던 자신의 삶이 어리석었음을 깨닫게 되고, 전쟁터 같은 세상 속에서 살아남고자 아이를 가진 옛 연인 이순영(심이영)마저 매몰차게 내치고 다른 여자를 찾아 나섭니다. 

 

특히 돈과 권력에 혈안이 된 강치환의 레이더에 무정건설 전상철 회장의 딸 전미강이 들어오지만 강치환에게 다른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늘 사위를 못마땅해하는 전상철이 어떤 태도를 보일지 알 수 없는 상황.

 

드라마-하늘의-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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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강치환은 전미강과 부부의 연을 맺는 결혼식 당일, 세상에 드러나서는 안 되는 옛 연인의 존재를 없애버리는 비정한 선택을 내리게 되고, 신부 전미강 역시 강치환이 아닌 다른 사람을 마음에 품고 있는 만큼 서글픈 체념이 섞인 표정으로 결혼식에 임하게 되는데...

 

김진형 감독 : "기획 의도에 마음에 드는 구절이 있다. 천륜지정이 아닌 천륜 지옥을 살아가는 부녀의 이야기를 통해 천륜의 사랑과 인지상정, 인간다움을 말하고자 한다. 이처럼 복수극의 탈을 쓰고는 있지만 인간다움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김진형 감독 : "기본 줄거리를 보면 복수극스럽다. 이야기가 세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미니시리즈 아니라 일일극이라 일상성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일상성이 가미된 일일드라마를 만들어 보고자 한다."

 

 

 관전포인트

▷ 베테랑X풋풋한 신예 배우의 세대 초월 완벽 시너지

하늘의 인연은 김유석(강치환), 전혜인(이해인), 정우연(강세나), 서한결(하진우), 진주형(문도현), 고은미(전미강), 조은숙(나정임), 이훈(윤이창), 변우민(하윤모), 조미령(채영은) 등 신구세대의 완벽한 조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집필을 맡은 여정미 작가도 배우들에 대해 120% 만족한다 며 흡족함을 표했던 만큼 캐릭터에 오롯이 스며들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들은 가족과 친구를 비롯해 라이벌까지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만나는 여러 인연의 형태를 그려내며 탄탄한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입니다. 김유석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런 배우들이 모여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냈나 싶을 정도로 과정이 만족스럽다. 앞으로 어떤 것들이 나올지 기대되는 작업을 하고 있다"라고 전해 하늘의 인연이 더욱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천륜으로 묶인 부녀 사이 인생을 건 복수전 시작

극 중 돈과 권력이 법보다 강하다고 믿는 강치환(김유석)은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옛 연인과 아이까지 버리며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걷게 됩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고 불우한 삶을 살아가던 딸 이해인(전혜연)은 뜻밖의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망가뜨린 아버지 강치환의 파멸을 위해 인생을 걸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딸 이해인이 아버지 강치환에게 복수를 다짐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물음표를 남기는 상황. 여기에 강치환의 가족 전미강(고은미)과 강세나(정우연)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복수전에 뛰어들면서 날로 긴장감을 더해갑니다. 

 

고은미는 제작발표회에서 악역으로 나쁜 짓은 혼자 다 했는데 이번에는 김유석 배우가 해줄 것이라며 저는 제 손에 피 묻히지 않고 복수하게 만드는 역할이라고 해 이들의 관계가 궁금해지고 있습니다. 

 

 피로 맺어진 가족부터 피보다 진한 사랑과 욕망으로 이어진 관계까지

하늘의 인연에는 피를 나눈 가족을 비롯해 피보다 진한 사랑과 욕망으로 이어진 관계 등 다양한 연결고리가 등장합니다.

 

각기 다른 사연을 품고 있는 캐릭터들의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점차 얽히고설키며 차갑게 쌓인 원한마저 씻어내는 것. 이에 처절한 복수와 끈끈한 가족액 공존하는 하늘의 인연이 보여줄 진정한 사랑의 의미는 무엇일지 호기심이 쏠립니다.


드라마 하늘의 인연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드라마 하늘의 인연 인물관계도

 

드라마-하늘의-인연

 

 드라마 하늘의 인연 등장인물

▶ 주요인물

▷ 강치환(김유석) : 해인의 친부, 세나 아버지, 샤인 코스메틱 대표

 

드라마-하늘의-인연

 

돈과 권력이 법보다 강하다고 믿는다. 법 위에 서고 싶다. 더 이상 돈과 권력에 휘둘리거나 무너지지 않으려면 그것들을 양손에 움켜쥔 강한 자가 되어야 헸다. 

