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나쁜 엄마가 첫 방영을 앞두고 드라마 줄거리 결말 인물관계도 촬영지 촬영세트 등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드라마 나쁜 엄마에 대해 알려진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드라마 나쁜 엄마 소개
드라마 나쁜 엄마는 JTBC 수목드라마로,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어느날 아이가 돼버린 검사 아들 강호가 다시 모자 관계를 회복하는 내용을 담은 감동 힐링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의 영예를 안은 괴물 심나연 감독이 연출을,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배세영 작가가 집필을 맡았습니다.
또한 무엇보다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 정웅인, 최무성, 서이숙, 김원해, 장원영, 강말금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높이는 믿보배들이 대거 합류한 가운데 라미란과 이도현의 만남은 드라마 팬들의 기대심리를 더욱 자극합니다.
드라마 제목을 나쁜 엄마라고 한 것은 역설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다음은 이에 대한 감독의 설명입니다.
심나연 감독 : "진짜 나쁘다는 표현은 아니다. 찍다 보니까 느낀 것이, 엄마들이 보시면 이 의미를 바로 아실 수 있을 것도 같더라. 아이나 자식을 위해 독해질 수밖에 없고, 나쁘게 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심나연 감독 : "그게 결국에는 아이를 위한 것인데, 맞나 안 맞나라는 생각도 많이 하신다. 제목이 가진 의미는 엄마 스스로가 제일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다."
심나연 감독 : "작가님도 아이를 키우며 느낀 부분이 많으신 것 같다. 집필이 끝나고 좋은 엄마가 돼야지라는 말도 하셨다. 함축적인 의미들이 들어있는 제목이다."
- 연출 : 심나연
- 극본 : 배세영
- 배우 :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 외
- 방송기간(횟수) : 2023년 4월 26일~6월 8일(14부작)
- 방송시간 : 매주 수 목 오후 10:30~
- 스트리밍 : 티빙, 넷플릭스
- 시청등급 : 미정
드라마 나쁜 엄마 기획의도
세상에는 참 재밌고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완벽하게 짜여진 서스펜스 스릴러, 감각세포들을 간질어주는 로맨스, 상상력의 끝판왕 SF판타지, 형사, 법정, 의학 등 온갖 장르물. 그런 이야기들을 보며 생각했다. 나는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은 작가인가?
우리는 가상현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혁신적인 문명이 휘몰아치는 요즘을 살고 있다. 소통하고 협력하며 인내하고 배려하지 않아도 원하는 것을 즉각적으로 얻을 수 있는 획기적인 신문물 앞에서 우리는 병적으로 열광하거나 따라가지 못해 도태되는 양극의 삶을 살게 된 것이다.
이젠 지식과 정보로 무장된 MZ세대뿐 아니라 대다수의 사람에게도 벌써 공감과 배려라는 말은 어쩐지 낯설고 억울하기까지 한 말이 되어 버린 것 같다.
공감과 배려...그리고...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사랑. 나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언뜻 들으면 너무나도 촌스럽고 관념적으로 돌리는 말이다. 하지만 사랑이야말로 각박하고 단절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다. 우리는 사랑을 할 때 살아있음을 느낀다. 사랑을 받을 때 천군만마를 등에 업은 것처럼 용기가 난다. 나쁜 엄마는 그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나쁜엄마에는 수많은 사랑이 등장한다. 운명처럼 스며들어 팍팍했던 강호의 삶에 숨통을 틔워준 첫사랑.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선 모든 것을 다 내어주는 미주의 뜨거운 사랑. 아랑곳하지 않고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삼식의 외눈박이 짝사랑. 서로 의지하며 긴 세월을 함께한 이장, 청년회장 부부의 단단한 사랑.
가족처럼 걱정하고 보듬어주는 조우리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 그리고...이 세상에서 가장 보편적이고도 절대적인 사랑...바로 자식을 향한 엄마의 사랑. 이 사랑은 유익하게 엄마만이 자식에게 줄 수 있는 영원불면의 불사조 사랑이다. 고된 시련 속에서도 꺾이거나 변하지 않는 자식을 향한 엄마의 사랑을 우린 모두 알고 있다.
엄마에게 받았던 그 사랑을 떠올린다면 이 힘든 시대의 초라한 점 같이 느껴지는 지금의 내가 얼마나 사랑스럽고 가치 있는 사람이었는지 기억하게 될 것이다.
