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헤어질 결심> 줄거리 결말 출연진 후기 뒷이야기

오늘은 영화 헤어질 결심 줄거리 결말 출연진 후기 뒷이야기 촬영지 촬영세트 등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헤어질 결심은 배우 탕웨이와 박해준의 출연만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으로, 굉장히 많은 영화제 등에서 상을 수상한 작품성과 연기를 인정받은 영화입니다. 

 

작품성이 있는 만큼 오락성을 기대하신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릴 만한 영화입니다.

 

2023 추석 특선 영화로 방영되지만 혹 못 보셨다면 넷플릭스와 티빙 등 OTT 서비스를 통해 다시 보기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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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소개

 

 

영화 헤어질 결심은 영화 아가씨 이후로 6년 만에 나오는 박찬욱 감독의 11번째 장편 영화로,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장해준 : 박해일)가 사망자의 아내(송서래 : 탕웨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헤어질 결심은 제 75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감독상을 수상, 여기에 특히 중국 유명배우 탕웨이와 배우 박해일이 호흡을 맞춘다고 전해지며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았습니다. 

 

• 감독 : 박찬욱
• 각본 : 정서경, 박찬욱
• 배우 : 탕웨이, 박해일 외
• 개봉일 : 2022년 6월 29일
• 상영시간 : 138분
• 상영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스트리밍 : 티빙, 넷플릭스

영화 헤어질 결심은 티빙과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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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시놉시스

 

 

산 정상에서 추락한 한 남자의 변사 사건. 담당 형사 해준(박해일)은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와 마주하게 된다.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

 

남편의 죽음 앞에서 특별한 동요를 보이지 않는 서래. 경찰은 보통의 유가족과는 다른 서래를 용의선상에 올린다. 해준은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 탐문과 신문, 잠복수사를 통해 서래를 알아가면서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져가는 것을 느낀다. 

 

한편, 좀처럼 속을 짐작하기 어려운 서래는 상대가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하는데... 진심을 숨기는 용의자. 용의자에게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는 형사. 그들의 '헤어질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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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등장인물

▶ 주연

▷ 송서래(탕웨이) : 변사 사건 사망자 호신의 아내이자 사건의 피의자.

 

 

출장 간병인으로 일하는 한국어가 서툴면서도 좋은 중국계 여성. 외조부가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조선인으로, 공로를 인정받아 그 후손의 자격으로 한국 귀화에 성공했다. 

 

다만, 화물선을 통해 밀입국하는 과정에서 갖은 고생을 했고, 기도수의 계략으로 밀입국자들 중 유일하게 송환되지 않게 된 댓가로 그와 결혼해 가정폭력을 당하는 등 순탄치 못한 삶을 살아왔다. 

 

중국에 있을 때는 간호사로 일했고, 안락사를 시켜달라는 어머니의 부탁을 단번에 받아들이고 그것을 굉장히 좋았던 기억으로 생각하고 있다. 

 

기도수를 살해하고 사철성의 어머니를 이용해 임호신을 죽이도록 유도하는 것, 어머니의 안락사를 좋게 받아들인 것, 더 나아가 본인도 자살을 염두에 두는 것 같은 모습 등은 평범하지 않다. 

 

▷ 장해준(박해일) :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계급은 경감이며, 현장에 출동하는 형사임에도 넥타이까지 맨 정장을 즐겨 입으며 예의 바르고 청결한 성격으로, 강박증에 가까운 정도로 정리정돈을 꼼꼼히 하고 후각이 예민하다. 

 

 

강경진압과 가혹행위를 싫어하고 내외적으로 철저히 자신을 다스리지만, 홍산오와 대치할 때와 같이 기회가 오면 폭력적인 방식도 망설이지 않고, 살인 사건이 적다는 현실에 권태를 느끼는 등 특이한 면도 있다. 

 

피의자로 만난 서래에게 먼저 관심을 보이고 기도수 실족사 사건이 종결된 후 아내 정안이 있는 이포로 이사한다. 

 

▷ 안정안(이정현) : 해준의 아내. 이포 1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팀 과장.

 

 

최연소 원자로 조종감독자로 해준과의 사이에서 14살의 아들을 두고 있다. 잡다한 민간 건강 관련 지식을 많이 꿰고 있고, 해준과 함께 나오는 장면마다 비슷한 옷을 입는 등 겉으로는 사이좋은 부부로 보여지는 연출이 많다.

 

얼마 전 부인과 이혼하여 싱글이 되었다는 이 주임과 바람을 피운 것처럼 연출되었지만, 감독의 말에 따르면 불륜은 아니었고자신에게 소홀해진 듯한 남편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해 이주임을 이용한 것이라고 한다. 

▶ 조연

▷ 오수완(고경표) : 부산서부경찰서 강력2팀 형사(경사). 해준의 후배 형사이며, 그를 따라 근무지를 부산으로 옮겼다고 할 만큼 해준을 따르며 존경하지만 그와 별개로 강압적으로 수사를 하고 총기를 상시 휴대하는 등 해준과는 정반대의 업무 방식을 고집해서 갈등을 빚기도 한다.