 

 

만족할 줄 모르고 멈출 줄 모른다. 급하고 저돌적이며 비열하고 탐욕적이다. 착하게 사는 것만큼 어리석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약육강식의 사회구조를 온몸으로 체득해 철저히 이용한다. 

 

돈과 권력은 믿으나 사람은 믿지 않기에 외롭고 불안하지만 겉으론 절대 내색 않는다. 약한 것은 지는 거니까. 어느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늘 벼랑위에 서 있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넘긴다. 강해야만 벼랑 아래로 던져지지 않는 사자 새끼처럼. 

 

태생부터 냉혈한은 아니었다. 오히려 치환은 시장 통에서 유명한 효자였고, 지역 내에선 모두가 인정하는 명석한 두뇌의 모범생이었다. 좌판을 하며 가난해도 콩 한쪽도 나눠 먹어야 한다는 어머니는 치환에게 사막의 별처럼 어둠을 밝혀주는 길을 안내하는 빛이었다. 

 

재능도 능력도 사람을 위해 쓸 때 가치가 있다고 말해왔기에 어머니를 닮은 순영에게 매료되었고, 가난했지만 소박한 행복을 누릴 거라 믿었다. 그러나 재래시장을 개발하려는 전상철 회장의 건설회사에서 화재를 냈고, 그 바람에 2평짜리 가게에서 숙식을 해결했던 치환의 어머니가 목숨을 잃었다. 

 

냉정한 세상을, 어리석었던 자신의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살라고 했던가. 전쟁터 같은 세상 속으로 들어가 기필코 승리의 깃발을 꽂으리라 맹세 했다. 더 이상 돈이 자신의 운명을 망가뜨리지 못하게 하리라.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돈으로, 권력으로 증명해보이리라.

 

 이해인(전혜연, 어린 해인 : 김시하) : 순영의 희생으로 목숨을 건진 이순영과 강치환의 딸.

 

전혜연

 

치환이 생부지만 양부 이창을 아버지처럼 믿고 의지하며 성장했다. 친화력도 좋고, 분위기 메이커에 눈치도 빠르고 털털한 성격이라 인기다. 도전적이고 당차고 결정적 순간에 승부사처럼 강하고 당돌한 면도 있다. 선택과 의지가 삶의 모토.

 

생후 며칠 만에 생모를 잃고 보육원에 맡겨져 8살까지 자랐다. 운 좋게도 입양이 되지만, 양부모의 무지와 이기심으로 시장판 먼지바람 속에서 장사를 해야 했던 해인.

 

그들의 손아귀에서 구출한 정임이 치환의 집으로 데리고 갔다가 두 사람은 위기에 처하고, 우연히 만난 이창의 도움으로 구사일생 살아난다. 그 인연으로 정임과 이창이 결혼하고 세 사람은 가족을 이루게 된다. 

 

 

정임과 이창은 해인이 어두운 기억을 모두 잊을 만큼 따뜻한 사랑으로 키워주었다.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자애로운 양아버지 이창과 해인의 일이라면 눈에 불을 켜는 엄마 정임의 지극한 보살핌 속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며 밝게 자란 해인.

 

해인이 23살이 되던 해, 이창을 찾아온 진우와 재회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순조로운 출발을 한다. 지난날의 불행은 자신을 단련시켰던 고마운 배움이라고 여기며 "난 오늘 최성을 다해 살아볼 테다. 때문에 나는 내일 더 행복하다." 매일 아침 주문처럼 외우며 열심히 살아가던 중, 이창과 정임의 갑작스러운 사고로 해인의 삶은 송두리째 차괴되는데.. 

 

 강세나(정우연, 어린 세나 : 김태연) : 미강의 딸

 

정우연

 

이창이 친부지만 치환의 딸로 태어나고 성장해 더없이 사랑받는다. 샤인 코스메틱 전속 모델. 상류층 집안배경과 빼어난 외모로 어딜 가나 눈에 띄고 화제의 중심이 된다. 

 

화려하고 도발적이며 카리스마가 넘치는 듯 보이지만, 치환에게 있는 승부 근성이 세나에겐 없어 결정적 순간마다 치환을 실망시킨다. 미강은 풍족하게 자란 사람들의 특징이라며 두둔하지만 아빠를 실망시키는 자신이 스트레스이고 불만이다. 그래서 매일같이 세뇌시키며 채찍질한다. 아빠의 완전하고 안전한 후계자가 되는 것이 목표.