우리들의 이야기인 나쁜엄마가 이 각박한 시대의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창고에 유일하게 혼자 살아남아 영순의 희망이 되었던 엄마돼지처럼.
드라마 나쁜 엄마 줄거리 관전포인트
▶ 드라마 나쁜 엄마 줄거리
드라마 나쁜 엄마의 줄거리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과 어느날 아이가 돼버린 검사 아들 강호가 다시 모자 관계를 회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인 강호(이도현)를 키우며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쁜 엄마를 자처한 영순(라미란). 뱃속의 아이만큼은 훌륭한 법관으로 키우기 위해 독하게 마음먹고 악착같이 공부시켜 결국 강호를 검사로 만듭니다.
영순의 아들 강호(이도현). 엄마의 계획이 곧 자신의 인생이 될 수밖에 없어 자신만의 비밀을 품고 냉혈 검사가 됐지만 그는 뜻밖의 사고로 어린 아이가 됩니다.
영순은 검사가 된 아들을 보고 이제 자신이 할 일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강호가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리면서 영순은 아들 강호와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데...
심감독 : "제목이 나쁜 엄마지만, 엄마와 아들의 이야기 또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묻어나 있다. 슬플 때는 슬프고, 그러다가 금방 또 즐거워진다. 인생이 그렇지 않나. 그런 부분들을 담고 있다. 무겁지만은 않고, 편안하게 보실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
▶ 관전포인트
▷ 퍼펙트 조합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
라미란, 이도현, 안은진, 유인수의 갓 벽한 조합은 나쁜엄마가 기다려지는 가장 큰 이유다. 라미란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온 나쁜 엄마 진영순 역을 맡았다. 가난과 무지의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쁜 엄마가 되기를 자처하는 인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시금 증명할 라미란은 한번 보면 다음을 기다리게 될 작품이라고 확신한다.
나쁜 엄마 진영순의 파란만장한 일대기가 시작될 예정이니 그 여정을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이도현은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검사 아들 최강호로 역대급 변신에 나선다.
캐릭터의 상반된 매력은 물론 원망과 애증, 그리고 애틋함으로 뒤섞인 복잡다단한 감정을 선보이는 이도현은 "모든 장르가 있는 특별한 작품인 것 같다. 따뜻하고 행복한 드라마가 될 예정이니 놓치지 않고 시청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안은진은 최강호의 오랜 친구이자 유일한 안식처인 이미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며, 웃고 즐겁게 촬영한 에너지를 첫 방송부터 고스란히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따뜻한 조우리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지켜봐 달라고 시청을 독려했다.
마을의 사고뭉치이자 이미주를 짝사랑하는 순정마초 방삼식으로 분한 유인수 역시 제가 대본을 보며 느낀 웃음과 감동을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 감독님, 작가님을 비롯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진심을 다해 촬영했다. 우리의 노력이 즐거움으로 잘 전달되길 바란다. 라고 덧붙였다.
▷ 웃음, 감동 풀패키지의 힐링 코미디 탄생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드라마 작품상 수상작 괴물을 연출한 심나연 감독과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극한직업, 완벽한 타인 등에서 필력을 인정받은 배세영 작가의 의기투합도 빼놓을 수 없다. 제작진의 섬세하고 따스한 시선이 곳곳에 녹여진 웰메이드 힐링 드라마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세상의 모든 엄마는 자식에게 나쁜 엄마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었다. 나쁜엄마는 자식에 대한 사랑이 크면 클수록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는 세상의 모든 착한 엄마들의 이야기 라는 배세영 작가의 설명처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모성애를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와 동시에 휴먼과 코미디가 복합된 장르다 라는 심나연 감독의 말처럼 유쾌한 웃음도 놓치지 않는다. 그는 "영순과 강호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의 에피소드가 주변 이야기가 되면서 웃음과 감동을 번갈아 느끼게 한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처럼 다양한 캐릭터와 스토리가 다채로운 장르적 재미까지 더하며 지금까지 없었던 힐링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 펜션 유발 빌런 듀오부터 하드캐리 조우리 패밀리까지
개성 충만한 캐릭터를 완성할 자타공인 연기 고수들의 활약도 눈부시다. 정웅인, 최무성, 서이숙, 김원해, 장원영, 강말금 등 이름만 들어도 신뢰를 주는 베테랑 배우들이 대거 악의 축을 담당하는 빌런 듀오로 변신한다.
