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의 효과(효능), 건강하게 목욕하는 방법

목욕은 단순히 몸을 깨끗하게 하는 것 말고도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목욕은 온열 작용을 통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목욕은 몸의 근육과 피로를 풀어주고 몸속 노폐물이나 독소를 배출시켜줄 뿐 아니라 혈당을 조절해주며 피부미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목욕의 효과는 아래 7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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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의 효과(효능)

혈액 순환 개선

목욕은 온열을 통해 혈관이 확장돼 혈액 순환이 촉진되고, 내장과 근육에 공급되는 산소와 영양이 늘어남에 따라 몸속의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집니다. 

 

피부 개선

피부의 기름샘, 땀샘 등 분비선의 오염을 없애고, 피부의 노폐물 배설을 촉진합니다. 이에 따라 피부와 호흡이 활발해지고, 호흡기 질환 등의 개선과 질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면역력 향상

물의 압력으로 하반신이 압박을 받기 때문에 심장에서 내보낸 혈액이 말초에서 되돌라오는 힘이 좋아지고, 이로 인해 심장이 한 번 수축할 때마다 뿜어내는 혈액의 양도 많아집니다. 따라서 혈액 생성과 산소 공급이 원활해져 면역력이 향상됩니다. 

 

피로 해소

물속에서는 부력으로 관절에 무리가 적기 때문에 요통 같은 통증이 있는 사람이 움직이기 편하고, 몸의 신진대사를 활성화해 신경 및 근육의 피로를 풀어줍니다.

 

저항력 증진 

백혈구의 살균과 림프구의 면역 기능이 높아져 몸의 저항력이 강해집니다. 또 내분비선의 기능이 촉진되고 부신피질 호르몬, 뇌하수체 호르몬 등의 분비량이 늘어 젊음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혈전 개선

혈전을 녹이는 플라스민이라는 효소가 늘어 혈전과 같은 덩어리를 용해해 줍니다. 

 

체중감량

연구에 따르면, 당뇨 환자 중 정기적으로 온수 욕조에 몸을 담근 사람들은 혈당 수치가 낮아지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주일에 6일 정도 약 20-30분 동안 온탕에 몸을 담근 참가자가 대조군에 비해 한 달에 2kg을 감향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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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목욕하는 방법(목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법)

 

 

그럼 무조건 목욕을 하기만 하면 이러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더운 물에 몸을 푹 담그고 땀구멍을 열어주는 목욕은 피부와 폐의 적극적인 소통을 촉진하고 몸속 노폐물의 배출을 쉽게 해준다"며 온욕을 권장합니다.

 

그래서 흔히 묙욕이라고 하면 뜨거운 물에 오랜 시간 동안 몸을 담그고 있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목욕으로 땀을 뺄 때는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따뜻함을 느낄 정도의 온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이 했을 때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 목욕하기 30분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특히 고단백 식품은 절대 피하도록 한다. 

 

2. 목욕하면 수분손실이 크기 때문에 피부탄력이 떨어지고 목이 마를 수밖에 없으므로 목욕하기 전 가급적 물 한잔을 마시고 시작하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3. 물은 39-4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단, 심장질환이나 고형압 환자는 42도 이상 너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게 되면 병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4. 감기환자 역시 뜨거운 물에 목욕하면 나을 수 있다는 속설이 있는데 뜨거운 물에 목욕하는 것은 오히려 체력을 많이 소모해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5. 불면증은 뜨거운 물로 목욕하면 오히려 잠을 깨는 효과가 있어 적절하지 않다.

 

6. 온탕과 냉탕을 반복하여 목욕하면 신체의 모세혈관이 자극되어 수분이 늘어나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뿐 아니라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인 코르티설 수치가 감소한다. 