 

▷ 유미지(정이서) : 부산서부경찰서 강력2팀 형사(경장). 주로 정보 수집, 취조 모니터링 등의 보조적인 업무를 맡는다. 변사 사건에 의심을 갖는다.

 

▷ 기도수(유승목) : 서래의 첫 남편. 안 보이는 곳만 서래의 몸에 멍이 들 정도로 심한 가정폭력을 행사하며 서래의 몸에 문신으로 KDS라는 이니셜까지 새겼다. 서래가 그를 신고할 수 없었던 것은 그가 서래를 중국으로 추방시켜버리겠다고 협박했기 때문이다. 등산과 암벽등반을 좋아한다. 고산에서 실족사로 사망했다. 

 

▷ 임호신(박용우) : 서래가 기도수와 사별한 후 재혼한 두 번째 남편. 자신을 주식 애널리스트로 칭하지만 사실은 전국을 돌아다지며 폰지사기를 치고 다니는 금융사기범이자 양아치이다. 

 

▷ 월요일 할머니 이해동(정영숙) : 서래가 월요일마다 간병하는 할머니. 집에서만 지낸 지 10년이 넘었으며 치매 초기 증세로 인해 인지 능력도 잃어가고 있다. 서래를 매우 좋아하고 기도수 사망 당시 알리바이에 혼선을 주기도 한다. 

 

▷ 홍산오(박정민) : 해준이 수사하는 질곡동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불량청소년 출신으로 소년원에서 지내던 시절의 기억 때문에 감옥을 죽음보다도 기피한다. 화려한 여성 편력과 산발적인 자살 충동을 동시에 갖고 있는 매우 불안정한 인물이다. 

 

▷ 이지구(이학주) : 해준이 수사하는 질곡동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홍산오와 오랜 친구 사이이다. 달동네를 뛰어다니며 지구를 추격하던 해준이 끝끝내 지구를 체포하는 걸 차를 끌고 해준을 쫓아다니던 서래가 목격한다. 

 

▷ 사철성(서현우) : 임호신에게 전 재산을 투자해 사기 피해를 당한 노년 여성의 아들. 폭력 전과 2범이며 뺨을 잘 때린다고 해서 철썩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화교 출신으로 추정된다. 

 

▶ 그 외 인물

▷ 오빠 PC방 알바(정소리) / 서장(윤성원) / 간병업체 실장(주인영) / 계봉석(손관호) / 서래 엄마(최선자) / 오가인(정하담)

▷ 무녀(고민시) / 류선생 / 지민(곽은진) / 고빈(안성봉) / 최대훈 / 이준 이주임(유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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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헤어질 결심 줄거리 결말

▶ 영화 헤어질 결심 줄거리 

 

 

영화 헤어질 결심의 줄거리는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가 사망자의 아내를 만난 후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부산서구경찰서 강력팀장 해준(박해일)은 미제사건을 수사하는 도중 산 정상에서 추락사한 한 남자의 변사사건을 맡게 됩니다. 변사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는 자신을 조사하던 해준에게 "(남편이) 산에 가서 안 오면 걱정했어요. 마침내 죽을까 봐"라고 의미심장한 진술을 남깁니다.

 

남편의 죽음 앞에서 감정의 동요를 보이지 않는 모습에 해준은 서래를 용의선상에 둡니다. 장시간 심문 뒤 당일 서래의 알리바이를 탐문하던 해준은 잠복수사로 그를 지켜보면서 의심과 관심의 마음을 동시에 품게 됩니다. 

 

좀처럼 속내를 내비치지 않는 서래는 해준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해준을 대합니다. 그리고 서래에게 특별한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한 해준은 사건을 종결한 뒤 서래와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서래의 결정적 비밀을 알게 된 해준은 헤어질 결심을 하게 되는데....

 

 

▶ 영화 헤어질 결심 결말 

이후 해준은 부산을 떠나 아내 정안(이정현)이 있는 이포로 갑니다. 어느 날 해준과 정안은 함께 시장에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두번째 남편 호신(박용우)과 재혼해 이포로 이사 온 서래 부부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얼마 후 호신은 집 수영장에서 여러 곳이 찔려 죽은 채 발견됩니다. 이에 해준은 동료 형사 연수(김신영)와 함께 수사를 맡게 됩니다. 해준은 서래가 남편을 직접 죽였을 거라 의심합니다.

 

하지만 서래를 의심하던 해준의 생각과 달리, 임호신을 죽인 범인은 그에게 투자금을 뜯긴 사철성이라는 인물이었습니다. 임호신에게 어머니의 돈을 투자금 목적으로 뜯긴 후, 병원에 누워계신 어머니가 돌아가시면 임호신을 죽일 거라고 늘 이야기하고 다녔다는 사철성. 