검사 출신 국회의원 오태수, 그와의 커넥션을 노리는 우벽그룹 회장 송우벽이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무게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맘크러시 삼식의 엄마 박씨, 조우리 주민들의 정신적 지주인 이장, 방앗간 사장이자 삼식의 아빠 청년회장, 영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미주의 엄마 정씨를 비롯한 조우리 패밀리가 사람 냄새 물씬 나는 하드캐리 열연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심나연 감독 : "저희가 이야기를 천천히 시작할 것 같다. 과거 서사부터 시작할텐데 절대 지루하지 않을만큼 공을 들여서 초반부터 만들었다. 개인마다 무언가를 얻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라미란 : "한번에 다 볼 수 없는 것을 아쉬워하게 될 것이다. 한번보면 멈출 수 없다. 우리 극 안에 들어와 있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조금이나마 힐링이 되면 좋겠다."
이도현 : "끝날 때쯤에는 아쉬울 것이다. 저 사람과 마을에 대한 이야기와 사연이 궁금하게 남았으면 좋겠다. 사람 냄새나는 작품일 것이다. 돌아보면 과거 이웃들과 소통이 많았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과거 이야기도 나눴으면 좋겠다. 그리고 엄마와 친구에 대해서도 생각했으면 좋겠다."
안은진 : "첫 화부터 저희 마을 사람들의 매력에 빠져나오지 못 할 것이다. 모두 미주의 행보를 응원하게 되는 응원을 받고 싶다."
드라마 나쁜 엄마 등장인물 인물관계도
▶ 드라마 나쁜 엄마 인물관계도
▶ 드라마 나쁜 엄마 등장인물
▶ 주요인물
▷ 진영순(라미란) : 엄마, 행복한 돼지농장 사장.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홀로 아들인 강호를 키웠다.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기 위해 나쁜 엄마를 자처한 인물
세상의 모든 엄마는 나쁘다. 능력이 없어 자식에게 좋은 걸 해주지 못해 나쁘고, 능력이 많아 자식과 오랜 시간 함께 있어주지 못해 나쁘다. 너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집착스레 쏟아부어 나쁘고, 무관심해서 나쁘다. 하기 싫은 공부를 억지로 시켜서 나쁘고, 하고 싶은 공부를 뒷바라지 못 해줘서 나쁘다.
건강한 식단, 꼼꼼히 영양을 따진 맛없는 음식을 먹여 나쁘고, 달고 맛있는 음식, 인스턴트, 패스트푸드를 안 먹여 나쁘다. 왜 나를 낳아서...나쁘고, 엄마 인생도 아닌 내 인생에 목숨 걸어서 나쁘고, 미리미리 병원을 안 가 병을 키워서 나쁘다. 엄마는 늘 그렇게 자식의 온갖 원망과 투정을 받아내며 나쁜 엄마로 평생을 살아간다.
그리고...여기 또 한 명의 나쁜 엄마가 있다. 어린시절 화가가 꿈이었던 영순. 어린 나이에 눈앞에서 부모님과 남동생을 교통사고로 잃는 아픔을 겪고 화가의 꿈을 접어야 했다.
하지만 천성이 당차고 야무진 영순, 가장 좋아하는 노래의 가사처럼 나는 행복합니다!를 매일 주문처럼 외치며 누구보다 야무지고 똑부러지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영순은 자신이 일하는 사료가게의 단골손님인 젊은 돼지농장 사장 해식에게 프로포즈를 받는다. 아기돼지 목에 금반지를 매달아 보낸 귀여운 청혼이었다. 영순은 해식과 결혼해 열심히 돼지농잦을 하면서 예쁜 자식을 낳고 행복하게 살고 싶었다. 하지만 세상은 돈 없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그렇게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다.
이 모든 것이 가난하고 무지하고 힘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 영순. 뱃속의 아이만큼은 훌륭한 법관으로 키워서 억울한 일 안 당하고 당당하게 이 세상을 살아가게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독하게 마음먹고 악착같이 공부를 시켰다. 공부..공부..공부...
