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가수) 나이 집안 프로필 노래, 누구?

가수 김용만이 3월 21일 가요무대에 출연합니다. 이에 오늘은 김용만 나이 프로필 근황 등 가수 김용만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모아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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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가수) 프로필 나이 고향 종교 학력

 

 

가수 김용만은 1933년 1월 22일생으로 올해 나이 90세입니다. 김용만 고향은 일제 강점기 경성부 종로방(현 종로구 종로5가)이며, 종교는 불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 김용만 학력 등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김용만(가수) 집안 가족

김용만은 경기민요를 하던 국악인 김대근 선생의 5남4녀 중 3남으로 서울 종로에서 출생했습니다. 셋째 동생인 김용남 씨 또한 대금 연주와 악기 제작까지 했던 국악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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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가수) 과거

 

 

유독 호기심 많고 새로운 것을 좋아했던 그는 일곱 살 때부터 하모니카를 갖고 놀기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김용만 : "하모니카를 누구에게 특별히 배운 건 아니었어요. 그냥 내키는 대로 불고 다녔죠. 아무렇게나 제멋대로 분다고 누구 하나 야단치는 사람은 없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박자나 멜로디조차 제대로 몰랐을 때니까요."

 

성격이 밝고 원만했던 그는 유독 장난을 좋아하는 개구쟁이로 머리의 흉터자국이 사라질 때가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김용만 : "어릴 때부터 선친께서 구사하는 민요를 듣고 자랐기 때문에 대, 여섯 살 때부터 들은 풍월을 읊고 다녔어요. 또한 당시 동네에서 무속인들의 굿판이라도 벌어질라 치면 만사 제쳐놓고 구경 갔지요. 맨 앞줄에 앉아 소리도 듣고 춤도 흉내 내보고, 또 점심때가 되면 음식을 거저 얻어먹는 재미도 컸고..."

 

김용만은 유년 시절, 서울 종로의 효제, 광희, 동대문초등학교 등 세 군데나 옮겨야 했을 정도로 이사를 자주 다녔다고 합니다. 또 중학교 때, 6.25를 겪는 등, 그 시절 대부분의 국민들이 그러했듯 그 또한 매우 어려운 시절을 견뎌야 했다고 합니다. 

 

김용만(가수) 가수 데뷔 계기

 

 

그러던 중 김용만은 당시 악기점에서 일하는 친구 덕에 그 곳을 드나들면서 개날 처녀의 작곡가 김화영 선생을 만나게 됩니다. 이를 계기로 남원의 애수를 취입, 가수로써 활동을 시작합니다. 

 

 

김용만 : "당시 피아노가 귀하던 시절이라 남의 피아노를 겨우 빌려 하루 한 시간 씩, 3일간 연습 끝에 이 남원의 애수를 취입했어요. 이때가 열아홉 살 때였지요."

 

춘향의 절개와 애틋한 사랑을 노래한 남원의 애수는 지난 2005년 5월, 노래의 배경이 되는 남원 광한루 우측에 위치한 남원관광단지 내에 노래비가 세워지기도 했습니다. 

 

김용만(가수) 앨범 활동

 

 

이 노래가 히트된 이후 당시 신신레코드사(이후 신세기)에 전속가수로 발탁, 효녀 심청을 비롯해 청춘의 꿈, 삼등인생, 생일 없는 소년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인기가수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김용만의 노래는 지극히 서민적입니다. 특히 삶의 애환이 해학적으로 담겨 있습니다. 왕대포 인생, 월급날 맘보, 실업자 인생, 한 잔술 부기, 장기타령, 국산연초 아리랑 등등.

 

그런가하면 유독 고전 인물이나 명작, 혹은 전래동화를 소재로 한 노래들을 많이 발표한 점도 특이합니다. 청산 유수, 정몽주, 주선 정만서, 무영탑, 놀부와 흥부, 한양 가는 방자, 햇님 달님 등등. 

 

마치 구수한 옛날이야기를 노래로 들려주듯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이 특히 주목할 만합니다. 그렇듯 김용만의 노래는 지극히 서민적이고 해학적입니다. 

 

 

가수 김용만은 처음 일반 대중가요를 부르며 데뷔했지만 점차 우리 가락을 접목시킨 민요와 만요 등으로 노래의 폭을 넓혀갔습니다. 우리나라 30-40년대 만요의 계보를 이어간 유일한 가수였던 셈입니다. 