 

 

구체적인 방법은 8냉 7온법으로 냉탕에 8회, 온탕에 7회 번갈아가며 들어가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냉탕의 온도는 14-18도, 온탕은 38-40도가 적당하며 시간은 30초에서 1분이 좋다고 합니다. 시간을 오래 지체할 경우 오히려 혈압이 높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냉탕과 온탕 이동 시에는 체온 유지에 유의해야 합니다. 순간 찬 공기에 몸이 노출되면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않고 혈압이 상승합니다. 그래서 심장이 약하고 평상시에 혈압이 높은 사람의 경우 냉온욕을 조심해야 합니다. 

 

 

갑자기 목욕탕에서 쓰러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는 갑작스럽게 뜨거운 물에 들어가거나 온도 차가 큰 냉탕과 열탕을 왔다갔다 했을 때 일어난다고 합니다. 

 

뜨거운 열탕에 들어가 몸을 담그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돼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이때 어깨까지 푹 담그면 수압이 더해져 혈압이 더 오르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그래서 심혈관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에겐 명치까지만 담그는 반신욕이 좋습니다. 

 

또한 피부 탄력을 위해 찬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며 후꾼 달아오른 몸을 이끌고 그대로 찬물로 들어가면 혈압과 맥박이 솟구쳐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을 수 있습니다. 냉탕에 한 번에 직행하기보다는 세숫대야에 냉수를 담아 서너 번 조금씩 몸에 끼얹는 법을 활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7. 림프절을 자극하고 피부 모공을 열어줘야 합니다. 림프절은 몸속 노폐물이 모이는 곳입니다. 이곳이 막혀 림프액이 정체되면 몸이 자주 붓고 잠을 자고 피곤하고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탕에 앉아서 겨드랑이, 사타구니, 무릎 뒤 오금을 주먹으로 탕탕 두드려 주는 것만으로도 림프절이 자극되어 림프순환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느 정도 때를 밀고 탕에 들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피부 모공이 열려 노폐물이 더 잘 배출되기 때문입니다. 때타월 대신 피부 자극이 덜한 바디스크럽제를 몸에 문지른 후 탕에 들어가보는 것도 좋습니다. 

 

 

7. 입욕 시간은 20-25분 정도가 적당하다. 입욕제를 부드러운 타월에 묻혀 가볍게 문질러주면 피부의 자극도 줄일수 있으며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8. 목욕 후에 물기를 닦을 때는 수건으로 문지르지 말고 눌러서 찍어내듯이 닦아주는 것이 피부보호에 좋다.(물기를 닦아낸 직후 로션을 발라주면 수분을 보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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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부위에 따른 목욕 방법과 효능

 

 

참고로, 목욕은 신체 부위에 따라 방법이 다양하고 그 효능도 각각 다르다고 합니다. 이를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전신욕

전신욕은 뜨거운 물에 어깨까지 모두 담그는 목욕법입니다. 전신욕은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온열작용이 활발해 인체의 신진대사를 더욱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는 피로물질인 젖산이 빨리 배출되도록 돕고, 몸 안의 노폐물을 배설하는 데도 효과적입니다. 보통 고온욕(42-45도), 미온욕(39-42도)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5도 이하의 냉수룍은 위산 분비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고혈압이나 뇌졸중 등의 성인병을 앓고 있는 사람은 활발한 신진대사가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너무 높은 온도에서 목욕하는 것을 삼가야 합니다. 

 

 

반신욕

반신욕은 명치 이하까지만 물에 담그는 목욕법입니다. 반신욕은 하체에 몰리는 냉기를 상체로 올려 주기 때문에 상체나 하체의 불균형한 체온을 바로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몸 안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 신체 기능 강화와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심장이 물에 직접 닿지 않아 노약자나 심혈관질환자가 시행하기 좋은 목욕법입니다. 

 

족욕

우리 몸은 심장 주변보다 발의 온도가 낮습니다. 이러한 불균형이 심장으로 들어가야 할 혈액을 발에 머무르게 하는데 이는 하지 경련이나 부종, 저림 같은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이럴 때 따뜻환 물에 발을 담그는 족욕을 하면 발의 온도를 높여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보통 종아리까지 물에 담그고 20-30분 정도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상 목욕의 효과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