영순은 남들 다 가는 소풍 한번을 보내주지 않았다. 배부르고 등 따시면 게을러진다고 밥 한번 배불리, 방 한번 뜨뜻하게 해주지도 않았다. 엄마를 닮아 미술에 소질이 있는 아들, 강호의 재능을 모른척 했고, 친구나 TV, 컴퓨터는커녕 딴 짓을 할까 봐 아예 강호방 문짝을 떼어 내 버렸다.
앞에선 강호의 눈물을 쏙 빼놓고, 돌아서서 남몰래 눈물을 닦았다. 결국 강호는 영순이 그토록 원하던 검사가 되었고 영순은 이제 자신이 할 일은 끝났다고 생각했다. 강호가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리기 전까지는.
* 추천 글 -> 라미란 <나이 논란 남편>
▷ 최강호(이도현) : 영순의 아들, 서울중앙지검 검사. 엄마의 계획이 곧 자신의 인생이 될 수밖에 없어 자신만의 비밀을 품고 냉혈 검사가 됐다. 엄마까지 외면하며 철저히 성공만을 위해 달리던 그는 뜻밖의 사고로 어린 아이가 되어 나쁜 엄마와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
만일 누군가 순자의 성악설을 뒷받침할 근거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자, 이 사람을 보시오! 하고 자신 있게 말해도 될 만큼 강호는 나쁜 놈이다.
공명정대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서울중앙지검 검사. 강한 자의 편에 서서 약한 자를 괴롭히는 안타고니스트의 전형. 웬만한 드라마라면 주인공을 괴롭히는 절대악으로 나와 권선징악의 주제를 몸소 체현하고 처절하게 응징당해야 마땅할 그런 캐릭터 말이다.
사람들은 그런 강호를 보며 성공을 위해서라면 지 애미도 팔아먹을 놈이라고 수군댔다. 강호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버지가 없었다. 그리고...태어나는 순간부터 검사라는 직업이 정해져 있었다. 강호의 엄마는 그 모든 이유를 우리가 돈이 없고 힘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돈이 없고 힘이 없는 건 분명해 보였다. 돼지농장하는 엄마 덕분에 성냥개비같이 깡마른 강호의 별명은 돼지새끼였고 늘 돼지 똥냄새가 난다며 놀림을 당했다. 하지만 강호는 신경 쓰지 않았다.
아니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이 모진 운명을 이해하고 자시고 할 여력 따위도 없었다. 덕분에 강호는 무럭무럭 독해졌고 그렇게 검사가 되었다.
* 추천 글 -> 이도현 <프로필 나이 가족 남동생 과거 여자친구>
▷ 이미주(안은진) : 네일 아티스트, 강호의 고향친구이자 옛 연인. 강호의 오랜 친구이자 유일한 안식처. 속이 깊은 성격으로 불의를 참지 못하는 당찬 인물. 사람도 명예도 남김없이 불태우고 빈털터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아이가 된 강호와 재회하며 변화를 맞는다.
미주는 착하다. 그래서 불의를 참지 못한다. 엄마를 두고 바람이 난 아빠를 찾아가 멱살을 잡았고, 청담동 에스태틱에서 자신에게 발길질을 한 오태수의 외동딸에게 맞발길질을 날려줬으며 성희롱을 일삼는 남자 손님의 손가락을 살포시 분질러 주었다.
미주가 네일 아티스트가 된 이유는 엄마 때문이었다. 춤바람 난 아빠를 찾아가 소리소리 질렀을 때 미주에게 초콜릿을 내밀던 아빠의 파트너. 그녀의 하얗고 예쁜 손에 칠해진 매니큐어를 보고 숨이 멎는 듯했다. 엄마에게선 단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손이었다.
엄마는 매일 밤낮으로 밭에서 일만 했다. 고추를 심고, 마늘을 심고, 배추를 심고, 열무를 심고 또 고추를 따고, 마늘을 따고, 배추를 뽑고, 열무를 뽑고...
그러느라 굳은살이 박이고 꼬질꼬질 흙 때가 끼어서 때수건으로 문질러도 하예지지 않았다. 미주는 그런 엄마가 너무 안 돼서 이 담에 크면 꼭 네일 아티스트가 돼서 매일매일 엄마 손에 형형색색 예쁜 매니큐어를 발라주고 반짝이는 큐빅을 달아 주리라 마음 먹었다.
그러면...엄마도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다...그리고 어쩌면...진짜진짜 어쩌면...아빠도 다시 집으로 돌아올 거라고 믿었다.
