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여성 강력계 반장 박미옥 형사가 6월 21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합니다.
이날 박미옥 형사는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으로부터 90도로 인사받은 전설적인 이야기를 공개합니다.
그는 "신창원이 검거된 후, 신창원이 수감된 교도소에서 그를 만났다. 나를 보고 벌떡 일어나서 인사를 하길래, 나를 아냐고 물어봤더니 미용실 잡지에서 봤다고 하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또한 그녀는 탈옥 후 무려 907일 만에 검거된 신창원을 잡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그는 "신창원을 잡기 위해 신창원 애인 10명을 만나면서 수집한 정보로 신창원과 관련된 검문 배포물을 만들었는데, 그게 신창원을 신고한 최초 제보자의 신고 포인트가 됐다"라고 밝힙니다.
이어 박미옥은 2011년 강남경찰서에 첫 여성 강력계장으로 임명됐을 당시 파격 인사이동으로 비판의 도마에 오른 일화를 공개하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마약 범죄 수사팀장이기도 했던 그녀는 자신이 검거했던 마약 사범이자 조폭 두목을 때려잡았을 때 긴장감 넘치는 팽팽한 대치 상황을 전해 흥미를 더합니다.
형사 박미옥 프로필 나이 고향 학력
형사 박미옥은 1968년생으로 올해 나이 57세입니다. 박미옥 고향은 경상북도 영덕군이며, 가족으로는 7남매 중 막내로 아직 결혼하지 않아 혼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미옥 학력은 대구여자고등학교, 서울사이버대학 법무행정학과 국내학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 박미옥 키 혈액형 등에 대해서는 전혀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형사 박미옥 과거
박미옥은 어렸을 때부터 기자나 경찰이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합니다.
박미옥 : "중학교 때부터 꿈을 조사할 때 기자 아니면 경찰이라고 답했다. 7남매의 막내라 내가 중학교 때 아버지가 회사 생활을 이미 접었다. 고2때 취업정보센터라는 곳을 찾아가서 어떻게 경찰관이 될 수 있는지 찾아봤다."
박미옥 : "고등학교 졸업이면 자격이 되더라. 집을 속였다. 체력장을 보는 날 경주 불국사에 갔고 학력고사를 보러 갈 것처럼 집을 나왔지만 시험을 안 봤다. 경찰관이 된 다음 엄마에게 약속했다. 내 모습대로 살 수 있게 내버려두라고. 그렇게 시작한 경찰 생활이다."
박미옥은 대구에서 결혼한 오빠 집에 살면서 고등학교를 다녔다고 하는데요, 당시 그는 집안 형편으로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순경 공채 시험에 응시하게 됩니다.
형사 박미옥 이력
그리고 이후 2001년 9월 김강자 경감의 권유를 받아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여자형사기동대를 창설할 때 지원하여 선발된 후 첫 단속을 나간 날 사우나실의 여성 도박꾼을 검거합니다.
이후 박미옥은 금세 강력계 형사로 자리잡았고, 최초의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게 됩니다. 특히 순경에서 경장 진급 때는 1년간 범인 검거 실적이 가장 우수했다고 하며, 이후 경위까지 9년 만에 진급하게 됩니다.
이 시기 박미옥은 청송교도소 출신 납치범 신창원, 정필호 등을 검거했고, 연쇄살인범 정남규 사건 수사를 주도했습니다.만삭의사 부인 살인사건, 한강변 여중생 살인사건, 숭례문 방화사건 현장을 지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이후 박미옥은 시그널, 히트, 감시자들 등 꽤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경찰 관련 조언을 하거나 인물 자체로 모티브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미옥은 경위 진급 이후 양천경찰서 마약범죄수사팀장, 마포경찰서, 강남경찰서, 강서경찰서 강력계장 등을 맡았고, 2019년 1월 경정으로 심사승진하여 제주동부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하다가 2년 전 퇴직했습니다.