 

성공과 권력이 중요한 아빠 치환과 사랑 없는 결혼으로 냉랭하고 건조한 엄마 미강. 그 틈에서 세나가 웃을 수 있는 순간은 좋아하는 오빠 진우와 함꼐 하는 시간이었다. 

 

진우네와 양 집안이 친해 어려서부터 동반으로 모임과 여행을 자주 했고, 세나와 진우는 남매처럼 자랐다. 첫사랑도 진우였고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크리스마스이브, 그 모든 기념일 마다 진우를 챙겼다. 

 

양가 어른들한테도, 세나한테도 진우 옆자리를 당연히 세나였다. 그런데 해인을 대하는 진우를 보니 알겠다. 나는 그저 동생이었다는 걸. 그리하여 세나는 해인의 성실함과 실력을 인정하면서도 전심전력을 다해 해인을 벼랑 끝까지 몰고가기를 택하는데...

 

 하진우(서한결, 어린 진우 : 이주원) : 선주패션의 사주인 하윤모의 아들

 

서한결

 

경영학을 전공하고 있지만 연극 연출을 도전하는 등 자유롭고, 자신만만하고, 확신에 차 있는 패기 넘치는 청년. 수재 소리를 들을 만큼 학습 능력도 뛰어나고 매사 월등했다. 

 

 

예술적인 감각도 훌륭해 음악 미술 운동 등 못하는 게 없고 자신의 재능을 언제 어디서나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여유와 멋을 지녔다. 선주패션 회장인 아빠에게는 높은 아이큐와 뛰어난 사업적 수완을, 배우였던 엄마에게는 예술 감각과 자유로운 영혼을 물려받았다. 

 

그 어떤 부부보다 사랑이 많고 다정했던 부모였기에 진우는 안정적인 내면과 풍부한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다. 그러나 어린 시절, 물에 빠진 진우를 구한 엄마가 급류에 휩쓸리면서 눈앞에서 사망하자 깊은 죄의식을 느꼈고, 아빠에게 고개를 들 수가 없어 말과 웃음을 잃고 마음까지 닫았다. 

 

아빠는 진우마저 잘못될까 싶어 아낌없이 사랑을 주었다. 엄마의 빈자리를 없애기 위해 미강의 소개를 받아 재혼도 했다. 그러나 진우의 상태는 여전했는데, 보육원에서 지내던 해인을 만나 추억을 만들며 말문을 열고 웃음까지 되찾은 진우지만 해인은 깊은 인상과 아쉬움만 남긴 채 사라진다. 그러던 진우는 성인 된 해인과 운명적인 재회를 하게 되는데...

 

 문도현(진주형, 어린 도현 : 홍동영) : 전상철가의 입주가사도우미인 오화순의 아들

 

진주형

 

유복자다. 관찰력이 뛰어나고 예리하다. 생각이 많은 만큼 말수가 적지만 조용함 뒤에는 자신만의 원대한 포부와 성이 있다. 자신이 정한 목표를 기어이 이루고야 마는 매서운 투지가 있다. 

 

신분의 하늘과 땅 차이를 온몸으로 체감하며 살았다. 저택 한쪽에 개집처럼 딸린 곳에 살면서 부르면 달려가야 하는 가사도우미를 하는 엄마, 운전기사를 하는 외삼촌. 싫었다. 

 

세나를 좋아했지만 내가 진우처럼 신분상승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그래서 죽기살기로 공부했다. 사법고시에 패스, 검사가 되었다. 

 

도현은 몰랐다. 치환이 대학학비 일체와 고시공부를 위한 지원을 해줬다는 사실을. 그것은 치환이 정임을 10년간 옭아맸던 것처럼 엄마와 외삼촌에게, 그리고 자신에게도 커다란 족쇄를 채우게 될 거라는 것을.

 

 

 전미강(고은미) : 치환의 아내이자 세나의 엄마. 

 

고은미

 

고고하고 매혹적인 외모에 자존감 강하고 자기애가 강한 성격. 대부호인 아버지 덕에 풍족하게 자라 세상의 어두움이나 어려움은 하나도 모른다. 매사 자신의 뜻이 우선이어야 하고, 사랑받아야 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소위 까다롭고 까칠한 공주 스타일. 

 

자신을 거역하거나 배신하는 사람에게 자비는 없다. 무릎 꿇는 것으론 택도 없다. 짓밟고 숨통을 끊어야 직성이 풀린다. 누가 우위고 승자인지 각인시켜야만 하는 성질.