 

김용만 : '제가 50년대 들어 만요가수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은 좀 더 서민들과 친숙하고 또 재미있는 노래를 하고 싶어 방향을 바꿨기 때문이죠. 그때부터 코믹하고 풍자적인 노래들을 많이 발표했어요."

 

김용만(가수) 작사 작곡가로

 

 

이 무렵 그는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합니다. 직접 작사, 작곡을 시작한 것인데요, 물론 노래와 마찬가지로 작곡 공부를 따로 한 적은 없습니다. 그가 발표한 명동 부르스가 그의 작곡 처녀작입니다.

 

 

당시엔 작곡가 라음파의 예명인 벽호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지만 사실 그가 만든 노래였습니다. 자신의 이름 김용만으로 처음 발표된 노래는 후라이 맘보입니다. 이 노래들은 모두 축음기 시절, 즉 SP음반으로 발표된 것들입니다. 

 

그의 만든 노래들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이 커지자 그가 소속되어있던 아세아레코드와 라미라레코드 등에서는 아예 김용만 작곡집 음반을 시리즈로 내기 시작했습니다. 

 

1950년대 당시 보기 드물었던 싱어송라이터의 본격적인 탄생이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에피소드도 많습니다. 무대공연 위주로 활동하던 이 무렵, 특히 지방공연이나 쇼를 다니다 보면 짜투리 시간이 많아 이를 이용해 틈틈이 노래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현장에서 만들어진 노래가 잘 있거라 부산항, 못난 내 청춘, 나비야 청산가자, 항구의 영번지, 마도로스 도돔바 등입니다. 

 

김용만(가수) 작사 작곡 에피소드

 

 

가수 백야성의 대표곡이기도 한 이 잘 있거라 부산항은 부산공연 도중 숙소에서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노래입니다. 마침 함께 공연을 하던 코미디언 백금녀씨의 생일이라 출연진들이 숙소에 모여 조촐한 축하 파티를 열었습니다. 

 

이 때 부산에 온 기념으로 부산 관련 노래를 만들기로 합의를 보고, 서영춘씨와 배삼룡씨가 즉석에서 가사를 쓰고 김용만씨가 곡을 붙였다고 합니다. 가령 이 노래에서 미스 김도 잘 있어요, 미스 리도 안녕히 라는 부분은 서영춘씨가 쓴 가사고 온다는 기약이야 잊으랴마는 기다리는 순정만은 버리지 마라 하는 부분은 배삼용씨가 쓴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끝부분에서 또 다시 찾아오마 부산항구야 하는 부분은 김용만씨가 곡을 붙이면서 추가한 가사인데 이 가사에서 보듯 김용만씨 노래의 대부분은 해피엔딩입니다. 2절 가사는 아예 전문 작사가인 손로원 선생에게 부탁해 노래를 완성했다고 합니다. 

 

다음날 백야성씨가 이 노래를 극장 무대에서 부르자 부산관객들의 반응은 실로 대단했다고 합니다. 이 여세를 몰아 3일 뒤 대구공연에서는 못난 내 청춘을 만들어 역시 대구 극장 무대를 통해 발표했다고 합니다. 

 

특히 그는 이 노래를 취입한 주인공 백야성씨와는 떼어놓을 수 없는 명콤비라고 합니다. 대표곡인 잘 있거라 부산항을 비롯해 항구의 영번지, 못난 내 청춘, 마도로스 도돔바, 재건호는 달린다 등이 모두 김용만씨가 만들어 건네준 곡입니다. 

 

 

특히 함께 듀엣으로 부른 김군 백군의 경우, 김군은 김용만 그리고 백군은 백야성씨의 호칭일 정도로 둘은 작곡가와 가수로써 또한 동료로써 소문난 명콤비였습니다. 이 둘은 계속 콤비를 이뤄 왈순 아지매, 쾌지나칭칭 나네, 비 나리는 남포동 등으로 히트행진을 이어갔습니다. 

 

 

그런가하면 코미디언 배삼룡씨와도 특히 호흡이 잘 맞아 함께 아홉 곡 정도를 노래를 만들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영화주제가인 인생 뒷골목, 그 쳐녀, 아리랑 마도로스, 녹 슬은 청춘 등. 이 노래들은 모두 배삼룡씨가 가사를 쓰고 김용만씨가 곡을 붙인 노래라고 합니다. 

 

또한 영화주제가 살살이 몰랐지를 부른 서영춘씨 등과도 작품을 같이 만들었고 때때로 코미디 소재를 건네주기도 했을 만큼 그의 아이디어와 위트가 뛰어났던 것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김용만(가수) 드라마 영화 주제가도 

 

 

드라마 주제가와 영화 주제가 또한 많이 발표했습니다. 억울하면 출세하라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KBS 연속극 주제가 회전의자, MBC 의 적자인생, TBC의 토정비결, 등의 주제가를 발표합니다.  