형사 박미옥 조기 은퇴 이유
형사 생활 30여 년, 정년을 8년 앞둔 시점이었는데요, 정년을 한참 남기고 퇴직을 결정한 것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한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박미옥 : "(직급이 높아지면서) 필드에서 멀어지더라.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형사들은 스스로 겪은 일이 자산인데 자꾸 말을 보태는 사람이 되어갔다. 또 직업이 삶의 목표일 수는 없는데 긴 인생, 범인 잡는 얘기만 하다 마무리할 수 없었다. 철저하게 계획을 했다."
박미옥 : "33년이면 연급 붓는 기간이 끝나는 시점이기도 했다. 52세, 얼마나 좋은가. 인생의 갱생기다. 체력도 남아 있고 호기심도 왕성할 때 다른 직업을 선택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형사 박미옥 은퇴 이후 책방, 형사 박미옥
퇴직 이후 박미옥은 제주도에 후배 형사와 집을 짓고 마당 한편에 서재 겸 책방을 만들어 누구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박미옥은 그 책방에서 형사 박미옥이라는 책을 쓰게 됩니다.
박미옥 : "여형사가 드물다 보니 많은 형사들이 말했다. 박미옥이가 경험한 걸 책으로 좀 쓰지. 나는 사건이 끝나면 잊는 편이다. 다른 경찰서로 발령이 나도 USB 하나조차 가져가지 않을 만큼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
박미옥 : "사건이 끝나면 그 기록을 잊는 게 예의라고 생각했다. 올레길을 걸으며 제 2의 인생을 제주에서 보내기로 결정했다.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이 책을 내보라고 3년간 설득했다."
박미옥 : "형사로서 내 시각이 좀 다르다고 생각한 것 같다. 사건을 사건으로만 대하지 않고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지, 강력범죄 현장에 얼마나 많은 감정이 있는지 읽어낸 것 같다."
박미옥 : "그동안 사회적 단어만 써왔기 때문에 솔직한 감정을 안 써봤다. 켜켜이 묵혀둔 감덩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고 글을 쓰며 나를 직면했다. 내게 잘한 일 같다."
형사 박미옥 여성 경찰공무원 최초로
박미옥은 여성 경찰공무원 최초로 강력계에서 경감 계급으로 승진하였고, 최초의 여성 마약 범죄 수사팀장, 최초의 여성 강력계장을 맡는 등 본인이 세운 최초의 기록들을 스스로 갈아치우며 여형사의 새로운 역사를 쓴 인물로 여경의 전설로 불리는 인물입니다.
박미옥 : "최초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참 외로운 단어다. 길이 없는 곳에서 길을 만들어야 하니까. 스물세 살에 시작해 살아남아야 하니까 열심히 했고 그사이 승진의 기회도 왔다."
박미옥 : "서른세 살에 강력반장이 되었다. 또 다른 형사들한테는 굉장히 낯선 존재였을 거다. 35세쯤 되니 여자 남자 구분 없이 동료들 속에서 편안해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박미옥 : "남자들끼리 밤을 새우고 담배를 맞대고 얘기할 때 그 틈에 못 들어가는 외로움도 있었다. 그 시절 그 상황에서 최초라는 단어는 그냥 숙명 같았다. 외롭다고 생각하기보다 낯선 존재가 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최초, 최고보다 그 사람이 맡은 사건은 어땠다고 기억되길 바란다."
<박미옥 형사 경력 사항>
-서울지방경찰청 여성형사기동대 형사
-서울양천경찰서 강력2반장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 여성기동수사반장
-서울서울양천경찰서 마약반장 겸 강력6팀장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행동과학팀장 겸 화재감식팀장
-강북김천경찰서 수사과장
-서울마포경찰서 강력계장
-서울강남경찰서 강력계장
-서울강서경찰서 강력계장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과장
-제주동부경찰서 수사과장
-제주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형사 박미옥 결혼 남자친구
박미옥 형사는 올해 나이 1968년생으로 57세가 되었지만 아직 결혼하지 않은 미혼입니다. 현재 남자친구 유무나 이상형 등에 대해서도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이번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하게 된 형사 박미옥인데요, 앞으로도 좋은 활약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형사 박미옥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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