▷ 방삼식(유인수) : 강호와 미주의 동창, 청년회장과 박씨의 외아들. 조우리 대표 사고뭉치지만 어릴 적부터 한 여자만 짝사랑하는 순정 마초의 면모를 지닌 인물.
어릴 적부터 쭈욱 미주를 짝사랑하는 나름 순정마초맨...껄렁거리고 무식한 스타일로 절도죄로 복역했다가 출소한 지 며칠 안 되었다. 보는 사람마다 언제 사람 되냐며 혀를 끌끌 차는 조우리 사고뭉치.
▶ 악의 축
▷ 오태수(정웅인) : 차기 대권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검사 출신 국회의원. 송우벽과 악의 축을 이루는 쌍두마차. 송우벽을 견제하며 유력 대권주자로서의 탄탄대로 행보를 걷고 있다.
▷ 송우벽(최무성) : 태수와의 커넥션을 위해 강호를 이용하는 우벽그룹 회장. 온갖 불법적인 악행을 저지르며 우벽그룹 회장이 된 입지전적인 인물. 유력한 대선 주자인 오태수 의원과의 커넥션을 위해 강호를 이용하기로 한다.
▷ 오하영(홍비라) : 태수의 시한폭탄 같은 외동딸
▷ 소실장(소지석)&차대리(차승언) (최순진& 박천) : 송우벽의 하수인들. 송우벽 밑에서 일하는 인물들로 어마무시한 싸움 실력을 소유하고 있으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순진한 귀농 청년들 행세를 한다. 나는 누군가...또 여긴 어딘가...를 끝없이 고민하게 되는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들.
▶ 조우리 사람들
▷ 이장(김원혁) : 마을 대소사를 책임지는 조우리의 이장. 조우리의 대소사를 관장하는 마을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 자녀는 없지만 아내와 금슬이 좋다.
▷ 이장부인 : 호랑이 엄마. 항상 팩을 붙이고 다녀 드라마 내내 얼굴을 알 수 없다. 늘 애완견을 안고 다니며 입바른 소리를 해서 마을 사람들을 기겁하게 만든다.
▷ 정씨(강말금) : 미주의 엄마, 영순의 이웃, 미주의 엄마로 평생 남편과 자식만을 위해 희생해온 인물. 춤바람 난 남편은 진즉에 죽고 미혼모가 된 미주의 쌍둥이 남매 예진, 서진을 키우고 있다. 한날 한곳에서 아이를 낳은 기막힌 인연 때문인지 영순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마음이 따뜻하고 정이 많다.
▷ 박씨(서이숙) : 조우리에서 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삼식의 엄마, 영순의 이웃. 애처가 남편, 청년회장과 함께 방앗간을 운영한다. 늘 교도소를 들락거리는 아들을 둔 입장에서 영순에 대해 부러움 반, 질투 반이다. 아들을 엄청 사랑하지만 늘 그녀의 표현은 등짝스매싱.
▷ 청년회장(장원영) : 삼식의 아빠로 조우리의 브레인, 방앗간 사장. 박씨의 남편이자 삼식이 아빠. 조우리의 브레인답게 늘 어려운 문제를 솔선수범 해결한다. 속 깊고 정 많은 재치꾼, 나름 얼리어답터다.
▷ 양씨(이상훈) : 양조장 박수무당. 양조장 주인, 무당 꽃선녀, 조우리 부동산, 하숙집 주인 등 조우리에서 많은 분야에 관여하고 있다.
▷ 예진&서진(기소유&박다은) : 미주의 쌍둥이 남매로 아이가 된 강호의 새로운 친구들. 엄마, 아빠가 미국에서 돈 많이 벌어서 돌아올 거라고 믿고 있는 아이들. 늘 아빠를 개잡놈의 호로새끼라고 욕하는 할머니 정씨와 살고 있다. 야물딱진 예진은 강호를 좋아하고 순하고 눈치가 빠른 서진은 어른스럽다.
▷ 트롯백(백현진) : 고향 조우리에 대규모 콘서트홀을 짓겠다는 야심을 품은 괴짜 표절 작곡가. 전국 최대규모 트롯콘서트 홀을 짓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고향 조우리로 내려 온 작곡가. 영순네 돼지농장 자리를 뺏고 싶어 온갖 계략을 꾸리며 영순을 괴롭힌다.