 

그렇게 사건은 범인을 찾고 잘 마무리되는 듯 싶었지만 알고보니 사철성의 어머니가 병으로 사망한 것이 아니라 서래가 준 약에 의해 사망했다는 것이 밝혀집니다. 

 

즉, 서래가 사철성의 어머니를 죽여 그가 남편을 살해하도록 유도한 것이었습니다.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된 해준을 서래에게 전화를 걸어 다그치지만, 그녀는 묘연한 말을 남긴 채 전화를 끊습니다. 

 

이후 해준과 서래의 통화기록에 의심을 품게 된 아내 정안은 후배 김주임(유태오)과 함께 해준의 곁을 떠납니다. 서래는 바다에 버린 폰이 아닌 원본 녹음본이 든 할머니의 폰을 다시 해준에게 건넵니다. 

 

해준에게 미결 수사로 남아 영원히 자신을 생각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미리 봐 둔 해변가 백사장에 양철통을 깊이 파묻어 그 안에 들어간 후 밀물이 밀려와도 나오지 않습니다. 

 

이후 뒤늦게 서래를 찾으러 온 해준은 물이 차오른 바다를 뛰어다니며 서래를 애타게 부르지만, 끝내 그녀를 찾지 못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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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 후기

영화 헤어질 결심은 제 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공식 초청에 이어 감독상을 수상, 영화 올드보이(204), 박쥐(2009), 아가씨에 이어 네 번째로 칸 경쟁 부문에 진출했으며, 올드보이, 박쥐에 이어 세 번째 칸 국제영화제 본상을 받아 한국 영화인 최다 칸 국제영화제 수상 기록을 세웠습니다. 

 

해외에서는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되며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을 만큼 영화인들의 평가와 반응은 대체로 좋았는데요, 다만 일부에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단 각종 영화제 등에서 수많은 상을 수상한 것을 보면 작품성 하나만큼은 인정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고,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재미도 있는 작품이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헤어질 결심 수상 내역은 칸 영화제, 춘사영화제, 부일영화상, 한꾸영화평론가협회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영화제, 백상예술대상 등에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최우수 작품상, 음악상, 촬영사, 각본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로 들어가서 확인해 볼 수 있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속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수사 과정에서 서로에게 느끼는 특별한 호기심과 의외의 동질감을 느끼는 두 인물의 감정을 굉장히 섬세하게 그련낸 것이 인상적인 부분입니다. 

 

특히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사망자의 아내 서래의 속을 알 수 없는 말과 행동은 과연 그녀의 진심이 무엇인지 혼란을 주기도 하지만 그럴수록 진실이 무엇인지 궁금하게 만드는 전개로 더욱 깊은 몰입을 유도합니다.  

 

서스펜스 수사극이면서도 로맨스가 가미된 이 작품은 영화가 끝난 후에도 왠지 모를 여운이 굉장히 진하게 남는 영화로 한편으로 이게 뭔가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다시 한번 보시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런 영화입니다. 

 

이번 2023 추석 특선 영화로 방영될 때 꼭 한번 보시고 안되면 이후 OTT 서비스를 통해서 다시 한번 시청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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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뒷이야기 

▶ 기획

 

 

영화 헤어질 결심의 시작에는 탕웨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박찬욱 감독 : "(2019년 방송된 영국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을 연출할 때 정서경 작가가 영국에 가족과 함께 놀라 왔어요. 만나서 차기작 얘기를 하는데 정 작가가 그러면 이번엔 여자 주인공을 중국인으로 하자는 거예요. 그래서 왜? 그랬더니 그래야 탕웨이를 캐스팅할 수 있잖아요라고 하는 거예요."

 

두 사람은 결국 탕웨이가 나오는 영화를 만들자고 뜻을 모았고, 탕웨이를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구상, 상대역으로 형사 박해일을 염두에 두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박 감독은 시나리오가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탕웨이와 박해일에게 출연 제안을 했다고 합니다. 

 

박찬욱 감독은 또한 데이비드 린 감독의 고전영화 밀회(1945)와 노래 안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영화 삽입곡 안개를 앞부분에는 정훈희 버전으로, 엔딩 자막 때는 정훈희 송창식 버전으로 담았는데, 두 선생님을 보셔서 녹음하는 영광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박찬욱 감독 : "어린 시절 TV로 밀회를 봤는데 두 남녀의 애틋한 감정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안개로 시작해 안개로 끝나는 영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욕심이 있었다. 15세 관람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 배우의 작품 선택 이유

탕웨이 : "어제 저녁 첫 상영회가 끝나고 박찬욱 감독님께 제 삶을 완전하게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말했어요. 이 문장 하나로 박 감독님과 함께 일한 감상을 요약할 수 있겠네요."

 

탕웨이는 또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박찬욱 감독을 너무 사랑한다. 모든 면에서 굉장한 일을 하고 있고 서래처럼 (특별한) 인물을 선사해다"고 합니다. 

 

이상 영화 헤어질 결심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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