 

친구들과 연극을 보러 갔다가 허구의 이야기를 보며 처음으로 눈물이란 걸 흘렸다. 작/연출 윤이창 도대체 어떤 인간인 거야? 연극이 끝나고 극구 무대 뒤로가 이창을 만났고, 극구 붙잡고 소주를 마셨고, 나도 배우를 해야겠다며 쫓아다녔다. 

 

물질적인 욕구가 충족됐을 때 말고는 충만함을 느껴본 적 없던 미강은 이창의 연극을 향한 열정과 예술성에 매료됐고, 그와 나누는 대화를 통해 사람과 세상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이창으로 인해 개안한 것처럼.

 

가진 건 없지만 인정받는 연출가였기에 아빠 전상철을 설득할 자신 있었다. 그런데 이창이 미강을 철저히 배신했다. 결혼을 ㄱ승낙받기 위해 이창을 소개한 날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된 것. 증거가 명백했다. 

 

참담한 배신감과 격정적 그리움이 반복되며 피폐해져간 미강은 치환과의 결혼으로 현실도피를 했다. 그럼에도 치환에게 곁을 줄 수 없던 미강은 신혼여행 첫날밤 이창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것을 알고 치환과 밤을 보냈다. 태어날 아이는 티끌만한 흠도 없이 세상을 누리며 자라야하니까.

 

 나정임(조은숙) : 이창의 아내. 해인의 양모

 

조은숙

 

영특하고 따뜻한 심성을 지녔지만, 아버지의 수술비와 병원비 때문에 숨 쉬는 하루하루가 그저 빚 갚는 날이 되어버린 가영누 청춘. 미래를 꿈꾸며 평범한 삶을 살고 싶지만 가혹한 현실이 정임을 무정하고 빈틈없이 살아가게 만들었다. 

 

 

어린시절 공사판에서 일을 하느라 보름에 한 번씩 집에 들어오는 아버지와 포악한 계모 밑에서 자라면서도 자존감을 잃지 않았던 건 한 동네서 자란 순영언니의 따스한 보살핌 덕분이었다. 

 

그런 순영의 사랑이었던 치환이 아버지의 수술비를 도와줘 은인처럼 여겼다. 그러나 그것은 덫이 되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치환의 비서가 됐고 성공을 위해 불물 가리지 않는 치환의 악행을 묵인한 채 보좌해야 했다. 

 

치환이 순영언니를 매정하게 끊어내고 전상철 회장의 딸 미강과 결혼까지 추진시키는 걸 보면서도 입 다물고 그저 비서로 할 일을 다 했다.

 

그런데 치환이 사람을 시켜 순영을 제거하려는 걸 알게 되고, 구하러 가면서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마는데...순영이 해인에게 그러했듯, 산불이 나도 새끼를 품느라 도망가지 않는 꿩처럼 해인에게 지극한 모성을 보여주는 인물.

 

 윤이창(이훈) : 연극 연출가. 미강의 옛사랑이자 정임의 현 남편. 해인의 양부.

 

이훈

 

예술가 특유의 자존심과 뚝심이 있다. 비밀이 많아 신비롭고 많은 아픔을 견뎌냈기에 강직하다. 연극에 미쳐 순수한 열정을 바치다보니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영국 에든버러 연극제에 초청 받는 스타연출가가 되었다. 

 

배우를 하겠다고 찾아온 미강을 혹독하게 혼내 돌려보낸 인연으로 사랑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강치환의 계략으로 마약사범이란 누명을 쓴 채 교도소에 가고 출소 후 택식기사로 세상을 떠돌던 중, 운명적으로 정임과 해인을 돕게 되면서 인연을 맺는다. 

 

 하윤모(변우민) : 선주패션 회장이자 진우 부친.

 

변우민-조미령

 

치환과 대학교 동창. 치환이 개천에서 난 용이라면 윤모는 태생부터 로열패밀리였다. 재산, 학벌, 인맥 등 모든 것이 풍족하다보니 늘 여유롭고 자존감도 높다. 가정에서는 사랑과 정이 넘치는 남편이고 아버지였다. 

 

아내와 열렬한 사랑 끝에 결혼에 골인했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아들 진우를 낳아 그 어떤 가정보다 행복하게 지냈다. 그러나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진우를 구한 아내를 잃고 윤모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은 만큼 힘들었다. 진우가 힘들어해 빨리 안정감을 주고 싶어 재혼을 서둘렀는데 말을 잃고 마음을 닫아버렸다. 