 

이에 1966년, 한국연예인협회가 주최한 제 1회 전국음악대회에서 최희준, 위키리, 박형준, 유주용과 더불어 10대 가수로 선정되기도 했고, 또한 DBS 동아방송의 드라마 피어린 구월산은 직접 작곡해 강수향의 목소리로 발표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무렵 영화주제가 또한 왕성하게 발표했습니다. 1966년 김화랑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남자는 절개 여자는 배짱, 심우섭 감독의 주책바가지 등등, 직접 만든 영화주제가도 제법 많습니다.  

 

살펴보자면, 무적자, 오부자, 꿩 먹고 알 먹고, 그리고 남 등 주로 코미기영화의 주제가를 마아 작업했습니다. 또한 전설적인 공포영화의 대명사인 월하의 공동묘지의 영화음악도 그의 작품입니다. 김용만은 또한 단역배우로도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용만(가수) 이외 다수의 가수들의 노래도

 

 

김용만은 70년대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행운을 드립니다, 두마음 등으로 이어졌습니다. 

 

김용만 : "어느 날 강병철씨가 삼태기 멤버들과 함께 찾아와서 노래를 하나 만들어 달라더군요, 해서 그 자리에서 건네준 곡이 행운을 드립니다입니다. 그 곡을 주면서 이 노래를 부를 땐 차별화 전략이 써서 패랭이 모자에 장돌뱅이 의상을 입고 왁자지껄 부르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하니, 갑자기 네 명이서 큰 절을 하더군요."

김용만 : "일상생활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 속에 살아있는 멜로디가 있어요. 찹쌀떡 장사, 새우젓 장사에게도 그들만의 멜로디가 있죠. 그 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연구하다보면 일상생활에 딱 맞는 현실적인 노래가 저절로 탄생되지요."

 

김용만(가수) 프로필 및 경력 요약

 

 

이렇듯 김용만은 1950년대 후반부터는 만요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 1960년대에 들어서는 신민요 가수로 활동할 뿐만 아니라 직접 국악인들과 교류하여 전통민요의 보급과 대중화에도 힘썼습니다. 

 

그는 서도소리 이은관, 경기소리 이호연, 전숙희 등과 함께 민요 음반을 발매했으며, 대금산조 이생강 명인의 대금 독주 앨범을 구성,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김용만은 1960년대 말 일본에서 한국 가요와 민요를 대금으로 연주하여 음반 취입을 한 이생강에게 한국에서도 음반작업을 하자고 제의하여 김용만 구성, 이생강 대금 독주로 음반을 취입, 당시 수백만장의 음반이 판매되었습니다.

 

김용만은 이러한 음악작업 외에도 민요 쾌지나 칭칭나네를 개사해서 부르기도 했고, 위에서 언급했듯이 작사 작곡가로도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작품을 남겼고 현재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용만은 그동안 잘 있거라 부산항, 못난 내 청춘, 왈순 아지매, 행운을 드립니다, 두 마음, 명동 블루스, 나비야 청산가자 등 100여곡 이상을 작사, 작곡했으며, 희극인 서영춘, 영화배우 김희갑, 가수 오기택, 손인호, 황금심, 이미자, 이금희, 김세레나, 이명주, 김용임, 남미랑, 차은희, 박가연, 박지연, 위키리, 나비소녀, 강병철과 삼태기 등 많은 가수들이 참여했습니다.  

 

<김용만 수상 및 경력>

• 1966년 가수분과 위원회 위원 임명
• 1966년 한국연예인협회 주최 10대 가수상 수상
• 1978년 중동지역 최초 한국연예인 위문간 위문공연
• 1990년 러시아 사할린 동포 위문공연
• 1992년 베를린 한인회 초청 독일 순회공연
• 2000년 제 7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 2001년 제 35회 가수의 날 공로상 수상
• 2005년 남원의 애수 노래비 설립
• 2009년 한국연예예술인협회 제 9회 예술인 스승님 추대
• 대한가수협회 원로가수회 회원
• 한국만남보존회 부회장

 이번에 오랜만에 가요무대에 서게 되었는데요, 적지 않은 연세임에도 여전한 발성을 보이는 김용만님인데요, 앞으로도 더 오랫동안 활약하시는 모습 기대하겠습니다. 이상 가수 김용만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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