▶ 그 외 인물
▷ 강호 사법연수원 동기(김선빈) : 사람들 볼 때 가장 먼저 집안의 재력을 보는 전형적인 금수저에 안하무인 캐릭터로 강호를 싫어하며 시비를 거는 동기
▷ 김지웅
▷ 최해식(조진웅) : 영순의 남편이자 강호의 아빠
▷ 황수현(기은세) : 오태수의 수행비서.
드라마 나쁜 엄마 뒷이야기
▶ 드라마 나쁜 엄마 촬영지(촬영장소)
드라마 나쁜 엄마의 촬영지(촬영장소)는 경주시 서면의 도리마을로 알려졌습니다. 극 중 배경이 되는 조우리 돌담마을의 실제 촬영지인데요, 도리마을은 경주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마을 전체를 둘러보면 담벼락에 벽화가 예쁘게 그려져 있고 벽마다 쓰인 글씨도 꽤나 감성을 자극합니다. 마을 안쪽에 들어가면 또 다른 큰 은행나무 숲이 나오는데 이곳은 나쁜 엄마 드라마 촬영장소뿐만 아니라 최근 은행나무 숲을 배경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 촬영 때 많이 찾는 영상 촬영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도리마을에는 평일 1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고 있고 단풍이 절정인 11월 초부터는 하루 1만여 명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이번 드라마가 흥행하게 되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찾지 않을까 하네요.
이외에도 나쁜 엄마는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한밤마을에서 촬영현장이 목격되었다고 하는데요, 한밤마을은 주택 대부분이 전통 한옥 구조로 되어 있고, 담장은 그 지역에서 채집한 강돌로 쌓아 올린 돌담이 특징입니다.
▶ 배우들의 작품 선택 이유
라미란 : :6권이 넘는 대본을 한 번에 읽은 게 엄마만인지 모르겠다. 처음 대본을 읽을 때부터 울고 웃으며 이 정도라면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도현 : "처음 대본을 접하고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굉장히 따뜻하고 힐링이 되는 대본이었다. 정말 어려운 연기일 것 같았지만 도전하는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유인수 : "대본을 받자마자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읽었다. 다음이 궁금해져 다음화 대본을 빨리 받고 싶은 마음이었다. 감독님의 연락을 받고 어떤 작품이건 무조건 하겠다고 생각했다. 열여덟의 순간을 촬영하면서 행복했던 만큼 당연히 이번 작품도 그럴 것 같아서 행복했다."
▶ 배우들의 연기 노력
라미란 : "진영순은 지지리 복도 없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래서 더욱 인생에서의 소중한 것들을 잘 알게 되는 인물이다. 연기하는 데에 특별한 주안점을 둘 필요가 없었고, 그 상황에 있다 보면 저절로 만들어지는 마법을 느꼈다."
이도현 : "최강호는 어머니의 압박 속에서 독기를 품고 열심히 공부를 해서 검사가 된다. 그 이유도 모른 채 검사가 된 어느 날 불의의 사고를 겪고 엄마와 새로운 인생을 살아간다."
이도현 : "검사 시절과 어려졌을 때의 차이가 확실하지만 어색하게 보이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고민했다. 특히 다른 인물들과 함께 있을 때의 모습에서 차별화를 주려고 했다."
이도현 : "솔직히 연기가 너무나 어려웠다. 엄마(라미란)와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일 때의 모습이 과장돼 보일까봐 우려가 많았다. 그 부분에 있어서 수위를 조절했다. 쉽지 않았지만 굉장히 재밌는 작품이었다. 7세의 어린 아이를 연기하면서 스스로 밝아졌다."
유인수 : "방삼식은 사고뭉치지만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고, 또 친해지고 싶은 매력이 있는 인물이다. 감독님께서 촬영 전에 삼식이는 귀여웠으면 좋겠다라고 하셔서, 제 안의 귀여움을 한껏 꺼내 보았다."
안은진 : "사투리 연기에 부담감이 많았다. 혼자 대본을 보다 친구들한테 녹음해서 부탁하기도 했다. 첫 전체 대본 리딩을 했을 때 선배님들 연기를 보고 여기에 녹아들기만 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촬영하면서 점점 더 편해졌다."
이상 드라마 나쁜 엄마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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