 

 

그때 진우의 마음을 열게 해준 아이가 해인이다. 그 아이가 진우가 성인이 되어 재회했고 사랑한다고 했다. 윤모 또한 해인을 아꼈다. 하지만 해인이 끔찍한 사고에 휘말리게 되자 윤모는 진우를 지키고자 결심하는데..

 

 채영은(조미령) : 하윤모의 재혼한 아내, 미강의 친구.

전직 아나운서로 미강이 소개해 선주그룹의 후계자인 하윤모와 재혼했다. 명문대를 나온 재원. 어린이 프로를 했던 이미지가 있어 진우와 잘 지낼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사실 영은은 보이는 것이 중요하고 드러내고 싶어 하는 교양 있는 속물과다. 

 

학창시절 미강과 친구로 지내면서, 태생부터 다 갖춘 공주 미강의 시중을 저도 모르게 들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미강이 갑, 자신이 을이었다는 걸. 선주패션 회장인 하윤모와 결혼 이후 관계가 역전되면서 미강에게 은근한 갑질을 하며 짜릿해한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여 귀여운 면모가 있다. 

 

 전상철가

 전상철(정한용) : 무정건설 회장

미강의 아버지이자 세나의 조부. 부동산으로 대부호가 되면서 건설회사까지 설립했다. 철두철미하고 확실한 걸 좋아한다. 냉혹하고 빈틈없는 인물. 천상천하 유아독존. 자신의 말이 곧 법이다. 그런 전회장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하나밖에 없는 딸 미강뿐. 

 

자신의 명령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하는 치환을 데릴사위로 앉혀놓고 머스처럼 부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치환의 치밀한 이중적인 모습에 속았던 거다. 내 손 안에 있다고 여겼던 치환의 욕망이 위험할 정도로 불같다는 걸 알아챘을 땐 이미 늦은 상황. 치환에 의해 위험에 처한다. 

 

 도현의 가족 

 오화순(김난희) : 도현의 엄마, 전상철가의 입주 가사도우미

봐도 못 본 척 들려도 안 들리는 척, 자신의 행동이나 태도에 분별이 있다. 입도 무겁고 의리도 있고 가사 일은 전문가 수준이다. 미혼모인 화순이 도현이를 키우면서 일하는 걸 받아준 전상철가에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 

 

게다가 못난 누나 때문에 폭력 전과가 생겨 취직이 힘든 동생 목찬을 운전기사로 받아줬으니 더 없이 감사하다. 그래서 툭함ㄴ 그랬다. 충성을 다하라고. 우리는 이 댁에 뼈를 갈아 일해도 부족하다고. 

 

 오목찬(이태오) : 치환의 운전기사이자 행동대장

오화순의 동생, 도현의 외삼촌. 부모를 일찍 여의고 누나와 둘이 억척같이 살면서 학교를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해맑다 싶게 단순하고, 천성이 순하다.

 

가방끈이 짧아 무식하다는 콤플렉스가 있어 권위적이고 똑똑한 사람의 말에 절대 복종하는 경향이 있다. 누나와 도현이가 세상을 사는 이유고 전부다. 치환의 감언이설에 속아 결코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만다. 

 

 

 그 밖의 인물

 이순영(심이영) : 치환의 옛사랑이자 해인의 친모.

진심어린 위로와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심성을 지녔다. 펜던트를 나눠 가지는 것이 전부였던 가난한 연인이었지만 지환과 순수한 사랑을 했다. 그러나 치환은 어머이의 사망 후 돈과 성공에 집착을 보이며 일방적인 이별 통보를 하더니 더할 수 없이 차가워졌다. 

 

뱃속에 아이가 자라고 있었지만 치환에게 더는 사랑이나 희망을 기대할 수 없었다. 혼자서 아이를 낳아 잘 키워보겠노라 결심하고 깊은 섬까지 들어가 살며 출산을 앞둔 어느 날, 치환의 끈질긴 해코지로 핏덩이 해인을 살리기 위해 바다에 몸을 던진다. 그날은 치환의 결혼식 날이었다. 

 

 나숙자(박혜진) : 정임의 고모. 

세상에 나보다 박복한 팔자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정임이만 보면 나보다 더한 팔자가 있구나 싶어 기가 차다 못해 아리다. 어려서는 계모한테 매일같이 맞고 살더니, 다 자라선 아버지 수술비에 병원비 대느라 고생, 번듯한 신랑 만나 잘 살았음 했는데 보육원에서 데려왔다는 아이를 지 새끼마냥 정성을 다해 키운 정임. 힘들어도 굳세게 삶을 살아가는 정임 곁을 따뜻하게 지켜주는 인물.

 

 황태용(박동빈) : 치환의 심복. 강치환의 명령이라면 뭐든지 해내고야 말겠다는 근성을 지니고 있으나 치환의 치부를 약점 삼아 언젠가 자신이 더 위로 올라가겠다는 야망을 지닌 인물.


드라마 하늘의 인연 뒷이야기

▶ 배우들의 작품 선택 이유 및 소감

 

드라마-하늘의-인연

 

김유석 : "결정에 큰 어려움이 없었다. 대본을 보자마자 놓을 수 없었다. 속에서부터 부글부글 끓게 만드는 인간들 모습들이 그려진 그림이 강렬하게 다가왔고 촬영하는 동안에도 그런 부분이 검증되고 있다. 이 작품 하길 정말 잘했다."

 

전혜연 : "좋은 작품 좋은 선배들과 해서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120부작 긴 호흡 부담되고 긴장되지만 감독님 선배님 도와줘서 크게 부담을 내려놓고 촬영 중이다. 열심히 임하고 있다."

 

정우연 : "오랜만에 MBC에 나오게 됐다. 친정집에 온 것 같다. 감독님과 작가님을 보고 왔다. 일일드라마는 매일매일 볼 수 있다. 미니시리즈는 다음화가 궁금하고 기다려야 하는데 이건 매일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아닌가 한다."

 

정우연 : "하늘의 인연 제안을 받고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였다. 여배우는 나이 들면 20대, 30대 제가 지나온 과정을 찍기 힘들다. 지나온 감정을 연기하면 더 잘 할 것 같았고, 20대 역할 들어오길 소망한 적 있다."

 

 

정우연 : "배우로서 해보고싶었던 캐릭터다. 이후 반전이 나오는데 그것도 소망하던 바여서 감사하더라. 제가 김유석과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같이 흥행 배우 될 수 있을 것 같고 기뻤다."

 

조은숙 : "하늘의 인연은 고구마를 머금은 사이다이다. 탄산 마시면 차르르 하지 않나. 잔잔하고 시원한 감정을 퍼트릴 수 있다. 시청자들의 좋아할 것 같다."

 

조미령 : "좋은 드라마를 보면 주연 뿐 아니라 조단연까지 캐릭터들이 다 살아있더라. 하늘의 인연은 재미도 있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있었다. 좋은, 재미있는 드라마라 생각해서 선택했다."

 

조미령 : "제 캐릭터를 보고 빵빵 터진게 몇 번 있다. 제 캐릭터를 선명히 보여주는 상황과 대사들 덕분에 이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촬영 및 배웅들의 연기 노력

김유석 : "하늘의 인연만의 관전 포인트로 촬영하면서 일일드라마 복수극 중 이런 스케일이 있었나 이런 시도가 있었나 이런 배우들이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낸 적 있었나 생각했을 만큼 과정이 만족스럽다."

 

김유석 : "세트 촬영을 시작했는데 깜짝 놀랐다. 일일극에서 보여주는 평면적 세트가 아니고, 커다란 공간 안에서 카메라가 돌아다닐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마치 미니시리즈 같은 퀄리티를 영상에서 만들어냈다. 저도 놀랐다. 어떤 것들이 나올지 기대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전혜연 :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주연을 맡게 됐는데 소감이 어떻냐는 물음에 이렇게 좋은 작품에 좋은 감독님,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감사하다."

 

전혜연 : "120부작이라는 긴 호흡이 많이 긴장되고 부담도 되지만, 현장에서 선배님 작가님 감독님이 굉장히 많이 도와주셨다. 크게 부담을 내려놓고 촬영을 하고 있다. 열심히 임하고 있다."

 

전혜연 : "내가 오디션 준비를 열심히 하긴 했는데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불안과 걱정이 있었다. 제가 화장을 잘 못한다. 그런데 해인이라는 캐릭터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아이다. 전문적으로 화장하는 법을 유튜브 뷰티 크리에이터분들 영상을 보며 연습 중이다."

 

전혜연 : "해인이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와 러블리한 매력들을 어떻게 하면 더 가깝게 표현할 수 있을까 연구하며 고민하고 있다."

 

드라마 하늘의 인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 추천 글 -> 김유석 <프로필 나이 아내(부인) 국적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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